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유 드물어…미세혈관 감압술로
웃기·휘파람 등 안면 근육운동 도움
눈 떨림 증상이 나타나면 흔히 수면이 부족하거나 피곤해서 생기는 증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피로가 아니라 안면신경장애로 생긴 현상이라면 계속 방치할 경우 얼굴 전체로 퍼지는 안면경련으로 확대될 수 있어 유심히 살필 필요가 있다.
이승환 신경외과 교수는 “안면경련 환자는 노화가 시작되는 40대부터 환자가 많아진다”고 말했다.
동맥이 늘어나 정상궤도를 벗어나면서 안면신경을 담당하는 7번 신경이 압박을 받거나 안면신경에 너무 가까이 자리 잡은 혈관조직의 자극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안면신경으로 병원 외래 및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약 9만명에 달한다. 월별 통계를 보면 봄에 감소했다가 여름이 되면서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안면경련은 주로 얼굴의 한쪽에서 나타난다고 해서 ‘반측 안면경련’으로도 불린다. 반측 안면경련은 눈 주위에 일시적으로 가벼운 경련이 오는 것처럼 발생하면서 시작된다. 이후 점차 눈 주위에서 얼굴 전체로 퍼지고, 심하면 턱 밑 근육까지 퍼질 수 있다. 오래 지속될 경우 안면 비대칭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안면 마비, 이명, 청력 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안면경련은 자연적인 치유는 매우 드물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그 정도가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방치할 경우 안면의 한쪽 근육과 반대편 근육의 비대칭 발달이 이뤄질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안면경련의 치료는 신경 안정제 등 약물치료를 1차 치료, 보톡스 주사 치료를 2차 치료로 진행한다.
만약 3차 치료가 필요할 경우 안면신경을 압박하는 혈관을 떼어내는 ‘미세혈관 감압술(안면신경-뇌혈관 분리 감압술)’을 시행할 수 있다. 수술을 통해 문제가 되는 안면신경 뿌리 부위의 혈관 압박을 풀어주는데, 안면경련의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수술 방법은 귀 뒷부분에 약 5~6cm 정도를 절개해 안면신경을 압박하는 혈관을 확인하고 분리한다. 이후 테프론(의료용 솜)을 안면신경 뿌리 부위와 혈관 사이에 끼워 넣어 혈관이 다시 안면신경을 자극하지 않도록 차단한다.
수술 후에는 머리를 심하게 흔들거나 떨어지는 등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으면 신경과 혈관 사이에 끼워둔 솜이 움직일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머리에 강한 충격이 없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이승환 교수는 “청력 소실 등 합병증을 걱정해 수술을 꺼리는 경우가 있는데, 경험이 풍부한 신경외과 전문의가 집도하면 청력 저하 발생률이 1% 내외로 매우 적으므로 수술을 통해 안면경련을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승환 교수는 안면경련 예방을 위해서 △지나친 스트레스와 정신적인 긴장을 피할 것 △신체적 피로가 축적되지 않도록 할 것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유발인자를 조절할 것 △과음, 흡연, 카페인 섭취 등을 피할 것 △과일과 같은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할 것 △윙크하기, 휘파람 불기, 껌 씹기, 입 벌려 웃기 등 안면 근육운동을 할 것 △눈 주위를 마사지해 눈의 피로를 풀어줄 것 등을 추천했다.
댓글 0
일자: 2022.04.23 / 조회수: 16 오프라인 행사로 한국식품 홍보 주력, aT 김민호 신임 지사장 부임 지난 3월 7일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지사에 부임한 김민호 신임 지사장이 첫 부임인사에서 팬더믹을 극복하고 올해는 온 오프라인 판촉행사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람회를 통해 신규상품들을 소개하고 다양한 판촉행사를 진행이 되고 온라인으로... |
일자: 2022.04.23 / 조회수: 20 LA한국교육원(원장 신주식 좌측)은 관할 지역 한글학교 학생을 위한 2022년도 가을학기 한글학교 교재를 22일까지 배부한다.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무료로 제공하는 교재로 올해 2만9,787권이 도착해 107개 한글학교에 배부될 예정이다.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회장 용 승)... |
|
일자: 2022.04.23 / 조회수: 13 서울 메디칼 그룹(회장 차민영)과 재미한국노인회(회장 박건우), 휴매나 Inc.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어버이날 맞이 행사가 오는 26일(화) 오전10시30분부터 LA한인타운 동양선교교회(424 N. Western Ave., LA)에서 열린다. 노인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는 저스틴 임 닥터가 건강 ... |
일자: 2022.04.04 / 조회수: 15 한국인의 건강을 위한 종합 브랜드 ‘헬스코리아’가 LA 코리아타운플라자 지점에 있는 모든 진열용(Display) 마사지체어 및 제품들을 60%이상 세일한다. 헬스코리아 측은 LA 코리아타운플라자 매장이 다른 지점으로 확장 이전하게 됨에 따라 이 같은 파격적인 세일을 준비했다. 세일... |
일자: 2022.04.04 / 조회수: 23 백정 등 한인업소 4곳 영업정지, LA·OC보건국 ‘위생불량’ 적발 제재 코로나 규제 해제로 보건 당국의 위생점검도 정상화되면서 LA와 오렌지카운티의 요식업체들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한인업소 4곳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보건국이 공개한 위생점검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주인 3월 25일까지 LA... |
|
일자: 2022.03.03 / 조회수: 18 <건강정보> 노인 냄새 없애기, 꼼꼼하게 잘 씻어야 하는 부위 나이가 들면서 냄새가 변하거나 심해질 수 있다. 신진대사가 활발하면 체내 배출 대사가 원활해지지만, 노화하면 각종 대사기능이 저하돼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이 축적된다. 이에 따라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체취는 심해질 수 있다. 평소 비듬이나 지루성 피부염 ... |
일자: 2022.03.03 / 조회수: 13 무조건 제거해야 될 대상으로 여겼던 각질도 사실 피부에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한데 필요 이상으로 많이 쌓인 각질은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각질제거는 피부관리의 시작이다. 하지만 무리한 각질 제거는 유용한 각질층 뿐 아니라 피부의 수분층까지 파괴해 고... |
일자: 2022.03.03 / 조회수: 21 한인 비영리단체 예산지원 ‘2천만불 시대’, 애린 박 소장 “코로나 서비스 추가예... 애린 박 소장 KYCC 1600만불․가정상담소 400만불․한인회 80만불 매년 대폭 증가, 관련자 연봉도 수백만불 챙겨 누구 연봉이 가장 많은가? 봉사단체 맞아? 한인 비영리단체 연예산 2천만달러 시대가 열렸다. 한인사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1년 예산이 2천만 달러를 넘어선 비영리단체... |
일자: 2022.03.03 / 조회수: 17 김주진 회장 ‘앰코테크’ 김주진 회장 펜실베이니아대학 전달 한국학 센터 설립 등 지원 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김주진(86·사진) 회장이 모교인 펜실베이니아대에 한국학 센터 설립 등을 지원한다. 펜실베이니아대는 “‘제임스&아그네스김패밀리파운데이션’의 김주진(영어... |
일자: 2022.03.03 / 조회수: 17 바니 이 행장 연봉 10% 인상, 71만불, 긍정적 평가 받아 “디지털 뱅킹·서비스 강화” 지속적 성장 평가 한미은행 바니 이(사진) 행장의 3년 연임이 결정됐다. 은행 측이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한 연례보고서(10-K)에 따르면, 이사회는 바니 이 행장의 임기를 2025년 2월 28... |
일자: 2022.03.03 / 조회수: 13 김덕춘 총회장 미주호남향우회총연합회, 4월2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5·18 민주화 운동 계승을 통해 동포사회 화합을 기원하는 골프대회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미주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4월 25~27일 라스베이거스 리오 호텔에서 5·18 민주화 운동 계승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 |
일자: 2022.03.03 / 조회수: 10 자전거 기금 12만 불 모아, 통일3000재단 “연내 30만 불 목표 달성” 좌에서 두번째가 오득재 회장 ‘북한 청소년에게 자전거 보내기 운동’을 벌이는 통일3000재단(이하 재단, 회장 오득재)이 최근 새 임원진을 구성하고 기금 모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단 측은 대당 100달러인 자전거 3000대를 구입, 북한 청소년에게 보내기 위해 30만 달러를 목... |
|
일자: 2022.03.03 / 조회수: 12 한인 시니어 삶의 만족도 최저, [UCLA 보건정책연구센터] 5명 중 2명만 “만족”, ... 본인의 삶에 만족한다는 한인 시니어 비율이 타 아시아계에 비해 상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타 아시아계에 비해 사회적, 정서적 지원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CLA 보건정책연구센터가 최근 미국가정의학학술지에 게재한 연구에 따르면, 가주에 거주하는 한... |
일자: 2022.03.03 / 조회수: 14 한인 시니어들에게 선물보따리, 서울메디칼, 휴매나, 재미한국노인회 선물보따리 ... 서울 메디칼 그룹이 재미한국노인회, 대형 건강 보험사 휴매나와 함께 한인 시니어들과 정(情)을 나눴다. 서울 메디칼 그룹은 24일, 동양선교교회 주차장에서 한인 시니어 300여명에게 떡과 효자손, 얼굴 수건 등이 담긴 선물 백을 전달했다. 서울 메디칼 그룹 이진호 상무는 오미... |
일자: 2022.03.03 / 조회수: 11 내년 세계한상대회 미국서 열려, OC·뉴욕·애틀랜타·댈러스 등 4곳 경합 지난 한상대회 모습 내년 세계한상대회가 지난 2002년 첫 대회 개최 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리게 된다. 또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처럼 앞으로 한상대회는 해외에서 격년으로 열리게 된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에 따르면 내년에 열릴 ‘제21차 세계한상대... |
일자: 2022.03.03 / 조회수: 20 사우스 엘에이에서 또 불법 레이스 발생, 경찰 출동 늦어 주민 불편 호소 주말이면 한안타운을 비롯 곳곳에서 벌이는 불법레이싱이 여전히 말썽이다. 본보가 지속적으로 보도하고 있는 불법 레이싱이 지난 주말에도 사우스 엘에이와 베벌리 힐스 유니버시티 팍 인근에서 교차로를 점거하며 불법 레이싱이 벌어졌다. <본보 연속기획보도> 불법 레이싱은 20... |
일자: 2022.03.03 / 조회수: 13 East LA, CHP 경찰관들, 수년간 시간외 수당 조작 2016년~2018년 3년간 서류조작 사실 감사 결과 근무 안하고 시간외 수당 신청해 챙겨 경찰 수퍼바이저까지 가담 조직적 사기 경찰이 이래도 되나, 못 믿을 미 경찰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 단속반들이 조직적으로 시간외 수당 사... |
|
일자: 2022.03.03 / 조회수: 15 노숙자 1명에 $837,000 이거 실화냐? LA시 프로젝트 지지부진 ‘예산 절반으로 유... LA시가 노숙자들을 위한 12억 달러 규모의 하우징 건설 프로그램 진행 상황이 지지부진하면서비용도 급등하고 있다. 결국 노숙자 1명을 수용하기 위해 83만 7천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LA시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나 법안, 조치 등이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지만... |
|
일자: 2022.03.03 / 조회수: 12 체납 전기요금 가구 지원 남가주에디슨사 고객, 저소득층 등 26만 가구 고지서 통... 남가주에디슨사가 고객의 체납 전기요금 지원에 나선다. 남가주에디슨사(SCE)는 고객의 체납 전기요금 지원을 위해 2억500만 달러 규모의 구제자금을 집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 가정 등 26만 가구가 밀린 전기요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남가주에디슨사에 ... |
|
일자: 2022.02.07 / 조회수: 16 자연치유 드물어…미세혈관 감압술로 웃기·휘파람 등 안면 근육운동 도움 눈 떨림 증상이 나타나면 흔히 수면이 부족하거나 피곤해서 생기는 증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피로가 아니라 안면신경장애로 생긴 현상이라면 계속 방치할 경우 얼굴 전체로 퍼지는 안면경련으로 확대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