맬서스 인구론 수정판은 1820년경 나왔다. 인구증가 경고에 시사하는 바는 컸지만, 큰 오류도 남겼다. 인류를 얕잡아 보고 인간들의 식욕과 성욕 때문에 인구는 급증하고 식량부족으로 인류 멸망을 전망했지만 결과는 인구는 급증했지만 기술발달로 식량문제를 해결해냈다. 맬서스는 또 풍요로울수록 출산율이 줄어드는 것도 예상 못했다.
흥미로운 ‘역사학적 인구’를 살펴보면,
현재 지구의 인구는 78억5천만명이다. BC 400년에는 2억5천만명으로 추정한다.
1804년에는 10억명, 123년 뒤인 1927년에는 20억명이 되었다. 1차대전으로 수천만명이 사망했지만 2배 증가에 백년 넘게 걸렸다. 2백년만에 8배가 증가했다. 1965년에 40억명, 2000년에 60억명, 그리고 80억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인구 20억명이 되는데 수십만년이 걸렸지만, 40억명이 되는 데는 33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학자들은 2075년에는 92억명을 예측하고 있다.
100억 인구 달성
그러면 인구는 계속 늘고 100억 인구 달성도 무난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학자들의 전망은 부정적이다. 인구는 꾸준히 늘지만 저출산의 문제도 심각해 어렵다는 주장이다. 아이러니한 논제의 범례에 한국이 선두에 있다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한국 인구 증가는 1960년 2천5백만명에서 2020년 5천1백만명을 넘었다. 60년만에 2배가 된 것이다.
신생아 추이를 보면 1970년 백만명 출생에서 50년후인 2020년에는 27만명으로 70% 줄었다.
‘아이 울음소리가 끊긴 마을들’ 이런 소리를 들은 지도 30년이 되었다. 저출산 인구 절멸을 2050년에서 2070년으로 예상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30년후 한국 인구를 3000만명이하로 예상했다. 지나친 수치지만 심각한 경고는 남는다.
역사적으로 군사강국이었던 스파르타는 주변 도시를 정복하면서 풍요로운 강국이 되었지만, 아이들을 적게 낳았다. 아리스토텔레스도 ‘스파르타가 성공을 거둔 후 인구가 줄었다’는 기록을 남겼다. 스파르타는 전쟁으로 멸망하지 않고 인구 감소로 서서히 몰락했다. 저출산율 1위를 달리는 한국이 스파르타가 될 처지에 놓인 것이다.
인구로 본 역사 한 장면
인구혁명은 19세기 영국에서 시작했다. 산업혁명과 식민지 개발의 영향이었다. 당시 한 세기 동안 영국 인구는 무려 4배가 증가했다. 세계 곳곳의 영국 식민지로 영국인들의 해외 이주가 시작되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남아프리카 등 앵글로 색슨족의 세계화는 뿌리를 내렸다.
당시 앤 여왕이 18번 임신한 기록이 다산 시대를 엿보게 한다. 18명이 앤 여왕보다 먼저 죽었다는 사실도 당시 의료 수준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빅토리아 여왕도 9명을 출산했다. 우리네도 50년전에는 4-5명은 기본이었고 많게는 7-8명의 아이를 낳았다.
다산 시대 흐름은 50년전부터 저출산 정책에 따라 전후 베이비 붐 시대는 막을 내렸다. 인구 폭증이후 의학개발로 사망률이 낮아져 인구 증가에 기여한 것도 사실이다.
1900년대 프랑스는 유렵 인구의 10%를 차지했다. 영국은 20%를 차지해 결국 식민지 장악에 큰 도움이 되었고 반면 프랑스는 이주 정책에 실패하면서 식민지 장악 실패로 강대국이 되지 못했다.
한때 무적함대를 앞세워 최강국이었던 스페인은 아메리카 대륙을 선점하고도 역시 인구가 적어 식민지를 장악하지 못했다.
16세기에 스페인 인구는 영국보다 두배 많았다. 19세기에는 영국의 인구 폭증으로 스페인보다 두배 많아 역전된다. 영국이 4배 증가한 셈이다. 놀라운 인구 폭증의 결과다.
1850년의 루이지애나는 지금보다 휠씬 큰 영역이었다. 당시 프랑스보다 미국 땅에 앵글로 색슨족을 백배 많이 이주시켜 끝내 미국땅을 영국이 장악하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미국이 불어나 독일어가 아닌 영어를 사용하는 이유다. 당시 800만명의 앵글로 색슨족이 이주했다는 집계도 있다.
독일 역시 1870년 프로이센 통일과 인구 폭증을 거쳐 강국이 되었다. 프랑스의 2/3의 영토지만 인구는 8천3백만명이 넘는다. 프랑스는 6천7백만명으로 강국의 기반이 인구수에 비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국은 인구 절멸 국가
한국은 92%씩 인구가 감소하는 E등급 절멸위기 국가다.
한국 출산율 0.837은 백명의 노인이 사망할 때 8명 아이가 태어난다는 의미다. 인구 절벽이 아닌 인구 절멸 수준이다.
1920년대 조선에서 10명중 3명 영아 사망률을 기록했다. 현재는 영아 천명 중 3명이 사망하는 수준이다. 영아란 1살 이내의 아기를 말한다.
‘둘만 나아 잘 기르자’, ‘잘 기른 딸 하나 열 아들 부럽지 않다’, ‘하나도 많다’, ‘덮어놓고 낳다 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군사독재 박정희 시절, 산아제한을 앞세워 국민을 호도하던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우스개다.
예비군 훈련장에서 불알을 까면 입소훈련을 면해주는 시절이기도 했다.
국가경제발전을 수치로만 따지던 정책하에서 국가총생산과 국민소득을 높이기 위한 무지의 정책 탓에 쏟아낸 보사부의 출산 정책이었다.
‘이제는 혼자는 싫어요 동생이 필요해요’ 는 2000년 구호라고 한다.
지구 멸망
과학자나 미래학자들이 전망한 지구의 종말은 어떻게 될까
행성과의 지구 충돌, 지구는 1만7천년 주기로 크고 작은 행성 충돌로 대변혁이 있었다. 마지막 행성 충돌 역시 공룡 멸종과 생명체 소멸 결과를 맞았다. 반면 반경 1키로 크기의 소행성 충돌로 지구 멸망이 예상되지만 추후 인류의 과학 발달로 소행성을 파괴하거나 방향을 바꾸어 위기를 모면할 것으로도 예측했다. 이어 새 행성을 개발해 인류 이주가 이루어 질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은하는 50억년후 안드로메다 은하와 충돌해 거대 은하로 합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별도 수명이 있고 초신성으로 폭발해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면 우리 은하, 우리 지구도 언젠가 종말은 반드시 찾아올 것이다.
또 지진이나 화산 폭발로 인한 지구 종말도 예측했다. 화산 폭발은 화산재가 태양을 가리고 대기 오염으로 생명체가 절멸될 것이란 예측이다.
1만5천년후에는 지구 자전축 기울기가 반대로 변해서 남, 북극이 바뀌어 예를 들면, 사하라 사막이 열대 밀림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밤하늘 별들도 변해 지금의 별이 사라지고 새로운 별들이 자리한다.
새 빙하기 도래로 인류 멸절의 전망도 있다. 주기적으로 지구는 빙하기를 맞았다. 빙하기마다 인류는 고난을 겪었고 많은 생명체들이 사라졌다. 장기 빙하기에는 오든 생명체가 절멸을 맞기도 했다.
또, 감마선 폭발이나 태양의 전자파 충돌 위협도 예고되었다. 5억년 이내 태양 강도가 1% 강해지면 온도가 상승하고 생명체 65%가 소멸될 예상을 내놓았다.
달도 지구에서 멀어져 자전축이 사라지면서 자기장도 사라지고 대기고갈과 혼란을 맞으며 종말을 맞을 것으로도 예상했다.
지구는 총 5번의 대멸종을 겪었다. 첫 번째 대멸종은 약 4억4천500만 년 전 후기 오르도비스기에 일어난 것으로, 갑작스런 기후 변화로 인해 해양 생물 종의 85%가 멸종했다. 두 번째 대멸종 역시 급격하게 낮아진 기온 변화로, 해양 생명체에 영향을 미쳤다. 이 시기의 변화는 소행성 충돌이나 거대한 화산재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소행성 충돌로, 공룡 등과 함께 전 지구 생명체의 75~96%를 멸종시킨 것으로 알려진다. 6600만 년 전 백악기 말기에 일어난, 세 번째 대멸종 사건은 당시 지구를 지배하던 공룡과 함께 전 지구 생명체의 75%를 멸종시킨 것으로 알려진다. 4차 대멸종, 5차 대멸종도 각각 지구 온난화와 소행성 충돌이 원인이었다.
하와이대와 파리 자연사박물관의 공동 생물학연구진은 인간 활동으로 인해 현재 ‘6번째 대멸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구 절멸과 지구 종말을 알면서도 인간들은 오늘도 욕망을 앞세워 쟁투중이다.
우리에게 진정 내일은 있는가.
인류의 종말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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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2.08.09 / 조회수: 18 맬서스 인구론 수정판은 1820년경 나왔다. 인구증가 경고에 시사하는 바는 컸지만, 큰 오류도 남겼다. 인류를 얕잡아 보고 인간들의 식욕과 성욕 때문에 인구는 급증하고 식량부족으로 인류 멸망을 전망했지만 결과는 인구는 급증했지만 기술발달로 식량문제를 해결해냈다. 맬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