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틀 | 투명인간 소재 공포영화 ‘인비저블맨’ 개봉 1위, 코로나 영향 속에 공포, 어두운 영화 붐 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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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 <인비저블맨>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개봉 첫 주 19만 관객을 동원했다. 2위를 차지한 샘 멘더스 감독의 전쟁 영화 <1917>은 누적 관객 45만을 기록했다. 이번 주는 공포영화 ‘더 보이’의 속편 <더 보이 2: 돌아온 브람스>와 강말금, 윤여정 주연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가 개봉했다.
국내 영화 순위에서는 <인비저블맨>이 예매율 23.2%로 개봉 2주차에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원 컨티뉴어스 숏’ 기법으로 전쟁의 참상을 리얼하게 그린 샘 멘더스 감독의 <1917>은 예매율 17.1%로 2위를 차지했다. 전도연, 정우성 주연의 범죄 스릴러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예매율 16.8%로 3위에 올랐다.
시얼샤 로넌, 엠마 왓슨 주연의 뉴 클래식 무비 <작은 아씨들>은 예매율 9.6%로 5위를 차지했고, 라미란 주연의 코믹 드라마 <정직한 후보>는 예매율 9%로 5위에 올랐다. 매튜 매커너히, 휴 그랜트 주연의 범죄 액션 <젠틀맨>은 예매율 4.2%로 6위를 기록했다.
1. 인비저블맨
2. 1917
3.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4. 작은 아씨들
5. 정직한 후보
6. 젠틀맨
7. 하이, 젝시
8. 더 보이 2
9. 조조 래빗
10. 찬실이는 복도 많지
차주 개봉 영화 소식
다음 주는 마크 러팔로 주연의 <다크 워터스>가 개봉한다. <다크 워터스>는 인류의 99%를 독성 물질 중독에 빠뜨린 미국 최고 화학 기업 듀폰의 독성 폐기물질 유출을 충격 고발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이 밖에 밴드 ‘오아시스’의 프론트맨 리암 갤러거의 무대 뒤 이야기를 담은 <리암 갤러거>와 오지호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악몽>이 개봉할 예정이다.
‘더 보이’ ‘스케어리 스토리’
‘파라다이스 힐스’ 잇단 개봉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를 공포영화가 이끈다. 개봉 연기 대신 원래 일정을 고수하면서 박스오피스 정상까지 차지했다.
인비저블맨은 제작비에 비해서는 양호한 편이라는 평가다. 허버트 조지 웰스의 동명 소설을 리메이크한 인비저블맨은 광학 기술로 제조한 슈트를 입은 투명인간이 등장해 눈으로 볼 수 없는 존재가 주는 공포감을 극대화했다.
정석 호러 무비 ‘더 보이 2: 돌아온 브람스’는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으며 11일까지 10위권에 머물고 있다. 숲속에 묻혀 있던 섬뜩하게 잘 생긴 인형 브람스와 그를 발견한 소년 주드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작인
‘더 보이’는 약 1000만달러를 들여 찍어 전 세계에서 7413만여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번에도 유사한 규모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이미 글로벌 수입 1674만달러를 돌파했다.
색다른 재미와 공포를 선사하는 ‘더 보이 2의 특별한 요소는 ‘인형이 정한 규칙’에 있다. 새로운 친구 쥬드가 브람스와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필수 조건이다. 바로 브람스가 직접 정한 규칙들을 어겨선 안 되는 것. 이른 바 절대 규칙인 셈이다. 이러한 규칙 리스트는 쥬드가 숲 속에 묻혀 있던 ‘브람스’를 발견할 당시 그의 옷 속에 함께 들어 있던 것으로, 규칙의 내용은 전편과 조금 다르며 새로운 규칙 또한 추가되었다. 낯가림과 외로움이 심한 브람스는 새로운 친구에게 ‘손님 출입 금지하기’와 ‘혼자 두지 말기’라는 규칙을 제시했다. 또 앞이 깜깜할 시 무서울 것을 우려한 브람스는 ‘절대 얼굴 가리지 않기’라는 규칙도 넣어 두었다. 또한 ‘매일 새로운 옷 입혀주기’, ‘꼭 가족과 함께 식사하기’, ‘매일 밖에서 놀아주기’, ‘깨끗하게 씻어주기’, ‘잠들기 전 대화하기’, ‘굿나잇 키스하기’처럼 마치 어린 아이가 이야기하는 듯한 귀여운 규칙들을 제시했다. 규칙 리스트에는 마지막으로 새롭게 추가된 규칙 ‘영원히 친구하기’까지, 반드시 지켜야 할 10가지 항목들이 나열되어 있다. 다소 귀여워 보이기까지 하는 이러한 규칙들은 방심하는 순간, 모두를 혼란과 공포에 빠뜨릴 일련의 사건들로 반드시 되돌아온다.
많은 영화가 개봉일을 무기한 연기하는 동안 다수 호러물이 3~4월 개봉 일정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이 중 호러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는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이 있다.
‘판의 미로’와 ‘셰이프 오브 워터’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각본과 제작을 담당했다. 제작비 2500만달러가 들었으며 국제적으로 1억560만여 달러 수익을 올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마을의 폐가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끔찍한 일을 그렸다. 25일 개봉한다.
국내에서 탄탄한 팬층을 갖춘 ‘미드소마’처럼 기괴한 공간을 중심으로 한 미스터리물도 시선을 끈다. 19일 관객과 만나는 ‘파라다이스 힐스’는 영화와 동명의 교육소에 초대된 손님들이 그곳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도 질식할 것 같은 공포를 느끼는 모순을 다뤘다. 에마 로버츠, ‘레지던트 이블’ 밀라 요보비치,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자 아콰피나까지 출연진이 화려하다.
이 밖에도 외딴 수녀원에서 생활하게 된 여성의 시선에서 그려진 호러 ‘세인트 아가타’가 19일에 개봉하며 헨리 제임스 ‘나사의 회전’을 영화화한 ‘더 터닝’은 다음달 국내 관객을 찾아간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고백’으로 유명한 일본 나카시마 데츠야 감독의 ‘온다’는 26일부터 극장에서 볼 수 있다. 쓰마부키 사토시, 고마츠 나나 등 한국에서도 인기 많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한국영화 중에는 오지호 주연 ‘악몽’이 1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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