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국 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을 둘러싼 연방수사국(FBI)의 수사 편향성을 비판하는 이른바 ‘누네스 메모’를 공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이 문건의 공개를 승인해 다시 의회로 보낸 데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으로 2일(현지시간) 공개된 하원 정보위원회 기밀문건은 지난해 대선에서 연방수사국(FBI)이 정치적으로 편파적 수사를 하고 감시 권한을 남용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문건에는 FBI가 재작년 해외정보감시법(FISA)에 따라 트럼프 캠프의 외교 고문이었던 카터 페이지를 감시하기 위한 영장을 법원에 신청할 때 민주당이 제공한 잘못된 정보를 활용해 감시 영장을 받았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이 메모는 공화당 소속 데빈 누네스(캘리포니아) 하원 정보위원장의 이름을 딴 4쪽짜리 문건으로 하원 정보위는 민주당의 반대에도 불구, 공화당 주도로 FBI의 수사 편향성을 비판하는 이 메모 공개를 표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메모는 FBI와 법무부가 해외정보감시법(FISA)에 따라 트럼프 캠프의 외교 고문을 맡았던 카터 페이지에 대한 감시 영장을 신청하면서 힐러리 클린턴 대선후보 측이 자금을 댄 영국 첩보원 크리스토퍼 스틸이 작성한 보고서에서 나온 정보의 일부를 사용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보고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3년 모스크바 미스 유니버스 대회 당시 호텔로 매춘부를 불러 난잡한 음란파티를 벌였으며 러시아 정보당국이 이를 트럼프에 대한 협박용으로 녹화한 내용 등이 담겼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메모에는 또 FBI와 법무부 내 반(反) 트럼프 정서를 보여주는 기밀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스틸이 법무부 관리에게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낙선에 필사적이다. 그가 대통령이 당선되지 못하도록 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고 진술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클린턴 측이 사주한 엉터리 자료를 근거로 FBI의 내통 의혹 수사가 진행됐고 그게 지금의 특검수사로 이어지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거듭된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인 셈으로, 그동안 문건 공개에 대해 FBI가 공개 반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FBI 간에 정면충돌 양상이 빚어져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문건 공개 승인 직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건은 기밀 해제됐다”고 말한 뒤 문건 내용에 대해 “끔찍하다. 이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 수치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이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누네스 위원장도 성명을 통해 “이 메모는 특검수사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조사가 정점으로 치달은 상황에서 이를 물타기 하며 무력화하려는 시도라고 반발하고 있어 정치권 내에서도 논란이 격화될 전망이다.

하원 법사위 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해당 메모 내용이 왜곡돼 있다”고 주장한 뒤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법무부와 FBI의 신뢰성에 상처를 내며 외부의 적(러시아)이 대선에 개입하려는 사실을 묻으려 하고 있다”며”특검의 수사를 방해하려는 사법 방해 노력의 공범자들”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FBI 직원 연합도 성명을 통해 “FBI의 구성원들은 이 나라와 헌법에 대한 헌신을 바탕으로 테러리스트들 및 범죄자들과 싸움을 벌이느라 매일 사선에 놓여있다”며 “당파적 정쟁이 우리의 숭고한 헌신을 훼손하는 일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화당 내에서도 후폭풍이 감지됐다.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국민이 선출해준 대통령과 의원들은 구부러진 렌즈로 특검수사를 바라봐선 안 된다”며 “FBI와 법무부에 대한 공격은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좋은 일만 해주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을 임명하고 백악관과 사전 상의 없이 특검수사를 전격 결정한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에 대해 경질 가능성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져 그의 거취도 주목된다.

일자: 2020.01.24 / 조회수: 14

남가주 호남향우회, 정기총회 및 구정맞이 잔치 성황

올해 2018년은 ‘고향 방문의 해’ “역차별을 이겨내고 정의와 민주 사회를 위해 약진할 것” 남가주 호남향우회는 17일 오후 스윗가든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겸해 신임 회장단 취임과 설날대잔치 행사를 가졌다. 3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날 잔치는 신임 회장에 백지영, 이사장...

일자: 2020.01.24 / 조회수: 11

‘엄마부대’ 주옥순, 정대협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형

법원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이적단체에 동조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취지의 유인물을 배포한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서울서부지법의 심리로 진행된 선고공판에서 법원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주...

일자: 2020.01.24 / 조회수: 13

제21기 통일교육위원 후보자 신청 시작

LA총영사관(총영사 김완중)이 통일부 통일교육원의 추천 요청으로 제21기 해외지역 통일교육위원 신청서를 접수한다. 신청희망자(총 30명 선별)는 통일문제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통일교육사업과 지역사회 통일교육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인사여야 한다. 국가공무원...

일자: 2020.01.24 / 조회수: 16

‘고성방가’파티 함부로 열면 벌금

LA시의회’파티하우스’규제안 통과, 벌금 최대 8천 달러 이제 LA에서 이웃 주민들의 원성을 사는 큰 규모의 주택가 ‘파티’를 열면 처벌받는다. 한인 데이빗 류 LA 시의원(4지구)이 발의한 ‘파티하우스’ 규제 강화 조례안이 LA시의회에서 표결에 부쳐져 만장일치(찬15:반0)로 통과됐...

일자: 2020.01.24 / 조회수: 17

국제투명성기구, 2017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 발표

반부패운동 단체 ‘국제투명성기구’ (Transparency International·TI)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Corruption Perceptions Index·CPI)가 180개국 중 51위로 발표했다. 전년 대비 한 계단 상승했다. 부패인식지수는 공무원과 정치인 사이에 부패가 어느 정도로 존재하는지에 ...

일자: 2020.01.24 / 조회수: 14

한미은행 ‘정체불명 백색가루’

한미은행 세리토스-아티샤 지점 내부에서 20일 정체를 알 수 없는 백색 가루가 발견돼 셰리프국이 조사에 나섰다. 레이크우드 경찰에 따르면, 은행에서 직원이 야간 수표 디파짓 박스 안에 있던 백색 가루를 발견했다며 셰리프국에 신고했다. 당국에 따르면 직원 2~3명이 백색 가루...

일자: 2020.01.24 / 조회수: 10

CE, LA 불체자 단속

연방 이민 세관국이 지난 주일 엘에이 일원에서 불체자 단속을 벌여, 212명을 체포하고, 업소 122곳에 불체자 직원 고용여부를 확인 수색 작업을 통보했다 불체자 단속에 체포된 212명 중 195명은 전과자어거나 추방명령을 받은 사람들, 혹은 추방됐다가 다시 불법으로 재입국한 사...

일자: 2020.01.24 / 조회수: 15

몰라서 못 챙기는 공짜 보조금 혜택

내집 마련 꿈에 가장 큰 고민은 다운페이먼트다. 요즘처럼 부동산 시장이 뜨겁고 셀러 마켓 상태에서는 주택가의 20% 정도를 준비해야 한다. 따라서 저소득층의 내집 마련 꿈은 멀어질 수밖에 없어 주 정부나 시 정부, 비영리단체 등에서 다양한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을 시행...

일자: 2020.01.20 / 조회수: 13

‘FBI 권한남용 누네스 문건’ 공개,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맞불’

미국 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을 둘러싼 연방수사국(FBI)의 수사 편향성을 비판하는 이른바 ‘누네스 메모’를 공개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이 문건의 공개를 승인해 다시 의회로 보낸 데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일자: 2020.01.20 / 조회수: 13

미주소설가협회 신임회장 연규호 소설가

미주소설가협회가 2018년을 이끌어 갈 신임 회장과 임원진을 구성하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연규호 신임회장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침체되어 있는 소설 창작 활동에 활기를 불어 넣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미주소설가협회는 80여 명의 소설가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일자: 2020.01.20 / 조회수: 13

국회 판 바뀐다

국민의당이 분화해 6일과 13일 민주평화당(민평당)과 미래당이 각각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 국회 의석 구도가 개혁입법에 적극적인 범여권 148석과 정부·여당 견제에 방점을 둔 야권 148석으로 양분됐다. 두 신설 정당 모두 캐스팅보터로 존재감을 높이는 데 사활을 걸린 양상...

일자: 2020.01.20 / 조회수: 13

인신매매 사범 500여명 체포

LA등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500여명의 인신매매 사범들이 줄줄이 체포돼 인신매매가 주 전역에서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펼쳐진 주 사법당국의 인신매매 특별 집중단속으로 200여명에 가까운 성매수자와 인신매매 브로커 등이 포함된 인신매매 ...

일자: 2020.01.20 / 조회수: 18

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김연아??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은 새 IOC 위원을 배출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IOC는 충원 필요성이 있을 때 정기총회에서 적정수의 위원을 선출해 왔다. 올림픽 개막에 앞서 6~7일 열리는 제132차 IOC 총회는 새 IOC 위원을 선출할 2018년의 유일한 기회다. 다음 총회는 2019년 하반기 열린...

일자: 2020.01.20 / 조회수: 13

듀오USA ‘허위광고’ 집단소송

미주지역 유명 결혼정보 업체 ‘듀오USA’를 상대로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LA수피리어코트에 따르면 엔젤라 추씨가 듀오USA를 상대로 허위광고 관련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엔젤라 추씨는 듀오USA가 충분한 사실적 근거 없이 허위광고를 해 유료 회원으로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

일자: 2020.01.20 / 조회수: 13

2세 학생 백팩에서 총탄 발사 LA 중학교 총격 ‘미스터리’

지난 1일 LA한인타운 인근 웨스트 레이크 지역 살바도르 카스트로 중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하루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미스터리다. ‘백팩이 떨어졌는데 총탄이 발사됐다.’ 경찰은 일단 오발 사고로 보고 있지만 미심쩍은 구석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LA 경찰국 대변인 조시 ...

일자: 2020.01.20 / 조회수: 15

한인 노래방들 저작권료 소송 ‘백기투항’

지난 3년여를 질질 끌어오던 한인 노래방 업계와 한국 저작권협회 미주지역 권리대행을 주장하는 업체간의 한국노래 사용료 법적 분쟁이 양측간 ‘합의’로 최근 일단락됐다. ▶매달 사용료 지불액 수만달러 합의 내용을 보면 소송에 나선 12개 노래방 업소들이 저작권 대행을 행사하...

일자: 2020.01.20 / 조회수: 14

부도덕 한인 변호사 10여명 ‘철퇴’

고객에게 합당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은 채 수임료만 챙기거나 합의사항을 제대로 통보하지 않고 돈을 가로채는 등의 변호사 윤리에 반하는 행위를 해온 한인 변호사 10여 명이 지난해 자격박탈과 정지 등 고강도 징계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해동안 캘리포니아 변...

일자: 2020.01.20 / 조회수: 14

현송월 등장에 서울역 ‘들썩’

평창올림픽 예술단 파견을 위한 북측 사전점검단이 서울역에 모습을 드러냈다. 문재인정부 들어 북한 인사의 첫 방남에 시민들의 관심과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측 사전점검단 7명은 20일 오전 경찰 호위를 받으며 서울역 광장에 등장했다. 이들은 앞서 우...

일자: 2020.01.20 / 조회수: 12

20년 만에 한국계 미 연방 하원의원 나오나

미국 뉴욕타임스는 오는 11월 실시될 미국 중간선거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민주당 후보자 6명을 최근 꼽았다. 이 중 한 사람이 데이브 민(41·사진)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다. 그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의 정책보좌관을 지낸 정책통으로, 현재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캠퍼...

일자: 2020.01.20 / 조회수: 15

영 김, 미 연방 하원의원 출마선언 ‘당선 위해 끝까지 노력’

은퇴를 선언한 에드 로이스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이 한인 1.5세인 영 김(한국명 김영옥·54) 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에게 지역구를 물려줬다. 로이스 위원장은 은퇴 선언 다음 날인 지난 9일 자신의 후임으로 김 전 의원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하면서 “능력은 물론 지칠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