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소월로 CJ그룹 본사 전경.
이재현 주치의’ 김연수 구설
경영진 견제 가능 의문제기
재벌그룹 CJ가 서울대 의대 김연수 교수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해 사회적 비난과 뒷말이 무성하다. CJ 최대주주이자 그룹 회장인 이재현 회장의 주치의였던 김연수 교수가 CJ 대주주의 이익이 아닌 모든 주주의 이익을 위해 감사위원으로 경영진을 견제하는 활동을 할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연수 사외이사·감사위원의 독립성도 문제다. 김연수 교수와 이재현 회장의 인연 탓에 최대주주 측 이익만 대변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재현 회장은 CJ 지분 42.07%의 최대주주다.
이재현은 2013년 횡령·배임 및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생활을 하던 중 건강상 이유로 형집행정지로 풀려났다. 당시 이재현 회장은 서울대병원에서 신장이식 수술을 받았는데 주치의가 김연수 교수다. 이재현 회장은 2016년에도 관련 혐의로 징역 2년 6월에 벌금 252억 원으로 선고가 확정되며 구속돼야 했지만 또 다시 건강상 이유로 형집행정지 상태에서 김연수 교수가 재직 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휠체어에 실려 석방되었지만 이후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한 모습에 국민들은 ‘유전무죄’를 지적하며 국민적 원성을 퍼부었다.
같은 해 이재현 회장은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다. 그 배경에도 역시 건강상 이유가 작용했다. 당시 법무부는 이재현 회장의 특사를 결정하면서 “건강 문제 등 인도적인 사유와 향후 사회경제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전체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김연수는 “장기이식 환자에게 필요한 감염 관리나 재활치료 환경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은 감옥에 이재현이 수감될 경우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취지의 소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김연수의 사외이사와 감사 선임에 대해 소견서 때문이라는 우스개다.
2016년 광복절 특사로 석방된 이재현은 이듬해인 2017년 경영에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그해 경영 일선에 복귀한 이재현은 현재까지도 경영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또한 이재현이 챙기는 보수 수준은 재계 총수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2018년 160억 원으로 1위를 기록한 이후 매년 고액 보수(퇴직금 제외) 상위 그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재현은 지난해에도 221억 원을 보수를 수령해 1위를 기록했다.
재계에서는 “이재현 회장과 김연수 교수의 과거 인연을 생각하면 김 교수가 독립적으로 모든 주주의 이익을 대변해 경영진을 견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두 사람 간 관계를 배제하고 판단해도 지주사인 CJ의 사외이사로서 의사인 김 교수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CJ그룹 관계자는 “2021년 ‘CPWS 4대 성장엔진’을 발표한 이후 웰니스·레드바이오 관련 신성장동력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서울대병원장을 지낸 김연수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김연수 교수는 사외이사로서) 앞으로 레드바이오 산업 관련 최신 기술 트렌드 제시, 글로벌 핵심인재 풀 확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정책 환경 조성 등 그룹 사업과 관련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수의 보수는 수천만 원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CJ에서 수천만원을 받으면서 CJ를 비난하거나 제동을 거는 행위가 가능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해 CJ 감사위원회는 6차례 개최됐으며 감사위원들은 모든 의안에 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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