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치료비, 비만예방 시급
동반질환 수술 권해, BMI 30이상
건강 의료 비용 최다 적용중

비만도 질환으로 생각하고 예방과 치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경고다.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졌듯이 코로나 손실 비용 못지않은 경제에 차지 하는 부분이 크다는 지적이다.
현대의학의 만병의 근원이 되는 비만은 치료 방법도 다양하지만 갈수록 증가했다.
최근 연구 발표에 따르면, '비만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다룬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예방과 치료 조치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매년 비만으로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약 3%에 해당하는 4조320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이는 2020년 코로나19 경제로 세계 경제가 3% 위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규모와 비슷하다. 경제적 손실에는 비만 때문에 발생한 만성질환 등을 치료하는 직접적인 의료비용과 간접비용인 생산성 손실이 포함된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인 생산성 손실로는 △비만으로 인한 직원의 결근 △직장에서의 생산성 저하 △보험산업에서의 장애 보험 지급 증가 △조기 퇴직 및 조기 사망률에 의한 손실 등이 지적됐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인구의 7명 중 1명이 비만이었다면 2035년에는 4명 중 1명이 비만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30 이상이면 고도비만으로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병원까지 가야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비만은 여러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체계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체질량 지수가 1㎏/㎡ 늘 때마다 당뇨병 발생 위험이 20%씩 높아지고 정상 체중보다 비만이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5~13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허혈성 위험이 64% 더 높다는 보고도 있다.
"25년간 추적 연구한 결과 비만으로 인한 남성 암 사망자가 약 14%, 여성 암 사망자는 20%였다"면서 "한 추적 연구에 따르면 대장암, 간암, 담도암, 전립선암, 신장암, 갑상선유두암, 소세포폐암, 비호치킨림프종·흑색종 발생 위험이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비만의 치료법으로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 생활 습관 개선·치료, 약물치료, 수술치료가 있는데 비만 정도와 동반 질환 등을 확인하고 전문의 진료 하에 개인별 체중 감량 목표를 정해야 한다. 또 최근에는 다양한 약이 많이 출시돼 선택의 폭도 넓어진 편이다.
체질량지수가 35㎏/㎡ 이상이거나, 체질량지수 30㎏/㎡ 이상이면서 비만 동반 질환을 지닌 환자가 비수술적 치료로 체중 감량에 실패한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국내에서 많이 시행되는 수술은 위에서 잘 늘어나는 위저부(위의 상부)를 제거해 음식 섭취량을 줄여주는 위소매절제술이다.
"체질량지수 35㎏/㎡ 이상이거나 30㎏/㎡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병 등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수술할 수 있다. 고도비만은 다양한 합병증으로 사망 위험이 높고, 또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식이요법이나 운동, 약물 등으로 체중 감량이 어려운 경우 수술을 해야 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국내에서 수술받는 고도비만 환자 수가 늘어나고는 있으나 아직은 국내 전체 고도비만 환자 중 0.17%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고도비만 환자는 식이요법, 약물요법으로 치료에 조금이라도 반응하는 비율이 3% 미만에 불과해 수술이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치료법"이라며 "수술받으면 사망률이 40% 줄고 당뇨병 사망률은 92%,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59%, 암 사망률은 60%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수술 이후 지속적인 식이요법, 운동요법 치료 및 상담은 체중감소 효과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 이후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리게인'(regain)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고 이를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해 다양한 협진 체계가 갖춰진 병원을 택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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