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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민주당 운명의 2개월’ 비상? 추락? ‘우상호 비대위’, 전대룰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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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론 대세 주도권 줘야

경기지사 당선 김동연만 보여

서로 네 탓 선 넘은 명낙대전

저급한 ‘수박 충돌’에 저질 분쟁

이원욱:김남국 윤영찬:이수진 쟁투

친문·친명 의원들 서로 공개 저격

“결국 패권전은 총선 공천권” 분석

이재명 팬덤, 개딸과 양아들 패거리

개딸(개혁의 딸) 양아들(양심의 아들)

중도층, “민주당 팬덤정치에 환멸”

“이재명, 전대 출마하면 총선 참패”

이재명 당권도전 부적절” 53.9%.

“개딸들 문자폭탄 그만!” “감수 주장”

 

정풍의 화살을 쏘아 올린 자는 이원욱이다. 

권노갑 등 동교동계 올드멤버를 몰아낸 정풍운동이 떠오르지만 이번 세대교체론은 결이 좀 다르다.

3연패 선거 책임을 누군가는 져야 하고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국민, 유권자, 지지층에 사과하는 모습도 필요했다. 그러나 이재명, 송영길, 이낙연은 그렇지 않았다. 뻔뻔하게 팬덤층을 앞세워 여론을 호도하고 자신만을 위해 당을 저버리고 지지자를 저버린 채 출마를 강행해 참패하고 당을 망쳤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무엇보다 반성과 다음 선거를 이기기 위한 다짐이 필요하지만 국민여론은 무시한 채 한줌 팬덤층을 무기로 우격다짐 밀어붙이는 식이다. 그래서 4연패가 목전에 있다는 말도 나왔다.

선거판을 당대표 송영길과 이재명이 제 욕심만 채우려, 당보다는 출마를 강행해 지선을 망쳤다는 여론이다.

오징어게임처럼 ‘이러다가 다 죽어’가 아니라 ‘이러다가 4연패야’를 외쳐야 할 판이 되었다.

2년후 총선과 5년후 대선 정권재창출은 가능할 것인가.

문제는 오는 8월 전당대회와 누가 당권을 장악할 것인가와 세대교체론은 성공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진다. 민주당내에 현재 10개의 계파가 쟁투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패배와 분열로 치닫는 민주당을 분석 보도한다.

강 산 <탐사보도팀>

 

민주당은 대선패배에 반성과 사과가 아닌 느닷없는 ‘졌잘싸’를 들고 나왔다. 오만과 독선, 내로남불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한 결과 탓에 결국 지선에서 처절한 역대 참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민주당은 국민이 얼마나 냉혹한 것인지, 내편조차 얼마나 냉정하게 차 버릴 수 있는지 깨달았을 것이다. 아직 못 깨달았다면 민주당의 뿌리, 광주 투표율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아직 자파싸움과 명낙대전, 친문 반문 싸움을 계속한다면 가을이 오기 전에 민주당은 깨지고 ‘헤쳐모여’로 서로 갈길 찾아 나설 것이 분명하다. 아니 당이 유지된다 해도 앞으로 지지 세력은 절반이상 줄어드는 민심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민주당이 당이 깨진 역사는 슬프게도 많다. 노무현, 김대중, 김영삼, 등 자유당 시절에도 많았다. 저급하고 후진국다운 야권분열이고 권력에 눈먼 자들의 소행이다.

이재명과 송영길이 이번 지선은 확실하게 망쳤다. 당보다는 자기 선거를 위해 망쳤다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이재명이야 국회배지를 챙겨 2년도 안 남은 반쪽 초선 신분이지만 송영길은 이제 정치판에서 사라질 신세가 되었다.

이재명 역시 차기대권, 당권 챙기기에 눈치보고 있지만 여론조사조차 비난일색의 결과가 나온다.

팬덤 지지자들을 빼고 당내에서도 반대가 많고 정치권에서도 만류하는 소리가 높다. 그럼에도 이재명은 권력쟁투에 나설 것이 분명해 보인다. 오늘만 사는 권력에 눈먼 자의 길이다. 지지자들만 보이고 반대편은 눈감고 모른 체 식이다.

역사에 가정이란 없는 법이지만, 행여 다른 대선 후보가 나섰더라면, 이재명의 추악한 오명에 하나만이라도 없었더라면, 아니 마지막으로 불거진 이재명 부인의 법카 사용만이라도 없었더라면 대선에서 승리하지 않았을까. 너무 많은 더러운 전력이 결국 발목을 잡고 말았다.

윤석열의 만행과 횡포를 보면 볼수록 안타까운 심정으로 절망하는 국민들과 민주당원을 그들은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가.

사과와 반성은 언제 제대로 한적 있는지 묻지 않을수 없다. 처절하고 참혹할 뿐이다. 그들 때문에.

안규백 주도로 전당대회가 준비되고, 우상호 비상대책위가 구성되었다. 이제 앞으로 두달, ‘민주당의 비상과 추락’의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과열 ‘명낙대전’ 비열해

6.1 지방선거의 패배 책임 소재를 두고 불거진 ‘명낙대전(이재명·이낙연 대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낙연은 미국으로 출국했지만, ‘이재명 책임론’과 ‘이재명 지키기’의 계파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친명계 의원으로 꼽히는 김남국, 민형배, 정청래, 이재정 의원 등은 ‘이재명 책임론’에 반박하며 ‘이재명 지키기’에 나섰다. 김남국 의원은 ‘이재명 책임론을 기획하고 “선거가 끝나자마자 마치 ‘작전’하듯 국회의원 10여명이 일제히 SNS에 글을 올리고 일부는 방송에 출연해 일방적 주장을 했다”고 비판했다. 민형배 의원도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 자기 당 동지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지방선거 직후 이원욱·오영환·고민정 의원 등 친문·친낙계 의원들이 제기한 ‘이재명 책임론’에 대해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이런 민주당 내 갈등을 두고 “이명박·박근혜 때와 차원이 다르다. 그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대장동 의혹’이 친낙계 측에서 제기되었을 가능성까지 나왔다. 선 넘은 ‘명낙대전’으로 결국 당 ‘헤쳐모여’나 당 폭파까지 전망하고 있다. 이미 당을 같이 할 사람들이 아니라는 의미다.

이런 계파 갈등에 대해 이재명 의원은 “정치에서는 국민과 당원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치인들이 이합집산하면서 정치인들이 정치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은 국민이 정치한다는 생각은 변함없다”고 했다. 이낙연 역시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여러분이 존중과 사랑으로 이겨주길 바란다. 어떤 사람은 저주하고 공격하지만, 여러분이 정의와 선함으로 이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욱 의원은 초선 강경파 모임인 ‘처럼회’를 언급하면서 “처럼회는 왜 해산을 안 하느냐”면서 “계파 청산은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친명계이자 처럼회 소속인 김남국 의원은 “어떻게 처럼회를 해체하라는 주장이 나오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너무 생뚱맞다”며 비판했다. 이어 “지금까지 계파정치로 천수를 누렸던 분들이 느닷없이 계파 해체를 선언하고, 영구처럼 ‘계파 없다’ 이러면 잘못된 계파정치 문화가 사라지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도둑이 선량한 시민에게 ‘도둑 잡아라’ 소리치는 꼴”이라고 비꼬았다.

이 의원도 곧바로 재반박에 나섰다. “의견이 다른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문자메시지 등 공격은 이재명 의원의 팬덤 중 일부 정치 훌리건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그중 하나로 자리 잡은 모임이 처럼회여서 해체를 말하는 것”이라고 받아 쳤다.

 

친문 vs 친명, 룰 싸움에서 승부난다

지난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은 전당대회 때까지 당을 이끌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4선의 우상호 의원을 추대했다. 비대위는 올해 열렸던 두 번의 큰 선거(대선과 지방선거) 패인을 분석하고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일정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박근혜 정부 말기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탄핵 정국의 한 축을 맡았던 우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우 의원을 추대한 것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한 민주당 인사는 “너무 내부 기준으로만 비대위원장을 선출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방선거 직전 제기된 586용퇴론에 대한 일종의 반작용이 나타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번 우 의원의 비대위원장 추대는 민주당 의원들이 ‘586에 너무했던 것 아니냐’는 식으로 반응한 결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또 “의원들이 내부 분위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아직 국민 전반의 의견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국민들 사이에 586 정치인들에 대한 회의가 만연한 상황에서 586의 상징과 같은 인물이 비대위원장을 맡는 게 과연 맞냐”고 했다. 지금 상황에서 민주당에 절실히 필요한 쇄신은 국민 다수에게 실력과 변화를 보여주는 방식의 혁신인데, 이런 방식의 비대위 인선이 맞느냐는 것이다.

반면, “우 위원장이 586이며 떠나는 마당에서 과감히 설거지를 끝낸다면 그것도 괜찮은 작품이 나올수 있다” 면서 기대했다. 우 위원장이 이미 다음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비교적 중립적인 입장에서 비대위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는 것이다.

비대위는 우 위원장을 포함한 6명의 비대위원으로 구성된다. 박홍근 원내대표가 당연직으로 비대위원을 맡고, 3선 그룹에서는 한정애 의원, 재선 그룹에서는 박재호 의원, 초선 그룹에서는 이용우 의원이 합류해 비대위원으로 활동한다. 원외 인사로 김현정 평택을 지역위원장도 합류했다.

이번 비대위가 결정할 수 있는 안건들 중 핵심은 차기 전당대회 룰이다. 친문계와 친명계가 갈등을 벌이는 대표적인 지점도 이 대목이다. 현행 민주당 전당대회 룰은 대의원 40%, 권리당원 45%, 일반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로 투표 비중을 반영한다. 친명계는 여기서 권리당원 투표의 반영 비중을 더 높이자고 제안한다. 강성 당원들의 비중이 높은 권리당원의 의견을 더 반영할 경우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우 비대위원장, 팬덤정치 근절

4선인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당내 강성 팬덤과 이를 둘러싸고 빚어지는 계파 간 신경전 조짐에 “‘수박’ 이런 단어 쓰는 분은 가만 안 두겠다”고 레드카드를 꺼낸 데 이어, 이 의원이 신경전 뿌리인 계파를 이참에 송두리째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위원장이 언급한 ‘수박’은 이재명의 지지자들이 경선 상대이던 이낙연을 비롯한 친문(친문재인)계 정치인들에게 ‘겉과 속이 다르다’며 부르는 별칭이다.

아울러 ‘가만 안 두겠다’는 말로 경고를 날린 우 위원장의 메시지는 8월 당권 경쟁을 앞두고 강성 팬덤을 둘러싼 의원 사이의 신경전이 친명계(친이재명계)와 비명계 간 갈등으로 비화할 조짐이 보이자, 대선·지방선거 연패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팬덤 정치’를 비대위 차원에서 근절하겠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상민 의원은 ‘곪았다’거나 ‘당이 많이 오염됐다’는 표현으로 더 이상 지금의 상황을 유지해서는 안 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름은 민주당이지만 

‘민주적’이지 않고, 지금의 민주당을 종전의 민주당으로 볼 수 있는지 생각마저 든다고 혀를 찼다.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 모임 ‘민들레(가칭)’가 계파논쟁 등 당내 분열 조장 우려에 부딪혀 호흡 조절에 들어간 것을 두고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개선 노력을 본받아야 한다고 본다”는 쓴소리도 했다.

 

집단지도체제 변경 주장도

일각에서는 전당대회에서의 선출 방식을 아예 기존의 단일지도체제에서 집단지도체제로 바꾸자는 제안도 한다. 당내에서 소수의견을 내는 조응천 의원은 “이재명 의원이 대표로 나선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원트랙으로 가야 하는 거 아닌가. 그래야 반대쪽에서도 극렬한 저항 같은 걸 덜할 거니까”라며 대표와 최고위원을 한꺼번에 뽑는 원트랙식 ‘집단지도체제’로 바꾸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전날 전재수 의원 역시 “1970~1980년대생만으로 이뤄진 집단지도체제를 통해 변화의 몸부림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5명의 후보가 모두 기호 1번을 달고 출마해 당선이 되면 5명이 함께 집단지도부를 구성하자는 주장이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선출해 당대표 한 명에게 힘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여당인 국민의힘도 마찬가지다. 반면 민주당의 전신인 과거 새정치민주연합 시절에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함께 치러 최다득표자가 대표최고위원으로, 이후 차점자들이 최고위원을 맡는 방식을 택한 바 있다. 이는 과거 새정치민주연합이 친노·친문계 외에도 정세균 전 총리가 중심인 SK계,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을 중심으로 하는 민평련계 등 계파 간 연합 성격이 짙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덜 차이가 나는 만큼, 최고위원들 역시 계파별 수장급 인물들이 나서게 된다. 반면 단일지도체제하에서 최고위원들은 초선 의원들이나 원외 인사들이 주로 나서는 만큼 당대표와 큰 위상 차이가 있다.

다만 집단지도체제는 단일지도체제에 비해 근본적으로 계파 간 갈등에 취약하다는 약점이 있다. 최고위원들도 당대표에 못지않은 입지와 영향력을 지닌 만큼, 지도부에서 내분이 벌어질 경우 갈등이 심각해질 가능성이 단일지도체제에 비해 높다. 과거 새정치민주연합을 포함한 민주당계 정당이 고질적인 계파 갈등에 취약했던 점도 이런 시스템에서 온다는 분석이 있다.

이런 약점에도 불구하고 집단지도체제로 전당대회 룰을 바꾸자는 제안이 나오는 것은 지방선거 패배 이후 친문계와 친명계의 갈등이 점차 표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친문계이자 친이낙연계 좌장인 홍영표 의원은 “이번 선거 결과를 분석해보면 우리가 패배했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이재명 의원의 인천 계양,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출마”라며 “우리 당의 모든 사람들이 원했기 때문에 출마를 했다 이러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었다”라고 했다. 

홍 의원이 ‘이재명·송영길’ 책임론을 꺼내든 것은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친문·친낙(친이낙연)계의 전략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이재명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강성 당원들은 홍 의원의 인천 지역구 사무실 출입문에 약 3m 길이에 달하는 대자보를 붙여 관계자들의 출입을 막기도 했다.

다만 친문이 앞으로 이낙연 전 대표를 적극적으로 밀 것이냐는 점은 아직 미지수다. 민주당 다른 관계자는 “친문 입장에서는 이낙연도 데릴사위”라면서도 “그런데 아직까진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미국으로 출국했다.

민주당 차기 권력구도를 두고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동연에 주목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민주당이 김동연에 대해 기대하는 게 있고 본인도 그에 부응하는 행보를 하려고 한다”고 지선 이후 당 분위기를 전했다. 당선 직후 남경필 전 경기지사 등 전직 경기지사들을 만나고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하는 등 중도와 협치 색깔을 가져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국민 생각과 당심이 관건

전당대회 당권 출마자들이 반드시 답해야 할 ‘86 용퇴론’ 문제, 이재명이 대선 기간 쇄신안으로 꺼냈던 ‘동일 지역구 4선 금지’ 등은 민주당 주류를 건드리는 인화성 높은 이슈다. 게다가 쇄신의 대상이 된다는 건 ‘기득권’으로 낙인 찍힐 수 있는 일이라 감정적으로도 앙금이 생긴다.

여기에 그동안 미루었던 대선 패배의 원인을 둘러싼 냉정한 검토도 이뤄질 수 있다. 필연적으로 ‘대선 후보의 문제’와 ‘전 정부의 문제’ 중 무엇이 패배를 불러왔는지 부딪치게 된다. 이런 여러 차원의 충돌로 당권 경쟁의 대결 구도는 한층 복잡해질 수 있다.

전당대회 이후도 문제다. 이 고문의 행보는 ‘문재인 모델’과 닮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총선 1년 전인 2015년 2월 전당대회에 출마했다. 당시 반대 진영에서는 ‘당권·대권 분리’ 원칙을 깼다고 반발했다. 문 전 대통령이 얻은 득표율은 45.30%였는데 박지원 당시 의원(41.78%)을 크게 이기지 못했다. 그렇게 당권을 잡은 뒤부터는 민주당 내에서는 ‘친노패권주의’ 논란이 번졌고 내홍은 깊어졌으며 그 끝은 결국 탈당으로 마무리됐다. 안철수계와 김한길계를 비롯한 비노·호남계 의원들이 대거 민주당을 나가며 국민의당이 만들어졌다.

물론 과반을 넘는 거대 정당의 분당은 이뤄지기 쉽지 않은 시나리오지만 대선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이재명계와 비(非)이재명계 간 앙금이 완전히 희석되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8월 전당대회는 용광로가 될 수 있다. 국민의힘 친이(이명박)계와 친박(박근혜)계 간 충돌이 보수의 붕괴라는 결과를 가져올 거라고는 과거 그 누구도 쉽게 예상하지 못했다.

어느 쪽이 당을 장악하냐보다 중요한 건 당을 장악하는 쪽과 장악 당하는 쪽이 상대를 동반자로 인정하지 않을 경우 생긴다. 이럴 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미소지을 수 있다. 민주당 내부 갈등이 외부로 폭발한다면 국민의힘이 그리는 정계개편 시계의 초침이 돌아갈 수 있어서다. 민주당의 8월은 여러모로 중요해졌다. 

 

여론조사도 부적절

한편, 이재명이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출마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국민 여론이 과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의 당권 도전이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53.9%, ‘적절하다’는 응답이 39.3%을 기록했다. ‘매우 부적절하다’가 37.3%, ‘대체로 적절하지 않다’가 16.5%로 집계됐으며 ‘매우 적절하다’가 24.9%, ‘대체로 적절하다’가 14.4%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6.8%였다.

지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적절’ 의견이 ‘적절’ 의견보다 많았다. 이 의원의 정치적 본거지인 경기·인천 또한 부적절(49.9%)이 적절(43.5%)보다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 응답자로 한정할 경우 적절(74.4%)이 부적절(20.5%)보다 높았으며, 정치 이념성향상 진보층 응답자 또한 적절(65.8%)이 부적절(27.6%)을 넘어섰다. 

 

복당 밝힌 박지원 

“민주당 이러다 4연패로 간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민주당의 현 상황과 관련해 “지금 3연패라고 하는데 앞으로 2년 있으면 총선인데 4연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졌지만 잘 싸웠다는 분위기로 또 가면 또 지냐’는 질문에 “또 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지원은 “이번에 민주당이 잘한 것은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한 것, 그래도 희망을 봤다”며 “그리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동연 경기지사가 당선한 것도 민주당에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이재명을 향해서는 “자생당사, 자기는 살고 당은 죽는 길을 택할 것이 아니라 당생자사, 당이 살고 자기가 죽는 것이 좋다”며 “이제 전당대회는 자생당생, 자기도 살고 당도 사는 길을 민심에서 찾아라, 당심에서 찾아라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박지원은 민주당에 복당해 제2선에서 도우면서 민주당과 함께 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치권에선 박지원이 노련함을 앞세워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민주당이 계파 갈등으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만큼 호남에서 기존 영향력을 발판 삼아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보수측 진중권은 이재명의 출마설에 관련해 “이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민주당은 영원히 구제불능 상태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뻔히 다 알면서도 민주당은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누차 얘기했지만, 대중은 만만한 존재가 아니다”라며 “처음엔 자기들이 이용하려고 선동도 하고 세뇌도 시켰겠지만 일단 선동되고 세뇌당한 대중은 자기 동력을 가지고 자기들의 환상, 자기들의 욕망을 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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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2.12.05 / 조회수: 15

<심층연속기획 9탄> 거짓말 거짓말 포르노

“여기서 그렇게 많이 죽었다 말야?” 이태원 사고현장에서 강신업 팬클럽회장 국힘당 대표 출마선언 이순신 같은 윤석열 동상 광화문에 세울 것 도어스텝핑 위해 용산 이전 윤석열 사기극 MBC방영 무당천공 사기행각 질문 무서워 일만 열면 거짓, 편하게 멋대로 순간 모면 인디언 기...

일자: 2022.11.04 / 조회수: 6

<심층연속기획 8탄> 탄핵, 구속, 외치는 촛불혁명

전쟁 위기 군사행동 중단 시위 모습 리더 잘못 뽑으면 국민이 고생 한다 정치, 경제, 전쟁, 사고, 전방위 위기 무지 무식 무능 고집 안하무인 막가파 협치, 사과, 없는 윤석열, 무지한 정치판 입만 열면 거짓, 사기 정치판 조폭식 레고랜드 부도, 제2 IMF, 도미노 부도사태 김병주...

일자: 2022.10.07 / 조회수: 12

<심층연속기획> 탄핵, 구속, 외치는 촛불혁명

박근혜 길 따르는 윤, 탄핵, 구속, 함성 후안무치 적반하장 언론탄압, 윤석열 그 끝은 탄핵과 감방행, 박근혜 그림자 당초 “깜이 아니다” 여 내부 자성론 ‘이 새끼’는 인정하고 ‘바이든’은 부정 ‘이 새끼’ 야당에게 한 얘기라고 주장 ‘김은혜가 더 망쳤다’ 야당에 한 소리 조문, 외...

일자: 2022.10.07 / 조회수: 9

<세계정세진단> 3차대전 위협 고조

카자흐스탄 국경 지역인 마린스키에서 자동차 탈출 행렬이 길다. 육로이동 즉각 탈출 촉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세 회복을 위해 예비군 30만 명 동원령을 내린 가운데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체류 중인 미국 시민권자들에게 즉각 러시아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주러미국대사관은 2...

일자: 2022.09.04 / 조회수: 18

<탈탈뉴스> 건희의 모든 것 | 1탄

이게 국격이냐, 수치스런 국가수장 백억대 재산 어떻게? 불법 수집 재산 대국민 사기쑈 2만원짜리 옷 걸치기 억대 귀금속 걸치고 서민 행세 이질감 제2부속실 당장 설치해야, 관리감독 절실 수해지구 봉사활동 사기극, 언론도 합세 습관성 성형 끝판왕 귓볼 수술, 무당지시 권력 하...

일자: 2022.09.04 / 조회수: 96

<끝장취재> 뭐 이런게 있노 | 밀정 프락치

재학생 “부끄러운 성균관인…사퇴하라” 동문·민주화단체 “프락치 의혹 규명해야” 윤석열 정권의 참모습이 김순호 경찰국장 ‘노동권 단체 간부 → 대공요원 특채’ 배경 자백했다는 89년 7월엔 수사 마무리 수순 국가기록원·검찰에 남은 자료들로 소명해야 군 강제징집 당시 프락치 활...

일자: 2022.08.09 / 조회수: 15

<연속끝장취재> 탄핵 대신 개헌, 대통령제 변형

김건희 윤 지지율 24%, ‘끝없는 추락’ 대통령 임기단축, 개헌만이 해결책 이원집정 분권제, 4년중임 개헌 적기 취임식 참석 명단 말썽일자 파기 처리 김건희 일명 ‘불알 귓볼’ 성형 화제 만발 공사 구분 못하는 국정농단은 ‘국민 무시’ 대학들의 학위 장사 박사 수천만원 들어 ‘방...

일자: 2022.07.17 / 조회수: 23

<연속끝장취재 1탄> 두달 넘은 윤정권 종말 눈앞에

윤석열이 검찰총장 직을 그만둔 뒤 2021년 5월 29일 강릉시의 한 식당에서 권성동 의원(오른쪽)과 김홍규 강릉시장이 함께 했는데 이 자리에 40년 지기인 황씨와 우씨도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 우사장’ 동해 ‘황사장’ 두 아들 함께 시민사회수석실 근무, 개천의 용 극우 유...

일자: 2022.07.17 / 조회수: 12

<연속끝장취재 2탄> 이게 공정 정권이냐

국정농단으로 민간인 최순실 구속한 윤석열, 역시 윤로남불 아닌가. 윤석열의 신북풍 공작과 보복수사로 막가파식 조폭행세로 이준석 몰아내 토사구팽 윤석열과 윤핵관들 모의공작 윤과 권성동 사전협의한 사실 드러나 “총장은 장관의 수하가 아니다”며 모반 3달 검찰총장 공석, 장...

일자: 2022.06.16 / 조회수: 16

<집중취재> 오만과 고집으로 검찰 독재

검찰 내부 불만폭주 편중 불이익 내부폭로나 배신으로 정권 몰락 윤, 한, 연이은 5단계 승진 후폭풍 쫓겨난 검사들 불만폭주 비리폭로로 뭐! 민변도 정권 도배했었다고?? 그럼 문 정부의 길을 가겠다고? 입만 열면 거짓말 국민사기, 굥 조사, 준비없이 막 지껄이는 굥 검사 금감원...

일자: 2022.06.16 / 조회수: 20

<심층취재> 민주당의 진로, 화합? 헤쳐모여?

세대교체론 대세 주도권 줘야 경기지사 당선 김동연만 보여 서로 네 탓 선 넘은 명낙대전 저급한 ‘수박 충돌’에 저질 분쟁 이원욱:김남국 윤영찬:이수진 쟁투 친문·친명 의원들 서로 공개 저격 “결국 패권전은 총선 공천권” 분석 이재명 팬덤, 개딸과 양아들 패거리 개딸(개혁의 딸...

일자: 2022.06.16 / 조회수: 17

<집중분석> 한인정치력 신장이 이민생활 보장

한인후보들 선전 ‘이젠 결선’ 연방•주•로컬, 한인 정치력신장 미셸 박•최석호 현역의원들 결선 데이빗 김, 유수연, 써니 박 결선 한인사회 발전 위해 꼭 투표 해야 7일, 예비선거에서 투표율이 저조한 가운데서도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유권자들은 백인 표심에 맞먹는 높은 투표율...

일자: 2022.05.20 / 조회수: 20

<심층취재> 윤 정권 복심 드러낸 검찰 전진배치

대놓고 개무시 정권, 통합 염불 분열조장 끝은 파열과 정권붕괴 혐오발언 김성회 비서관 탈락 간첩조작사건 이시원검사 발탁 핵심 요직은 모조리 검사가 차지 과거 보은, 측근 ‘시다바리’들 채용 전과자 범죄자 성범죄자 인선 강행 입만 열면 거짓에 사기꾼 삶 자체 ‘국민만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