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유학 송금으로 성매매 호빠 탕진

휴가지와 주택가까지 파고 든 호빠 전단지

 

 

남편의 송금 기러기 엄마 호빠 탕진

불륜에 성매매까지, 등골 빠진 남편 

기러기가족 이어 K-불륜 신조어 탄생

가정 파탄보다는 가족 지키기가 우선

골프장 불륜도 넘쳐 화제만발

골프 코치, 수영 코치와 탈선

남편 사망후 생명보험금 탕진

호빠가 주택가 휴양지까지 파급

연예인 재벌 여인들 전용 호빠

 

 

미국 유학 자녀를 위한 기러기 부부 파탄이 도를 넘고 있다.

막장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불륜녀는 한국의 남편을 속이고 등골을 빼다가 끝내 파탄으로 끝난다.

남편이 보낸 월 생활비 1만2,000달러를 유흥비와 성매매 비용으로 탕진하고, 남편의 사망 보험금까지 수령해 간 LA 거주 아내의 사연이 공개돼 뜨거운 화제다.

지난 15일 TV 한 프로그램에서 아내와 자녀를 LA로 보낸 뒤 10년 간 기러기 아빠로 살다 과로사로 세상을 떠난 남성의 안타까운 스토리가 소개됐다. 기러기 가족의 아빠는 한국에 남아 뒷바라지에 열중했다.

이 방송에서는 기러기 아빠 K씨는 지난 10년 동안 아내와 자녀들의 조기 유학비용과 생활비로 한 달에 1만2,000달러를 보내기 위해 밤낮으로 투잡을 뛰었다. 자꾸 돈을 더 요구하는 아내의 성화에 원룸 보증금을 빼 고시원으로 이사해야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보도에서 LA 경찰이 불법 성매매 업소를 단속했는데 그중에 한국에서 아이를 데리고 온 엄마들도 있다는 내용이었고, 거시에 아내의 얼굴이 있었다.

보내준 생활비를 성매매 비용으로 탕진하고, 외도까지 하던 아내를 끝까지 감쌌던 K씨는 과로를 반복하다 결국 세상을 떠났다. 아내는 남편의 장례식장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아들의 종신 보험금을 납부해 왔던 K씨의 어머니가 사망 보험금을 수령하러 보험사를 찾았는데 법정상속인인 며느리가 보험금까지 이미 수령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방송 이후 미씨USA 등 SNS에는 “한달에 1만2,000달러를 보내려면 너무 힘들었겠네요. 과로사 너무 불쌍하네요” “저런 기러기가 너무 많아요” “골프치고 불륜 기러기 엄마들” “그런 악한 짓 한거 꼭 벌받을 겁니다” 등 여성의 파렴치한 행위를 비난하는 댓글들이 쏟아졌다.

‘K-불륜’ 이란 신조어도 나왔다. 이민사회에 널리 퍼진 불륜의 표현이다. 사전에 등재된 기러기가족에 이어 K-불륜도 등재될지 안타깝다.

 

**올해 4월에는 LA지역 한 한인 매체를 통해 조기교육을 위해 자녀들과 미국에 온 한 여성이 자녀들의 보호자(guardian) 역할을 했던 목회자와 불륜을 저질러 남편이 OC 수피리어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보도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천에서 정형외과 개업의로 일하고 있는 B씨는 지난 2014년부터 아내와 자녀들을 오렌지카운티로 보내고 매달 생활비와 등록금으로 3만 달러를 송금했다. 또 지난 2018년 아내가 비자 문제로 미국에 들어올 수 없게 되자 신모씨에게 자녀들의 가디언을 맡겨 월 3,000~4,000달러의 수고비와 크레딧카드, 신씨 자녀의 사립학교 등록금까지 지원했다.

하지만 B씨는 2021년 큰 딸과 통화하던 중 아내가 신모씨와 오랜 불륜 관계에 있었으며, 2018년 아내가 출산한 막내가 사실은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듣고 지난해 9월 OC 수피리어 법원에 신모씨를 사기 및 고의적 가혹행위에 따른 정신적 고통을 이유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아내의 불륜 못지않게 한국서 기러기 생활을 하는 남편의 불륜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6월 한국의 한 라디오 방송에서는 유흥업소 여성과 2년간 불륜 관계였던 기러기 아빠 문제를 다루어 화제가 되었다.

20년 결혼생활의 아내가 5년 전 아이들과 함께 미국으로 왔다. 그러다가 한국 방문 중 남편이 잠든 사이 우연히 그의 휴대폰을 보고 유흥업소 여성과 2년간 연인 관계를 맺으면서 아파트를 집 옆에 얻어주고 생활비까지 주고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됐다. 아내는 상대 여성을 상대로 위자료 지급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한편 2000년대 초반 한국의 공교육이 무너지면서 급증했던 기러기 가족은 2010년대 중반부터 주춤하기 시작했지만 한 때 50여만 가구가 기러기 가족으로 추정된 바 있다.

한 전문가는 자녀 미래를 위해 유학중 가정파탄 보다는 먼저 원만한 가정 유지가 절실하다는 의견이다.

 

LA 호빠 전성시대

LA에서도 호빠는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서울 강남 지역은 좁고 눈이 많아 해외로 나가 LA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유독 LA 호빠 영업이 유명하다.

본보가 취재한 현재 LA 호빠 영업은 주로 초저녁에서 자정까지는 일반 영업을 한후 자정이후부터 새벽까지 호빠 영업을 하는 형태다.

일부는 아예 여성전용 호빠 영업을 하는 곳도 있다.

재벌 사모님 연예인들이 주로 찾는 호빠, 일반인들은 감히 상상도 못하는 짓들이 호빠에서 벌어진다.

일반인들은 술집 내부 구조도 궁금할 터지만 실제는 각 변태스런 짓이 저질러진다. 술값도 상상 초월이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불법이다

탁자에 백만원을 올려놓고 유사성행위 서비스를 요구 하는가 하면 즉석 변태행위를 유도하면서, 술 취해 광란의 시간을 보낸다. 그러기 위해 그런 것 때문에 호빠를 찾는다고 변명한다. 그래야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라고도 한다.

그렇다면 그럴 수 없는 사람들은 어쩌란 말이냐.

특이한 점은 실제 호빠의 주 고객은 야간업소 아가씨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

 

호빠와 연예인들

둘이 함께 자주 호빠를 찾았다는 한예슬과 최지우.

결혼 과정도, 상대도 유사하다. 한예슬은 10살 연하남, 최지우는 8살 연하남과 결혼했다.

물론 호빠에서 만난 이른바 ‘선수’ 와 사귀다 결혼까지 했다. 이후 많은 것을 감추고 속였지만 끝내 드러나 연예계는 뒤집어졌다.

 

최지우의 비밀결혼이 알려지면서 연예계가 발칵 뒤집어졌다.

최지우는 몇몇 절친이 있지만 그들마저 몰랐고 식장에 연예인은 한 명도 부르지 않았다.

84년생인 모짜르트로 불리는 최지우 남편은 한때 일했던 업소명이 모짜르트이거나 선수때 호칭이 모차르트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본명은 이현호이고 근육질의 남성이다. 그간 3년을 사귀다 결혼했다. 

남자의 신분 세탁도 화제다.

호빠에서 만났지만 철저하게 숨기고 싶은 최지우는 먼저 일본으로 보내 유학생활을 하게 했다. 그리고 회사를 차려줘 소프트개발업체 사업가 행세를 계속했다.

이러한 사실은 이미 ‘팩트체크’나 강용석 김용호의 유투브를 통해 공개된바 있다.

강용석과 김용호는 한예슬이 클럽 버닝썬 여배우였고, 한예슬의 남자친구는 유흥업소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예슬은 유투버를 통해 "나한테 왜 그러느냐"며 "그분은(강용석) 내가 연예계를 은퇴하길 바라는 건지 내가 그렇게 미운건지 싸워야 하는거냐"고 했다.

이어 "20년 동안 연예계에서 쌓아온 커리어, 이미지가 이런 방송으로 타격을 받으면 누가 손해배상을 해주나"며 "나는 가십에서 끝났으면 좋겠는데 왜 자꾸 이러는 거냐"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이런 가십, 지라시를 얼마나 많이 겪었겠는가"며 "내 직업이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이건 나를 죽이려고 공격을 하는 것 같다”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이렇게까지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라며 “연예인 여자친구 만나서 이런 일까지 겪고 내 남자친구에게도 미안해진다"고 언급했다.

특히 한예슬은 "왜 이런 일들은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됐을 때 일어나는 건지 참 신기하다"고 했다.

결국 한 몸 같은 매니저나 소속사가 재계약이 안될 경우 재뿌리는 심사로 해코지를 한 것이라는 의미다.

한예슬 남편은 본명이 유성재로 알려졌다. 운동한 몸매는 벌크업으로 우람하기만 하다.

한예슬은 5억대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사줘 화제가 되었고 모텔을 드나들며 바람을 피운다고 가십에 오르내렸다.

한예슬은 세리토스에서 살았고 LA에서 가람, 일가 등 룸방에서 일했다는 스캔들도 시끄럽다. 그때의 이름이 레슬리라고 SNS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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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출신 연예인들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시작된 카오스는 고영태와 박해진을 침몰시켰다. 선수 시절 함께 찍은 사진 때문이었다.

또 탤런트 고주원도 함께 드러나 곤욕을 치러야 했다. 고주원과 고영태는 사촌간이라고 한다.

청문회에서 밝혀진 최순실과 고영태는 호빠에서 만난 사이라고 한다.

강남 호빠에서 선수로 띈 남자 연예인들,

박해진을 비롯 정우성도 허위 소문이 나돌았고 sns에는 많은 연예인 이름이 오르내린다.

또한 호빠를 자주 이용하는 여자 연예인들도 화제거리다.

최고급 룸살롱이 ‘텐프로’라 불린다면 최고급 호스트바는 ‘정빠’라 불린다. 텐프로에서 일하는 ‘나가요 걸’들이 여자 연예인 뺨치는 외모의 소유자라면 ‘정빠’에서 일하는 ‘선수’들 역시 남자 연예인에 뒤지지 않는다. 

거기에 운동으로 몸을 만들고 특히 섹스 기술도 겸비해 여성들을 녹인다. 그래야 수입도 늘고 고객도 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런 과정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이들도 있고 결혼까지 성공한 케이스도 있다.

호빠 자주 출입하는 여자 연예인은 누구인가.

이미숙은 소속사와 소송에서 과거 비리가 폭로되었고 이어 고 장자연 사건에서도 다시 폭로되었다 

자신의 군복무 중인 아들보다(홍필원) 조금 많은 17세 연하남 선수와 관계가 연예계를 뒤집었다.

전 소속사였던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가 퍼트린 악성 루머의 내용은 이미숙이 이혼 전에 17세 연하의 남자와 ‘불륜’관계를 맺었는데, 이 연하남이 호스트 출신이란다. 이미숙과 연하남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막기 위해 수천만원을 줘서 입을 막으려고 했다고도 한다. 전 소속사는 이같은 내용을 보도자료로 뿌리고, 법정에서 그 호스트를 증인으로 세우겠다고 위협했다고 한다.

 

탤런트 박해진과 고주원

 

한예슬이 자신의 유투브에서 루머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주택가 휴양지까지 호빠

술자리에서 끝나지 않고 성매매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 불법 유흥업에 불법 성매매다. 휴가지 속초에서 휴가철 불법 호빠 영업이 화제가 된 것은 지난해부터다. 

형형색색 전단지가 곳곳에 주택가까지 뿌려지기 시작한 것. ‘호빠·선수 20명 대기·픽업가능’ 등 글씨와 함께 휴대전화 번호가 적혀 있는 전단지다.

여성 고객이 전화를 걸면 차량을 보내 픽업해 업소로 데려가 술자리가 시작돼 성매매를 의미하는 2차까지 이뤄진다.

전단지에는 속초의 불법 호빠에서 일하는 남성 접대부는 강남에서 활동하는 20대 ‘선수’들이다. 그들이 휴가철을 맞아 왜 속초로 대거 내려온 것일까. 주요 거점인 서울 강남을 비우고 속초로 향한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 강남 호빠 업계를 잘 아는 한 유흥업계 관계자는 “휴가를 맞아 제대로 놀아보자는 심리로 흥청망청하는 휴가지는 유흥업계 입장에서도 큰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이미 수년 전부터 룸살롱들에서 일하는 여성 접대부들이 제주도 등 휴가지에서 불법 영업을 시작했고 지난해 정도부터 호빠들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휴가철에 여성 접대부가 제주도로 대거 향하는 데 반해 남성 접대부는 속초를 비롯한 강원도 등 동해안 바닷가로 향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데이빗 김<탐사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