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틀 | 무너진 중앙일보 미디어제국 “홍정도 일가 실패가 700여명 삶 흔들어… 노조 “홍정도 일가 확인된 재산만 2000억, 돈으로 책임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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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2407억, 빚은 7249억… - 4843억, JTBC의 현재 모습”
“오너 영향권 JTBC 돈은 3678억”
“부도직전, 오너는 경영진 속여”
노조가 밝힌 ‘빚은 많고 자산은 뻥튀기’
“홍정도, 80명 해고 전 천억 땅에 200평 주택 지어”
재산 최소 2천억 추정, 지축동 천억 토지 추가 발견
“오너 일가 SLL 살리려고 사재 1300억 담보”
64.73%가진 중앙홀딩스, 신주발행해 대주주 물색
홍씨 일가, SLL에 사재로 1천3백억 담보
“구성원들 분노 극에 달해”
미국내 뉴욕과 엘에이 건물매각 관심
돈되는 건 모두 팔아 회생에 집중해야
지난 5월, 중앙그룹은 <중앙그룹, 5500억 규모 사옥 유동화 시동> 자료를 내고 중앙그룹 소유 부동산 3건을 매각해 자산 유동화를 전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동산 3건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중앙일보 빌딩’과 ‘JTBC 빌딩’ 그리고 경기 고양시 소재 ‘일산 스튜디오’다.
이어 관심은 미국 중앙일보와 보유중인 부동산들이다. 뉴욕에 2개, 엘에이에 2개 도합 4개 부동산이다. 뉴욕의 1개 건물을 이미 매매했고 엘에이도 매매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출범한 JTBC 노동조합이 “JTBC에 남은 자산은 2407억 원, 빚은 7249억 원이다. 마이너스 4843억 원”이라며, 현 상황을 진단한 뒤 “오너 영향권 법인에 묶인 JTBC 돈은 3678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홍정도 일가의 확인된 재산만 2000억 원이라는 사실을 파악한 뒤 “적어도 돈이 없어서 책임지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JTBC노조는 첫 노보에서 JTBC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남은 자산 2407억, 빚 7249억 제목의 기사를 냈다.
사모펀드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중앙그룹의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그룹 오너 일가로부터 1300억 원 규모 담보를 확보했다. 오너 일가가 주식 등을 포함해 1300억 원 규모의 사재를 담보로 제공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오너 일가는 개인채권투자자들에 대한 피해 호소는 외면하고 있다. 중앙일보와 JTBC 채권에 투자한 개인채권투자자 319명이 325억 원의 피해를 봤다며 홍석현•홍정도•홍정인 등을 고소했다.
이같은 상황은 새 주인을 찾아야 하는 JTBC 입장에서도 부담이다.
JTBC의 한 관계자는 “중앙그룹의 오너였다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사재 출연을 통해 개인채권투자자 문제를 해결해 JTBC가 다른 주인을 맞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대니 우 <탐사보도팀>
JTBC노보는 “지난 5월31일, JTBC 장부에 적혀 있던 자산은 6250억 원이었다. 하지만 남은 가치를 재평가하자 2407억 원으로 줄었다. 장부 숫자에서 61%가 깎여나갔다. 그나마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자산 가운데 올림픽 중계권이 포함되어 있다. 돈으로 환산 가능하지만 실제 현금으로 바꾸기는 어렵다. 마이너스 요소다. 중계 비용은 크고 수익은 기대할 수 없다. 결국 남은 2407억 원도 실제로 손에 쥘 수 있는 가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면 빚은 장부보다 많았다. 장부에 적은 부채는 5093억 원. 하지만 실제 갚아야 할 돈을 계산하니 7249억 원이었다. 정리하면 우리에게 남은 자산은 2407억원, 빚은 7249억원이다. 마이너스 4843억원이다. 적나라한 JTBC의 현재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JTBC노보는 이어 “중앙홀딩스와 P&I 등을 오너 영향권 회사로 놓고, JTBC 돈이 이 회사들에 묶여 있는지를 확인해 봤다. 숫자를 거칠게 나열해 보면 계열사들 주식은 1180억 원, 직접 대여금 970억 원, 자금조달 SPC 채권 525억 원, 중앙홀딩스와 P&I에 맡긴 임차 보증금 1002억 원이다. 모두 3678억 원이 오너 영향권 법인으로 흘러갔거나 묶여 있다. 반대로 오너 영향권 법인에서 직접 JTBC로 온 현금 중 남은 건 다보중앙 540억 원이다. 오너 개인회사인 다보중앙이 JTBC 신종자본증권을 인수한 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너 영향권 법인에 묶인 JTBC 돈은 3678억 원이다. 반대로 오너 영향권 법인이 JTBC에 넣은 현금 중 남은 건 540억 원이다. 3678억 VS 540억. 각각 거래의 성격이 달라 완전히 단순화할 수는 없다. 하지만 돈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였는지는 짐작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JTBC노조는 “JTBC 지급 불능 직전, 현금은 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쪽으로 움직였다. 반대 방향에서 들어오기로 한 돈은 들어오지 않았다. 5월까지 JTBC는 홀딩스에 125억 원을 새로 빌려줬다. 홀딩스가 가지고 있던 JTBC 신종자본증권 200억원은 상환했다. 부도 불과 몇 달 전, 자금 사정이 급격히 나빠지던 그 시기에 325억원이 JTBC에서 홀딩스로 나갔다. JTBC가 조달한 차입금 가운데 400억원을 콘텐트리중앙으로 보내라는 요구가 있었다. JTBC 경영진은 반대했지만 결국 상당액이 넘어갔다. 반면 6월 콘텐트리중앙에서 보내기로 한 자금 200억 원은 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JTBC 경영진은 이 돈이 들어오는 걸 전제로 자금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상환일 직전, 불가 통보가 왔다. 결국 JTBC는 지급 불능을 맞았다. 나갈 돈은 나갔고, 들어올 돈은 안 들어왔다. 부도 직전, 오너는 JTBC 경영진조차 속였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 JTBC노보.>
미공개 오너 일개 재산
노조가 찾아낸 재산들
홍정도 일가의 확인된 재산만 2000억 원이라는 사실도 전했다.
JTBC노조는 <오너 일가, 확인된 재산만 2000억원> 기사에서 “돈이 있는 만큼 책임지는 게 당연하다.
지난 2005년 재산공개 내역에서 출발했다.
노조가 찾아낸 재산은 당시 신고 된 부동산등기의 소유관계를 확인했다. 새로 취득하거나 처분한 부동산도 찾았다. 공시 가격과 주변 중개업소 평가 등을 비교해 가장 보수적으로 현재 가격을 추정했다. 주식 보유분 가운데 중앙그룹 지분은 가격을 매기지 않았다. 예금, 채권, 보험 등 금융자산도 제외했다. 최근 처분한 부동산과 과거 주식을 현금화한 돈도 재산에 반영하지 않았다. 최소치다. 목록을 제시한다”고 했다.
JTBC노조는 “현재 재산으로 계산한 건 부동산 약 1700억 원, 상장 주식 약 256억 원이다. 비상장 중앙그룹 지분은 뺐다. 현금화한 부동산 573억 원과 주식 매각 대금 1조1213억 원은 하나도 남지 않은 걸로 계산했다.
현재 규모를 확인할 수 없는 예금·채권·보험도 0원으로 처리했다. 현재 확인 중인 재산은 제외했다. 그렇게 확인된 자산만 약 2000억 원이다. 적어도 돈이 없어서 책임지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노조 분노케한 오너 실태
비양식적이고 추악한 중앙 오너일가의 실태가 드러났다.
2023년 52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JTBC가 희망퇴직으로 직원 80명을 내보낸 시기 홍정도 오너 일가가 자신들이 소유한 1000억 원 가치 땅에 43평 규모 한옥 주택을, 2022년에는 196평 규모 저택을 준공했다.
JTBC노조는 “본채가 완공된 건 2022년 8월이다. 한옥이 완성된 2023년엔 구조조정이 시작됐다. 80여명이 회사를 떠났다. 누군가는 사무실에서 울었다. 그리고 3년 뒤 JTBC는 지급불능 상황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너 일가는 SLL을 살리기 위해 개인재산 1300억 원을 담보로 제공한다. JTBC에 내놓은 건 아직 0원”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1050억원 가운데 500억원은 SLL에 현금으로 곧바로 투입된다. SLL은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큐리어스가 그걸 사주는 형식이다. SLL은 그 돈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빚을 갚고, 운영비로 쓴다. 이제 남은 550억원. 이 돈은 프랙시스샤토홀딩스로 간다. SLL이 한 다리 건너 진 기존 채무를 갚기 위해서다. 즉 당장 돌아오는 빚을 갚고, 멀리 있는 빚까지 정리한다. 그렇게 ‘정상 매각 가능한 구조’를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갚아야 할 돈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법적인 순서 말고 인간적이고, 도의적인 순서가 있다. JTBC에는 320억원 규모 개인투자자가 있다. JTBC와 중앙그룹 그리고 오너 일가에게 두고두고 도덕적 악영향을 미칠 피해다. 어디부터 해결해야 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사모펀드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SLL중앙에 1050억 원 규모의 구조화 투자를 단행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SLL중앙은 중앙그룹 계열사 중에서 기업회생절차를 하지 않는 곳이다. 다만 큐리어스파트너스는 중앙그룹 계열사 다수가 기업회생절차 등을 밟고 있는 만큼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그룹 오너 일가로부터 1300억 원 규모 담보를 확보했다. 오너 일가가 주식 등을 포함해 1300억 원 규모의 사재를 담보로 제공했다는 의미다.
JTBC노조는 “최소한 오너가 책임질 몫은 책임져야 한다. 결국 JTBC가 살아남아야 오너의 레거시도 살아남는다. 그게 아니라면 오명과 다툼이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 경영진도 책임 있게 요구해야 한다. 우연에 기대지 않고 새 돈을 조달하라. 돌려받아야 할 돈을 받고 우리 몫을 주장하라. JTBC에도 다리를 놓아라”라고 당부했다.
지난 11일 발행한 첫번째 JTBC 노보에서는 홍정도 오너 일가 재산이 최소 2000억 원이라고 했는데 확인 결과, 1000억 원 가치의 오너 일가 토지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했다.
JTBC노조는 <1000억 가치 일가 토지 또 나왔다…어디에 쓰려고?> 기사에서 오너 일가가 경기 고양시 지축동 일대에 1만5475평을 갖고 있고 그 땅에 주택 두 채가 있다고 밝히면서 “보수적으로 현재 가치는 1000억 원 수준이다.
몇몇 필지에 국세 납세 담보가 60억 정도 설정돼 있었는데 지난 8월 27일, 2022년 설정 근저당이 말소되었다. 이틀 뒤 오너는 SLL 투자금 마련을 위해 사재 1300억 원을 담보로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내용은 BGF 주식 등이라고만 했다. BGF 주식은 260억 원 정도. 이 땅 가치와 더하면? 대략 산수는 맞다”라고 설명했다.

홍정도 실패가 700명 삶 흔들어
앞으로도 첩첩산중이다.
현재 직원 700여명 삶도 걱정이다.
매각 절차 진행 중인 중앙미디어 기자들이 홍정도 오너 일가와 현 경영진을 향해 “사주 일가를 비롯한 경영진의 경영 실패는 700여명 중앙일보 구성원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었다”며 “다시 한 번 회사를 이 지경에 빠지게 한 사주 일가와 경영진에게 요구한다. 공개경쟁입찰의 판을 흔들지 말라”라고 경고했다.
재무자문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중앙일보 주식회사 투자유치 공고>를 내고 “중앙일보 주식회사가 신규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 자금을 조달하고 신규 투자자가 회사의 신주를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 및 경영권을 확보하는 거래”라고 설명하며 새 대주주를 찾는다고 알렸다. 투자유치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중앙일보 지분을 64.73% 가진 최대주주 중앙홀딩스가 기업회생절차 중인 상황이라 구주 매각, 감자 등 기존 주식을 처분하려면 서울회생법원의 사전 동의가 필요하다.
이에 중앙일보 노동조합은 <책임 있는 퇴장만이 남았다 공개경쟁입찰 원칙 지켜야> 제목의 노보를 내고 “공개경쟁입찰의 목적은 분명하다. 특정 이해관계에 따라 원하는 상대를 골라서 회사를 넘기는 등의 결과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게 아니다. 정해진 절차와 기준에 따라 중앙일보의 미래를 맡길 새로운 주인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찾는다는 것이다.
이어 노조는 “대주주와 경영진은 이 원칙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매각 절차를 흔들지 말아야 한다. 신주 발행 방식의 M&A와 구주(舊株) 처리 등 매각 전 과정에서 사주 일가는 사적 이익을 취할 생각은 않길 바란다. 경영진 역시 매각 절차에 있어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배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최근 사모펀드 큐리어스로부터 1050억 원의 투자를 받게 된 SLL중앙에 홍정도 일가가 사재로 1300억 원의 담보를 제공한 사실은 중앙일보 구성원들의 분노를 극에 달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중앙일보 노조는 “최근 SLL중앙에 대한 투자 및 보증 구조와 관련해 사주 일가의 포괄적 연대보증과 자산 담보 설정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구성원들의 의구심과 분노는 더욱 극에 달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중앙일보를 이런 상황에 놓이게 한 데 대한 어떠한 진정성 있는 사과도, 책임 있는 조치도 없었다. 그동안 중앙일보와 계열사의 경영 과정에서 어떤 판단이 내려졌고, 그 결정이 오늘의 위기로 어떻게 이어졌는지에 대해 구성원들은 충분한 설명을 듣지도 못했다”라고 홍정도 일가를 향해 비판했다.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서울회생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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