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이슈취재 기획시리즈 5탄> 계속되는 미투 운동 어디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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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시민단체
미투운동 연대체 출범
시민단체 약 340곳이 뭉쳐 미투(#Me Too) 운동 지지와 확산을 위한 연대체를 출범시켰다.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사회 각 영역에서 미투 운동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지만 피해자에 대한 조롱과 비난 등 2차 피해가 발생하고 폭력과 정치 음모론이 제기되는 등 미투 운동의 취지를 왜곡하는 반격 또한 매우 심각하다”며 “여성·시민·노동계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함께 미투 운동을 지지하고 연대할 수 있도록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을 통해 지속적이고 통합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미투 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여성의전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주화를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각계 시민단체 337곳 등 개인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출범선언문에서 “미투 운동은 성차별적인 구조와 문화를 바꾸자는 개혁 요구이자 시국선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권력구조에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성차별과 폭력을 근절하고 미투 운동을 확산해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길에 함께 행동하고 연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화배우 이영하 성추행 폭로
주말 갑자기 영화배우 이영하(69)가 실검 1위에 오르며 세간의 화제인물이 되었다. 직전 페이스북 등 SNS 상에는 스페인 여행 중인 사진을 올리며 노년 스타의 여유로운 면모를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실제는 조선일보가 단독보도한 36년전 미스코리아 출신 19세 여인을 이영하가 여의도 관광호텔로 불러 강제로 성폭력을 행사하고 성추행을 했다는 폭로가 있은 후 가해자 찾기에 나선 인터넷수사대에서 검색어 상위권에 등극시킨 것이다.
그리고 영화배우 이영하(68)는 돌연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 이영하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오전까지는 스페인 여행 중의 사진과 이모저모를 열심히 올리고 있었다.
<관련 페이스북 사진 참조>
첫 보도는 익명으로 보도했지만 결국 이영하의 실명은 자세한 성추행 내용과 함께 낱낱이 신문과 TV에 보도되고 있다.
피해자의 진술 내용은, 1980년대 미스코리아 대회에 고등학생 신분으로 출전해 입상한 김모)씨, 이후 한 방송사의 공채 탤런트로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
대학에 갓 들어간 후 이영하와 화보촬영 후 여의도에 있는 한 관광호텔로 오라고 했다는 것. 밤이었지만 집이 여의도였기 때문에 겁 없이 그 호텔로 갔다.
만남의 장소가 호텔 로비 커피숍이겠거니 했는데 그분이 없었어요. 호텔 방으로 올라오라는 전갈을 받고 대선배이며 유명인이기에 의심 없이 올라갔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술 냄새가 풍겼다. 그리고 강압적으로 침대에 눕혔다. 대학교 1학년, 열아홉 나이 어린 소녀를 한 손으로는 목과 가슴을 압박하고, 또 한 손으로는 제 몸을 만지고 청바지를 벗기려고 애를 썼다.
소름 끼치는 신음 소리를 내면서 소녀를 온몸으로 짓눌렀고 순간, 조금 벗겨진 제 청바지 위로 축축함이 느꼈다. 지난 36년간 그녀는 불결했던 그 축축함에 대한 느낌을 지니고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최근 그녀는 ‘요즘 #metoo 운동으로 온 세계가 이슈가 되자 이영하에게 ‘여의도 관광호텔 일 기억하시죠? 어린 나이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힘들었던 일들, 모든 것이 고통스러워서 도망치고 싶었던 기억들이 오랜 세월 지나도 잊혀지지 않고 있어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대해 이영하도 답장을 보냈는데, ‘정말 오래간만이네요! 35년 됐나요? 얼굴 보고 식사라도 하며 사과도 하며~ 편한 시간 주시면 약속 잡아 연락드릴게요”라고 답장이 왔다는 것.
많은 취재진이 연락을 했으나 유럽 여행중이라며 연락을 받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만행은 세상에 드러나는 중이다. 중앙 언론은 물론 전국 지방언론과 사이트에서도 실검 상위권에서 댓글도 폭주하고 있다.
중년이든 노년이든 인생을 책임지며 살아야 하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이 분명하다.
김흥국 성폭력 사건은 진행중
30대 여선 A씨는 “김흥국이 억지로 술(폭탄주)을 먹여 정신을 잃었다. 깨어났더니 알몸 상태로 김흥국과 누워있었다”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흥국은 “성폭행은 사실무근”이라며 “A씨가 신분을 속였고 1억 5000만 원을 요구해왔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찰 측은 “김흥국 사건이 미투 운동과 연관성이 떨어지고 일반 성범죄 사건으로 취급한다”고 선을 발표했다.
양측이 주장한 내용을 살펴보면, 여성이 “서로 좋아서 했다는 말은 안 하셨으면 한다”고 하자, 김흥국은 “보살님. 내려놓으세요”라고 말한 것으로 나온다.
김흥국이 2차례의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정황을 밝혔다.
보험설계사인 A씨가 김흥국씨를 처음 만난 것은 2016년 11월. 김씨가 억지로 술을 먹인 뒤 정신을 잃었다고 말한다.
새벽에 머리가 아파 깨어났더니 자신이 알몸 상태로 김씨와 나란히 누워 있었다는 것. 그뒤 한 달도 안돼 김씨와 만난 두 번째 자리에서도 김씨가 억지로 술을 먹인 뒤 정신을 잃자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다른 사람들도 다 계시는 자리라고 해서 간 거였다”며 ”술을 원샷하지 않으면 대화를 안 하고 다 (제가) 원샷하기만 기다리는 상황이었다”고 전한다.
A 씨는 지난 14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김흥국이 나를 강제로 호텔로 끌고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호텔 CCTV를 돌려보라고 하고 싶다.
제 손목을 잡고 끌고 들어가는 장면이 남아 있을 거다”라고 답했다.
아래는 A씨가 취재진에게 밝힌 김흥국씨와의 대화 내용이다.
A씨가 ”서로 좋아해서 했다는 말씀은 안 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만취 상태에서 집에도 못 들어 갔습니다” ”그렇게 되고 나니 저도 생각이 많아졌고요”라며 항의하자, 김흥국씨가 ”제발 편하게 살게 해 주세요” ”보살님 내려놓으세요” ”저도 머리 아프고 마음이 안 좋아요”라고 답한 것을 볼 수 있다.
A씨는 김씨가 ‘사과할 이유가 없다’ ‘술 먹고 서로 좋아서 한 거다’ ‘지나간 일을 왜 자꾸 꺼내냐’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한다.
그러나 최근 미투 운동을 보면서 자신의 일을 폭로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에 김씨는 뒤늦게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A씨가 주장하는 성폭행이나 성추행도 없었고, 성관계도 없었다”며 김씨는 ”성관계는 당시 너무 술이 과해 있을 수도 없었다”면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A씨가 오히려 ‘불순한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한다.
< 다음호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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