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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스파, 총격 사망 한인여성 4명 50~70대, 모친 잃은 아들에게 성금 30억원 육박, 흑인 차별에 이어 아시안 혐오까지 거센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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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총격 사건 현장에서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총격범 또다른 범행 위해 플로리다 가던중

경찰 대변인 알고보니 인종주의자, 해임

성중독 범행 아닌 명백한 인종혐오

 

문 대통령, 미 국무, 국방장관 충격과 애도 

바이든, 조기 게양 지시 현장 방문 추모

미 유명 연예인들 비난 동참, 여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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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격범 로버트 에론 롱                                                     

 

총격사건과 관련 문 대통령은 미 국무, 국방장관과의 접견 자리에서 피해자 가족의 심심한 위로와 애도를 표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미 장관들도 충격과 분노에 빠져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총격 사건이후 주미 한국 대사관·영사관 등 공관들은 일제히 한인들의 신변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LA 총영사관도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안전 조치에 들어갔다. 

또 “신체에 대한 공격·욕설·폭력 등 범죄와 관련된 피해를 입은 경우 즉시 긴급전화 911로 연락해 경찰의 도움을 받으라”며 “영어 구사가 어려운 경우 911 상담원에게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요청하라”고 안내했다.

실제 한인타운 한 업주는 “오는 손님마다 괜찮냐는 안부가 오히려 불안해 오후 3시에 문을 닫고 가족들도 외부출입을 금지시켰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않았다.

길을 가다가 혹은 건물내에서 벌어지는 무차별 묻지마 아시안 혐오가 코로나와 겹쳐 한인들 불안감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 모습들이다. 총격 사건 이모저모를 보도한다.

대니 우 <탐사보도팀>

 

애틀랜타 마사지 업소 총격범 로버트 애론 롱(21)은 범행 수 시간 전 총기를 구입했으며, 마사지 업소들을 자주 드나들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용의자 롱은 또 수사관들에게 플로리다 주에서도 총격 범행을 계획했었다고 자백했다. 애틀랜타 총격 범행 후 플로리다로 가서 동일한 범행을 저지를 예정이었으나 부모의 제보로 애틀랜타에서 남쪽으로 150마일 떨어진 크리습 카운티에서 체포됐다.

롱의 총격 범행은 16일 오후 5시경 액워스 인근 영 아시안 마사지팔러에서 시작됐다. 이 시각 롱이 업소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모습이 방범 카메라에 포착됐으며 이곳에서 4명이 숨졌다. 총격으로 부상을 당한 또 다른 1명이 있었으나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시간후 애틀랜타 경찰은 골드 스파에서 강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업소내에서는 3명의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이 골드 스파에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는 사이 길 건너편 아로마테라피 스파에서 총성이 들렸고, 이곳에서 1명의 여성이 또 사망했다.

체로키 셰리프국은 감시카메라에 포착된 용의자 사진을 신속하게 공개했고, 롱의 부모가 경찰에 연락해 수사에 협조했다. 이때부터 수사관들은 롱의 셀폰 위치를 추적, 그가 플로리다로 향하고 있고 추가 범행을 저지르려 한다는 것을 알아챘다. 조지아 중부에 위치한 크리습 카운티 셰리프국은 조지아 순찰대와 함께 롱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가 그를 체포했다.

 

성중독 범행 아닌 명백한 인종혐오

총격 사건 사흘만에 경찰이 살해 여성 4명을 공개했다.

희생자는 박순정(74)씨, 현정 그랜트(한국이름 김현정·51)씨, 김선자(69)씨, 유용(Yong A Yue·63)씨 등 4명이다. 부검 결과 박씨와 그랜트씨, 유씨는 머리 총상으로 숨졌고, 김씨는 가슴에 총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는 아로마세라피스파에서 일하다가 희생됐으며, 나머지 3명은 맞은편 골드스파에서 변을 당했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 피해자들의 개인정보 보호와 유가족의 요청을 감안해 추가적인 개인정보는 발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범인의 성중독 논란도 비난이 쏟아졌다.  총상 부위 확인 결과에서도 조준으로 머리에 총을 쏜것은 명백한 인종 혐오 범죄로 확인된 것이다.

 

미 전지역 규탄, 추모시위, 아시안 증오 멈추라

한편, 미 전역에서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함께 아시안 혐오범죄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 시위물결은 총격 용의자에 아시안 혐오범죄 중지를 요구하며 확산되는 분위기다. LA 한인타운에서도 차량 백여대가 팻말을 들고 거리 시위를 벌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한 슬픔과 분노를 공유한다며 “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오범죄법(Covid-19 Hate Crimes Act)을 신속히 처리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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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잃은 아들에게 30억원 후원 

총격 사건으로 모친을 잃은 랜디 박(23)의 모금 사이트에 18일 현재 30억원이 넘는 후원이 몰렸다.

애초 목표 금액은 2만 달러였다.

박씨는 전날인 18일 어머니가 두 아이를 키우고자 삶을 헌신한 싱글맘이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어머니의 사망으로 동생과 살아갈 방도를 찾아야 해 오래 슬퍼할 수도 없는 상태라며 모금 계정을 개설했다. 이 계정에 하루 만에 6만 여명이 후원에 동참했다.

마사지 업계에 따르면, 보통 60세 이상 연령의 여성들은 업소에서 문을 열거나 밥을 해주는 등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희생된 3명의 한인 여성들도 마찬가지다. 50대 여성만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마사지 서비스를 제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피해 업소들이 고객들을 상대로 성매매까지 제공하고 있었는 지의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이번 희생자들은 대부분 연고가 없이 홀로 생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례를 치러줄 사람이 없을 텐데, 아는 지인들이 장례라도 치러 줘야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스 아시안 마사지의 희생자 4명의 신원은 중국계 여성으로 추정되는 지아오지에 탄(49), 다오유 펭(44), 백인 남성인 폴 안드레 마이클(54), 백인 여성인 애슐리 야운(33)이다.

사망한 중국계 여성 2명은 이곳 직원이며 마이클 씨는 업소를 지나가다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 업소 청소 직원인 엘시아스 헤르난데즈-오티즈(30)씨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

 

한인 성매매 스파 마사지 실태

차마 입에 담기도, 인정하기도 싫은 한인 매춘업, 특히 중부지역, 텍사스, 조지아 등지에 널리 확산 영업중인 스파 마사지샵을 가장한 매춘업소들.

실제 매춘 여성들은 한인은 물론 동남아, 북유럽 여성까지 일하고 있다. 모두 선금(마이낑)을 앞세운 인신매매 성격의 매춘업 실태다. 경제 순위 10위권 한국인들에 대해 살만한 사람들이 이젠 그런 일은 안할 때도 되었지만 지금도 미국땅에서 불법 매춘업은 아직도 성업중이다.

업소 실태를 살펴보면, 대개는 뒤에 자금주가 따로 있다. 고율의 이자 따먹기 착취다. 건물 주인이거나 건달 같은 패들이 자금도 대고 업소 보호도 하며 상부상조로 위험한 불법영업을 타국에서 영위하는 것이다.

뉴욕 맨하턴에서 네일샵과 마사지샵은 거의 한국인이 장악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과 순위를 다투며 경쟁이 과열 상태지만 역시 한인사회 오점으로 남아있다. 이곳 종업원들 역시 동남아 여성들이 주를 이룬다. 역시 일부 업소들은 불체자 고용에 성매매까지 적발되고 있다.

 

이제는 사라져야 할 오명의 악덕 업소들 

LA한인타운 역시 불법 노래방 영업과 도우미들이 오명을 떨치고 있는 것과 같은 실정이다. 한인타운 내 술집과 노래방 영업 실태 역시 매춘, 마약, 인신매매 등 온갖 불법이 판을 치고 있다. 

한쪽에서는 게이바를 비롯 호빠(여성전용 룸싸롱)도 코로나 시대에도 음습한 곳으로 숨어 성업중이다.

코로나 기간에도 아예 무허가 영업이나 숨어서 영업하면서 호황을 누렸다. 갈곳없는 사람들이 모여 파티와 마약 등으로 큰 돈벌이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심지어 콘도, 주택가 등까지 잠입 막장 영업을 감행했다.

 

성중독자 논란 파장

집단 총격범에 대한 또다른 문제로 아시안 인종혐오와 성중독자 논란이 불거졌다.

경찰 제이 베이커는 언론에 수사결과를 발표하던중 저격범인 롱에 대해 “그는 매우 치쳐있었고 밧줄의 끝을 잡고 있었다. 어제는 그에게 정말 안 좋은 날(bad day)이었다”고 발표했다.

또 “롱이 성중독 증세에 시달린 것 같다. 그래서 그 장소(마사지 업소들)를 유혹으로 봤고, 유혹을 제거하려고 범행을 일으킨 것 같다”는 말도 했다. 이번 범죄가 인종 혐오범죄가 아니라 성중독자의 이상행동 범죄일 가능성으로 몰아가는 발표였다.

논란속에 베이커가 지난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인종 차별성 표현을 올린 사실이 드러났다. 베이커의 형인 토니 베이커는 이번 사건이 일어난 조지아주 대법원의 대법관으로 재직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베이커는 지난해 코로나19로 팬데믹이 선포된 직후인 3월 20일 인스타그램에 ‘Covid 19 IMPORTED VIRUS FROM CHY-NA’라는 글귀가 인쇄된 티셔츠 사진을 게재했다. 문제의 글귀는 ‘중국에서 수입된 코로나19’라는 의미다. 중국이라는 단어도 ‘CHINA’로 정확히 쓰지 않고 ‘CHY-NA’라고 조롱하듯 썼다. 이 내용은 주류 언론들이 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정치인들도 베이커에 비판을 가했다.

캘리포니아 연방하원 테드 리우 의원도 베이커와 관련된 보도를 인용하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공정히 진행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 어렵다”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한편, 아시안 인종차별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는 ‘스탑 AAPI’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보고된 아시안 혐오 범죄만 3800건에 올 1월 2월 두달동안 5백건이 넘은 것으로 집게됐다.

이날 성명에서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은 그동안 심한 인종차별 공격으로 비틀거린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에 형언할 수 없는 비극”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가 계속 견뎌야 할 두려움과 고통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우려했다.

 

주미 공관들, 동포들에 “신변안전 유의” 당부

총격사건과 관련 문 대통령은 미 국무, 국방장관과의 접견 자리에서 피해자 가족의 심심한 위로와 애도를 표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미 장관들도 충격과 분노에 빠져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총격 사건이후 주미 한국 대사관·영사관 등 공관들은 일제히 한인들의 신변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LA 총영사관도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안전 조치에 들어갔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애틀랜타 총격 사건 관련 안전 유의’란 안내문을 올려 마사지숍 3곳에서 발생한 연쇄 총격 사건으로 한국인 4명 등 8명이 숨졌다고 알렸다.

영사관은 “아직 범행 동기에 대해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동포 여러분께서는 유사한 범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또 “신체에 대한 공격·욕설·폭력 등 범죄와 관련된 피해를 입은 경우 즉시 긴급전화 911로 연락해 경찰의 도움을 받으라”며 “영어 구사가 어려운 경우 911 상담원에게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요청하라”고 안내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인종 차별 및 혐오범죄 발생 관련 신변 안전 유의’란 안전 공지를 올리는 등 워싱턴·뉴욕·휴스턴 등 미국의 다른 공관들도 일제히 비슷한 내용의 경고문을 홈페이지에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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