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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경선 앞두고 여야 모두 ‘파열음’ 대선 주자-지도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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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최재형에 국힘당 “당 개무시”

윤은 망언 신기록, 최, 아는 게 없어

“자격 있나” 여권, 야권 대선주자 비판

유승민 “공정·헌법정신 뜬구름 잡는 소리만”

원희룡 “대통령 자리 어떻게 생각했는지…”

홍준표 “준비 안됐다면 벼락치기 공부라도”

공약 시리즈 발표하며 정책 비교우위 강조

 

여야 모두 원팀을 주창하고 있지만 실제 내부는 엉망진창이다. 헐뜯기와 죽기살기식 너죽고 나살기식 진흙탕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대선주자들의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면서 민주당은 윤석열과 최재형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두 후보의 연일 망언과 수준미달의 답변 때문이다. 공격은 자당 후보끼리도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개인 일정’을 이유로 당 공식 행사에 빠진 후보들에(윤, 최, 홍) 당 지도부는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이준석 대표는 “당 행사에 다 가도 경선에 아무 문제없었다”며 비판했다. 이에 ‘윤석열계’ 정진석 의원은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큰 물고기가 못 자란다”며 “주자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도부는 뒤로 물러나라”고 맞받았다.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 윤석열과 최재형, 홍준표, 박진 의원 등이 불참했다. 윤, 홍 의원은 휴가, 최재형은 민심투어 일정으로 불참했다. 전날 당의 대선주자 봉사활동에도 불참했다. 회의는 윤, 최 후보의 성토장이 되었다. 막 입당한 두 거물 신인의 안하무인 행태에 집중포화가 쏟아졌다. 

민주당은 송영길 대표의 중립요구로 시끄럽다. 정세균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은근히 송 대표가 돕는다며 “’이심송심’을 스스로 입증했다”며 날 선 반응을 보이며 검증단 설치에 대해 파열음을 내고 있다.

후보끼리의 물어뜯기도 날로 심해지고 있다.

여권 지지율 1위 이 지사는 “대선 경선과 도지사직 중에 선택을 하라면 차라리 도지사직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서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대선 준비를 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지사직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하게 표명한 것이다. 

이 지사 측에서는 이상민 선관위원장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선관위원장이 언급할 사안은 아니다. 각 캠프가 자기 책임하에 결정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선관위가 다른 후보들 편을 드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이 위원장은 “공익적으로 합당한 일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당위론적 측면에서 경기도민을 위해서나 이재명 후보 본인을 위해서나 그게 합당하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 지사 캠프에선 사퇴 시점을 조율 중으로 알려진다. 아마 경기도 국정감사가 끝난 뒤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선 주자들의 공세를 심층 취재했다.

강 산 <탐사보도팀>

 

“윤석열·최재형 “후보 자질 없다” 자당 맹공

국민의힘 유승민은 윤과 최의 정책 역량에 대해 “정치와 정책을 별개로 생각하고 공정, 헌법정신 등 애매하게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면서 그게 정치고, 정책은 한 급이 낮은 것처럼 생각하는 후보는 생각을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 때문에 5년마다 실패한 대통령이 탄생했다”고 지적했다. 공정과 헌법정신은 두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내세운 핵심 가치다.

유 전 의원은 “아주 보수적인 유권자만을 겨냥한 강경 보수 발언만 열심히 하는 대통령 후보로는 이기기 쉽지 않다”며 윤석열과 최재형의 최근 보수층 표심 잡기 행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은 두 사람을 향해 “준비가 된 후에 다시 나오라”고 비판했다. “한 분은 하시는 발언마다 갈팡질팡 대변인 해설이 붙고 진의가 왜곡되었다고 기자들 핑계나 대고, 또 한 분은 준비가 안 되었다고 이해해 달라고 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공격했다. 이어 “대통령은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중차대한 자리”라며 자질 부족을 거듭 비판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최재형의 대선 출마선언을 두고 “대통령 자리를 어떻게 생각했길래 출마선언하는 마당에 ‘준비가 안 되었다’거나 ‘고민해 보겠다’만 연발하는가” 직격했다. 홍준표 의원도 윤과 최에 대해 “차분하게 사안을 연구 하시고 공부를 하신 후에 메세지를 내시라”며 “준비가 안 되셨다면 벼락치기 공부라도 하셔서 준비가 된 후에 다시 나오시라”고 말했다.

경쟁자들은 두 주자 공히 정책과 비전 부재로 대통령 후보 자질이 부족하다고 비판한다. 특히 선두주자인 윤석열에겐 ‘구태정치 프레임’을 씌워 공세를 펴고 있다. 당내 의원들이 윤 캠프로 몰려들면서 ‘친윤’ 줄서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정치 신인’ 윤 과 최의 정책과 비전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데다 반문 정서와 지지율에만 기대어 사실상 대선 경선버스에 ‘무임승차’한 것이나 다름 없다는 게 경쟁자들의 판단이다.

김용민 의원은 “윤석열은 기존 망언을 새로운 망언으로 덮고 있다”며 “새로운 이슈로 기존 잘못을 덮는 특수부 검사 방식인 것 같다”고 비꼬았다. 이어 “주 120시간 노동, 부정식품 발언도 모자라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이 유출 안 됐다는 망언을 했다. 일본 극우도 어리둥절한 일”이라며 비판했다.

최재형에 대해서도 “대선 출마 선언을 하겠다는 것인지 수험생활을 시작하겠다는 것인지 혼란스럽다”며 “대통령 후보 자리는 성장드라마를 찍는 자리가 아니다. 경험 없어도 공부만으로 세상을 다 안다는 착각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또 “문 대통령에 대한 배신을 소신인 것처럼 위장해 국민의 지지를 받은 윤석열·최재형 두 사람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공부하겠다, 고민하겠다, 모르겠다고 하면 그때 가서 연습해야 할 인턴 자리가 아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윤 후보는 실언이 아니라 무지고 몰상식이다. 이제는 실언도 모자라 국민기만인가”라며 비판했다. 이어 “이번 발언은 단순한 실언이 아니라 명백한 방사능 누출마저 없다고 주장하는 ‘평행우주급’ 망언”이라며 “윤 후보는 ‘오피셜’이 아니라 ‘뇌피셜’에 강했다. 지금까지의 언행으로 윤 후보의 실력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썼다.

 

오르락 내리락, 지지율 

한편, 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3~5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1명에게 앞으로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적합하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25%, 윤석열 19%, 이낙연 11% 순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른 반면, 윤석열은 6%포인트나 급락하며 선두 순위가 바뀌었다. 이낙연은 5%포인트 급반등했다.

윤석열 지지율은 전역에서 급락한 가운데 특히 서울에서 전달 28%에서 16%로 가장 낙폭이 컸다. 인천/경기도 22%에서 17%로 빠졌고 충청권에서도 26%에서 18%로 급락했다. PK에서도 30%에서 22%로 빠졌고, TK에서도 42%에서 35%로 빠졌다.

이어 최재형 (4%), 홍준표 (2%), 안철수, 추미애, 정세균,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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