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 힐스에 있는 시더스 사이나이 메디칼센터가 흑인 여성 환자를 홀대했다는 이유로 연방정부로부터 인권침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할리웃배우등 유명인사들이 많이 찾는 베벌리 힐스의 시더스 사이나이 메디컬센터가 수년전 흑인 여성 임산부가 출산중에 사망한 케이스로 불거진 소송을 계기로, 연방 보건복지부로부터 흑인 환자를 홀대한 혐의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키라 딕슨 존슨이라는 흑인 여성은 지난 2016년에 시더스 사이나이 메디칼 센터에서 둘째 아들을 C 섹션으로 출산했는데 , 출산후 몇시간후에 과다 출혈로 숨졌으며 숨진 여성의 남편인 찰스 존슨씨는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을 의료과실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유가족은 의료 과실혐의로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과는 별도로 인권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흑인이라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이 다른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최고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않았다는 것이 인권침해 소송의 쟁점으로 두 케이스 모두 병원측과 합의를 봤다
지난 3월 숨진 여성의 유가족에게 연방정부부처인 보건복지부에서 서신을 보냈는데, 이 서신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병원이 흑인 환자를 홀대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이 흑인 환자들에게 병원 스탠다드에 못미치는 서비스를 하는지, 연방 정부의 인권법을 제대로 준수하는지를 조사한다는 내용이다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은 연방정부로부터 펀딩을 받고있다
숨진 흑인 여성 케이스를 보면, 이 여성은 C 섹션을 위해 병원에 입원했는데, 입원후에 비정상적인 출혈을 나타나면서 담당 의사가 환자에게 이머전시 CT 스캔을 지시했는데, 실제로 CT 스캔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원고측의 주장이다
환자가 이머전시 시 섹션을 받았을때는 복부에 3리터 가량의 피가 고여있었고, 결국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로 숨졌다
전국 의료 통계 센터가 지난 3월에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으로 전국에서 천205명의 임산부가 숨진것으로 집계됐는 데, 이 숫자는 전년인 2020년보다 40퍼센트가 늘어난 수치다
특히 흑인 여성의 경우 출산중에 숨지는 여승의 숫자가 타인종에 비해 유독 많았다
2021년 기준으로 흑인 여성의 경우 십만명 출산건당 69.9 명이 숨진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백인 여성의 경우 십만명 출산건당 평균 26.6명의 임산부가 숨지는것과 비교하면, 흑인 여성이 출산시 숨지는 경우가 백인여성보다 2.6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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