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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질 것은 반드시 터진다

sisa3369 2023.04.18 20:49 조회 수 : 8

정치인들이 미국 등 해외 방문때마다 지역 사업가나 단체장에게서 큰 돈을 받았다는 말들이 심심찮게 나돈다.

동그라미 하나쯤 더 보태 부풀려진 금액이라는 말도 있지만, 분명한 건 뇌물성 거마비나 정치헌금 명목으로 돈봉투가 전달된다는 사실이다. 정치인이나 시,도지사 방문때 특이하게도 몇몇 사업가와 친밀감을 보이고 사적 만찬이 계속된다. 과시용이지만 거기서부터 음습한 거래는 비롯된다.

 

이 대목을 주시해야 한다. 그들은 왜 몇몇 사람과 사적 만남속에 농단을 계속하는가.

훙준표 경남지사 시절, LA방문때 일화다. 10여명 가까운 국장 등을 대동해 방문했고 숙소는 한인타운 가든스윗호텔이었다.

취재거리가 있어 숙소를 찾았으나 홍 지사는 없었다.

유독 홍준표는 예약된 호텔방을 비우고 플러턴의 한 지인 주모씨 집에서 계속 머물렀다. 해외출장 업무는 뒷전이었고, 수소문해 그 집까지 쳐들어 갔으나 끝내 만나지는 못했다.

끝내 그 지인과 근무시간에 골프를 친게 큰 뉴스로 논란이 되었다. 

해외출장도 엄연한 근무다. 사적으로 지인을 만나고 선을 넘은 활동은 ‘사적농단’에 해당된다. 비리는 여기서부터 비롯되고 소문과 후일담을 쏟아낸다.

특히 사후 지인이 후일담으로 흘리는 과시발언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루머를 만들어 내기 일쑤다.

문 정권 출범하자마자 LA에서는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이며 ‘핫라인’ 운운 하며 설친 최모씨도 있었다. 알고 보니 사진도 포토샵 조작에, 일면식도 없는 사기행각이 드러나 웃음거리가 되었다.

 

감투 쓴 정치인이라면 그만큼 행동에 주의해야 한다. 주위 사람, 사적 만남이 화를 부른다. 공직자라면 무엇보다 지켜야 할 선이 중요하다.

LA를 방문한 정치인들은 대개 그랜드캐넌 등 미서부 여행을 한다. 동행한 지인, 사업가는 고급차량에 경비를 다투어 제공한다. 

그리고 많은 말들이 떠돈다. 소문이 다 진실이진 않겠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 안 나는 법이다.

김무성이 미국 방문 여행때 소주를 싣고 함께 했다고 떠벌리는 배모씨도 그 중 한 명이다. 말은 말을 낳고 부풀려진다.

그뿐만 아니다. 동포재단, 국회의원, 도지사 등 많은 사람들의 루머가 나돈다. 

“나와 ** 막역한 사이다” “이번에도 0000불을 주었다”

거마비에 불과하고 법적 규제 내의 정치헌금이라지만, 과연 그럴까.

단체장, 정치인이 다녀간 뒤에 뇌물 제공자 스스로 떠벌리며 자랑 삼아 돈 액수를 과시한다. 왜 돈봉투를 상납했을까, 어차피 과시용으로 준돈이니 당연히 떠벌려야 마땅하다.

공짜점심은 없는 법이다. 그 사람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죽이는 행태다.

공직자 재산공개 액수를 보면 엄청난 재력가인 도지사나 정치인이 한 두푼 동냥질을 해외에서까지 해야만 하는 것인지 한심스럽다. 그렇게 모아서 재력가가 된 것인지 의문이긴 하다.

정치와 돈은 ‘불가근 불가원’ 不可近不可遠의 관계다.

제공한 자들로 직접 들은 사례도 많다. 기실 이들 정치인은 죽은 목숨이나 같다. 터지면!!

이런 내용을 지면에 공개할 날이 올까.

그런 세상이 더 좋은 세상인 것은 분명할 텐데 말이다.

 

태풍전야 민주당

지금 민주당은 뜬금없는 돈봉투 사건으로 침몰 직전이다.

사상 유례없는 돈봉투 사건, 여권 보수당에서만 듣던 비리가 민주당에서도 터진 것이다.

진보 민주세력은 물론 당원, 민주당 지지자들은 부글부글 분노에 휩싸였다.

그 한 중심에 송영길이 있다. 송영길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국회에 입성한 ‘이심송심’ 李心宋心 이라는 이재명도 묶음으로 엄벌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

사과 따위로 끝날 일이 아니다. 벌써 국힘당에서는 ‘게이트’로 규정하고 총공세를 펴고 있다. 

1년 앞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태풍전야의 찻잔 속이다.

 

분통터질 사람들은 민주당 내에도 많다. 홍영표와 이낙연이다. 

2021년 5월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송영길 후보는 35.60%의 득표율로  35.01%를 받은 홍영표 의원을 0.59% 근소한 차이로 이겨 파란을 일으켰다.

송영길은 당시 비주류였다. 친문 좌장격인 홍영표, 친문 우원식이 후보단일화를 하지 못해 표가 분산됐기 때문에 졌지만 이젠 말이 다르다.

.0.59% 근소한 표차에 돈봉투의 작용이 어디까지일지 분통이 터질 일이 되었다.

그후 대선 경선에서도 친문 이낙연 후보는 연이어 고배를 마셔야 했고,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었다. 이 과정에 송영길은 당 대표로서의 일방적 '친명 편파성' 개입이 ‘사사오입 등 여러 차례 논란이 됐다. 심지어 이재명 최측근 7인회 멤버들도 송영길 캠프에서 총지원했었다.

결국 이낙연 대선후보 낙선까지 카오스의 나비효과가 되고 말았다. 이낙연 측에서는 24만표로 윤석열에게 대권을 놓친 것에 낙담했다. 이낙연이었으면 당선이었을 것이란 일방적 아쉬움의 탄식이다.

송영길의 90개의 돈봉투 나비효과는 윤석열에게까지 파급되는 셈이다. 

이게 대한민국 운명의 길이었을까.

모두 ‘이심송심’을 앞세워 저지른 짓들이고, 사법리스크를 무시하고 끝내 송영길 지역구까지 인계 받아 이재명은 국회에 입성했다.

그리고 끝내 터질 것은 터지고 말았다.

 

존안파일과 검찰 캐비닛

검찰공화국, 윤석열 검찰 라인의 수법과 조작수사를 안다면 사전에 주의했어야 마땅했다. 언젠가 걸릴 것이라면, 그래서 한동훈에 그리 절절 매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라면, 더욱 조심했어야 했다.

이런 날을 예상한다면 말이다.

검찰이 존안파일이나 깊숙한 검찰 캐비닛에 담긴 요인 뒷조사 자료를 흔들 윤 정권에 맞서기 위해서는 당당하고 건전한 자만 살아 남는다.

대선후보에서 현재 당대표까지 지긋지긋한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이어, 민주당 돈봉투 살포 사건은 송영길로 이어지는 또 사법리스크가 되고 말았다.

총선 1년을 앞두고 적어도 20명 국회의원이 날아갈 것, 혹은 수사에 따라 40명도 가능하다는 등의 예단까지 나왔다. 한마디로 민주당 쑥대밭이다.

이대로 무너진다면 민주당은 총선 전 해체뿐이다. 당이 쪼개질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귀로에 섰다. 위기는 찬스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과연 민주당이 그런 기회를 맞이하게 될지 두고 볼 일이다.

 < 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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