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보도 //속보 2탄 KH 배상윤 검찰 목죄기 시작

 

 

배상윤 카지노에서 탕진, 국부유출 추적

이모 전 의원 부인, 사채업 자금줄 의혹

동남아에서 한판 수억 배팅 바카라

배상윤, 4000억원대 배임 및 횡령 혐의

임직원 2명 구속, 수행원 9명도 소환중

배상윤 인터폴 적색수배, 목죄기 나서

안부수 아태회장 1심 3년6개월 선고

 

 

본보는 지난달 단독보도로 배상윤의 베트남 잠입 사실을 보도했다.

기사참조= (http://sisausa.net/xe/social/3255)

이재명 잡기에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검찰은 안타깝게도 배상윤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고 헛발질만 하고 있는 중이다.

검찰은 KH 배상윤 잡기에 박차를 가하면서 배상윤의 해외도피를 도운 4명 임직원들이 구속영장을 청구해 됐다. 이중 우 부회장 등 2명은 구속되고 수행원 9명을 소환 조사중이다.

라스베가스 등 미국내에서는 불가능하지만 동남아에서는 한번 배팅이 1억5천만원인 바카라 게임을 상습적으로 즐겨온 것으로 주위 사람들은 말했다.

결국 회삿돈이든 개인돈이든 환치기를 통해 수백억대의 도박으로 탕진했다면 분명한 국부유출이다.

이를 도운 환치기 업자들이나 해외 유출을 도운 사채업자, 자금 심부름을 한 회사나 주위 관계자들의 처벌도 있어야 마땅하다.

본보는 속보로 배상윤 취재를 연속보도 한다.

<탐사보도팀>

 

서울중앙지법은 26일 범인도피와 상습도박 방조혐의로 KH 총괄부회장 우 부회장 등 임직원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우씨와 수행팀장 이모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나머지 2명의 구속영장은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범행 관련 증거들도 이미 상당수 확보돼 있다"며 "피의자가 범행에 가담하게 된 경위에 참작할 면이 있다"고 했다. 이 부장판사는 그러면서 "피해자의 재산상 손해 중 상당액이 회복됐다"며 "피의자가 베트남에서 자진귀국해 수사에 응한 점 등을 감안할 때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우씨와 이씨 등이 동남아에서 도피 중인 배상윤에게 한국음식을 가져다 주고, 리조트·골프장 이동 등을 수행하며 '황제 도피'를 도운 것으로 보고 있다. 우씨는 이날 영장실질심사 전에 '배상윤의 호화 도피생활을 도왔나', '회삿돈을 수백억 횡령하고 도박에 탕진한 사실이 맞나', '현재 어디에 체류하고 있는가' 등 배 회장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배상윤은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를 낙찰받는 과정에서 입찰담합을 하고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에 4,000억 원대 손실을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회삿돈 650억 원을 빼돌려 개인 투자나 도박 등에 사용한 혐의도 있다.

 

과거 사채업자들 떤다

특히 배상윤이 알려진 것보다 더 고액의 카지노 도박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대략 상습도박 금액이 무려 300억(2700만불)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박자금을 지원한 관련자들의 수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보 취재에 의하면, 배상윤과 평소 가까운 사이인 이모 전 국회의원 부인 전모씨와 오래 전부터 사채와 주식거래를 해왔으며 도피 중에도 자금지원을 받아 온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모 전 국회의원 부인이 사채를 함께 해온 것으로 알려져 본보는 질의서를 보내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역시 KH그룹 투자에 참여하면서 현금 대여뿐 아니라 전환사채(CB) 매입도 했다고 한다. 배상윤은 김성태가 대부업을 하던 시절 돈 거래를 시작한 이후 서로 금전적 도움을 주고받은 사이로 알려졌다.

검찰은 원영식 초록뱀 회장도 KH 투자에 전환 사채 매입 방식으로 참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 중이다. 원영식은 최근 구속된 빗썸의 최대 주주 강종현의 비덴트 및 비덴트 계열사에 전환 사채 등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큰손으로 알려진 다른 인물들도 KH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수사 선상에 올라있다고 한다. 한 법조인은 “검찰이 배 회장의 신병을 확보하면 전주(錢主)들 간에 얽힌 내막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배 회장은 현재 동남아시아권 국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배 회장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 및 여권무효화 조치를 한 상태다.

또한 대북송금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은 이날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정재)에서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된 주요 인물의 첫 선고다.

안부수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증거은닉교사 등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횡령한 12억여 원 중 경기도 보조금 7억 원은 국민의 세금”이라고 지적했다. 또 안부수는 2018년 12월과 2019년 1월 김성태와 공모해 북한 측에 총 21만여 달러(약 2억7000만 원)와 180만 위안(약 3억3000만 원)을 건넨 사실도 인정했다. 

 

배상윤 도피생활은,,,

배상윤이 해외도피 중인 상황에서 채팅 애플리케이션(앱) 영상회의 등을 통해 회사 임직원들로부터 국내 수사상황을 수시로 보고받은 정황을 검찰이 확인했다. 검찰은 수행원한 임직원 2명을 구속하고 배상윤 주위를 좁혀가고 있다.

배상윤은 검찰이 지난해 12월 그룹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돌입하자, 국내의 임직원들과 수시로 영상통화와 원격회의를 하면서 수사에 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배상윤의 자진귀국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고, 검거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배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린 상태다. 검찰은 그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조사 상당 부분을 마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가 이미 보도한대로, 하와이에서 건너와 LA 인근에 머물면서 라스베가스 등지에서 카지노 상습도박을 해온 배상윤은 현지 수행원들을 동원해 환치기와 사채 조달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년 가까이 머물면서 무려 3백억원대를 도박으로 탕진하면서 사채업자나 주위로부터 빚 독촉에 시달려 왔다. 심지어 모나코 카지노에 백만불대의 빚 독촉에 시달렸고, 그로 인해 라스베가스 등 타 카지노에서 마킹(신용대출)이 중지돼 있는 상태였다.

그의 도박 스타일은 동남아에서 한판 판돈이 1억5천만원도 거침없이 배팅했지만 미국 등 라스베가스에서는 한도금액 제한이 있어 한판 큰 승부는 금지돼 있다.

심지어 김성태가 태국에서 체포되면서 미국에서 급히 베트남으로 도주 계획을 세우고도 개인 제트기 비용을 마련 못해 전전긍긍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린 것으로 추정된다.

어렵게 마련한 제트기 비용 25만불을 구해 배상윤은 현재 베트남으로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 검찰과 언론들은 현재도 배상윤 행방 찾기에 혈안이 된 상태다.

지난 26일, 우 부회장 구속 당시에도 취재진이 법정에 몰려가 ‘배상윤이 어디에 있느냐’를 반복해 질문하는 촌극을 보이기도 했다.

 

하얏트호텔 중도금 성사

투자자들 막판까지 '고심'

남산 그랜드햐앗트 호텔 인수를 위한 분수령인 중도금 납입이 어렵게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코브자산운용 펀드에 자금을 대려는 투자자들은 하얏트 호텔의 자산가치는 높게 평가하면서도 호텔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배상윤의 ‘사법 리스크’로 인해 막판까지 고심했었다.

중도금 납입은, 코스닥 상장 의류제조사인 JS코퍼레이션이 총 1000억원을 인수자인 블루코브자산운용에 대여했다. 회사가 보유한 유동성 자금 거의 대부분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블루코브는 나머지 중도금은 아직 마련하지 못해 납입기한 연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체결된 배상윤 회장의 'KH그룹'과 부동산 운용사 '블루코브자산운용'(인수목적회사 '제이에스747') 사이의 매각계약에 따라 5월말까지 중도금이 납입돼야 한다. 

양사가 체결한 매매대금은 약 7700억원. 이 가운데 인수자가 승계할 하얏트호텔 부채 35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4200억원이 실제 매각대금이다. 이는 ▲2023년 2월 계약금 400억 ▲5월 중도금 1600억 ▲12월 잔금 2200억원으로 지급이 예정돼 있다.

인수자인 블루코브자산운용은 계약금 400억원도 JS코퍼레이션에서 대여 및 증자를 받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이날 JS코퍼레이션은 블루코브자산운용의 하얏트 호텔 인수목적회사에 총 1000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했다. 대여기간은 1년으로, 총 6.2% 이율로 제공된다. 

이로써 표면상으로는 1600억원의 중도금 가운데 일단 1000억원이 마련된 상황이다. 나머지 중도금 600억원은 아직 마련하지 못해 일부 납입기한 연장을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JS코퍼레이션은 회사가 보유한 유동성 자금의 거의 대부분을 하얏트 호텔 인수에 대여하는 만큼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JS코퍼레이션은 현금성 자산 139억원을 포함, 총 1400억원의 유동성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에 블루코브에 대여한 계약금도 원래 이달말까지 상환 받아야 했다.  

JS코퍼레이션은 이번 대여금과 관련 '출자전환 예정'이라고 공시했으나 실제로 하얏트호텔 인수 대여금을 출자전환 형태로 투자할 목적인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 자금을 빌리는 주체인 '제이에스747'은 인수목적회사(SPC)여서 자본시장법상 자본금을 넘는 규모의 대여가 불가능하다보니 이를 출자전환으로 처리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당초 1조원 이상으로 거론되던 하얏트호텔 가격이 KH그룹을 향한 검찰 수사와 그룹 계열사 재무 사정 악화로 7000억원대로 하락하면서다.

하얏트호텔의 대지면적은 약 1만7000평이다. 평당 인수가격은 4000만원 초중반 수준이다. 핵심 금싸라기 땅인 이태원 한남동에 이 정도 가격이면 인수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19 해제 이후 하얏트호텔의 영업실적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얏트호텔의 매출은 1201억원을 기록했다. 직전해 740억원 대비 60%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도 29억원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호텔 측은 올해 상각전 영업이익(EBITDA)가 300억원 이상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배상윤 소유 남산 그랜드햐앗트 호텔, 경호가 용이해 미 대통령 방한시 단골 숙소였다.

 

 

태국에서 체포, 구속된 김성태

 

 

 

 

KH 우 부회장이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배상윤 해외도피지원' 관련 범인도피 등 혐의로 구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