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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극장은 닫혔고 신작 개봉도 덩달아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 극장문이 열렸지만 제작사들의 눈치보기로 아직도 개봉작들의 일정은 오락가락이다.
먼저 개봉한 유아인 주연 재난영화 ‘#살아있다’가 사흘간 50만 관객을 동원하며 급락했던 관객 수를 끌어올렸지만 여전히 박스오피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분의 1로 쪼그라든 상황이다. 그럼에도 출사표를 낸 개봉 예정작들 규모는 예년 못지 않게 쟁쟁하다.
한국형 시리즈,
마블 시리즈 공백 채울까
유아인, 박신혜 ‘ #살아있다’
‘#살아있다’는 참신한 소재의 좀비물이다.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유아인 박신혜 역시 ‘#살아있다’에서 좀비떼의 공격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 준우 역을 맡았다.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청년의 인간적인 면모와 함께 극한의 위기에 내몰린 준우의 막막한 상황을 현실적인 연기로 표현했다.
노란 머리 유아인은 좀비에 대한 공포감과 극한의 상황 속 정신이 혼미해지는 과정까지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보여줬다. 특히 기존의 좀비물에서 주인공이 ‘멋진’ 모습으로 액션을 펼친 것과 달리 유아인은 좀비들에 경악하고 떠는 등 현실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공감을 이끈다.
더 거칠어진 좀비 액션 ‘반도’
7월 개봉을 앞든 ‘반도’는 4년 전 K좀비 전성기를 열어젖힌 ‘부산행’, 애니메이션 프리퀄 ‘서울역’을 잇는 연상호 좀비 유니버스 세 번째 영화다. 좀비 창궐로 한반도가 고립되고 4년 후를 그렸다. 당시 가까스로 탈출했던 전직 군인 정석(강동원)은 가족도 희망도 잃고 난민이 된 채 피치 못할 제안을 받고 폐허가 된 반도로 돌아간다.
16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엔 4년을 굶주린 좀비들이 네 발로 뛰고 엉겨붙어 떼로 달려드는 모습도 담겼다. 인간들은 화려한 불빛과 요란한 소리의 RC카를 비롯해 총기류, 연막탄, 온갖 무기로 좀비에 맞선다. ‘부산행’에서 초고속 KTX열차가 주무대라면 ‘반도’는 서울 등 낯익은 도심 전체 지형지물을 활용해 액션을 선보인다. 특히 20분여 자동차 추격전이 기대된다. 주연 강동원의 총격 액션에 더해 이정현?이레 등이 운전대를 잡고 속도전에 나선다.
‘반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사실상 무산된 칸영화제가 별도 발표한 공식 초청작에도 선정됐다. 칸 심야상영 부문을 달궜던 ‘부산행’에 이어서다.
총제작비는 ‘부산행’(약 115억원)보다 껑충 뛴 190억원대. 손익분기점은 그에 비해 낮은 관객 250만명이다. ‘부산행’의 성공에 힘입어 해외 및 부가판권 시장에 선판매가 많이 이뤄져 수익을 거뒀기 때문이다. 앞서 다음 달 1일 재개봉하는 ‘부산행’엔 ‘반도’ 쿠키영상을 담아 입소문에 불을 붙일 전망이다.
정우성,곽도원 ‘강철비2’
8월 초 개봉을 앞둔 ‘강철비2’는 올여름 대작들 중 가장 많이 투자된 영화다. 총제작비는 154억원. 양우석 감독이 직접 쓴 남북한 가상 정세 웹툰 ‘스틸레인’에 기반해 445만 관객을 동원한 ‘강철비’의 2편이란 제목을 달았지만 직접 이어지진 않는 제목만 같은 전혀 다른 내용이다.
1편이 북한 내 쿠데타로 생사의 기로에 놓인 북의 최고지도자가 남으로 넘어오며 시작됐다면 2편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한 내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동북아에 드리우게 되는 전쟁 직전 위기 상황을 그린다. 1편에서 북한 특수요원 역으로 주연한 정우성이 2편에선 대한민국 대통령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역을 했던 곽도원은 북의 쿠데타 주동자인 호위총국장 역으로 남북한 입장을 바꿔 새 캐릭터를 연기했다. 배우 유연석은 북한의 젊은 최고지도자 역으로 2편에 새롭게 합류했다.
“독도 앞바다, 진짜 정상회담은 핵잠수함에서 시작된다”는 홍보문구와 더불어 예고편에 공개된 극 중 대사가 의미심장하다. 북 최고지도자는 “결론은 미국이 하라는대로 하라는 것 아니냐”고 누군가에게 반발하고, 쿠데타를 일으킨 북 호위총국장은 “중국이 아니라 일본 아들한테 5억원 받았다”고 배후를 밝힌다. 3년 전과 남북한 정세가 달라진 현시점에서 극 중 묘사가 대중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가 관건이다.
느와르 다시 뭉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흥행 스타들의 찰떡 장르 복귀도 반갑다. 배우 황정민·이정재는 460만 흥행작 ‘신세계’에 이어 액션 느와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다시 뭉쳤다. 엄정화는 올여름 유일한 코미디 ‘오케이 마담’으로 웃음 사냥에 나선다.
박훈정 감독의 ‘신세계’에서 암흑가의 ‘브라더’로 호흡 맞췄던 황정민과 이정재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암살자와 추격자로 7년 만에 다시 격돌한다. 마지막 청부살인을 끝낸 암살자 인남(황정민)은 이 미션이 자신과 연관돼있음을 알고 사건의 단서를 찾아 태국으로 향한다. 인남에게 형제를 살해당한 레이(이정재)는 복수를 위해 그를 뒤쫓는다. 여기에 인남의 조력자 유이(박정민)가 가세한다.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까지 한국·태국·일본 3개국을 넘나든 다국적 로케이션 촬영을 했다. 특히 태국에선 방콕의 좁은 호텔 복도부터 대규모 총격신의 무대인 랑야오 마을 등 다양한 공간, 현지 배우를 동원한 추격전으로 긴장감을 조였다.
5년 전 데뷔작인 공포 스릴러 ‘오피스’로 칸 심야상영 부문에 초청됐던 홍원찬 감독이 각본?연출을 겸했다. 홍보·마케팅 비용을 뺀 순제작비가 138억원, 손익분기점은 350만 관객이다. 개봉은 8월 초가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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