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김태우(가짜 수산업자) 사기행각 관련자 최초 공개,수법도 의문, 비호 몸통은 누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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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가 KXO 회장 취임될 시기의 사진, 지금은 체중이 10키로 이상 늘었다.
부장검사, 서장, 의원들, 기자, 제멋대로 주물러
걸그룹 참석 ‘풀빌라’ 성접대 파문 일파만파
걸그룹 누구냐? 인터넷 수사대 풀가동 핫이슈
결혼 약속 어떻게? ‘손담비’ 포르쉐 선물 받아
비호 박영수, 김무성, 박지원, 조선일보 이용
조선-이동훈, 엄성섭 정기자, 중앙-이가영
박지원, 주호영, 정봉주, 송승호, 김창성, 피해
이방현 검사, 배기환 총경, 변호사 다수 포섭
수사검사 로비, 건국대이사장 송승호와 김태우 주도
‘터질 것이 터졌다.’
이 말은 3개월 전부터 이미 알만한 사람은 김태우 사건을 알고 대비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엄청난 놈이 터지는데 정가와 검찰, 화류계가 뒤집어 질것이라고 찌라시 등에 떠돈 말이었기에 기다리고 있었던 셈이다.
윤석열 첫 선발 대변인 이동훈이 갑자기 일주일 만에 사표를 내고, 이어 박영수 특검이 사퇴하자 사건의 무게를 일반인들도 감지하기 시작했다.
43살의 구룡포 시골촌놈, 이미 사기 전과도 있는 자가 어떻게 한국 게이트급 사기행각이 가능했을까. 배우고 잘 났다는 검사 변호사 조선, 중앙일보 기자들이 사기꾼 김태우의 손안에서 놀아났다. 결말은 패가망신에 개창피 집안개망신이지만 살펴볼수록 허접하고 믿기지 않을 뿐이다.
돈과 명예, 학식까지 갖춘 자들이 돈 몇푼, 허접한 선물 때문에 인생을 나락으로 팽개치다니 말이다. ‘있는 놈들이 더 무섭다’ 는 옛말대로 재산있는 놈들이 돈 몇 푼에 패가망신을 당했다. 그 처벌의 끝은 어떻게 될지 두고 볼일이다.
김태우 사기극을 낱낱이 파헤치고 최초로 관련자들을 모두 공개한다.
<탐사보도팀>
과연 구속까지 가게 될까.
박영수 특검은 먼저 특검 신분이 공직자 신분인지 따져야 한다. 그렇다면 뇌물죄에 해당하고 1억이 넘을 경우 10년까지도 가능하다. 김태우와 사귄 기간이 3년 정도이므로 금액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드러난 사실은 마누라 인생 마지막 빛의 차를 준비한다며 포르쉐 파나메라를 김태우에게 제공 받았다. 렌트비와 보험료를 포함하면 매월 3-4백만원을 받은 셈이다.
박 특검은 룸싸롱에서 술자리도 자주 갖고 고급 일식집에서 만남이 잦았는데 결국 어깨동무하며 술 마시는 사진까지 공개되었다.
사기꾼의 행로가 그렇지만 김태우는 미리 모든 것을 준비해 두었다. 뇌물 주는 장면, 선물, 차 대여의 순간도 사진과 증거를 준비해 두었다. 그리고 다른 사건으로 지난 3월 구속되자 이른바 X-파일을 적절히 사용중이다. 한마디로 그 동안 동지들에게 공갈 협박을 구사했다. ‘알아서 나를 빨리 석방시켜라’ 라는 식이다.
‘너 죽고 나 살자’ 식이지만, 항상 그렇듯 둘 다 죽는다. 김태우의 죄목도 한창 들어나는 중으로, 쉽게 석방은 안될 처지가 되었다.
박 특검은 검사시절부터 알고 지낸 월간조선 송승호 기자에게 김태우를 소개받았다. 김태우는 자식 나이 또래지만 박영수는 호방하고 술 좋아하는 성격에 자주 어울렸다. 그리고 문제가 된 이방현 부장검사를 소개했고 지난 4월 구속된 후에는 ‘강남’ 로펌에 근무하는 이정원 변호사를 담당하도록 했다.
그러나 쉽게 석방이 안되자 김태우는 끝내 X-파일을 까기 시작했다. 첫 번 유탄은 이동훈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박영수가 저격되었다. 이어 배기환 포항남부서장, 이방현 부장검사, 엄성섭 TV조선 앵커, 이가영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에게 이어졌다.
이어 박지원 국정원장과 김무성, 주호성, 김병욱, 김정재, 홍준표 등 야권 의원들, 그리고 피해자 김무성의 형 김창성, 송승호의 피해 내용도 공개되었다.
김무성 역시 송승호 기자에게 소개 받았다. 친하게 지낸 후에는 형 김창성(83)을 소개해 사업에 동참 시켰는데 87억 5천만원을 사기 피해를 당했고 송승호 역시 17억5천만원을 당했다.
배기환 총경은 고교 선배인 주호영 국민의힘 전 대표가 소개했고, 박지원에게는 이훈평 전 의원(목포)이 소개했다. 이훈평은 같은 지역구인 목포 출신 원로정치인(2선)으로 친구처럼 지낸 사이다. 이훈평(80) 역시 송승호의 소개로 알려지고 있다.
김태우는 지난 3월, 5억을 투자한 사람이 회수를 요구하자 조폭을 동원해 협박하고 칼로 위협하다가 출동한 경찰에 체포 구속되었다. 이어 ‘사업에 투자하면 돈을 불려주겠다’고 속여 7명으로부터 116억원을 가로챈 혐의도 추가되었다. 이번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은 김씨가 경찰 조사에서 부장검사 등에게 금품을 줬다고 진술하면서 시작됐다. 김씨는 최근에는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며 침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기극의 눈부신 주연급 활약은 송승호(60)의 역활이다.
송승호는 부산의 일간지와 월간조선에서 취재팀장으로 근무했다. 지금까지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특임교수와 대외협력실장이었다. 김무성의 보좌관을 지내고 2011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정치활동을 시작, 2016년 총선에서 경북 김천시 예비후보로 출마를 준비하다 2017년 4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월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그때 송씨의 변호인이 박영수 특검이었다.
송씨는 안동교도소에서 2016년 11월 사기죄로 징역2년을 선고 받아 감방동기 김씨와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옥에서 출소 후 송씨는 월드투데이라는 인터넷신문을 만들었고, 김씨는 월드투데이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정치권과 검찰, 언론 등과 광범위하게 인맥을 형성했다. 김씨는 이를 기반으로 부회장을 넘어 인터넷윤리위원회장을 사칭하고, 3대3 농구위원회 회장으로 취임하기도 했다. 김씨는 청와대에서 받은 물품 등을 과시하며 현 정권과의 친분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의 인맥은 김씨에게 고스란히 연결되었다. 송씨가 특임교수로 근무했던 사립대에도 관련 피해자가 있다고 알려졌다.
김경희 전 건국대 이사장이 검찰 수사 로비를 위해 수사 검사인 이방현을 송승호와 김태우로부터소개받아 접대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건국대는 옵티머스 펀드에 120억 불법 투자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이때 김태우를 통해 담당 검사인 이방현 검사를 소개받고 건국대 소유 파주의 골프장에서 운동을 하고 회식 등으로 로비했다는 것이다.
결론은 건국대는 120억원을 전액 돌려 받았으며 처벌도 없었다. 또 당시 할로윈 파티를 이태원에서 하던 장면의 사진까지 공개되었다. 그때 함께한 교수들도 투자를 미끼로 수억원 피해를 입었다.
송승호는 떡고물을 위해 수많은 정치인들을 김태우에게 소개했다. 특히 코미디처럼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기도 했지만 자신도 덫에 빠져 투자금 17억5천만원을 당했다.
김태우의 행각도 봉이 김선달 식으로 허접하기 짝이 없다.
오징어 투자사기로 시작했으며 수산업자로 유산 천억원을 가진 부자로 속였다. 외제 슈퍼카 렌트업체를 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과시했고 유령단체 명함을 뿌리고 다녔다. 또 선박, 수산업체도 모두 사기였다. 다문화협회, 인터넷윤리위원회 등도 가짜였다.
사기꾼 김태우의 선물, 뇌물 공여 수법은 처음은 오징어, 과메기, 독도새우, 대게 등의 지역 특산물을 보내며 시작했다. 철 따라, 혹은 명절마다 보내기 시작한 선물은 점점 횟수가 늘어나면서 고급 명품이나 자신이 필요한 것으로 올라간다.
중간 교두보는 감방동기인 송승호가 맡았다. 두 사람의 요구(NEED)가 맞아 2017년 특사로 석방된 후 본격적인 사기행각에 나섰다. 야권에선 변제 안된 사기범을 사면한 의혹 해명을 청와대에 요구하고 나섰다. 사면으로 1억짜리 사기꾼이 100억대의 사기꾼으로 성공?한 것이다. 무수한 희생자를 남기고,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사실을 세상에 재인식 시키고, 사기극은 막을 내렸다.
김태우는 로비 접대를 위한 사업 위주로 외제차 거래와 포항에 술집 BAR를 운영하고 무관한 유명 호화 ‘풀빌라’를 자신의 소유라고 사기쳤다. 또 포항의 유명 수상업체와 선박들을 소유하고 있다고 속였다.
사기로 돈을 쥐고 승승장구? 하면서 김태우가 김무성을 통해 국회의원이 되려 한 것도 드러났다.
그런 이유로 정치권에 접근하고 발을 넓히며 뇌물공세로 비용을 썼다는 주위 주장이다. 해임 되고 처벌을 앞둔 김태우와 가까운 언론인들이 보수논객으로 앞장 선 사람들이란 점도 공교롭다.
선물 명단 27명 중 정치권 9명 특검 4명
이 사건으로 검찰개혁이 필요한 이유가 극명하게 드러날 조짐이다. 검사들도 일개 사기꾼과 다르지 않고 얼마큼 추악한 인간으로 변모할지 보여준다. 사업인 스폰서에게 어떤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는지도 엿볼 수 있다.
검찰 역사상 첫 경찰 압수수색과 영장청구 수치를 당한 이방현 부장검사, 현재는 수치스런 강등으로 순천지청 부부장 검사로 재직 중이며, 과거 서울 남부지검 금융조사부장으로 근무했고 박영수 특검에 자원해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권력의 냄새를 맡은 것일까. 왜 박영수 특검을 자원해 근무한 것이 결국 그의 족쇄를 채우고 말았다.
이방현 부장이 포항지청으로 발령 나자 박 특검은 포항 사업가로 김태우를 소개했다. 당연 선물이 전달되고 만남이 잦아지면서 IWC 명품시계와 수산물 등 고가 명품, 또 자녀 학원비 2-3천만원 금품 제공도 했는데, 그때마다 고맙다는 이 부장의 메시지가 증거로 ‘빼박’이 되고 말았다.
김태우가 스스로 제출했거나 경찰이 압수해 조사한 핸드폰의 사진과 문자 등을 뒤진 증거물은 엄청났다.
김태우가 사칭한 대부분의 신분이 날조된 것들이지만 진짜 ‘감투’도 있다. 지난해 5월, 한국 3x3농구위원회(KXO)에 회장으로 취임한 것이다.
김태우는 한국언론재단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상임위원, 유니세프 경북지회 후원회장, 한국다문화가족협회 대구경북후원회장 등의 명함은 모두 사기였다.
김태우의 KXO회장 취임식은 2020년 5월 23일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릭피아홀에서 치러졌다. 이때 김무성의 인사말을 비롯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도 참석하고 엄성섭 TV조선 앵커는 사회를 봤다 엄씨는 수 차례 포항을 방문하고 많은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KXO회장 취임 축하 메시지를 보낸 정봉주 전의원에게 선물을 보내기도 했다.
박근혜 감옥 보낸 사람들 포진
우연의 일치로 박영수 특검 사단에서 많은 관련자가 나왔는데 박근혜를 감옥에 보낸 특검에 이어 박지원, 김무성까지 포함돼 보다 강한 파장과 처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의 박충근, 양재식, 어방용 수사단장, 이지형, 등의 이름은 벌써 튀어 나왔다. 로펌 ‘강남’에 소속된 양재식, 이지형(현재 김태우 변호사)도 이래저래 관련설이 나돈다.
일부 보수층에서는 당시 정유라 삼성 말 대여 사건에 비유해 박 특검 역시 같은 죄목으로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유라 역시 삼성 소속의 말을 대여해 몇번 탄 것을 뇌물로 간주해 처벌한 것이나 포르쉐를 대여해 타고 다닌 것은 차가격 전체를 뇌물로 봐야 마땅하다는 논리다.
일각에선 가짜 수산업자 김태우로부터 ‘포르쉐 파나메라4’ 차량을 제공받은 것을 경찰이 파악하자, 박 특검이 이를 의식해 사의 표명했다. 경찰은 박 특검이 사의를 밝히기 한 달 전인 2월 초 이미 김태우의 사기 혐의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3월 말 김씨를 체포하기에 앞서 김씨 측 관계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박 특검에게 수산물과 포르쉐 차량이 제공된 정황이 담긴 증거를 확보했다.
박 특검이 렌트비 250만원을 김씨에게 전달했다는 시점 역시 올해 3월 초다. 결국 김씨가 3월 말 구속됐기 때문에 당시에 박 특검이 돈을 전달했을 수 있다.
사정기관 관계자들도 박 특검이 3월 사의를 밝힌 배경이 김씨 수사와 무관치 않을 수 있다는 반응이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출신의 정부 고위 관계자는
“박 특검과 같은 유력 인사 관련 첩보를 인지했다면 경찰이 내사 단계에서도 청와대에 보고를 했을 것”이라며 “다만 당시엔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사기 사건이 무마되는 듯 하자 은글슬쩍 사의를 번복하고 넘어 갔으나 끝내 사건이 확대되자 뒤늦게 사표를 낸 셈이다.
걸그룹 성접대장소로 알려진 풀빌라
연예계도 발칵 뒤집혔다.
특히 세간의 관심은 ‘폴빌라’에서 수십차례 열린 성접대 의혹이다. 과연 성접대에 누가 참석했을까. 김학의 원주 성접대에 이은 검찰의 추문이다.
또 세간에 걸그룹 누구인지 궁금증을 폭발시킨 성상납 걸그룹 연예인, 곧 드러날 이름이지만 20년전에나 성행했을 기획사의 연예인 성상납이 포항에서 자주 있었다니 아연할 뿐이다. 과연 전모가 공개되었을 때 확산될 폭발력은 기대 이상이 될 것이다. 해당 연예인이 몇 안 되는 상장 기획사 소속이라니 열손가락 이내에 드러날 조짐이다
풀빌라 방문자들도 주위 주민들이 목격담을 증언하고 있다. 국회의원, 검사들, 언론인들, 유명인들은 얼굴이 알려져 이름들이 튀어 나왔다. 앞으로 수사대상으로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합리적 추론으로 오랜 시간 교류한 자들은 거의 포항을 수 차례 방문하고 풀빌라에서 접대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기꾼 김태우와 결혼까지 생각했다는 가수이자 ‘동백꽃 필 무렵’에 조연으로 출연한 손담비.
그녀를 꼬시기 위해 당시 드라마 ‘동백’ 촬영장까지 방문해 선물공세를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담비는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세간에 드러났다. 그녀는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배우자’ 위해 새벽기도 간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손담비는 빨간색 포르쉐 박스터 선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은 포항 풀빌라에 참석한 걸그룹이 누구냐에 인터넷이 뜨겁다. 이미 관심이 집중된 상태라 밝혀질 것도 시간문제다.
손담비가 선물로 받은 빨간색 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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