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D.C에서 활동중인 미주한인유권자연대 김동석 대표
“전체 유권자의 12% 차지
63만9000표 선거로 권익 신장”
6월 7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아시아태평양계 유권자 투표 독려가 한창이다.
LA카운티 아태계 권익신장 연합단체인 AAPI EA(AAPI Equity Alliance)는 예비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아태계 유권자의 한 표는 소중하다”며 “유권자 가정에 도착하는 우편투표 용지(vote-by-mail ballots)를 받으면 꼭 투표하자”고 강조했다.
LA카운티 유권자는 560만 명이다. 이 중 아태계는 전체 유권자의 12%인 63만9000명이다. 아태계가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수록 정치력 강화 및 지역사회 발전이 가능한 비중을 차지한다.
아태계 유권자의 선거참여는 소수계 권익신장으로 이어지기에 절대적으로 미 사회에서는 필요한 참여다.
그 동안 활동이 미미했던 LA지역의 유권자 등록과 선거참여를 위한 단체가 한인타운에서 설립돼 활동을 시작한다.
한미유권자연대(KAVC) 관계자는 창립 발족에 대한 설명에서 “그 동안 제2도시인 LA가 O.C지역보다 유권자 등록이나 선거참여가 미미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단체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나섰다”면서 “LA지역에서는 시의원 한 명뿐이지만, O.C지역에서는 10명이 선거에서 승리해 주류 정치판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어 LA지역의 유권자 등록과 선거참여가 절실하다”며 앞으로 많은 참여와 격려를 부탁했다.
이번 6월7일 예비선거에서는 가주 주지사, 부지사, 연방 상원의원등 주요 공직자, 엘에이 카운티는 쉐리프 국장, 재무국장, 수퍼바이져, 수퍼리어 법원 판사, LA 시에서는 시장, 검사장과 시 컨트롤러 그리고 시의원을 선출한다.
특히 주정부와 카운티와 시정부 차원에서 주요 정치 지도자들을 선택하는 중요한 선거들은 결선도 중요하지만 다음달 예비선거에서부터 한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아시안 옹호단체들 역시 강조했다.
한편, 6월초 워싱턴 D,C에서 활동중인 미주한인유권자연대 김동석 대표를 초청해 창립기념 강연회도 개회한다.
김 대표는 연방 의회가 있는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한인 정치력 신장 운동을 이끌고 있다.
또, 지난 1996년 시민참여센터를 개설한 뒤, 그 후신으로 2017년 창립한 KAGC를 현재 이끌고 있다. KAGC는 특히 매년 전국 600~1,000여명의 한인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풀뿌리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미국의 주인이 바뀌고 있으며 아시안이 모멘텀을 타고 있는 가운데, 한인 최대 밀집지인 LA 지역 한인들의 결집을 요청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인 1명 포함 아시안 연방 하원의원이 20명이 됐고, 아시안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모멘텀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인도, 중국, 일본, 베트남계 등 타 아시안 커뮤니티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인들도 투표 참여율을 높이고, 주요 이슈에 결집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특히 한인 밀집지인 LA 한인들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심각한 것은 미국에 와서 살지만 미국보단 한국에 대한 일을 더 잘 아는 한인이 많다”면서 “한국 정치인들의 이모저모는 알면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동네를 대표하는 의원이 무얼 하고 있는지, 어떻게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는데 오히려 이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에 대해, 그리고 정치의 핵심인 선거에 관심을 많이 갖고, 세금 내는 것 만큼 권리와 이익을 주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선거에서 한인 후보를 지지할 때도 ‘한인이라 무조건 뽑아야 한다’가 아니라 ‘그의 자질과 공략이 우리 사회에 필요하다’는 방식으로 지원사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무리 좋은 정책 제안이라도 국내에서조차 조율이 안 된다면 미국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진다.
여야가 갈려 외교 안보분야마저 완전히 다른 목소리를 내고 헐뜯는 양상은 세계적 수치이며 국격 추락의 요인이 된다. 특히 정권이 갈릴 적마다 전혀 다른 방안을 제시하는 것도 미의회가 수긍하지 못하는 원인이 된다. 남북문제부터 중국 일본 러시아를 상대로 어떤 정책방향이 마련되어 추진될 것인지 유권자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도록 해야 한다.
바이든 정부 1년을 지나면서 한미관계나 대북문제에 새로운 진전이 없는 것도 안타깝지만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가 없는 것도 개선해야 할 대목이다.
우편투표 시작, 활용 존재감
올 6월 선거에서도 우리의 목소리를 소중한 한 표로 반드시 행사해 선출직 정치인을 활용하기 위해 투표에 임해야 한다. 올 예비선거는 선거구 재조정 이후 치러지는 만큼 달라진 판도를 보여줘야 한다. 이 기회를 살리고 출마 후보들에게 우리 목소리를 전해야 하는 이유다.
유권자가 우편투표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있다. 출마한 후보들이 아태계 유권자를 의식한 선거 광고나 운동을 등한시하는데 이번 예비선거 때 편리한 우편투표를 활용해 우리의 존재감을 알도록 해야 한다.
LA카운티선거관리국이 지난 5일부터 유권자 전원에게 우편투표 용지(vote-by-mail ballots)를 발송하기 시작했다. 유권자는 투표용지에 기표 후 선거관리국에 반송 또는 투표용지 수거함(dropbox)에 넣으면 된다. 유권자는 반송봉투에 꼭 서명하고 날짜를 적어야 한다.
유권자 등록 및 투표용지 수거함 위치 확인은 웹사이트(lavote.gov)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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