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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검란(檢亂) <양심적 인간>

sisa3369 2022.04.04 16:29 조회 수 : 276

군 쿠데타나 검찰 쿠데타나 비슷한 세상이 되고 말았다. 무시무시한 검찰 권력을 등에 업은 패악질과 앞뒤도 안 맞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을 떠벌리며 결국 대통령 권좌까지 차지하고 말았으니 말이다.

군인은 총검, 탱크를 앞세워 권좌를 장악했다. 검찰은 검사동일체 조직을 이용한 검란, 그리고 특수부 공안부 행동대장을 앞세워 주변까지 탈탈 털어내는 패악질로 권좌를 장악했지만 그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가.

출세를 위해 권세에는 납작 엎드리고, 약자는 마구 짖밟고 조직을 동원해 검란까지 마다않는 검찰.

인간은 모름지기 <양심적 인간>만이 지향해야 할 영원한 화두다. 이는 일찍이 주역, 논어, 대학, 성경, 경전 등에서 인간의 길로 정의하고 있다. 양심적 인간의 길이란, 배우고 독서로 얻어지는 사람이 살아갈 길이며 마지막으로 터득해야 할 목표라고 말한다. 

양심적으로 살아가는 길은 지난한 길이다. 그래서 남은 속일 수 있어도 자신만은 속일 수 없는 것이다. 

 

부끄러움 때문이다 

 

부끄러움을 잃은 자가 못할 것은 없다. 부끄러움을 안다면 나아갈 자리와 물러서야 할 자리를 아는 법이다. 권력이나 순간의 변명으로 감출 수는 있지만 세상의 도리는 그렇게 간단치 않다.

수치를 모르고 서야 할 자리를 모르고 감히 대통령의 자리에 올라간 자이다. 어떻게 왕관의 무게를 견딜 것인가.

선거는 끝나고 국민의 선택은 결정되었다. 히틀러가 독일 국민에 선택되었듯이. 과연 윤석열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이제 그의 선택에 따라 결정될 일이다.

권력이란 어떤 수단으로도 잡기만 하면 그만인 것인가. 당선되었으니 앞으로 그만인 것인가. 천만의 말씀이다. 이제부터다. 무대에 오른 배우는 이제 평가가 시작된다. 나무에 오른 원숭이는 땅으로 내려올 일만 남았다. 나무에서 떨어지든 스스로 내려오든.

역사 속 무수한 철권통지자, 쿠데타 주동자, 당선된 지도자들의 뒤안길을 보면 왕관을 썼다고 끝나는 건 절대 아니다. 그저 당시의 착각이고 자아도취 환상일 뿐이다. 높은 곳일수록 올라간 나무에서 어떻게 내려 올 것인가가 중요하기만 하다. 낮은 것이야 내려올 일이 무슨 문제겠는가.

못 올라갈 나무는 쳐다보지 말아야 하지만 헛된 인간의 욕망은 세익스피어 리어왕의 비극이 아니더라도 숫하게 많다. 올라가서, 탐내서 당하는 비극 말이다.

레임덕이 아닌 ‘취임덕’이란 신조어도 나왔다. 취임을 앞둔 당선자의 역대 최저 지지율 때문이다. 뽑아는 놓았는데 시작부터 하는 일이 용산 집무실이전 강행으로 된서리를 국민으로부터 받고 있는 것이다. 역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감자공’ 안하무인, 무지하고 답답한 자라는 입증이기도 하다.

 

문제는 또 있다

 

‘본부장’ 비리가 터져 나왔다. 윤석열 본인 비리, 부인 비리, 장모 비리를 빗대 만든 신조어란다. 나라의 대통령이 될 자를 이렇듯 비하 조롱하는 시대를 맞았다. 불법과 비리가 대추나무 연 걸리듯 주렁주렁 걸린 자가 업무는 제대로 할 수 있으며 기강은 설수 있을지 결말은 뻔해 보인다.

저지른 ‘본부장’ 비리를 검사 신분으로 덮고 막고 지연시켰다. 이제 대통령이 되어 어떻게 할 것인가. 검사 졸개들이 알아서 길 것인지, 법 기술자답게 편법으로 국민을 우롱할 것인지 두고 볼일이다.

수많은 범죄 비리를 저지르고 적당히 덮고 넘어가면 끝 인줄 알겠지만 천만에,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이명박은 7년을 견디고 덮고 견디다가 끝내 감옥에 갔다.

전두환은 40년을 국민에게 당하다가 감옥, 유배를 거쳐 지옥으로 갔다. 권력은, 나무 위란, 그런 것이다. 잡았다고, 높은 곳에 올라갔다고, 끝난 것이 아닌 것이 바로 살아있는 정의다.

그가 가장 존경하고 멘토라고 한 박영수 역시 높이 올라 간만큼 단정하게 살았어야 했지만 술과 룸싸롱을 좋아하고 돈을 좋아하다 보니 나락의 끝에 매달려있다. 진즉 절벽 밑에 있어야 하지만  

조직의 검찰 파워로 버티고 있지만 얼마나 갈지 두고 볼 일이다.

뻔한 사건이, 일반인 같으면 감옥에 있을 사람이 버젓이 건재한 것을 봐야 하는 국민들. 지 입으로 떠들어 놓고 지만 내로남불인 자들. 또 있다. 윤핵관, 핵심 중의 핵심이라는 장제원.

윤석열의 비서실장 장제원. 

이 자는 벼룩 간만한 염치는 있는지 아니면 다음 권력장악을 계산한 건지 청와대 비서실장은 안 한다고 설래발을 치고 있다.

장제원, 역시 고약한 썩는 냄새가 진동한다. 이자는 부산 사상구에서 3선했지만 공천배제도 당하고 문재인과 붙어 낙선도 했다. 부친이 장성만으로 박정희 밑의 정치인으로 국회부의장도 했고 그 유명한 동서대 소유 지역 토호집안이다. 동서대 부학장, 부종장을 형과 엄마 밑에서 지내다 의원에 당선되었다.

현재 형과 엄마가 살고 있는 호화 아파트가 새롭게 논란이다. 해운대가 보이는 뷰 좋은 아파트를 세금 한푼 안 내려고 학교 명의로 돌려놓고 학교 업무용 아파트에서 10년넘게 무단 거주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불과 몇억 탈세를 위한 편법이다. 

이자 아들 역시 아주 유명하다. 래퍼 가수라는 장용준은 부자 아들답게 수억대 고급차를 몰고 다니며 미성년 음주, 성매매 및 무면허, 음주사고, 경찰폭행, 운전자 교체 등 추악한 사고를 연거푸 내고 현재 감옥에 가있다. 

 

장제원의 어록도 유명하다 

 

평소 “음주운전은 살인”이라고‘ 했고, “자녀에게 흠결 있으면 정치인 될 자격 없다”고 큰소리 친 자다. 어록 덕분에 내로남불의 전형이 되었다. 대한민국 국민청원에 ‘장제원 아들 구속’과 ‘장제원 의원직 박탈’(258,522명)이 제안되어 비호감, 국민밉상에 등극했다.

윤석열을 비롯 정권의 정점에 있는 자들이 병역면탈, 세금탈세 등 국민기본권마저 도외시 하며 챙길 것만 혈안이 된 파렴치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언론찬탈, 검찰의 칼춤이 한쪽에서 벌써 시작되었다는 말도 들린다. 찍힌 언론사 인수위 출입을 금지시키고, 찍어 낼 정치인들의 검찰의 캐비넛 수사가 시작되었다. 검찰공화국 회귀로 칼춤이 시작되었는가.  

춘사불래춘(春似不來春), 봄이 왔지만 봄이 아닌 계절이다.

 

< 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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