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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15.jpg정상인의 시야(왼쪽 사진)와 녹내장에 걸린 환자의 시야(오른쪽 사진). 

녹내장에 걸리면 시야가 좁아지고 시력도 떨어진다. (미국안과학회 제공)

 

시력을 빼앗는 질병인 ‘녹내장’을 치료할 새로운 방법이 개발됐다.
아일랜드 트리니티대 연구진은 최근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를 통해 비정상적으로 올라간 안구 ‘안압’을 떨어뜨리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 최신호에 실렸다.
녹내장에 걸리면 안압이 높아진다. 안압 상승을 적극적으로 치료받지 않으면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고 시력이 떨어진다. 시력이 아예 상실될 수도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는 녹내장 환자가 8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2040년에는 1억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의료계는 예상한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는 녹내장 환자에게 안압이 떨어지는 약물을 투여한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 이 약물이 듣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트리니티대 연구진에 따르면 녹내장 환자의 약 10%는 약물에 내성을 보인다. 치료를 받아도 시력 잃을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진은 녹내장 치료의 돌파구를 유전자를 이용한 연구에서 찾았다. ‘AAV9’라는 이름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생물 공학적으로 조작해 실험용 쥐에게 투여했다. 그러자 안구 속에서 압력을 만드는 액체인 ‘방수’가 안구 밖으로 자동 유출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연구진이 ‘AAV9’의 유전적인 성질을 바꿔 방수를 유출시키는 효소를 만들도록 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는 가장 큰 이유는 방수가 안구에 가득 차서 안압이 상승하기 때문인데, 그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방법이 생긴 셈이다.
연구진은 공식 설명자료를 통해 “유전자를 이용한 치료법은 그동안 희귀병에 주로 쓰였지만, 녹내장처럼 앓는 사람이 많은 질병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이번 연구를 통해 열렸다”고 밝혔다.

 

좋은 영양제는
50대의 52.9%가 눈건강을 걱정하고 있었다. 
눈건강은 건조함, 피로감, 흐릿함, 침침함을 대표적 증상으로 꼽는다.
가벼운 증상이라면 비타민A, 오메가-3, 루테인, 아스타잔틴 등의 보충제 섭취로 해소할 수 있다. 그러나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 등의 질환은 보충제로 가볍게 관리할 수 없다. 특히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에 문제가 생길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녹내장은 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녹내장 영양제’ 라는 검색어가 있을 만큼 관심이 높다. 사람들은 왜 녹내장에 좋은 영양제를 찾을까?

 

안압 조절하는 안약
녹내장은 시신경 이상으로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진행성 시신경병증’ 이다. 녹내장 진단 후 치료하지 않으면 현재 상태가 유지되거나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게 아니라 시신경 손상이 지속되어 심하면 실명에 이른다. 
녹내장은 말기까지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40대 이후에 발병률이 증가해 40대 이후 1년에 1~2번 안과 검진으로 조기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전신질환이 있거나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40대라면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안과 정기검진이 필수다.
시신경 손상의 주요 원인은 높은 안압과 함께 시신경의 혈류장애를 꼽는다. 안압은 눈의 형태를 유지하고 안구 내부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투명한 액체 ‘방수’의 생성과 배출 기능에 의해 결정된다. 예를 들어 눈의 심한 염증 등으로 방수 배출 통로에 문제가 생기면 방수가 조금씩 축적되며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을 손상시킬 수 있다. 
녹내장의 기본 치료는 방수의 생성을 줄이고 배출을 촉진하는 안약을 사용한다. 질환의 상태에 따라 레이저치료나 수술로 방수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치료도 시행하며, 필요할 경우 단기 복용으로 방수 생성을 억제하는 경구약도 사용한다. 전반적으로 치료에 사용되는 약의 종류나 수량, 방법은 달라도 공통 목표는 안압을 적정 범위로 조절해 시신경 손상을 막는 것이다.

 

영양제는 안압 조정이 중요
녹내장 환자들이 치료하면서 가장 많이 갸우뚱하는 때는 ‘정상안압’인데도 계속 안압 낮추는 약을 처방받는 경우다. 정상안압은 10~20 mmHg 으로 보는데, 상대적으로 시신경이 약한 사람은 정상안압에서도 시신경이 손상되어 안압을 더 낮은 범위에서 관리한다. 
안과에서 진료할 때는 의사가, 약국에서 복약지도 할 때는 약사가 이러한 질환의 의미와 약의 활용 목적 등을 설명해도 환자들은 계속 새로운 정보를 찾는다. 아마도 약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과 걱정, 그리고 ‘약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서 나온 행동이다.
녹내장 영양제가 백해무익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안압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비싼 녹내장 영양제라도 백해무익하다는 점이다. 영양제는 서서히 몸의 기능을 회복시켜 안압 조절과 시신경 혈액순환을 돕지만, 평소에 나의 시신경을 보호할 만큼 적절한 안압으로 관리되지 않으면 시신경 손상을 막는 건 어렵다.
녹내장 영양제가 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항산화 작용으로 눈의 염증을 억제하고 혈류를 개선 시키는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적용이 되지 않지만, 은행잎추출물이 녹내장 치료에 보조요법으로 쓰이는 것 또한 말초혈액순환을 개선해 시신경 혈류개선 및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이때도 안압을 조절하는 안약이 항상 함께 처방되고 있음을 잊지 말자.

 

금연은 필수
흡연은 일시적으로 안압을 상승시키고 혈관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 
혈압 환자도 같은 이유로 금연을 권하지만, 눈은 혈관이 더 얇고 안압의 범위도 좁아 흡연의 부정적 영향력이 더 강하게 작용한다. 적절한 수면도 필수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눈의 건조감도 심해지지만 녹내장이 있다면 안압이 상승할 수 있어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만일 현재 녹내장을 앓는데 갱년기나 스트레스 등으로 장기간 수면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꼭 수면 건강도 개선해야 한다.
넥타이는 약간 느슨하게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심장에서 나온 혈액은 목을 통해 머리로 올라가 눈 쪽 혈관을 통해 망막과 시신경을 순환하므로, 머리 쪽으로 혈액을 잘 보내려면 목 주변이 편해야 한다. 
어두운 곳에서 책이나 스마트폰 등을 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런 습관은 누구한테나 나쁘지만, 녹내장 환자는 즉각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어두운 곳에서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보면 동공이 커지면서 방수 배출 통로를 막아 안압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 습관 관리는 환자가 편안하게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범위에서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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