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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계가 멈췄다. 

갈 곳도 없고, 사람 만나기도 두렵고, 할 일 없는 세상이 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간을 정지시켰다. 

 하루 확진자 발생 미국 5만명, 인도 6만5천명, 브라질 5만2700명, 멕시코 5600명, 스페인 5500명, 일본 1300명, 한국 300명, 중국 70명이다. 하루에 30만명이 지구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금까지 확진자 발생 2400만명, 사망 40만명이다. 

미국 내 한인도 230명이 감염되었다. 보고된 숫자이니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시계의 초침처럼 지금도 숫자는 흐른다. 

세계는 2차 대유행에 들어섰다. 확산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한국은  전광훈과 사랑제일교회 집단에 의해 다시 무너졌다. 신천지에 이어 전광훈이 코로나 폭탄을 던졌다. 자신도 확진자가 되어 입원중인데도 유투브를 통해 가짜뉴스와 변명을 쏟아내고 있다. 엄마부대 주옥순도 확진자가 되어 가짜뉴스를 계속하고 있다.

국가의 존재 이유를 망각한 대한민국이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

국가 테러에 해당하는 8.15 불법집회가 서울 한복판에서 진행되는데도 정부는 손 놓고 방치해 결국 코로나 대유행 사태를 맞았다. 비상시국에 코로나 전파는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범죄에 해당된다. 직장을 잃고, 가게 문을 닫고, 학교조차 못가는 마당에, 세상이 멈춘 초유의 비상사태를 지나면서 국가는 강력한 조치를 해야 마땅하다.

불과 10년전, 민주화를 외칠 때, ‘명박산성’으로 불리는 버스 차벽을 설치해 시위를 막고,  살수차를 동원해 사람을 죽이고, 최루탄을 쏘던 경찰은 어디로 간 것인가.

물론 문재인 정부는 달라야 마땅하다. 그러나 국민 생명을 위협한 교회 사이비 집단, 수구단체, 야당 등을 방치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어느 누구도 사람 생명을 담보로 종교 자유나 이념의 자유, 정파 주장을 할 수 없다.

“교회에 바이러스 테러를 했다” “확진자 수를 조작하고 있다” “북한 소행이 분명하다” 등의 개 풀 뜯는 방송을 하고 있다. 

정부도 뒤늦게 팔 걷고 나서 유투브 등 SNS을 통해 가짜뉴스 확산자들 처벌을 발표했다. 사회 음모론이 방역 불신 및 사회 불신을 조장해 혼란스런 코로나 사태 하의 나라를 어지럽게 만든다. 방역방해자들을 찾아내 치료비 구상, 피해액 징벌적 손해배상을 강화해야 한다. 법을 어긴 자가 책임과 의무를 지는 건 마땅하다. 남을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 게 사회적동물이다. 

 

누가 괴물을 키웠는가

 

8.15 불법집회는 사이비 교회집단, 수구정당, 극우세력, 수구언론의 합작품이다. 그들은 악마를 부추기고 위장시켰다. 8.15집회 참석자와 사랑제일교회 신도 확진자가 천명을 넘었다. 확진자도 심각하지만 사망자가 쏟아진다면 그 책임은 괴물을 키운 자들이 책임져야 한다. 신도 확진자들의 치료비와 보상도 전광훈이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 

돌이켜보면 코로나 사태 이전인 지난해부터 대한민국을 흔든 두 세력은 야당과 보수집단 (태극기부대, 엄마부대 등), 전광훈 사이비 집단, 그리고 윤석열 일당의 적폐검찰이었다. 

한줌 허접한 무리들에 흔들린 국가가 가엾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은 문 정부에 힘을 모아주었다. 기적 같은 180석의 힘을 주었으나 ‘국가는 공권력 행사에 주저해야 한다’는 당연한 논리를 앞세우다 결국 이 지경에 이르렀다.

전광훈은 지난해 초, 한기총 대표회장이 되자 극우의 대명사가 되었다. 

‘박근혜석방’을 요구하며 태극기부대를 연합해 야권 극우정당과 극우 사회단체를 규합해 대표주자로 우뚝 섰다.

전광훈은 한기총을 앞세워 기독교 내부의 극우세력 이점을 잘도 활용했다. 역사에서 극우세력과 한국 기독교가 규합해 악용한 사례는 많다. 그러나 도를 넘은 전광훈에 대해 비판이 거세지자 기독교 극우세력 내부에서도 비판하고 나섰다. 과도한 언행에 대한 대중의 고조된 혐오감을 감지된 탓이다.

 

전광훈 손절 토사구팽

 

 주호영 미통당 대표와 조중동 수구언론도 전광훈 손절에 나섰고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전광훈의 집회 단상에 서로 올라가 망발을 쏟아냈던 수구골통 정치인들도 이제 앗 뜨거라! 하며 손절하고 선긋기에 허둥대는 모습은 한편의 코미디극이다.

주호영은 전광훈과 미통당은 아무런 관계가 없고 집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무슨 뚱딴지같은 망발인가. 미통당 지도층이 다투어 전광훈을 찾았고 무대에 올라 마이크 한번 잡기를 갈망하지 않았던가. 수많은 집회에서 전광훈과 함께 찍은 유투브와 사진들이 대서특필의 기쁨을 만끽하지 않았던가. 한국인 병폐 중에,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놓지 않는 것과 무대에만 오르면 스타의식에 빠지는 ‘관심종자’라고라고 한다.

국민을, 인터넷 수사대를, 얕보아서는 지난 총선처럼 큰코다친다. 여전히 아둔한 미통당이다. 

이어 조중동도 손절하며 전광훈 비난에 앞장섰다. 왠인인가. 더 놀랄 일은 정부비판, 집회안내 광고비를 조선일보는 6600만원이나 전광훈에게 챙겼단다. 

쇼크를 받은 전광훈이 병상에서 악담을 쏟아냈다. ‘미통당이 민주당보다 더 나쁘다’ ‘조선일보, 그게 인간들이냐’라며 대노했다.

토사구팽을 당한 괴물의 최후발악이다. 이전투구의 진면목을 보여 주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단물만을 빨다가 오물통에 빠져 허우적대는 미통당과 조중동이다. 이제 와서 손절하고 먼지를 털어내도 악취는 진동하고, 국민들은 모두 깨달았다.

이들이 단물 때문에 전광훈을 괴물로 키웠다. 그리고 괴물은 허물을 벗고 악마가 되었다. 악마 때문에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고 수천명이 병마와 싸워야 하고 생계 위기에 빠졌다. 

이미 신천지에서 충분히 위기를 겪었고 그리고 깨달았다. 교회가 아닌 악의 성전이 된 사이비 집단, 그 집단을 부추겨 사리사욕을 챙기는 야권보수집단. 사리사욕을 위해서라면 국민이 더 지독한 도탄에 빠져도 아무렇지 않은 것인지,  지금도 반성은커녕 거짓과 감추기에 급급하고 있다.

8.15 불법집회에 참석한 홍문표 의원(미통당)은 현장에서 햄버거를 사서 돌렸던 자가 간적 없다고 대국민 사기를 치는 치졸함을 보였다. 금세 거짓말은 들통 났다. 징계도 없다.

미통당은 5.18 망언 의원들 징계를 미루다가 총선 철퇴를 맞았다. 낙선 신세인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망언자들, 세월호 망언자들을 미통당이 처벌한 적 있던가. 그래서 보수조차 등을 돌려 지난 총선에서 참패를 당했다. 

좌우 어디를 지지할 수는 있지만, 정치인의 거짓을 용서해서는 안 된다. 거짓으로 국민을 속일 수는 없다. 

국민은 알고 있다. 한번은 속을 수 있지만 끝내 진실을 알아낸다. 어리석은 자들만이 어둠이 빛을 이긴다고 믿는다. 

다만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미통당과 수구세력들이 깨닫지 못할 뿐이다.

< 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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