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혼돕기 24회 모임
3월8일 옥스포드호텔
매년 2회씩 진행되는 청실홍실 모임이 오는 3월 8일(일) 오후5시부터 LA한인타운 옥스포드호텔에서 열린다.
남가주천주교한인종신부제협의회와 청실홍실운동본부(본부장 김재동 부제)가 주관하는 청실홍실 행사는 리스트도, 관련 기록도 가급적 남기지 않고 진행과정도 관여치 않는다. 단 과거 참가한 횟수와 이름은 확인할 수 있다.
청실홍실 모임의 특징은 자유와 비밀이 확실히 보장된다.
김재동 본부장은 “가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미국에서 자란 자녀들에게 좋은 배우자감을 찾아줄 수 있는 기회다. 똑똑해도 제 자신이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중에 하나가 배우자 만나기인데 부모들이 앞장서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범한 삶 속에 바로 행복이 있다. 가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미국에서 자란 자녀들에게 좋은 배우자를 찾아줄 수 있다. 한국과 달리 기회가 많지 않은 곳에 살고 있다. 모임이 제공하는 혜택을 제대로 알려주면 설득이 된다. 아무리 똑똑해도 제 자신이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중에 하나며 결혼이 늦어지는 이유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3~5명씩 자녀에 대해 이야기하며 최종 학력과 직업, 신앙, 한국어 구사 여부 등을 알린다. 이후 원하는 참석자들끼리 부담 없이 서로 연락처 등을 교환하고 우대로 이어질 경우 자녀들 간의 계속 만남을 주선하게 된다.
정찬열 사무국장은 “3년 전 결혼해 아들 쌍둥이를 낳은 커플의 소식을 들었다. 힘들어도 꼭 해야 할 일중 하나로 이 프로그램을 지키고 있다”며 “적령기 당사자들이 잘못한 것도 없다. 다만 만남이 부족할 뿐이다. ”라고 설명했다.
대개는 결혼이 급한 부모들이 참석 위주지만 자녀도 직접 참석할 수 있다. 부모만 올 경우 자녀의 사진을 가지고 와야 한다. 행사 주체가 카톡릭 단체지만 이제까지 카톡릭 신자는 보다 개신교 신자가 더 많았다. 저녁 식사비를 포함한 참가비는 1명당 100달러다. 선착순 50명.
문의: (714)530-3111, chungsilhongs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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