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학교 교수회 등 학내•외 단체들이 5•18광장에서 ‘미얀마 군정종식과 민주회복을 위한 전남대 행동연대’를 결성하고, 앞으로 미얀마 국민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밝히고 있다.
41주년 행사 세대간 연결의 장으로
전자음악·미디어아트 전야제, ‘랜선 오월길’
올해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 전야제는 40년 만에 투쟁가가 아닌 힙합과 전자음악(EDM)이 울려 퍼진다.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기념행사 전야제는 ‘5·18을 겪은 세대’와 ‘5·18을 기록으로 만난 세대’를 연결하는 장으로 펼쳐지며, 특히 젊은 세대의 눈높이와 기호에 맞춰 모든 행사가 기획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확산으로 취소됐던 전야제는 코로나 확산세를 감안해 탄력적으로 준비된 3가지 안중에 하나로 반드시 열린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출범식을 가진 후,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기념행사 일정과 방침을 발표했다.
5·18행사위는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맞추다’라는 기념행사 슬로건을 공개하면서, 대폭 젊어진 5·18 기념행사의 기조와 방향을 설명했다. 올해 기념행사는 50주년을 향한 첫걸음으로 5·18민주화운동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게 오월 정신을 계승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젊은세대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5·18행사위 집행부와 기획단에도 20~30대의 비율을 높였다.
이를 위해 특별기획 사업으로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광주시 교육청과 함께 온라인을 통해 청소년들이 5·18민주화 운동현장을 보고, 이해할 수 있는 ‘랜선 오월길’ 행사를 진행한다. 또 청년들이 직접 만드는 행사로 5·18세대 소통프로젝트인 ‘우리 시대의 오월이 온다’도 준비중이다.
베이비붐 세대, 엑스(X)세대, 밀레니얼 세대, 제트(Z)세대, 알파 세대가 각자의 방식으로 시민 50∼100명을 만나 5·18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인터뷰 내용은 출판물로 만들어져 문화적 단절을 경험하고 있는 각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젊은 세대로 구성된 온라인 홍보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다.
청년의 시각으로 만든 5·18콘텐츠를 통해 5·18이 지닌 무거운 분위기를 해소하고 폄훼·왜곡도 대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기획된 것이다.
젊어진 것은 5·18 기념행사의 핵심인 ‘5·18전야제’도 마찬가지다. 풍물패, 노래패 위주의 공연에서 탈피해 전자음악(EDM), 힙합, 디지털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전야제에서 그동안 진행됐던 민주평화 대행진과 시민난장은 많은 인원이 한 장소에 모여야 하기 때문에 치르지 않기로 했다.
전야제 장소도 코로나 방역을 고려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5·18민주광장으로 한정된다.
‘미얀마 광주연대’와 함께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행사도 진행한다.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세 손가락 그림’을 게시해 민주화 투쟁을 하는 미얀마 국민을 지지하는 ‘광주의 오월이 제안합니다’ 캠페인과 미얀마 응원 현수막 달기 등의 행사가 준비중이다.
원순석 상임행사위원장은 “오늘 발표한 기본적인 계획은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를 기준으로 준비된 계획으로 감염 확산 정도와 방역지침에 따라 계획은 탄력적으로 준비되고 있다”면서 “지난해는 갑작스레 코로나19가 덮치며 행사가 상당히 제한됐지만 올해는 전야제를 반드시 열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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