타이틀 | 기업 ‘줄도산 공포’ 확산 실직대란으로, 렌트 대란은 홈리스 대란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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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에서 월 2500불 렌트를 살고 있는 김모씨(55), 코로나 사태로 자택근무와 근무시간이 대폭 줄어 고정수입이 아닌 상태로 급급하고 있다. 회사 측의 사정도 급박해 불평은 꺼낼수도 없다. 실업수당 등 지원을 받아도 여전히 렌트비 감당이 힘들어 아내가 파트타임 잡을 찾지만 업소들이 문을 닫아 힘들다. 그래도 조금씩 캐시어 집으로 충당하며 연명하는 상태.
1200불 지원금 정도로는 올해를 넘길지 걱정이다. 이러다가 홈리스가 되는건 아닌지 가족 모두가 근심 속에 지낸다. 코로나 사태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 때문에 특단의 대책도 고려하고 있다. 타주 이사나 싼 아파트를 찾아보지만 막막하다.
김 씨처럼 막막한 세입자들의 렌트 대란이 찬바람이 불면 몰아칠 것이란 전망들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도 2차 1200불 지원 이외에는 대책도 없다. 실업수당, 기업 지원, 건물주 지원 등 챙길 곳도 많아 지원만 기대하는 것도 막연하다.
특히 렌트 대란의 고심은 그동안 밀린 렌트까지 법정 유예기간이 끝나면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매월 렌트비에 밀린 렌트비를 분할해서라도 더해 상환해야 한다.
대니 우 <탐사보도팀>
세입자와 건물주 대화, 협의가 최선
건물주 역시 어쩔수 없다. 모기지, 세금 등 응당 매월 지불금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가장 합리적인 대책은 양측 모두 급박한 현실을 인식하고 대화와 합의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고 어쩔수 없는 상황을 서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2차 지원금 1200불 이외에 렌트지 지원 혜택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찬바람과 함께 렌트대란이 몰아칠것이란 전망이 공포스런 이유다.
또한 렌트대란이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은 더욱 파괴적 결과를 빚어낼것이란 분석이다.
가주의 경우, 현재 9월말까지 렌트비 유예기간이 계속되고 그동안 밀린 렌트비는 셧다운 종료후 1년간 분할납부 하도록 하고 있다.
세입자 강제 퇴거 잠정 금지 및 렌트 납부 유예 연장 조치는 아파트 등 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 아니라 임대한 건물에서 영업하는 영세 자영업자에게도 적용된다.
다만 은행이나 다국적 기업, 직원 500명 이상의 대기업 등이 임대한 건물에 대한 렌트비는 보호 대상에서 제외됐다
LA시의 긴급 구제조치에는 501명 이상 직원들이 근무하는 대기업에 그동안 적용되지 않았던 코로나19 관련 유급병가안도 포함돼 있다.
대기업 사업장 근무 직원들도 코로나19 영향을 받았을 경우 ‘긴급 10일 유급 병가’를 가질 수 있다.
LA 시의회는 1억 달러 규모의 세입자 구호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약 5만여 가구가, 가구당 최대 2,000 달러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재정적 어려움에 시달리는 세입자들이 너무 많아 이들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해도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다.
UCLA 연구에 따르면, LA 카운티에서는 약 36만 5,000명의 세입자 가구가 정부의 퇴거 유예 명령이 해제되면 곧바로 퇴거 위기에 처해질 전망이다.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렌트비를 내기 위해 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여유 현금이 필요하지만 한 조사에서는 평균 미국인 여유 현금은 400불로 조사된 바 있다. 매달 벌어야 살 수 있지만 지금은 직장을 잃고 일할 곳도 없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다.
2,400만명 다음 달 렌트 미납
한인 등 아시안 4명 중 1명 흑인과 히스패닉 가장 많아
600달러의 연방실업수당과 연방정부의 세입자에 대한 퇴거중단 조치가 다음 종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연방 정부 차원의 구제조치가 없을 경우, 2,400만명에 달하는 미국인들이 당장 다음 달부터 임대료를 내지 못할 처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센서스국이 지난 일주일간 세입자 조사에 따르면, 8월 임대료를 체납 미국인은 930만명에 달하고, 체납 가능성이 있는 미국인은 1,430만명이었다. 총 2,360만명에 달하는 미국인들이 당장 다음 달 부터 임대료를 내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는 미 전국의 세입자 가구 6,750만 가구 중 약 35%를 차지하는 것이다. 또, 갈수록 상황이 악화된 주민은 한인 등 아시안과 히스패닉계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시안은, 8.9%에서 28.1%로 20% 포인트가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히스패닉은 21.7%에서 45.9%로 24% 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흑인은 27.7%에서 45.5%로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렌트대란 이어 홈리스대란
렌트비 체납은 결국 세입자를 길거리로 내몰아 홈리스를 양산하는 ‘홈리스 대란’으로 이어질 것이다.
가주와 LA카운티는 미 전국 최대 코로나 발생 지역이다. 또 노숙자도 최다 지역이다. 이미 지난 5월, LA카운티노숙자서비스관리국(LAHSA)은 LA카운티 노숙자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했다. 여기에 코로나 사태로 인한 홈리스 대란이 더해질 경우, 문제는 노숙자 증가속도가 더 폭증할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LA카운티에서만 매달 노숙자 2만여명이 새로 생겨난다. 이 중 50%가 1년 이내 거주지를 찾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AHSA는 2018년도에 2만7000명에게 영구주택을 제공했다. 이 중 1만2000명에겐 주민발의안 예산이 쓰였다. LA카운티 정부는 2022년까지 노숙자용 영구주택에 4만5000명 이상을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남가주 지역 노숙자가 급증하는 원인은 그칠 줄 모르는 렌트비 인상 때문이다. 렌트비는 주택가가 오르면 따라서 오른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부동산 가격 탓에 LA 최저임금으로는 평균 렌트비 조차 감당할 수 없다. 실제 LA에서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는 일주일에 91시간을 일해야만 1베드 아파트 월세를 낼 수 있다. 세컨 잡을 찾아야 하고, 부부가 직업전선에 나서야 하는 도시 빈민층 실정이다. 저소득층 대상 LA카운티 1베드 적정 월세(fair market rent)는 1384달러지만, 시장가는 이미 2000달러가 넘는다.
LA카운티 저소득층이 월세를 감당하는 데 수입의 90% 정도다. 도시 극빈층으로 내모는 원인이 주거비인 셈이다. 렌트가 오를수록 거리로 쫓겨나는 사람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우울한 전망이 계속되는 이유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노숙자는 2019년 6860명으로 2017년 4792명보다 43%나 늘었다.
집주인 흉악범죄도 만연
렌트비를 못 내는 세입자에게 성희롱 등 불법적 요구를 했다가는 법적 처벌을 받게 된 경우도 많다. NBC 보도에 따르면 한 건물주가 렌트비 미납 세입자에게 음란 사진을 보내거나 성관계를 요구해 적발되었다. 주택 관련 성희롱의 경우 피해자와 합의하더라도 합의금이 수십만 달러를 넘는다. 또, 다른 건물주는 렌트비 대신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약 15만 달러의 합의금을 물었고, 뉴욕 주에서도 같은 사례로 약 40만 달러에 달하는 합의금에 합의한 건물주가 있었다.
LA 한인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LA 한인사회의 유명 인사(?)로 알려진 박모씨, 아파트 등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데 과거 렌트비 체납 테넌트를 욕설 폭행 혐의로 체포되는가 하면, 또 다른 테넌트 여성을 성추행해 발목에 팔찌를 1년간 착용한 치욕스런 전력을 갖고 있다.
카드 소지자 3명중 1명 신용한도 줄어
팬더믹 이후 신용카드 한도 줄고, 카드 정지까지 당하는 사례가 늘면서 고된 경제난을 가중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신용카드를 보유자 3명 중 1명이 신용한도가 축소되고 4명 중 1명꼴로 비자발적인 카드 정지를 당했다는 최근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카드 정보회사 컴페어카즈(CompareCards)는 신용카드 보유자 1,0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4%가 최근 60일 동안 1개 이상 카드의 한도가 축소됐다. 또 25%는 카드가 정지됐다고 답했다.
결국 미국인 7,000만명이 카드 한도축소나 정지를 당한 셈이다. 카드 한도축소나 정지의 이유는 신용점수 하락, 연체 등이 꼽혔다. 이와 관련 야후 뉴스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카드 한도축소나 비자발적인 카드 정지가 더욱 늘어난 것이라고 전했다.
그밖에 오토론과 학자금 대출을 포함한 은행권 대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경기 한파가 지속될 경우 개인 파산이 급증할 수 있다는 경고다. 지금까지는 연체 유예도 해주고 FEE도 유예 해주기도 하지만 곧 독촉이 시작될 것은 분명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채무금 탕감이나 상환 연기를 요청한 미국인이 수백만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대출금을 갚을 돈이 없는 은행 고객들이 전화나 채팅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실무자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 조차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경제 분석 전문가는 “금융권이 대규모 연체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대출금 상환 요청이 쇄도하면서 다른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전했다.
팬데믹 사태 이전 학자금 대출과 오토론 등 각종 여신이 한계 수위로 불어났고, 이 때문에 충격이 더욱 커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바이러스가 지구촌 전반에 전례 없는 경제 셧다운을 초래했고, 이는 대규모 디폴트 사태를 일으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기업들 줄도산 공포 확산
올 상반기 미국에서 파산 보호를 신청한 기업이 8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기업 줄도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가 가라앉고 기업 가동이 하루빨리 원상으로 갈 것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기댈 것 없는 공포가 분명하다.
미국파산협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파산 보호 신청 건수는 총 3604건으로, 작년 동기 (2855건) 대비 26.2% 급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및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부도 업체가 쏟아졌던 2012년(4122건) 후 최대 규모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했던 4~6월만 놓고 보면 1891개 기업이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작년 동기보다 40% 증가했다.
미국의 파산 보호는 기업 채무이행을 일시 중지하고 자산 매각을 통해 기업을 정상화하는 절차다. 연방 파산법(챕터11)에 근거를 두고 있다. 파산 보호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 채무이행이 중단되고 은행 등 채권자 중심의 위원회와 회사 측이 공동 회생안을 짜게 된다. 한국의 법정관리와 달리 종전의 기업 대표가 경영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의류 업체인 브룩스브라더스부터 렌터카 업체 허츠, 항공사 라탐항공, 셰일 업체 체서피크에너지, 백화점 JC페니 등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 전부터 경영 상황이 좋지 않았거나 부채에 시달리다 전염병 사태로 결정타를 맞았다는 분석이 많다. 허츠의 부채 규모만 해도 총 190억달러에 달한다.
아예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는 기업이 쏟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올 1분기 미 기업들의 총 부채는 10조5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다. ‘디폴트 도미노’에 따라 영세상인 및 연금 생활자 등 무담보 채권자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은 자명하다. 기업은 망해도 기업주는 계속 부자다. 영세납품업자와 직원들만 피해자가 된다.
한 전문가는 “올해 66곳 이상의 기업이 10억달러를 초과하는 채무를 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위기 때인 2009년(49곳)을 훌쩍 넘어서는 규모다. 최소 1억달러 부채로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은 192곳으로, 2009년의 242곳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됐다.
중소기업의 피해는 더욱 클 것이란 예상이다. 파산 보호를 신청한 대기업은 부채 협상 및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을 이어갈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이마저 어려운 탓이다. 전문가들은 “위기의 중소기업들이 살아남게 되더라도 상당수 직원은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작된 도미노 파산
대형업체의 도산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파괴력은 크다. 매장 1-2천개의 기업의 직원 수는 매장 당 20명만 잡아도 2만명의 대량 실직 사태를 빚는다. 또 관련 거래 기업이나 납품 기업들의 줄도산도 빼놓을 수 없다.
앤테일러, 레인브라이언트 등 여성 의류 브랜드를 소유한 미국 기업 아세나가 지난 23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냈다. 아세나는 1,100여개 매장의 문을 닫고, 10억달러의 채무를 출자전환해 빚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 회사는 북미 지역 총 매장은 2,800곳이다.
회사 측은 “회사 사업이 코로나 사태로 심한 타격을 받았다”며 “그 결과 기업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전략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나는 지난 3월 매장을 임시폐쇄하고 전체 직원 5만명을 대상으로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지난 분기 판매량이 40% 이상 급감하는 등 후폭풍을 피해가지 못하고 파산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유명 의류회사인 브룩스브라더스, 제이크루는 물론 백화점 체인 JC페니와 니만마커스 등 소매업체들의 파산보호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기업청산에 돌입한 소매업계에 한파도 몰아쳤다. 지난 한해 문을 닫은 소매 업소는 모두 9500개였다.
올해는 연초 고급 종이 제품 전문 판매점인 파피루스 파산에 이어 주택 내부 장식용품 전문점 피어1이 파산했다. 이후 스포츠용품업체 모델스 스포팅 구즈, 고급청바지업체 트루 릴리전, 건강약품 전문업체 GNC 등이 올해 파산신청을 접수했다. 7월에도 럭키 브랜드, 브룩스 브러더스, 설 라 테이블, 무지 USA, 그리고 13일에는 뉴욕&컴퍼니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RTW 리테릴윈즈 그룹이 파산신청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포에버21 파산, 직원급여까지 체납
또 한인업체 포에버21, 페이레스, 짐보리, 차밍 찰리와 같이 파산신청을 재접수하거나 매매한 기업도 있다.
한인 경제계에 충격을 안겨준 포에버21 파산은 한인경제에도 큰 피해를 남겼다. 미 100대 기업에 뽑혀 한인 위상을 세운 기업이 끝내 사라져 판도를 바꿨다.
포에버21의 무담보 채권자인 한국의 14개 의류업체를 대표한 마흥삼 대표와 폴 최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의류업체들의 피해 상황을 공개하고 미주 한인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1,342만달러의 채권자인 마 대표는 “한국 벤더 14개 업체가 모두 7,400만달러의 물품 대금을 포에버21로부터 받지 못해 고통을 받고 있다”며 “포에버21이 피해를 당한 한국업체들에게 피해보상 등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촉구했다.
포에버21은 지난해 파산보호신청(챕터11) 이전까지 한국 벤더들에게 지급해야 할 5,400만달러를 정산하지 않고 챕터11을 선언했다. 이후에도 회사 정상화를 이유로 납품을 요구해 2,000만달러의 추가 납품 대금마저 떼먹어 이중피해를 남긴 채 포에버21이 매각돼 한국과 자바시장 주변 업체에 생채기를 남겼다.
마 대표는 “14개 업체 중 50%가 폐업의 기로에 섰으며 200여명이 정리해고 됐거나 대상”이라며 “심지어 3만명에 달하는 관련 업체 직원들의 임금도 체불된 상태”라고 말했다.
한 피해자는 “우리는 호소할 곳도 막막하지만 기업은 망해도 업주는 빼돌린 재산으로 호위호식 할 것”이라며 기업가 도덕심을 비난했다.
결국 한 기업의 도산만으로 피해는 가히 태풍급 후폭풍을 야기하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도 파산을 대기하는 대형업체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 사태속에 핀 꽃들
정찬용 변호사와 형제갈비 식당에서는 지난 석달 넘게 매주 일요일 오전이면 저소득 빈곤층을 위한 도시락 나누기 행사가 계속되고 있다.
한인타운 내 1회성 행사는 단체나 기업, 교회 등지에서 갖고 있지만 이처럼 연속적인 나눔행사는 유일하다.
매주 10불 정도의 소박한 도시락이지만 이를 기다리는 손길은 더운 퇴약빛 아래 긴줄이 고마움을 대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는 저소득 노인층의 대책이 절심함을 대신한다.
각 사회단체나 총영사관 등지에서는 경찰서, 병원 등에 주로 치중하지만 실제 구호의 손길이 절실한 곳은 한인타운 내 극빈곤층과 저소득 노인층들이다.
도시락 나눔 행사에 봉사를 계속하는 샤론씨는 “와서 일해 보면 얼마나 많은 빈곤층이 있는지 새삼 놀란다. 도시락 한 개가 별거 아니지만 이마저도 기다리는 손길에 먹먹할 뿐” 이라고 말한다. “제발 위만 바라보지 말고 아래도 봐줬으면 한다‘면서 우리 주변의 어려움부터 지원하자고 당부했다.
또 다른 꽃도 화제만발이다.
지난주 페이스북에 ‘1st round 후원금’이란 제목의 게시글에
“모두가 힘든 시기다. 다들 어떻게든 버티고 계시겠지만, 어느 분은 도저히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있으리라 짐작된다”면서 “사연을 받아 정말 사정이 어려운 한인 5명을 매월 선정해 400달러씩 총 2000달러를 매월 나눠드리고 싶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LA한인타운 카페 ‘선데이 모닝’ 업주 오스틴 강씨.
강씨는 “우연히 한 유학생의 한국 부모님도 파산하고 이곳에서도 실직으로 생활이 어려워 끼니를 굶고 있다는 고달픈 사연을 듣고 아연했다 뭔가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면서 “지금 미국에서 이토록 어려운 이웃이 있는 것에 놀라 후원금 지원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도울 수 있는 방법으로 소정의 후원금을 결심했지만 힘든 짐을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다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씨는 매월 2000달러 후원금 지원 외에도 어려운 한인 가정에 무료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씨는 현금 지원은 한계가 있어 추가로 15가정을 선정해 현재 운영하는 카페에서 월 10회씩 무료 식사와 음료를 대접할 계획이다. 또 눈치 보는 사람을 위해 리워드 쿠폰으로 지급할 계획도 세웠다.
강씨에게 알려온 한인들의 상황은 그야말로 절박했다. 그늘진 곳에서 쉬쉬하던 처참한 한인사회 이면이다.
그는 “사연 중에는 한 유학생은 돈이 없어 하루에 라면 하나를 사서 점심에 면을 건져 먹고 저녁에 남은 국물을 마시며 배를 채운다고 했다.
현재 강씨 역시 코로나 사태로 적자 상태지만 생활비를 절약해서라도 최대한 많은 한인을 돕고 싶다는 뜻을 전하고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동참하기를 원했다.
길거리의 사랑 냉장고도 화제다.
지금의 절박함을 알리기에 충분한 사랑 냉장고는 미드시티 길거리에 설치해 배고픈 사람 누구나 냉장고의 음식을 가져갈수 있다. 냉장고 안에는 물, 통조림, 샌드위치 등과 용기를 격려하는 메시지로 꾸며져 있다.
사랑 냉장고는 한 커피숖 조시 사장이 굶주리는 사람을 위해 일종의 음식 나눔박스(FREE FOOD)로 세워졌다. 나눔박스는 현재 LA 전역 7곳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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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0.09.29 / 조회수: 83 한국 언론이 놓친 실질 건물주 강선일 미래에셋 박현주 투자로 강선일이 매입 그때 그사건 지난 주 월간조선은 20년을 맞는 미래에셋을 보도하면서 박현주 회장을 인터뷰 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호치민의 랜드마크72 빌딩 투자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었다. 왜일까? 금융 외길... |
일자: 2020.08.26 / 조회수: 25 증여세 1562억원 안 내는 이재현 CJ 회장 증여세 등 부과 취소 이재현(60) CJ그룹 회장이 1562억원의 증여세를 내지 않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이 회장이 서울중부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종합소득세 및 양도소득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을 20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증여세 부과 처분은 위법하고 양도소득세 및 ... |
일자: 2020.07.27 / 조회수: 36 한인타운에서 월 2500불 렌트를 살고 있는 김모씨(55), 코로나 사태로 자택근무와 근무시간이 대폭 줄어 고정수입이 아닌 상태로 급급하고 있다. 회사 측의 사정도 급박해 불평은 꺼낼수도 없다. 실업수당 등 지원을 받아도 여전히 렌트비 감당이 힘들어 아내가 파트타임 잡을 찾지... |
일자: 2020.06.03 / 조회수: 26 26·29일 검찰 출석…각 17시간 조사 검찰, 2018년말 합병의혹 수사 착수 올해 들어 삼성 핵심 임원들 줄소환 검찰이 지난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흘 간격으로 연속 소환조사했다. 이재용은 이번 사건의 수장으로 검찰 수사로 어떤 결... |
일자: 2020.06.03 / 조회수: 31 출처ㅣ KBS News 정수기 설계 결함 탓에 물에서 중금속인 니켈이 검출돼 논란이 일었던 코웨이에 대해 고등법원이 고객당 100만원의 손해배상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서울고법 민사15부는 소비자 233명이 코웨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1심을 깨... |
일자: 2020.04.29 / 조회수: 50 <단독보도 | 라임사태, 손 댄 기업들 공중분해> 1조6천억 주무른 주범 잠적... 1조6000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과 이종필이 전격 체포돼 구속됐다. 이들 구속으로 윤석열 검찰의 현 정치권을 향한 수사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권의 총선 대승으로 목줄을 죄어오던 윤석열은 호재를 만나 정치권 로비에 초... |
일자: 2020.04.29 / 조회수: 18 코로나 여파 매출 하락, 경영 적신호 대표이사 등 급여 일부 반납 신규 출점 보류. 현금 유동성 제고 총력 코로나발 공포로 소비심리가 위축 되면서 외식산업이 고사 위기에 빠지자 기업들이 ‘생존’을 위한 강력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가장 먼저 CJ푸드빌은 코로나19 확산에 따... |
일자: 2020.04.29 / 조회수: 35 CJ 이재현 회장 ‘꼼수 증여’ 최대 200억원 하루만에 챙겨 돈이면 물불 안가리는 CJ 진면목 추악한 재벌회장의 돈챙기기 CJ그룹 회장 이재현이 지난해 말 두 자녀에게 증여한 주식을 취소한 뒤 재증여하는 것으로 증여 시점을 변경했다. 최초 증여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증여액이 증여세와 비... |
일자: 2020.02.04 / 조회수: 31 땅콩에 이어 물컵 세례, 대한항공 딸들 갑질 여전, ‘에시 씨* 니가 먼데’고령 임... ‘땅콩회항’ 사건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조현아(44) 칼호텔 사장에 이어 대한항공 오너 일가가 또 한번 ‘재벌3세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이번엔 동생 조현민(35) 대한항공 여객마케팅 전무다.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를 대행하는 A사와 회의에서 직원에게 소리를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