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불법 채굴 현장에 현대중장비 동원
무자비한 밀림 파괴 원흉, 하루에 한달량
그린피스 "176대 중 75대 현대중장비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날아온 아마존 원주민 지도자는 고향에서 이뤄지고 있는 금 불법 채굴에 한국 기업이 만든 장비가 동원되는 것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아마존에서 카야포 부족을 이끌고 있는 도토 타칵 이레씨는 "강, 물고기, 숲, 동물 모두 수은으로 인해 오염되고 있다. (채굴 시 노출되는)수은으로 인해서 많은 질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며 "특히 여성들 같은 경우 수은으로 유산하는 경우와 아이들의 장애가 많아졌다. 연구 결과로도 나온 내용"이라고 호소했다.
아마존 지역은 금을 불법 채굴하기 위한 이들의 환경 파괴 행위에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불법 가림포(채굴자)들이 우리 젊은이들을 고용해 이간질하며 불화를 일으킨다"며 "(다행히)브라질 새 정부가 가림포를 수용하지 않는 활동을 보였지만, (이를 막기위해) 정부 지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그린피스는 "지난 3년여 동안 아마존 금 채굴의 95%가 집중된 야노마미, 문두루쿠, 카야포 원주민 보호구역에서 항공 촬영을 통해 채굴 현장을 조사했다"며 "현장에서 발견된 중장비 176대 가운데 75대가 HD현대건설기계(현대) 중장비로 확인됐다. 현대 굴착기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1.2%에 불과하지만 아마존 열대우림 내 점유율은 43%로 기록됐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에 그들이 만드는 중장비가 불법 경제활동에 활용되지 않길 요청하고 싶다"며 "현대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활용해 우리 삶의 터전을 파괴하지 않게 모니터링하고 (금 채굴 아닌 다른 방법으로)기술을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강은 피와 같고 숲은 살과 같으며 땅은 뼈다. 중장비가 우리 땅에 들어와서 강을 오염시키는 건 내 피를 흘리게 하는 것과 같다"며 "우리 행동은 생물 다양성 보호에 큰 힘이 될 것이고 (나아가)전 세계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전문위원도 "현대그룹은 그동안 환경 및 윤리경영을 홍보해왔지만 아마존에서는 환경 파괴와 원주민 인권 침해에 일조하고 있다"며 "파괴 조력자가 아닌 해결사로 거듭나 좋은 선례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린피스는 "불법 구역 내에선 작동할 수 없도록 하는 GPS-연동 장치 도입 등 원주민 땅, 보호구역 등 고위험 지역의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며 "생태계를 복원하고 자사의 사업으로 고통받은 원주민의 피해 회복 지원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HD현대건설기계 측은 “장비의 비윤리적 사용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으나 딜러를 통해 판매된 장비를 소유자가 사용하는 것까지 제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비윤리적 구매·사용에 대한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필요시 딜러 계약 해지 등 강력히 대응해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
일자: 2023.04.18 / 조회수: 5 다저스 이어 축구 NY레드불스 공식후원 계약 서부 ‘야구’·동부 ‘축구’등 본격 스포츠 마케팅 구장내 ‘진로 사이드라인 바’ 진로소주 칵테일 미 메이저리그 프로축구팀인 뉴욕 ‘레드불스’가 진로와 공식 후원사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13년부터 LA다저스와 11년째 공식 후원사 계약... |
일자: 2023.04.18 / 조회수: 5 금 불법 채굴 현장에 현대중장비 동원 무자비한 밀림 파괴 원흉, 하루에 한달량 그린피스 "176대 중 75대 현대중장비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날아온 아마존 원주민 지도자는 고향에서 이뤄지고 있는 금 불법 채굴에 한국 기업이 만든 장비가 동원되는 것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 |
일자: 2023.03.29 / 조회수: 7 그레이스 유 후보 3번째 도전 현직 헤더 허트 등 4명 접전 한인들의 투표와 지지 절실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LA 10지구 시의원 선거에 나서는 한인 그레이스 유 변호사가 출정식을 통해 본격적인 선거 활동 시작을 알리며 10지구 선거 열기가 벌써부터 고조되고 있다. 내년 3월5일 ... |
일자: 2023.03.29 / 조회수: 7 WHO,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 비상사태 선포 2014년 2월부터 서아프리카 3국인 라이베리아, 기니, 시에라리온에서 갑자기 발병률이 급속적으로 증가하여 세계보건기구(WHO)는 2014년 8월 8일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또한 WHO는 서아프리카 5개국(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
일자: 2023.03.29 / 조회수: 7 식약처, 현장조사 착수 공장 개·보수 “안전 자발적 조치” CJ제일제당의 주력제품인 ‘햇반 컵반’ 일부제품이 긴급 생산중단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생산라인의 가동 중단 이유와 배경 파악을 위해 23일 현장조사에 나선다. 이날 유통업계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잡곡... |
일자: 2023.03.29 / 조회수: 9 번 프리웨이 선상 “의원 임기제한 추진해야” 영 김 연방 하원의원(40지구)을 비난하는 빌보드 광고가 나타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LA와 OC를 잇는 5번 프리웨이 선상에 게재된 빌보드 광고판에는 ‘영 김 의원은 연방 의원들의 임기제한(term limits) 추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 |
일자: 2023.03.29 / 조회수: 10 국회 발의안 심의 착수, 참정권 보장 해외, 투표소 먼 지역 배려, 투표율 상승 재외선거 참여율 제고를 위해 재외국민투표에 우편투표를 도입하는 방안이 한국 국회에서 재추진된다. 민주당의 임종성 의원은 최근 재외국민 투표시 우편투표제를 도입하는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 법... |
일자: 2023.03.29 / 조회수: 7 지역사회 기여 공로 수상, 식품상협회(CA KAGRO), 10년간 장학사업 가주한미식품상총연합회(CA KAGRO·회장 김중칠)는 지난 18일 캐런 배스 LA 시장과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6회 지역사회박람회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패를 받았다. CA KAGRO는 지난 10여년간 연례 장학금 수여식에서 선발 장학생 절반을 사우스 센트럴... |
일자: 2023.03.29 / 조회수: 10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한국과 미국에서 개최된다. 외교부는 “한·미동맹의 성과를 돌아보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도약하는 동맹의 발전을 확인하며, 청년세대와 함께 한·미동맹의 ‘미래’ 비전을 조망하는 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 |
일자: 2023.03.29 / 조회수: 8 팟홀’ 차량 손상, 1만달러까지 보상 가주교통국, 프리웨이 피해 차량 가주 교통국(캘트랜스)이 팟홀 등 겨울 폭우로 손상된 프리웨이 상태로 인해 차량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최대 1만 달러까지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보상 신청을 위해선 캘트랜스 웹사이트(https://dot.ca.gov/)에 접속해 프론트 페이지에 있는 신청 양식(Subm... |
일자: 2023.03.01 / 조회수: 13 <건강> 건강한 피부의 기본 각질제거, 늙으면 ‘박박’ 씻어야 해결 무조건 제거해야 될 대상으로 여겼던 각질도 사실 피부에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한데 필요 이상으로 많이 쌓인 각질은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각질제거는 피부관리의 시작이다. 하지만 무리한 각질 제거는 유용한 각질층 뿐 아니라 피부의 수분층까지 파괴해 고... |
일자: 2023.03.01 / 조회수: 11 욜드족 시니어들 근력 필수 근육 감소 성인병 발병 척추·복부·하체 근육 강화 최근 몇 년간 ‘욜드(Yold)’라는 말이 유행이다. 나이가 들었지만 청년처럼 활발하게 사는 ‘젊은 노인(Young Old)’을 뜻하는 신조어다. 젊게 살려는 고령층의 욕구가 ‘욜드’ 유행을 몰고 왔지만 청춘처럼... |
일자: 2023.03.01 / 조회수: 8 카지노 역대 최고 수익 올려, 코로나 시대 호황은 카지노뿐 베가스 호텔비 1일 천불까지 호황에 바가지 상혼 극성 비난 국내 도박 산업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수입을 거뒀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카지노 업체들은 카지노와 온라인 베팅 애플리케이션들이 지난해 도박 수입으로 600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전했다. 더불어 밀려드는 ... |
일자: 2023.03.01 / 조회수: 19 매입 대금 1억 3백만불, 인수후 대대적 영업 개편 개명하고 참여 주주 궁금증 LA지역 카지노와 호텔을 한인 업체가 인수해 화제다. 40년 된 LA 타운 카지노인 벨가든시의 ‘바이시클 카지노(888 Bicycle Casino Dr., Bell Gardens)’를 한인 기업인 존 박 대표)가 약 1억300만 달러에... |
일자: 2023.03.01 / 조회수: 8 해외 732만 재외동포 정책을 총괄하는 재외동포청이 빠르면 오는 6월 설립된다.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외교부 산하에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재적 272명 중 찬성 266명으로 통과시켰다. 미주 등 해외 한인사회가 오랫동안 염원한 재외동포청 설립을 위한 법적 ... |
일자: 2023.03.01 / 조회수: 6 저소득층 주택담보대출 인하, 미 정부, 보험료 인하로 혜택 미국 정부가 저소득층의 주택 구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보증하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보험의 보험료를 인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연방주택관리국(FHA)이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과 저소득층... |
일자: 2023.02.01 / 조회수: 10 사라진 은행돈 120만달러 노인고객 돈 은행 매니저가 빼돌려 오렌지카운티 주류 은행 직원이 노인 고객 계좌에서 120여만달러를 빼돌린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연방검찰 가주 센트럴 지국은 요바린다에 있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지점에서 릴레이션십 매니저로 일했던 라나 포토스(59·애나하임)가 금융 사기죄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 |
일자: 2023.02.01 / 조회수: 6 대한항공 68%까지 추가 차감 아시아나 합병에 독과점 지위 마일리지 사용 예매 회피 상술 소비자 피해 ‘나몰라라’, 비양심 한국행 항공권 예매를 하려던 김모씨(63), 국적기 직원은 마일리지 사용 예매를 말하는 순간 태도를 돌변해 예약 불가를 통지했다. 대기업 비양심과 신뢰를 ... |
일자: 2023.02.01 / 조회수: 17 코웨이USA 노조 설립 결정 투표 74% 찬성, 협상 촉구 코웨이 방문점검 노동자들이 원주에서 총파업 승리결의대회 모습 코웨이USA 직원 157명을 대표하는 노동조합 설립을 위한 2차 투표에서 압도적 표차로 가결 결정됐다. 노조설립에 참가한 직원들은 사측이 최종 투표결과를 받아들이고, 당장 협상 테이블에 나오라고 촉구했다. 코웨... |
일자: 2023.02.01 / 조회수: 5 미셸 박 스틸 연방 하원의원(공화·가주 45지구)의 선서 취임식이 지난 14일 칼스테이트 풀러튼 대학에서 마크 김 LA 수피리어 법원 판사의 주재로 거행됐다.. 스틸 의원은 “재선 성공은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을 비롯, 저를 지지해주신 유권자분들 덕분”이라며 “세입위원회에 배정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