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대 의료그룹 횡포인가
신생 보험사 재정건전 시험인가
피해 혼란은 한인 노인들 몫
미주 한인사회 최대 규모의 의료 그룹인 서울메디칼그룹이, 신생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보험사인 아스티바 헬스와 결별할 거라는 말이 돌면서 많은 한인 시니어 가입자들이 혼란에 빠졌다.
아스티바 헬스는 2021년 설립된 이후 오렌지카운티와 샌디에고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최근에는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에 서비스센터를 열며 한인 가입자 유치에 열중하고 있다.
특히 파트 B 보험료 지원, 치과·침술 혜택, 식료품 보조 프로그램 등 파격적인 혜택으로 단기간에 가입자를 크게 늘렸다고 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신생 보험사 특성상 재무구조의 취약성을 지적했다.
한 보험 에이전트는 “오는 10월 15일 시작되는 연례 가입 기간을 앞두고 열린 아스티바 교육에서 SMG 관련 언급이 전혀 없었다”며, “내년부터 아스티바 가입자들이 SMG 진료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아스티바의 공격적인 혜택 제공이 단기적으론 성과를 냈지만, 장기적으론 보험사의 지급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구조상 보험사가 CMS로부터 한 명당 예산을 받아 운영되는 만큼, 비용 지급 문제로 SMG와 갈등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결국은 소비자인 시니어 보다는 양측의 이권 때문에 벌어진 소동이라는 진단이다.
현재 두 기관 모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SMG 측은 기존 계약은 환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엔 부족했다”며 “현재 아스티바와 새 계약을 협상 중이고 9월 말 이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티바 측 역시 아직 공식 발표 단계는 아니며, 가입자들은 한국어 서비스 라인을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만 전했다.
만약 협상이 최종 결렬된다면, 아스티바 가입자 상당수가 SMG 네트워크 이용을 중단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
게다가 내년부터는 한미메디칼그룹이 SMG 이름으로 통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아스티바 가입자들의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한인 메디케어 가입자들이 SMG 또는 HAMG 네트워크에 속해 있다”며, 10월 15일부터 시작되는 연례 가입 기간 전에 반드시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계약 분쟁을 넘어, 아스티바 헬스의 재무 건전성과 시장 신뢰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시니어 가입자들께서는 매년 변동되는 플랜의 조건뿐 아니라, 보험사의 안정성과 선호하는 의료 네트워크까지 꼼꼼히 확인한 뒤 플랜을 결정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편에서는 아스티바의 재정 건정성 진단과 SMG 그룹의 거대 기관의 횡포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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