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연이은 사건에 구설수, 도지사 지도력 한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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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전경
도청 직원 3명 중 2명 갑질 당해
갑질, 괴롭힘 전북도 팀장 강등
직장폭력 해고 아닌 ‘중징계’ 왜?
“신고하면 2차 가해” 눈먼 도지사
학교폭력, 직장폭력 사회이슈 첨예
직장 갑질 ‘방치 혹은 무능’ 도지사
해외홍보대사 선정도 갑질 논란
주먹구구식 친불친 따라 비난 방치
LA전북출장소 근무도 엉망진창
갑질 직원 도피처 LA 파견후 교체
혈세 낭비 책임은 누가, 장기 공석
마을회관 5년 개인사무실로 전용
최고 재산가 박우정 전 군수 갑질
후환 두려워 주민과 도청은 방치
신발 훔친 5급 직원, 파렴치 범행도
부하직원들에게 갑질과 괴롭힘을 자행했다는 논란의 전북도청 소속 5급 팀장이 6급으로 강등 결정됐다.
전북도는 뒤늦게 징계위원회를 열고 팀장을 5급에서 6급으로 강등하는 중징계를 내리고 직위해제했
다.
문제의 팀장은 후광의 배려로 영전 자리에 해당하는 미국 LA출장소 근무까지 명 받았다.
그리고 끝내 논란이 확산되어 징계위에서 강등당하자 미국 파견 2달여만에 귀국 소환되었다.
따라서 미국 출장소는 장기 공백상태 속에 업무마비와 엉망진창으로 혈세 낭비라는 비난까지 쏟아지고 있다.
전북도청(김관영 지사)의 구시대적 일탈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최근 ‘더글로리’ 드라마 이후 학교폭력과 직장폭력이 최대 이슈가 된 시기에 도청내 간부들의 하위 직원 갑질 폭력에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특히 논란속에도 막강하고 체계적인 왕따, 따돌림, 후환 등으로 쉽게 하소연조차 못하는 실상이 드러나면서 전북도청내 공무원들 사회에 지탄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전북도청내 공무원 사회의 만연한 일탈 행태를 낱낱이 취재했다.
데이빗 김 <탐사보도팀>
지난 1월, 그동안 준비중인 전북 미국사무소 담당 팀장으로 5급 이창호(45) 직원이 LA로 파견되었다.
LA사무소 파견은 영전에 해당하는 도청내 경쟁이 치열한 자리였다.
그러나 이창호는 수년간에 걸쳐 후배 공무원들에게 폭언과 갑질을 한 의혹을 받는 당사자로 징계 대상이 영전 파견을 두고 ‘대단한 빽’이라는 말들이 나돌았다.
직장내 폭력인 갑질과 괴롭힘은 작년부터 불거졌지만, 피해자들이 구설과 제2 피해를 염려해 정식 피해 신고를 하지 않았다.
본인은 갑질을 부인하고 있다. 이에 피해자들은 반성없는 태도라며 강등 아닌 해고가 마땅하다는 주장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이창호에게 갑질과 괴롭힘을 당해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인사팀 출신인 이 팀장이 형성한 도청 내 ‘인사팀 카르텔’에 불이익을 받을까 봐 피해 내용을 함구했고, 일부 피해자는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배후에서 만류해 온 것도 무언의 압력이 되었다.
전문가들은 직장 내 카르텔 역시 직장 폭력으로 비화될 제2 갑질에 해당하는 것으로 학내 폭력처럼 당사자들은 물론 주위 세력도 얼마든지 피해자에게는 폭력이 될수 있다고 설명한다.
최근 뜨거운 이슈가 된 ‘더글로리’ 드라마처럼 가해자와 피해자 이외에 주위 세력도 폭력이 되는 것은 충분하다.
문제는 공무원 사회에서 갑질과 직장폭력이 가능한 상황과 이를 적시하고도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건재한 것을 보일 때 갑질의 위세는 계속될 수밖에 없고, 피해자들은 절망할 수밖에 없다.
도민들의 뜨거운 질타는 “전북도청의 공무원 사회에서 바른 감사와 정의, 공정은 사라졌는가.”의 지적이다.
도청내에는 해당과에 계장, 과장, 국장이 있고 감사실 그리고 도청 전반을 감시하는 도의회와 노조,언론이 있음에도 최근까지 수면 밑에 있었다며 한탄했다.
특히 도의회가 뒤늦게 지적한 자치행정국 상반기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불거진 갑질 사건과 관련해 “똑같은 갑질 사건인데도 한 가해자는 강등됐고, 다른 가해자는 영전에 가까운 미국에 파견됐다”고 지적했다.
모 팀장은 팀원에게 폭언 및 갑질에 해당하는 행위를 해 피해자 신고에 따라 강등의 중징계를 받았다.
반면, 이창호 팀장은 팀원에게 갑질했는데도 피해자 신고가 없었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조사를 받지 않은 채 미국에 파견됐다.
도의회에서는 “이 팀장이 인사를 담당하는 인사계 출신이기 때문에 문제를 덮어준 행태는 더욱 골깊은조직적 갑질”이라며 “피해자의 신고 여부를 떠나 집행부의 공정한 인사 운영에 심한 손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직사회의 갑질 예방과 근절을 위해 의회 차원의 강력한 실태조사는 물론 필요하다면 조례로 제도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전북도청 내에 직장폭력과 갑질이 다반사로 자행되는데도 방만한 행정으로 방치되고 쉬쉬 넘어갔다는 의문을 남긴다.
다수의 피해자는 갑질 폭력에 괴롭힘을 당해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일부 피해자는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한 피해자는 “팀장의 폭언에 항상 주눅이 들어있었고 사무실 내 골방에 들어갈 때면 도살장에 끌려가는 심정이었다”고 토로했다.
이 팀장의 강등 처분이 나오자 도청 내부에서는 “징계가 너무 약하고 관용적이다”란 여론이 비등하다.
이 팀장이 소청과 행정소송 등을 통해 ‘정직’으로 감경되면 피해자들과 다시 근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 팀장은 자성하는 태도 없이 도청 감사관실에 이례적으로 변호사를 대동하기도 했다.
이에 전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이 팀장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분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피해자들은 수치심과 모욕감, 2차 가해에 대한 두려움으로 잠을 못 자는 상황”이라며 “가해자가 소청 심사나 행정소송 등을 통해 한 단계 아래 징계를 받고서 다시 피해자들 옆에서 근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줄줄 세는 도민 혈세
이러다보니 미국사무소 업무 또한 엉망으로 드러났다.
전북도 미주사무소는 그동안 타 시도 미국사무소 활동에 자극 받아 지난해부터 준비 끝에 올초 LA 코트라 빌딩에 사무실을 준비중이었다.
이창호 팀장은 글렌데일에 숙소를 마련하고 차까지 구입했으나 사무실 계약과 미 법인체 설립도 못한채 국내 소환돼 강등으로 직위해제된 상태다.
이로써 미 사무소는 물거품으로 엉망이 되었다.
현재 각 지자체의 미주출장소는 광주광역시, 전남도, 경남도 등 여러 시도가 코트라 건물에 마련하고 통상 업무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먹구구식 해외홍보대사
특히 전북도는 김관영 지사가 미국을 순회하며 전북도 홍보와 통상을 위한 현지인 해외홍보대사 선정했으나 공정을 떠나 친불친에 따라 주먹구구식 선정이라는 현지 비난 여론이 높다
즉 30만 한인동포 거주 O.C지역에는 2명을 선정하고, 150만의 LA지역에는 아예 선정하지 않은 것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하찮은 해외 인물 선정을 놓고도 갑질을 일삼고 지역 갈등을 부춘긴 꼴이라는 지적이다.
한 관계자는 “김관영 지사가 현지를 방문했을 때 직접 형평성 부당함을 건의했는데도 갑질은 전혀 시정되지 않고 있다”며 “누구의 추천과 배후가 작용했는지, 지사부터 갑질을 일삼은 꼴”이라고 꼬집었다.
팀장, 과장, 국장, 도의원이 가해자
전북도청 공무원 3명 중 2명은 직장 내 갑질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 발표되었다.
직장 폭력이 비화 이후 전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설문조사를 발표하고 갑질 근절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노조는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 도청 공무원 162명이 참여했다. 이중 105명(64%)은 ‘지난 1년간 갑질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해 공무원은 부서 팀장급인 5급이 43%로 가장 많았고, 과·국장급인 4급 이상은 21%로 집계됐다. 도의원도 17%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답한 공무원들은 갑질 신고를 해도 적절한 조처가 취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 상부층은 물론 도지사도 방치한다는 셈이다. 몰랐다면 무능한 도지사인 것이다.
이 때문에 갑질 피해자 68%는 ‘혼자 참는다’고 답했고 동료나 상사 등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비율은 13%에 그쳤다.
괜히 신고했다가 2차 가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는 공무원도 17%나 됐다.
응답자들은 갑질 근절을 위해 신분상 처벌 강화와 부서 변경 등 인사 조처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갑질 예방 교육과 인식 개선, 익명 신고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노조는 이번 설문을 토대로 갑질 신고함을 설치하고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상부에 전하고 대처를 모색중이다.
노조 측은 “설문조사 결과 부당한 업무지시와 식사 강요, 모욕감 등 다양한 직장 내 갑질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도청 내 갑질을 근절하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발 훔친 5급 공무원
이런 와중에 또다른 5급 직원의 일탈 또한 전북도청에 먹칠을 하고 있다.
열차 대합실에 놓인 운동화를 들고 간 전북도청 모 팀장은 견책의 경징계를 받았다.
그는 지난 1월 중순 남원역 대합실 의자에 놓여 있던 10만원 상당의 운동화를 들고 갔다가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모 팀장은 “주인을 찾아주려고 했으나 KTX 탑승 시간이 임박해 깜박 잊고 운동화를 들고 탔다”며 “나중에 주인을 찾으면 택배로 보내주려고 했다”란 취지로 변명했다.
이에 대해 한 공무원은 “도청 내부가 여러 악재 때문에 시끄럽다”며 “내부에서는 이런 내용들이 언론에 알려질것만을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도청 전반의 개혁과 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모 팀장은 운동화 주인과 합의했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기소유예란 혐의가 인정되지만, 정상 참작 사유 등을 고려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는 않는 처분이다.
마을회관 5년간 개인사무실로
최고 재산가 박우정 전 군수 갑질
한편, 전직 군수의 갑질도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전북 고창 전직 박우정 군수가 자신의 고향 마을회관을 4년간이나 개인사무실로 전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군청과 도청에서는 민원을 알고도 전직 군수의 갑질을 눈감아 준 셈이다.
전북 고창군 고창읍 화산리 화산마을 주민들은 박우정(78) 전 고창군수가 낙선 직후인 2018년 하반기부터 마을회관을 개인 용도로 써왔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그에게 여러 차례 회관을 비워달라고 사정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고 한다. 마을회관 열쇠도 한사코 공유하지 않았다. 주민들은 군수까지 지낸 지역의 실력자인 그에게 법적조처를 취하기도 어려웠으며,
심지어 지난달에는 고창군청 직원들이 주민에게 난방비 특별지원금을 지급하려고 마을회관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문이 잠겨 있어 회관 앞마당에서 업무를 봐야 했다.
화산마을의 한 주민은 “고충과 불편함이 이저저만이 아니다. 아무리 고향이라고 해도 마을회관을 사실상 개인 집무실로 사용하는 것은 갑질 중 갑질이다. 최고 재산가라는 작자가 기한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답답하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솔직히 많이 불편하다. 군청과 읍사무소도 알고 있지만, 군수로 모시던 사람인지라 직원들도 뭐라고 못 한다.”고 비난했다.
특히 주민들은 후환이 두려웠는지 이름은커녕 성과 나이조차 밝히지 않고 ‘쉬쉬’ 했다.
박우정은 이에 대해 “주민들에게 작은 불편이야 있겠지만, 그렇다고 사용을 못한 것은 아니다. 마을회관은 몇달에 한번씩 회의 용도로 밖에 안 쓴다. 전임 이장이 마을회관을 유지하려면 운영비가 필요하다며 이곳을 써달라고 해서 사용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동안 회관 난방비로 40만원을 두 차례 부담했지만, 별도의 공간 사용료는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우정은 2014년 고창군수로 당선, 2018년에는 낙선했다. 재임 당시 재산공개에는 85억으로 전북지역에서 가장 많았다.
업무추진비 부당사용 정책협력관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는 6일 성명을 통해 “전북도는 박성태 정책협력관의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 내용을 도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고 직위를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도 감사관실은 업무추진비 사용 명세 허위기재•제출로 물의를 빚은 박 협력관에 대해 훈계 처분을 요구했다”며 “박성태는 언론인에게 사용했다고 한 업무추진비 35건 중 34건은 허위로 밝혀졌고, 시책 추진 업무추진비로 직원과 식사한 것도 13건이다”고 발표했다.
이어 “공직자가 집행하는 업무추진비는 국민의 혈세인 만큼, 목적과 절차에 따라 엄격하게 사용해야 함은 물론이고 내용 역시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박성태는 기본적 공직윤리마저 무시하고 자의로 사용 내용을 결정하고 이를 숨기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전북도는 이런 심각한 문제에 대해 ‘훈계’라는 솜방망이 처벌로 면죄부를 줄 게 아니라 박성태의 직위를 해제하고 엄정하게 징계해 다시는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정운천 의원 또한 함량미달 인사를 추천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과하는 게 당연하다”고 밝혔다.
도 감사관실의 감사결과를 보면 박성태는 임용 직후 4개월간 용처를 투명하게 밝히지 않거나 시책사업과 무관하게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짧은 기간에 이렇게 쓰인 업무추진비만 약 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성태가 용처를 허위로 밝히고 애꿎은 ‘언론인’이나 ‘국회 관계자’에게 업무추진비를 집행한 것처럼꾸민 것은 범죄에 해당한다.
박성태는 의혹이 불거지자 “업무파악 차원에서 직원들과 식사한 경우가 많았다”며 “편의상 목적을 다르게 적었다”고 고개를 숙이며 업무추진비 일부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도 감사관실은 박성태의 업무추진비 부당사용을 확인하고도 “사적으로 쓴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훈계’ 처분했다.
박성태 임명 선발은 여야 협치에 힘쓰겠다는 김관영 지사의 뜻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임기제 3급에 해당하는 협력관에 선발했다.
그러나 이제는 정운천의 추천과 지사의 인물 선정 과정에 의혹과 질타를 가하고 있다.
눈감고 아웅 식이다. 때가 어느 땐데 구태만연한 행태가 판을 치는 전북도에 대해 도민들의 민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뻔뻔함도 도가 넘었다.
박성태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지난해 3월, 자신의 SNS에 ‘부부 도둑놈, 대장동으로 도둑질하고 법카로 도둑질하고…더 이상 털 곳이 없었나?’라고 썼다.
이 글은 당시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받던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를 겨냥한 것이다.
박성태는 그동안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후보로 광역의원에 출마하는 등 정치생활 대부분을 현 여당에서 보냈다.
고창군 화산마을회관, 전직군수가 4년간 개인사무실로 이용 “갑질”
업무추진비 부당사용, 박성태 정책협력관
구태만연 질타를 받는 김관영 전북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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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2.05.20 / 조회수: 20 대놓고 개무시 정권, 통합 염불 분열조장 끝은 파열과 정권붕괴 혐오발언 김성회 비서관 탈락 간첩조작사건 이시원검사 발탁 핵심 요직은 모조리 검사가 차지 과거 보은, 측근 ‘시다바리’들 채용 전과자 범죄자 성범죄자 인선 강행 입만 열면 거짓에 사기꾼 삶 자체 ‘국민만 보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