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틀 | ‘열린공감TV’내분 휩싸여, 횡령이냐, 자금보관, 논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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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공감TV 긴급성명 장면
정천수 대표 해임, 채널 중단
LA, 미 전 지역에서 모금 활동
18만불 잔고, 횡령 논란까지
후원금 횡령 논쟁, 권모, 이모
정천수 측 “부당한 해임” 주장
이사회 “불분명한 사업추진” 반대
미 현지 관련자들끼리 내분 휩싸여
정천수 개인의 추진 사업, 선긋기
과연 실현 가능한 시민포탈인가?
열린공간TV 정천수 대표가 최근 미 전국의 한인사회를 돌면서 시민포털을 빙자한 모금활동이 대표해임, 거액인출, 방송중단 등의 사태로 비화되었다.
열린공간TV 측은 단지 정천수 개인 비리로 치부하고 90만 독자들에게 사과 방송을 내보는 등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실제 본보 취재결과, LA 한인사회에서 점조직으로 교회나 개인 주택에서 수명씩 모임을 통해 정천수의 시민포털 취지와 사업내용을 설명하고 개인들에게 모금 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실제 모금액이나 보관 관리 방법, 적법성 등에 의문을 갖는 한인들이 늘면서 곳곳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심지어 2-3 차례 교회 모임을 주도한 한 목사 역시 수상한 행태에 관한 비난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관련 사진 참조>
사건의 발단은 내부 싸움 이전에 그 동안 모금액 18만불을 정천수가 갑자기 현금 인출을 시도하면서 문제는 터졌다.
이사진들은 “한 미국 시민권자가 개설한 통장으로 모금을 관리했는데, 필라델피아에 있던 정 대표가 엘에이 웰스파고은행 한 지점에서 현금 인출을 시도하다가 계좌 공동소유자가 인출 알람을 받고 이를 알게 돼 우리 운영진에 관련 제보가 들어온 상황”이라고도 설명했다.
18만불의 거액 현금인출에 놀란 은행 직원의 연락을 공동명의자 마리에게 급히 연락을 했다는 것이다. 이후 마리는 서울 열린공간 측에 제보하고 사건은 비화되었다.
공동기금을 관리한 마리라는 분은 인출 방지를 위해 기금을 타 구좌에 이체시키자 더욱 논란은 커졌다. 긴급 방어에 나선 마리님은 그동안 모임을 주선하고 모금활동에 주도적으로 활동한 이모씨(옵티머스 당사자)의 부인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천수는 단순 방문비자로 입국한 상태여서 은행 어카운트를 오픈할 수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또 모금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도 주위 아는 분의 청으로 멋모르고 참석했는데 당황스런 모임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초기자금 백만불 그리고 5백억을 기금을 마련해 시민포털을 만들겠다는 설명에 놀랐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주최 측의 요청으로 여기저기 전화로 모임 참석을 간청하고 정천수 유투브 방송을 카톡이나 이멜로 전송해 참석자들을 주선했다는 것이다. 특히 모임 주선을 주로 민주당 측 사람들이나 호남인, 진보 인사들을 대상으로 주선한 것도 드러났다.
진보 민주계 측 한 인사는 “정당하고 합리적인 사업 추진이라면 점조직 모임이 아닌 보다 당당하고 공개적 모임으로 추진되었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모임에서 모인 기금에는 한 신부님이 5만불이 넘는 전재산을 펀딩하거나 만불, 수천불의 체크들을 받아 입금했다는 것이다. <관련 사진 참조>
신부가 전재산 5만불 기금
특히 이사진들은 유투브방송을 통해, 시민포털의 거대자본을 투자가 아닌 시민모금만으로 추진하는 것 자체가 실현이 어려운 것은 포털에는 조 단위의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출발부터 신빙성이 없는 사업에 사업제안서 한장 없는 허구적 사업이라고 이사 측에서는 반박하고 있다. 또 이사진과 토의도 없었고, 관계 없는 열린공감TV를 팔아 시민모금을 한 파렴치한 갈취에 불과한 것. 수법 자체가 애매모호한 펀드레이징 사기꾼 형태라고 비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천수의 시민포털 계획은 카센터에서 테슬러 차를 생산하겠다는 허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미디어오늘은 열린공감TV 이사회는 정 PD가 미국 교민을 상대로 추진했던 ‘시민 포털 사업’과 관련, △무리한 사업 강행 △대표이사권 남용 △회계 담당 직원에 대한 부당 지시 △배임·횡령 시도 등이 확인돼 정 PD를 대표이사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정 PD가 추진한 시민 포털 사업은 열린공감TV 법인과 무관하다는 것이다.
열린공감TV 이사회는 “정 대표가 제안하고 추진 중인 시민 포털 당위성은 존중하지만 시민 포털 사업 전반에 대한 검토 과정은 현저히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며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시민 포털 사업 추진 주체가 열린공감TV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시민 포털 사업을 위한 모금은 열린공감TV가 아닌 정천수 개인이 진행 중이며 자금 관리 주체조차도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정 PD는 자신이 추진한 ‘시민 포털’에 관해 “언론을 모아 선택적 기사 배치와 노출로 서서히 시민 눈과 귀를 가려 시민들을 세뇌해온 기득권 포털이 아닌 참된 ‘시민 포털’을 만들고 싶었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한국땅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이 프로젝트를 우선 미주 한인들의 자발적 집단 지성으로 완성하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북가주 베이 지역 온라인 뉴스미디어 베이뉴스랩(BayNewsLab)은, 정 PD는 지난달까지 북가주에서 ‘메타버스형 열린 포털’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정 PD는 미국 체류 중인 옵티머스 창업자 이혁진씨와 함께 미국 전역을 돌며 포털 설립을 준비했다. 이씨는 70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지난 2018년 3월 해외로 출국한 뒤 지금껏 국내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자금관리 책임을 맡고 CFO 공동구좌를 연 마리는 그 부인이다. 이혁진은 정천수와 중간에 결렬한 것으로 알려졌다.
90만 독자 배신 방송으로 전락
한편, 시민기금으로 설립 운영되던 강진구 전 경향신문 기자, 박대용 전 뉴스타파 기자 등 언론인 출신들이 제작해온 유튜브 보도 채널 ‘열린공감TV’ 계정 운영이 중단됐다. 최근 해임된 정 대표이사가 기존 계정의 비밀번호를 변경해 나머지 운영진의 접근권을 차단한 상황이다. 이사회 측은 독단적 사업 강행, 대표이사권 남용 등으로 대표이사를 해임했다.
박대용 열린공감TV 이사는 “지난 7일 열린 이사회에서 정천수 대표를 해임했다. 사유는 독단적 사업 강행, 대표이사권 남용, 부하직원 부당 지시, 배임·횡령 시도 등”이라며 “정 대표가 해임 직후 유튜브 채널 계정 비밀번호를 독단적으로 바꿨다. 기존 운영진은 ‘시민언론 열린공감tv(official)’이란 새 채널을 만들어 운영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공감TV 이사회는 긴급성명을 발표해 정 전 대표의 해임사유를 밝혔다. 정 전 대표가 현재 LA 등 미국 한인사회를 돌며 추진 중인 ‘시민포털’ 사업이 사업 목표와 계획 모두 불분명한데다 법인 차원의 타당성 검토도 거치지 않았음에도 모금을 강행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모금액과 모금자, 인원 등도 법인에 제대로 보고되지 않은 불투명한 회계 문제도 있다.
이사회는 성명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사업 주체가 열린공감TV가 아닌 것이다. 시민포털 사업을 위한 모금을 열린공감TV가 아닌 정천수 개인이 진행 중이며 자금관리 주체도 불분명하다”며 “시민의 소중한 후원으로 이뤄지는 열린공감TV 입장에서 회계 불투명성은 존립 근거를 해치는 중대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사회는 또 “사업 타당성도 전혀 검토된 바 없다”며 “이사회는 정천수 대표에게 설명을 요구했고 사업 계획에 대한 보다 내실화된 검토가 이뤄질 때까지 모금 중단을 요구했으나, ‘미국 현지에서 구성한 시민포털 추진위가 난색을 표명한다’는 이유로 계속 모금행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 2억 원 이상 모인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박대용 이사는 “정 대표는 지난 3월 대선이 끝난 직후 미국으로 가겠다며 가는 김에 시민포털과 관련해 투자자를 한 번 찾아본단 식으로 말해서 그런 줄 알았다”며 “그런데 이후 운영진과 얘기한 적 없는 후원 요구 영상이 자꾸 올라왔다. 이상해서 내가 직접 미국을 가서 상황을 알아봤다. 실제로 미국 한인들 돈을 현찰 등으로 모금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는 “정 대표가 법인을 새로 만든다고 말해 그건 이사회 승인을 거쳐야 하니 이사회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하자 ‘개인사업’이라고 주장했다”며 “특히 ‘백지 한 장 갖고 미국을 왔다’고 한인들에게 말하는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도 없이 미국 한인들을 상대로 모금을 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 이사는 또 “모금도 개인 통장계좌에 넣어 관리하고 있었고 누가 얼마를 냈는지 기록도 보지 못했다. 정 대표는 운영진에게 4000명이 모금했다고 말했다가 바로 다음날 180여명이라고 바꾸는 등 회계가 다 불확실했다”라며 “한 미국 시민권자가 개설한 통장으로 모금을 관리했는데, 필라델피아에 있던 정 대표가 엘에이 한 지점에서 현금 인출을 시도하다가 계좌 소유자가 관련 알람을 받고 이를 알게 돼 우리 운영진에 관련 제보가 들어온 상황”이라고도 설명했다.
박 이사는 “이사회는 정 대표에게 사업 추진을 중단하라고 몇 차례 경고했다. 시민포털과 관련해 이사회 논의를 열었으나 정 대표는 참석을 거부했고, 결국 7일 해임 결정을 했다”라며 “이밖에 나머지 대표이사권 남용, 부하직원 부당 지시, 배임·횡령 시도 등의 사유에 대해서는 지금 구체적으로 설명하긴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천수 전 대표는 10일 자신의 SNS에 관련 사업 추진을 중단한다는 사실을 알리며 “이 일을 멈출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정부와 관련된 것이나 어떤 외압 때문이 아니며, 미주 한인분들이 협조하지 않아서도 아니”라며 “열린공감TV 내부의 문제다. 상세한 이야기를 할 수 없는 점 이해바라고 최대한 빠른 정상화를 위해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천수 대표는 “저(운영진)들이 내가 미국에서 한국에 못 돌아올 수 있단 이유로 자신들 마음대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문제 제기를 했더니 시민포털을 구실로 저를 임의 해임했다”고 주장했다.
다니엘 정 <탐사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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