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틀 | 달라진 민주당, “시민 한표가 좌우했다” 당심, 청와대, 안 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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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현역 광역단체장 ‘전원 물갈이’
김관영, 김영록, 김동연, 강기정, 오영훈
현역들 안주와 비리 질타 표심으로
진보 민주진영은 개혁 변화를 원해
국힘은 고인물 그대로 만족 왜
국힘 5 단체장 전원 살아남아
정원오 50% vs 오세훈 34%.
전재수 45% vs 박형준 35%
투표층에선 격차 더 벌어져
17명의 모든 광역자치단체장들은 잠재적 대권주자에 속한다고 볼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수도인 서울특별시장과 최다 인구의 경기도지사는 더욱 그러하다.
이명박과 이재명이 바로 그런 대통령이다. 단체장 출신 총리는 고건, 이완구, 이낙연이 있다.
서울특별시장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장관급 대우를 받지만, 나머지 광역자치단체장은 인구 수와 상관없이 전부 차관급 대우를 받는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공천 작업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민주당의 호남 현역 광역단체장 5명 모두 본선 무대에서 탈락하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했다.
호남 기반 정당인 민주당의 전통 지지층이 단체장의 성과에 냉정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는 평가다.
민주당 공천 경선에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간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광역단체장은 전부 물갈이됐지만, 기초단체장은 현역 강세로 이른바 '고인 물' 양상이다.
3연임에 도전한 김영록 지사는 민형배 의원에게 졌다. 강 시장은 전남광주시장 경선 과정에서 이뤄진 후보 단일화 때 일찌감치 탈락했다.
김관영은 현금 살포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돼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김동연 지사는 ‘비명(이재명)계’로, 오 지사는 ‘친낙(이낙연)계’로 분류돼 1차 본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동연 지사는 6선 추미애 의원(경기 하남갑)에게 밀렸다. 오 지사는 문대림•위성곤 의원과의 3인 경선에서 탈락했다.
장 산 <탐사보도팀>
현역 전멸 v 현역 불패
한 중진 의원은 “진보 성향 당원들은 언제나 변화를 열망하고, 성과를 내지 못했을 때는 투표로 심판한다”고 했다.
한 여권 인사는 “호남에선 현역이 일을 압도적으로 잘하지 않으면 기회를 주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선 4년 전과 비교할 때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당이 바뀐 점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국힘은 현역 단체장이 잇따라 경선에서 이기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를 포함해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김진태 강원지사, 부산시장은 박형준 현 시장이 후보로 확정됐고, 인천시장은 유정복 현 시장, 대전시장은 이장우 현 시장, 울산시장 김두겸 현 시장, 세종시장 최민호 현 시장이 충남지사는 김태흠 현 지사, 경북지사 이철우 현 지사가 후보로 결정됐다.
국힘 관계자는 “지난 지선 때 능력 있는 국회의원들이 대거 광역단체장으로 출마해 그들의 경선 승리가 손쉬웠던 측면이 있다”고 했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선 “당 상황이 어수선해 기존 인물을 대체할 사람이 마땅치 않은 것 아니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호남지역 결과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에서 민형배 의원이 최종 후보로 확정된 것을 보면 민심이 '안정론'보다 '개혁 드라이브'를 선택한 결과로 해석된다. 정치개혁과 권력구조 개편, 지역 정치 혁신 메시지가 당원 투표에서 높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차 본경선에서 나란히 낙마했다.
반면. 기초단체장 경선은 광역단체장과 달리 광주지역 구청장 경선에서 문인 청장이 불출마한 북구를 제외한 동구 임택, 서구 김이강, 남구 김병내, 광산구 박병규 등 현직 구청장이 모두 공천을 따냈다.
또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12곳의 기초단체장 후보도 확정했다. 현직인 정인화 광양시장, 윤병태 나주시장, 우승희 영암군수, 명현관 해남군수 등 현역 단체장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정기명 여수시장, 김산 무안군수, 김한종 장성군수, 김성 장흥군수도 결선 또는 본경선에 올라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3선 도전에 나섰던 이상익 함평군수 후보는 낙마한 첫 사례가 됐다.
전북지역 민주당 14개 시•군 단체장 후보 경선 결과도 현역 강세가 뚜렷하다.
정성주 김제시장, 심덕섭 고창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최영일 순창군수, 최훈식 장수군수 등 5명은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현재까지 경선에서 현역이 낙마한 지역은 군산시장 단 한 곳이다.
현직 강세의 배경으로는 재임기간 쌓아온 인지도와 조직력 등 이른바 현직 프리미엄이 꼽힌다. 여기에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경선 방식이 조직 기반이 탄탄한 현직에 구조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지원 의원은 “광역단체장들은 선거 때는 정치인이지만, 당선되고 나선 공무원이 되는 것이 문제다. 김영록 지사는 재임 8년간 항상 단체장 중에서 가장 잘한다는 평가를 톱으로 받았고, 김동연 경기지사도 중도지향적으로 잘한 평가를 받았는데 이분들이 내란·개혁 과정에서 공무원 신분이기 때문에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 수복’ 쟁탈전
정원오 50% vs 오세훈 34%.
여론조사에서 서울과 부산 모두 민주당 시장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메타보이스><글로벌리서치>에 의하면 서울 유권자 804명을 대상으로 정원오 후보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은 결과 정원오 50%, 오세훈 34%로 나왔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정원오 59%, 오세훈 31%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강남3구가 속한 서울 동남권에서는 정 후보와 오 시장이 각각 42%로 동률이었다.
같은 기간 부산 유권자 803명을 대상으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었더니 45%가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35%가 박형준 부산시장을 꼽았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전재수 52%, 박형준 38%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광역단체장 10곳 가상대결 지지율
서울, 경기, 인천 민주당 후보 앞서 [갤럽]
한국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경기, 인천, 서울, 강원, 부산, 대전, 대구, 충북, 충남, 경남 등 10곳의 여야 후보 가상대결 지지율 수치가 각각 확인됐다.
조사 대상 10곳 중 인천과 강원, 부산, 경남은 대진표가 확정됐으며 나머지 6곳은 경선이 진행 중이다.
경기에서는 추미애 민주당 후보와 양향자 국민의힘 예비후보 간 대결이 56% 대 27%, 조광한 예비후보와의 대결이 57% 대 27%로 나타났다.
인천은 박찬대 민주당 후보 49%와 유정복 현 시장 33%로 파악됐다.
서울에서는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52%,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3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6.3 지방선거 대진표 현황>

선거구도 본선 경쟁체제 전환
강원지사 선거는 우상호 민주당 후보 48%와 김진태 현 지사 37%, 부산은 전재수 민주당 후보 51%와 박형준 현 시장 40%로 각각 조사됐다.
대구에서는 김부겸 민주당 후보와 주호영 의원이 53% 대 35%,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54% 대 37%, 추경호 의원이 53% 대 36%의 수치를 보였다. 다만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은 현재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한 상태다.
경남에서는 오차범위내에서 김경수 민주당 후보 44%, 박완수 현 지사 40%로 집계됐다.
대전에서는 장철민(51%)·허태정(55%) 민주당 예비후보와 이장우 현 시장(각각 29%·28%) 간의 가상대결 지지율이 확인됐다. 충남은 박수현(51%)·양승조(52%) 예비후보와 김태흠 현 지사(각각 34%·33%)의 지지율로 나타났다.
충북은 신용한 민주당 후보(55%·57%·58%)와 김영환(29%), 윤갑근(27%), 윤희근(25%) 국민의힘 예비후보 간 대결 결과로 파악됐다.
세종은 신구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민주당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이 세대교체와 정책 전환을 내세우고 있고, 국민의힘 최민호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과 시정 연속성을 앞세워 재선을 노린다.
여기에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의 완주 여부와 범여권 단일화 성사 여부도 추가 변수로 꼽히면서, 선거 막판까지 셈법이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충남은 충청권 판세를 가를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국민의힘 김태흠 지사가 도정 성과와 추진력을 기반으로 수성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 박수현 의원은 중앙 정치 경험과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탈환을 시도하는 구도다.
현역 프리미엄과 정권 프리미엄이 정면으로 맞붙는 대결 양상이 형성되면서, 결과에 따라 충청권 전체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충북은 유일하게 본선 구도가 완전히 확정되지 않은 지역이다.
민주당이 신용한 후보를 조기에 확정한 반면, 국민의힘은 공천 번복과 경선 재실시 논란을 겪으며 일정이 지연됐다.
정치권에서는 현재 흐름만 놓고 보면 정당 지형과 초기 민심은 민주당에 다소 우호적인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충청권 특유의 유동성과 현역 단체장 프리미엄이 강하게 작용하는 만큼 판세를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충청권은 전통적으로 민심 변동성이 큰 지역인 만큼 본선 초반 흐름을 누가 선점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현역 프리미엄과 정권 변수, 지역 현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선거 막판까지 예측 불허의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찬대 인천, 추미애 경기, 정원오 서울 후보, 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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