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틀 | 빅마마 이혜정, 고민환 방송출연 유명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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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돈 없다’, 배째라 식에 소송 제기
여론 몰매에 뒤늦게 일부 전세금 반환
서울대 출신 산부인과 의사이자 여러 오락 프로에 출연한 고민환(70)이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아 소송을 당했다.
고민환은 빅마마로 불리는 요리사 이혜정과 부부 사이다.
서울남부지법은 모 세입자가 6월 말 고씨를 상대로 제기한 8천만원 규모의 전세보증금 반환 소송을 심리중이다. 고씨 소유인 영등포의 한 다세대주택에 전세로 거주하던 모씨는 전세 계약기간이 마무리되는 지난해 11월을 한 달 앞두고 고씨 측에 계약 만료 사실을 통보했다.
그러나 고씨 측은 “당장은 돈이 없다”, “코로나 사태로 힘들다” 등의 이유를 대며 전세보증금 지급을 미뤘다고 모씨는 주장했다. 결국 수개월 넘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면서 이사할 집의 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집 계약을 파기해야 했다.
모씨 외에도 고씨 소유 주택의 세입자 중 전세 계약이 마무리됐는데도 보증금을 되돌려 받지 못한 이들이 2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세입자가 이사할 때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보호하는 제도인 ‘임차권등기명령’을 법원에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 측 대리인은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했을 뿐 지급하지 않으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송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에는 “상대적 약자인 세입자는 수개월간 더 고통을 받았을 것” 이라며
“코로나로 어렵다 돈 없다” 며 나몰라라 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또 “여러 방송에 출연한 유명인이 그래도 되는거냐”등의 야유도 쏟아졌다.
한편, 일파만파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뒤늦게 고민환은 세입자와 합의하고 전세금 일부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정 “남편이 예쁜 여자랑 살고 싶다더라”
과거에도 고민환은 속된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이혜정이 남편과의 일화를 털어 놓으면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 부인 이혜정은 남편 고민환에게 43년동안 솥밥을 해주고 있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하지만 이내 그는 “얼마 전 남편에게 이렇게 솥밥 해주는 여자 없다고 했더니 40년 맛있는 밥 먹었으니 이젠 예쁜 사람이랑 살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해 여성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순간 멍했다는 이혜정은 “예쁜 와이프와 평생 산 사람은 이제 맛있는 거 먹어보고 싶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지만 시청자들은 두 부부의 말에 그저 당황할 뿐이었다.
일부에서 농담이라고는 하지만 유명 의사와 요리사의 부부 대화로써는 저급한 속물 발언으로 시청자를 우롱했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한 시청자는 “예쁘지는 않더라도 의사라는 자가 방송에서 그런 무지한 발언을 하다니 어이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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