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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범죄온상 한인타운 술집 불법영업, 마약, 사설도박, 성매매, 코로나 확산 주범 애들 망칠까 걱정, 소걸음 경찰, 예산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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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경비가 총상을 입은 파라오센터 5층 파티장 입구

 

카지노 도박장으로 진화한 막가파 노래방들

코로나 사태로 업소봉쇄해 주택가 은밀영업

주택가로 성매매, 마약공급까지 우범지역화

청소년 술, 마약 전파 우려, 부모 근심 커

 

무허가업소는 호황, 법지키는 허가업소는 초상집

몰래 영업중 밀폐공간 노래방, 코로나 확산 주범 

푼돈 벌금내면 그만, 배째라식 무허가영업 업소들

 

살기 힘든 한인타운, 무분별 난개발이 가속

한인타운 미래 어두워, 마약 범죄 온상지로

아로마센터 막가파식 운영, 연이은 불법 적발

아로마센터 집단 파티로 여 경비원 손목에 총상  

 

타운내 무허가술집 불법영업이 이제 마약의 온상이 되고 코로나 확산의 주범으로 떠올랐다. 

코로나 사태로 봉쇄령이 내려지자 아예 막가파식 불법영업을 일삼던 일부 술집은 코로나 확산의 주범을 넘어 마약 온상지로 자리잡고 있다. 유흥업소들이 문을 닫자 갈 곳 없는 청소년까지 노래방 등 유흥업소에서 손쉽게 마약에 물들고 술에 젖어 지낸다.

코로나 행정명령 봉쇄령으로 주택가나 콘도 등으로 잠입 영업을 일삼던 업소들은 이제 아예 단속을 피해 무허가로 곳곳에 영업장을 개설하고 막가파식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한인타운 중심 아로마 센터에서도 연이은 불법영업으로 경찰이 출동, 단속을 했으나 아랑곳 하지 않고 영업을 계속하다가 총기 사건까지 발생했다. 아로마 5층 파티장에서 총기난사로 여성 경비가 손목에 총상을 입었다. 

아로마센터(신영그룹) 측은 이에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건물 관련자들은 “코로나 비상시국에 한인 혐오까지 겹쳐 불안한데도 안전관리에 힘쓰지 않고 렌트비 수입에만 급급 사건을 야기하고 불법영업 업소를 임대 방치하면서 갖가지 사건을 야기시키고 있다”고 불안감을 호소했다.    

총기 사건 발생이전에도 아로마 센터 5층에서는 백여명이 모여 심야파티를 하고 지하 노래방 술집에서 뒤풀이를 하면서 건물은 물론 거리 일대를 난장판으로 만들어 경찰이 출동해 단속을 펼치기도 했다.

한인타운의 술집 불법영업 실태를 집중 조명한다.

데이빗 김 <탐사보도팀>

 

코로나 사태로 유흥업소들의 영업이 중단된 가운데, 일부 업소들은 한인타운의 일반 주택이나 콘도 등에서 무허가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업소들은 성매매와 마약의 온상지로 알려졌는데 마약을 하기 위해 전용공간으로 술집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졌음에도 밀폐된 공간에 모여 유흥을 즐기면서 코로나 확산을 유발시키고 각종 범죄까지 저지르고 있는 실정이다.

아로마센터 단체파티로 인해 출동한 경찰들은 지하 노래방을 단속해 도우미 25명에게 티켓을 주고 불법영업을 단속했다.

이 과정에서 문제는 건물주가 임대료 수입만을 위해 불법업소를 렌트 해주고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업소와 아가씨 단속만이 아닌 건물주에 대해 보다 강력한 제재가 있어야만 불법영업을 뿌리뽑을 수 있다는 여론이다.   

아로마센터의 경우 무려 25명의 도우미 아가씨들에게 티켓을 발부하는 강력한 경찰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다음 날도 계속 불법을 해오다가 지난달 총기 사건까지 터진 것이다. 불법집단 파티가 벌어지는 5층 입구에 건물 측은 경비원까지 세워놓고 방조했다. 끝내 여 경비원이 총상까지 당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카지노 도박장으로 변한 노래방들

또한 코로나 사태로 도심의 카지노들이 문을 닫자 노래방에 바카라, 블랙잭, 홀덤 테이블을 차려 놓고 도박꾼들을 유치해 사설도박장 영업까지 하고 있다.

이들 사설 불법도박장에서는 국내에서 일부 사기도박꾼들이 널리 사용중인 표시 카드나 화투(일명 목화투)를 이용해 사기도박까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밀하게 표시된 카드나 화투를 안경이나 렌즈를 통해 읽어 내는 사기도박으로 승부를 조작한다.

연초 이런 도박장에서 사기도박판에서 많은 돈을 잃은 타운 택시기사

(귀빈)가 자살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사기 도박장에서 이른바 꽁지로 불리는 뒷돈을 빌려 도박을 계속하다 빚 독촉에 못 이겨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도박 관계자는 “한인타운 내 주택이나 콘도 등의 사설 도박장은 사기도박 위험이 높은 만큼 절대 돈을 딸수 없는 구조”라면서 “속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들 도박장에서는 노인네들의 심심풀이 고스톱부터 테이블 게임, 슬럿머신까지,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중고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또 커피나 라면 등 간식 거리를 제공하고 갈 곳 없는 심심한 사람들을 현혹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래방을 사설 도박장 등으로 개조해 영업을 하다 적발된 업소들을 보면 ‘1가’ ‘와*’ ‘cf’ ‘nb’ ‘벨다지오’ ‘파라오’ 등등 이다.

불법업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마약의 온상이다.

이곳에서는 술과 함께 마약이 동반된다. 이른바 ‘마약쟁이’들이 전용으로 찾는 업소가 된 것이다. 코로나 시대에 갈 곳을 잃은 자들이 찾고, 불법업소들은 이들에게 필요로 하는 술과 마약을 공급하는, 수요와 공급이 맞아 떨어진 거래인 셈이다.

단속에 걸린 업소에서 마약류가 적발되고 총기류까지 10정이 압류되기도 했다. 또 단속에서 1급 범죄 갱단원이 체포되기도 했다.

이젠 업소를 넘어 주택가나 아파트까지 파고 든 마약 공급이 한인타운 내 청소년들에게 미칠 악영향은 이미 도를 넘었다. 갈수록 살기 어려운 주거타운으로 한인타운이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몇 년간 부동산 붐을 노린 부동산 업자들의 무분별한 난개발 탓에 한인들은 갈수록 외곽으로 밀려나고 타 인종들이 몰려왔다. 한인타운의 이름을 잃을 날이 머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미 명맥을 잊은 ‘리틀토쿄’가 잘 입증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인 부동산 업자들은 사무실까지 아파트로 개조해 판매하고 있다. 공원, 주차장, 도로는 그대로인데 주거시설만 몇 배씩 늘어나고 있다. 이젠 오후 3시면 한인타운은 교통체증으로 아우성이다. 이미 한인타운은 살기 힘든 곳으로 변했다. 마약과 범죄가 성행하고 우범지역으로 변모했다. 최근 미 건국이래 LA, CA주의 인구감소가 최초로 기록되었다.

 

진화한 변태 불법업소들

코로나 기간 중에 하우스파티 등 영업 실태를 보면 영업을 할 수 없는 행정명령으로 룸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수입을 올리고 있다. 회사원들이나 단체에서 업소나 방을 빌려 파티를 하는 식이다. 술과 안주, 음식은 자체 반입한다. 창과 방패식으로 행정명령이 내려져도 또 다른 변칙 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노래방 업소들이 문을 열수 없자 주택가로 잠입해 영업을 벌이기도 한다. 단골손님이나 vip들만을 위해 아예 콘도나 주택에 술과 안주, 도우미를 준비시켜 영업을 하는 식이다. 호객 방법은 전화나 문자로 연락하고 결재 또한 젤로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은밀한 주택가 술집에서는 성매매도 용이해 수요와 공급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인근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지만 깡패 같은 사람들이 오가고 험상스런 사람들이라 쉽게 고발도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결국 법을 지키는 허가업소는 영업이 어렵고 막가파식 무허가 업소들은 코로나 시대에도 호황을 누리면서 월 수십만불의 매상을 올리고 있다.

건물주는 렌트비를 받기 위해 영업허가를 대여하고, 업자는 막가파식 영업을 해야 하는 이유다. 

코로나 시대 밀폐 공간에서의 술집 영업은 숫자 파악까지는 어려워도 코로나 확산의 주범이 분명하다. 단속에 걸려봤자 1-3천불의 벌금은 ‘코끼리의 비스켙’에 불과해 불법업주들은 까딱없다.

또 불법업소의 도우미와 웨이터들의 수입도 쏠쏠하다고 한 업주는 귀띔한다. 코로나 시대를 틈타 시간당 백불 봉사료를 받고 주로 하루 8시간을 일한다. 심야에서 새벽까지 불법영업은 계속되고 주말은 휴무다. 웨이터들은 병당 백불씩 업주로부터 수당을 받는다. 간혹 업주가 없는 틈을 이용해 매상을 가로채 삥땅을 올린다. 분명한 범죄행위 한통속이다. 여 종업원들은 밀폐된 은밀한 공간에서 성매매나 아웃콜(출장영업) 등으로 더 많은 수입을 올린다. 

 

허가, 단속실태

한편, 불법영업이 성행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현재 룸싸롱이나 노래방 등 유흥업소 영업 행태는 적법한 라이선스를 취득해야 하는데 먼저 ABC 주류판매 면허, CUP, 엔터테인먼트 면허, 에스코트 서비스 면허, 등의 허가가 필요하지만 타운 내 적법 허가를 취득한 업소는 전무한 상태다.

음악 연주, 도우미 아가씨 착석 등도 따지고보면 불법이고 심지어 주류판매나 CUP 조차 없이 무허가 상태로 영업을 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CUP란 시정부의 관할 기관에서 업소에 내주는 조건부 영업 허가다. 특정 구역내 대지나 건물 용도 영업 규정 등에 대해 조건을 달고 예외적으로 허가해주는 것으로 영업 시간에서부터 주차공간 확보 경비원 고용 등 비즈니스 환경 기준을 정해주고 있다. CUP 조건에는 주류 판매시간 주류 낱개 또는 병째 판매금지, 조명 밝기, 감시카메라 설치, 낙서 제거, 종업원 유니폼 착용, 등에 대한 세세한 주문도 포함될 수 있다. CUP는 LA시의 경우 도시개발국(Planning)빌딩안전국(Building&Safety)에서 관할한다. 

ABC는 캘리포니아 주류통제국(ABC)이 담당한다. CUP는 시당국과 업주 사이에 오가는 것으로 비즈니스 이전에 따른다.  ABC라이선스 이전은 개인과 개인이 이전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대폭 간소화되긴 했지만 술집업소 허가에 주차장, 조명시설 구비 여부, 주변 환경 영향 등을 모두 체크한다. 이 과정에서 수개월 시간도 문제지만 서류비용도 1만불 정도가 든다.

한인타운 내 파악된 CUP 숫자는 약 500개 정도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국의 단속 실태는 어떠한가. 

최근 코로나 사태로 대폭 줄어든 예산 타령만 쏟아내고 있다. 올림픽 경찰서의 경우 지난 1년간 문을 닫았다. LAPD는 올림픽 경찰서를 폐쇄결정까지 내렸다가 한인사회의 대대적 반대로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경찰 근무실태도 교대 근무나 재택근무로 근무시간이 대폭 줄고 인원까지 감소돼 아세안 혐오폭행 사건 같은 첨예한 범인 조사마저 수개월씩 미뤄져 재범 우려도 심각하다.

경찰에 범죄 피해를 한 A씨, “얼마 전 폭행 보복사건 피해는 끝내 경찰서에서 호출조차 없어 흐지부지 되고 말았고 최근 노인 혐오폭행 사건피해도 리포트를 했지만 50일이 되어가도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하소연 했다.

A씨는 화가 나 경찰서를 찾아갔지만 문은 닫혀 있고, 경찰들도 휴가나 비번이 재택 근무가 많아 연락조차 안되었다. 한 경찰은 일반 사건처리에 4-5개월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산 감축과 인원 감축으로 늘어나는 사건 처리에 애를 먹고 있다는 말도 덧붙인다.

결국 피해자만 피해 보상은커녕 하소연조차 할 수 없는 미국이 되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불법 영업업소 단속은 합동으로 이루어져야 효과를 얻는데 사실상 단속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 파악된다. 단속 이전에 감시와 심야에 합동으로 단속이 실시되어야 하는데 초과수당 등 해결해야 할 난제가 한둘이 아니다.

 

 

“타운에 이런 미친 업소도 있어요”

밀려든 손님 때문에 예약 무시한 ‘더반’ 카페

 

몰상식한 업주 상술에 망친 모임

한인 단체장 K회장은 최근 어처구니없는 경우를 당했다. 

옥스포드와 3가 길에 위치한 ‘더반’ 카페에 하루 전 테이블 한 개를 예약했다. 모임 뒤풀이를 위해 8명 손님이 도착했지만 웨이터들은 예약이 없다며 손님들을 무시했다.

당시 카페 안에는 넘쳐나는 손님들로 가득했다. 당시에는 코로나 행정명령으로 25%만을 수용해야 하는 실내에 꽉 찬 손님으로 빈 테이블이 없었다.

K회장은 예약한 전화 통화 내력을 보여주며 항의했지만 카페 주인은 모른 척 시치미를 떼었다. K회장은 어려운 동행 손님을 할 수 없이 다른 식당을 찾아갈 수밖에 없었다.

일부 몰지각한 손님들이 예약 후 <노쇼> 나타나지 않아 업주들이 골탕을 먹기도 하지만 반면 비양심적인 업주의 일방적 취소로 애써 예약한 손님들이 귀중한 모임을 망치기도 한다.

동행한 L 단체장은 “얄팍한 수익을 위해 손님과의 예약을 저버린 카페 주인 행태는 절대 응징이 필요하다” 면서 “널리 알려 이런 몰지각한 행태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카페 측에서 갑자기 손님들이 몰려들자 눈앞에 보인 손님들을 받기 위해 예약을 무시한 뻔한 거짓말 장난이라는 것이다. 정한 시간에 나타날 예약 손님을 무시하고 우선 손님부터 받고 보자는 얄팍한 상술이라는 지적이다.

또 다른 손님은 “공사와 허가 문제로 개업에 애를 먹다가 문을 연 ‘더반’ 카페는 술을 파는데 학교 정문 앞에서 어떻게 허가를 받아 냈는지 로비 실력이 놀랍지만 배후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최근 한인타운 일부 업소들은 점차 풀리는 코로나 행정명령으로 몰려드는 손님들로 모처럼 미소를 짓고 있다.

때문에 식당에 가득 찬 손님들은 코로나 확산 걱정도 이어진다. 과연 이래도 괜찮은가, 하는 근심이다. 수용인원을 초과하고 방역수칙도 어긴 채 마스크도 벗은 손님들. 모처럼 사람들도 만나고 즐겁게 식사와 술 한잔 나눈 즐거움도 있지만 아직은 걱정이 남는다.

되돌아 올 일상을 위해 지킬 것을 서로 지키고 방역과 안전수칙을 지킬 때 보다 빨리 과거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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