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마다 넘쳐나는 환자들
전염 때문에 아예 진료도 안 받아
자가 치료와 치료약만 전달
“의사들 이래도 되나?”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지난 2일 오전 8시30분 서울 금천구의 한 내과 의원
병원마다 진료 대기실은 마스크를 쓴 환자와 보호자들로 가득 찼다.
고통에 시달리며 침 넘기기가 고통스러운 환자, 열과 몸살에 시달리는 환자, 연신 기침을 해대는 환자까지, 대기실은 지금 독감과의 전쟁중이다.
독감 환자로 북새통이 된 것은 코로나 시대 이후 처음이다.
소리 소문없이 갑자기 확산중인 독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계절이다.
독감 증세로 밤새 한 숨도 잠을 못 잤다는 김모(62)씨는 “병원 오픈 시간보다 15분 일찍 왔는데도 1시간이나 대기했다”고 말한다.
진료를 위해 주치의에 간신히 면담 약속을 잡았다고 했다.
코로나 이후 코비드와 독감 환자는 병원 약속을 잡기 힘들다.
한인 병원과 의사가 진료를 거부하고 약만 약국에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료를 처리한다.
환자는 불만이고 그만큼 더 고생을 해야 하지만 전염을 생각해 참는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일부 노인 환자들은 주치의 보험 병원을 가지 않고 50불, 백불을 주고 일명 ‘감기주사’를 맞으려 소문난 개인병원을 찾기도 한다.
한인타운 내 누가 퍼뜨린 것인지 그런 유명 의사가 있다.
간호사 A씨는 “병원에 온 10명 중 8명은 독감 환자”라며 “환자 대부분이 고열과 근육통으로 수액 맞기를 원하셔서 준비된 침대가 부족할 때가 많다”고 안타까워 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연말 인플루엔자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73.9명이었다.
한달전에 비해 두배 증가한 수치다.
예년 인플루엔자 유행 정점 때의 의사환자 분율과 비교해보면 2016년 86.2명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번 독감은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층도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형은 A형 (H1N1)pdm09가 3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A형 H3N2 14.9%, B형 1.4% 순으로 나타났다.
독감은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 간에 전파되는 질병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평균적으로 이틀 후에 발열, 기침,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메스꺼움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현되기도 한다.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시기에는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의 경우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을 때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한 전문의는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며 “외출 전후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등 호흡기 감영병 예방수칙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CA주의 독감 활동 정도는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가주는 '위험' 수준에 달했다.
남가주에서도 특히 오렌지카운티와 임페리얼 카운티, 리버사이스 카운티, 샌 버나디노 카운티,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감염률이 높았다.
전형적인 독감 증상으로는 오한, 기침, 인후통, 콧물이나 코막힘, 근육통, 두통, 피로 등이 있다.
일부 사람들은 호흡곤란, 충혈, 눈 통증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예방 접종 외에도 독감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비누와 물로 최소 20초 동안 손을 자주 씻거나 손 세정제를 자주 사용하는 것을 권장했다.
또 독감 증상이 있는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는 꼭 입을 가릴 것을 조언했다.
Photo Credit: CD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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