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서 배수로 이용, 개성은 코로나 비상사태 선포
페이스북이나 SNS상에서 북한 공격을 계속하는 무리들은 코로나 균을 북한에 보내자, 탈북자를 감염시켜 북으로 보내라, 등의 우스개가 가끔 올라왔다.
이런 월북이 현실로 이어져 남과 북이 충격에 빠졌다. 더욱이 김정은은 발빠르게 개성 전도시 봉쇄령을 내리고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이탈주민 김모(24)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합동조사단을 편성하고 경위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김씨는 지난 17일 지인인 탈북민 유튜버의 차량을 이용해 인천 강화군 교동도로 이동했다가 다음 날 새벽 2시20분께 택시를 타고 강화군 강화읍 한 접경지역으로 이동했다. 경찰과 군 당국은 해당 지역 주변에서 김씨가 소지했던 가방을 발견했다. 김씨는 군 감시방을 피해 절책 밑 배수로를 이용, 탈출한 후 헤엄쳐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달 12일 오전 1시20분께 김포 자택에서 평소 알고 지낸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피해자의 남자친구가 신고했고, 경찰은 증거물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해 찾아냈다.
김씨에게 차량을 빌려준 탈북민 유튜버는 경찰에 김씨가 월북하려 한다는 사실을 전했으나, 경찰관이 무시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당일 4회에 걸쳐 ‘아는 동생이 차량을 빌려간 후 반환하지 않는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으나 재입북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이후 출국금지 조치하고 2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24일 위치추적 등 신병확보를 위한 수사를 진행했으나 이미 김씨는 월북한 뒤였다.
경찰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합동조사단을 편성하고 ▲성폭력 사건 수사 조치 전반 ▲피의자 지인 112 신고에 대한 조치사항 ▲재입북 관련 제보 조치사항 등이 적절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또 관련 당국과 합동으로 김씨의 재입북 관련 행적수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씨는 지난 달 유튜브에 출연해 탈북 경위와 심경을 자세하게 밝혔다. 탈북 후 한국에서 조사받는 과정에서 “북한이 나를 이렇게 속이고 있었구나 싶어 분통이 터졌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씨는 또 ‘개성아낙’에 나와 탈북 계기와 과정 등을 설명했다. “개성시 개풍에서 김포로 바로 넘어온 ○○○”이라고 밝히면서 “개성공단이 깨지면서 장사가 잘 안 돼 2017년 6월에 (한국으로) 넘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 (폐쇄 이후) 금을 캐거나 약초를 캐봤지만 단가가 안 맞고 돈 벌기가 힘들었다”며 “(어릴 때부터) 양쪽 귀가 안 들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장사할 때도 힘든 점이 있었는데 금 캘 때는 집단생활 스트레스로 많이 힘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김씨는 자신의 탈북 경위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백마산에서 내려온 다음날) 오후 3시쯤 군사분계선을 넘으려 하는데 고압선에 전류가 흐르는지 손을 살짝 대봐도 아무 감각이 없어서 그 밑으로 기어갔다.
또 “낮이라 갈대밭에 숨어서 세 시간 정도를 기어 다녔다”며 “갈대밭 오물 속에서 1m 밧줄을 발견했다. 그걸 보는 순간 구명대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나서 1m를 다 풀어 스티로폼을 몇 개 주워서 다 연결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26일 남한에 거주하던 탈북민이 월북해 개성 지역으로 넘어왔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이 탈북민이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의심된다며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했다고 했다. 우리 군은 북한 발표에 대해 “일부 인원을 특정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확인 중”이라고 했다.
노동신문은 “악성 비루스(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탈북민)가 3년 만에 불법적으로 분계선을 넘어 지난 7월 19일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 또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이행하여 특급경보를 발령할 데 대한 당중앙의 결심을 천명하시었다”고 했다.
댓글 0
일자: 2020.07.27 / 조회수: 11 다이아몬드 바 지역에서 50대 한인 남성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카운티셰리프국(LASD)은 지난 21일 오후 5시쯤 홍석훈(58·사진) 씨가 자택 인근인 다이아몬드 바 주택가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연락이 두절돼 실종됐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이날 실종된 홍씨의 사진... |
일자: 2020.07.27 / 조회수: 16 강화도에서 배수로 이용, 개성은 코로나 비상사태 선포 페이스북이나 SNS상에서 북한 공격을 계속하는 무리들은 코로나 균을 북한에 보내자, 탈북자를 감염시켜 북으로 보내라, 등의 우스개가 가끔 올라왔다. 이런 월북이 현실로 이어져 남과 북이 충격에 빠졌다. 더욱이 김정은은 ... |
일자: 2020.07.27 / 조회수: 11 시신경 파괴 불량 손 소독제 FDA 최소 77개서 검출 미국 식품의약처(FDA)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손 소독제 중 무려 77개 제품을 전량 회수키로 했다. 불량 제품에서 소독제의 핵심 연료인 에탄올 대신 치명적인 독성 물질인 메탄올 성분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24일 미 애리조나주와 뉴멕시코 주에서 메탄올 함유 ... |
일자: 2020.07.27 / 조회수: 23 촛불시위 처럼 엄마부대 등장, 인종차별 시위에 노란색 ‘엄마부대’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5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엄마부대’가 등장했다. ‘엄마들의 벽(Wall of Moms)’이라고 불리는 수백명의 ‘엄마’들은 노란 티셔츠 차림에 헬멧과 마스크를 쓰고 시위대와 연방요원 사이에서 인간방패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전쟁... |
일자: 2020.07.27 / 조회수: 20 독창적 연구에 10년 지원, 최대액수 이수영(여) 광원산업 회장이 KAIST 대전 본원에서 발전기금 기부 약정식을 갖고 676억원의 부동산을 출연해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을 설립한다. 이수영(83) 광원산업 회장은 평생 일군 재산을 연구 기금으로 써 달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 |
일자: 2020.07.02 / 조회수: 10 ‘뜻깊은 사업에 힘 보태’ 한기홍 목사 ‘마중물로 기폭제 기대’ 노명수 회장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가 6·25 참전 미군 용사 기념비건립위원회에 기념비 건립를 위한 기금 1만 달러를 쾌척했다. 한기홍 은혜한인교회 담임목사는 지난 24일 교회 내 사무실에서 건립위 노명수 ... |
일자: 2020.07.02 / 조회수: 15 허위증명서로 SK 이노베이션 취업 시도, 애틀란타 공항서 적발 미국 정부가 SK이노베이션의 미국 공장 건설 현장 취업을 목적으로 불법 입국하려던 한국인 33명을 적발해 추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안보부 세관국경보호국(CBP)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달 허위 고용증명서... |
일자: 2020.07.02 / 조회수: 11 LAPD 이번엔 한인 시니어 과잉진압 논란 24일 LAPD 경관들이 한인 여성 시니어를 체포하기 위해 테이저 건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경 한인타운 놀만디와 올림픽 코너에서 한인 여성 시니어가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20여명... |
일자: 2020.07.02 / 조회수: 19 전립선은 40대 이후에 점차 커지게 되면서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노화 현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식생활 자체가 서구식으로 변하고 비만인구가 증가하게 되면서, 비교적 젊은 사람에서도 전립선 비대증에 의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향이 많아졌다. 한국의 한 의과대학 연구팀... |
일자: 2020.06.03 / 조회수: 21 아사이베리는 브라질 아마존강 유역에서 자생하는 야자과 나무의 열매로 수세기 동안 원주민들이 질병치료와 영양 보충을 위해 먹어 온 진귀한 과실이다. 아사이베리는 브라질 원주민들은 ‘생명의 나무 열매’ 라고 부를 정도로 필수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는 세계 10대 수퍼푸드 ... |
일자: 2020.06.03 / 조회수: 12 뱅크오브호프 온라인 주주총회 9일 오전 10시, 수익은 감소 급여는 높아 뱅크오브호프는 오는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온라인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은행의 지주사 호프뱅콥이 최근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proxy)에 따라 뱅크오브호프 은행은 올해 주주총회를 9일 오전 10시 30분(서부시간)부터 웹캐스트를 통해 진행한다. 주주들은 웹사... |
일자: 2020.04.29 / 조회수: 13 오픈뱅크의 민 김 행장이 한인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날 오픈뱅크와 오픈청지기재단은 100만달러 규모의 요식업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오픈뱅크와 오픈청지기재단이 또한번의 통큰 기부에 나선다. 지속적으로 한인사회를 위한 기부 및 나눔을 이어온... |
일자: 2020.04.29 / 조회수: 13 LA 카운티 정부가 코로나 19으로 재정적인 타격을 입은 시민들을 위한 렌트비 보조 자금을 추가적으로 확보했다. 제니스 한 수퍼바이저는 “코로나 19으로 인해 렌트가 유예되긴 했지만, 많은 이들이 렌트비를 갚는 것은 쉽지 않을것”이라며 “최대한 그들을 도와줘야 한다고”고 배경... |
일자: 2020.04.29 / 조회수: 28 “수요 절벽 상황에 나타난 마이너스 유가” 국제유가 폭락에도 기름값은 찔끔 하락 국제유가가 사상 최초로 마이너스까지 폭락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원유 수요가 급감하고 원유시장의 선물 만기가 겹친 탓이다. 그럼에도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여전히... |
일자: 2020.04.29 / 조회수: 14 하이트 진로 아메리카 LA 총영사관에 마스크와 물티슈 기부 하이트 진로 아메리카는 LA 총영사관을 방문해 한인 커뮤니티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KN95 마스크 5천장과 물티슈 천 개를 기증했다. LA 총영사관은 기증받은 구호 물품을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사용하는 것은 물론 공공 기관과 병원, 노인회 등과 협력해 요청에 한 ... |
일자: 2020.04.29 / 조회수: 9 퓰리처상 한인기자, 세계보도사진전 3위, 로이터통신 김경훈 사진기자 한국인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은 로이터통신 사진기자 김경훈(사진)씨가 2020 세계보도사진전 스포츠부문에 출품해 3위를 했다. 현재 로이터통신 도쿄 지국 수석 사진기자로 근무하는 김씨는 세계보도사진재단이 주관하는 이 대회에서 일본의 노인 럭비팀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
일자: 2020.03.22 / 조회수: 19 성금 몇푼내고 생색내기 일색 이자들이 사라져야 제자리 잡는다 미주총연 쌈박질에 소송전, 개망신 미주한인회장협회는 뭥미 미주한인회장협회 회장이라며 뜬금없이 남문기는 코로나19 성금을 모금한다고 발표했다.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협회 회원들과 광역연합회, 지역한인회에 ‘... |
일자: 2020.03.22 / 조회수: 11 책임있는 조치 안하고 발뺌만’ 비난, 여행사들 줄부도 사태에 찬물까지 대통령 비하 안내문 논란, 하나투어 “우리와 무관” 미국에서도 영업중인 대형 여행사인 하나투어 역삼이마트점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를 알리는 안내문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을 써 논란이 일고 있다. 각종 SNS에는 한 여행사의 닫힌 출입문 위에 ‘문재앙(문 대통... |
일자: 2020.03.22 / 조회수: 11 3년에 걸쳐 리스테리아균 오염 4명 사망, 30명 입원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한국산 팽이버섯(Enoki Mushroom·사진)을 먹고 가주 등에서 4명이 죽고 30여명이 입원한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식품의약국(FDA)은 선홍식품(Sun Hong Foods, Inc.) 브랜드 팽이버섯을 긴급 리콜한다... |
일자: 2020.03.22 / 조회수: 21 오픈뱅크와 오픈청지기재단이 2019년 오픈청지기 프로그램(Open Stewardship Program)을 통해 지원할 비영리 단체 67곳을 확정해 발표했다. 오픈청지기재단은 오픈뱅크가 매년 수익의 10%를 사회환원을 목적으로 재단에 전달하는 기부금 중에서 2019년 오픈청지기 프로그램 및 기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