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732만 재외동포 정책을 총괄하는 재외동포청이 빠르면 오는 6월 설립된다.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외교부 산하에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재적 272명 중 찬성 266명으로 통과시켰다.
미주 등 해외 한인사회가 오랫동안 염원한 재외동포청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30여년 만에 완성된 것이다. LA 등 한인사회는 1990년대부터 재외동포 정책을 총괄하는 전담기관을 요구해 왔다.
재외동포청 설립은 대선때마다 공약으로 등장했으나 현 정부가 여야 합의를 통해 결실을 보게 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된 뒤 3개월 안에 재외동포청을 신설해야 한다. 재외동포재단은 폐지되고 인력과 업무는 재외동포청에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은 재외동포재단의 재외동포·단체 교류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및 차세대 동포교육, 문화홍보사업 등을 승계하도록 했다.
외교부는 신설되는 동포청의 인력 규모를 최소 150에서 최대 200명으로 편제를 행정안전부에 요청한 상황이다. 재외동포청이 동포정책을 총괄하는 만큼, 외교부와 관계 부처 협업을 통해 영사·법무·병무·교육 등 원스톱 민원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걸림돌이 되었던 재외동포청 출범 시 중국과 러시아 등과 외교적 마찰 가능성을 고려해 산하 기구로 ‘재외동포협력센터’를 둔다는 방침이다.
정치권에서는 “동포분들께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동포 권익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정부에 성원을 보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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