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서야 할 자리를 알고 나서야 바른 사람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로 주제를 모르고 덤비다가는 개망신에 패가망신 하기 십상이다.
당선이나 임명이 없었다면, 감투를 안 썼더라면, 행복했을 사람이 감투를 차지했다가 패가망신하거나 목숨까지 버린 경우는 셀 수 없이 많다.
세상이 아는 것을 그들은 알지 못한 것인가. 아니면 욕심이 눈을 가린 탓인가.
지금은 마른자리지만 다음은 진자리가 너의 몫이 될 것이고 모진자리에서 벼락을 맞을지도 모를 일을 선택한다.
역사 속 인물들이 보여주고, 많은 글들이 설명해도 그들은 모른다.
모른 체 하는 것인지, 수레바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인지,,,
푸틴 침공 1년
인류 탄생이후 가장 살기 좋은 세상을 맞고 있는 현재, 인간에게 가장 참혹한 일은 무엇일까.
그것은 전쟁이다. 인간끼리 최악의 참상을 위해 최첨단 장비를 개발 사용한다.
푸틴의 우크라리아 침공 1년이 되었다.
유엔이 최근 러시아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193개 회원국 중 한국과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일본 등 141국이 찬성했다. 러시아를 비롯 북한, 시리아 등 7국은 반대했다. 중국과 인도 등 ‘중립’을 표방하며 기권한 나라는 32국, 투표에 불참한 나라는 13국이다.
통과된 결의는 ‘러시아가 무조건적이고 즉각적으로 철군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침공 책임을 명시했다는 의미가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발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사상자 15만, 러시아군 사상자 20만명이라고 발표했다.
민간인 최대 4만명 사망, 피난민도 1300만명에 달한다. 철도 등 사회기반 시설 30% 넘게 피해 당했고 주택과 상가는 40% 피해로 조사되었다.
도시도 살던 집도 파괴되었고, 아들은 전장으로 출병하고 부모는 타국 난민이 되어 떠돈다.
세상은 전쟁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45개국은 무관심 속에 나몰라 식이다.
한강다리에서 빠져 죽는 자살자가 심심찮게 생길 때, 갖가지 방지책을 강구했다. 다리 난간을 높게 고치고 별도 난간을 만들기도 하고, 유리벽으로 차단하고, 심지어 경비를 세우기도 했다. 또 생각나는 건 ‘인생은 소중하니 한번 더 생각하라’는 글을 난간에 붙이고도 있다.
모진자리에 선 사람을 구하기 위한 노력이다. 다음은 당신이나 가족이 차례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모두가 나선 결과다.
한국 정치판도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답을 외치는 정치꾼들이 많다.
방치된 범죄, 불법은 다음 차례의 불행으로 이어진다. 불특정 선량한 사람들이 다음 차례가 될 수 있기에 국가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의무가 있고, 우리는 항의하고 바꾸어야 한다. 모두 다음 불행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반복되는 범죄와 불법은 방치되어 일어난다. 희생되는 국민들, 어쩌면 다음 순서가 당신이 될 수도 있기에 우리는 세상을 챙겨야 한다.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모른 척하지 않고 나서야 할 자리에 당당히 나서야 행동하는 시민이 된다.
본 것을 못 본체 무대응 하는 것도 사람이 할 짓은 아니다
법비法匪 애비의 2차 가해
국가수사본부장 후보에 지원한 정순신의 아들 학폭사건으로 세상이 시끄러운 때에도 윤석열은 연세대졸업식에서 ‘자유와 공정사회, 기득권 카르텔 방지, 집단지성을 외쳤다.
왜, 하는 말마다 거짓말로 느껴지는 것은 혼자만의 생각일까.
검사 아비를 과시하며 좌파 빨갱이라며 1년동안 학폭을 일삼은 정윤성, 학교에서 학폭이 불거지자 아비는 법기술로 승소를 장담하며 2차 가해를 자행했다. 당시 아비 정순신의 직책은 윤석열이 임명한 검찰 인권감독관이었다니 코미디가 따로 없다.
법비法匪 정순신은 배운 법기술을 동원해 별별 이유로 대법원까지 소송을 끌며 시간을 지연시켰다, .
그동안 피해 학생은 학교를 떠나 병원 치료를 받았고 가해 자식은 학교를 계속 다녔다. 몰상식 파렴치한 수작이다. 동기 학생들의 소회는 어떠할지, 졸업한 동창들의 관계는 어떨지 연속극으로라도 지켜보고 싶다.
폭발적 인기 드라마 ‘더글로리’ 현상이 그대로 재현된 올해 서울대 철학과 4년생 정윤성의 민사고 재학시절의 학폭은 드마마처럼 잔인하다.
학폭 가해 아들의 검사 아비 갑질과 아비찬스, 검사 위세 등이 논란된 학폭사건, 폭력 가해 자식은 버젓이 서울대 가고 피해 학생은 정신병에 시달리는 상황이 굥의 공정사회이고 정의의 카르텔인가
이런 법비 아비를 공모신청 50일동안 아무도 지적하지 않았고, 몰랐다는 핑계는 충격적이다. 당시 신문 방송에 보도까지 되었는데 말이다.
그후 검찰에서 징계를 받은 것 때문에 검사장 승진 문턱에서 옷을 벗은 학폭 가해 아비를 검찰이 다시 추천했다니 카르텔은 살고 공정은 죽었다.
그 아비가 검사시절 어떤 행태를 보였을지 ‘안 봐도 비디오’란 말이 떠오른다. 검사 정순신은 엄청난 재력가로 알려진 전 국회의원 조진형의 사위가 되었다. 한 마디로 ‘돈에 불알을 판 고시합격생’인 것이다.
장인은 부평에서 돼지를 키워 돈을 벌었다. 그래서인가, 정윤성은 외할아버지 때문인지 학우들을 ‘돼지새끼’라며 괴롭힌 것으로 동창들은 기억한다. 출신은 못 버리는 것인가.
.
다음 자리
<다음 소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청소년 사각지대에서 되풀이 되는 비극(죽음)을 영화로 만들었다. 가난한 청년의 삶, 직업계고 현장실습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보여준다.
‘다음 소희’는 저수지에 빠져 죽은 현장실습생 수연, 음료공장 프레스에서 죽은 민호, 무면허 잠수 작업중 죽은 정운, 등이 소희의 자리에 계속 반복되어 만들어졌다.
영화감독은 ‘다음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인간이 만들어 낸 다음 자리는 불행의 자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감독의 말이 널리 남기를 바란다.
그걸 위해 인류는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간 것이다.
아직도 계속되는 전쟁, 억울한 죽음, 폭력, 불공정, 차별은 동물적 인간이 끊어낼 수 없는 부분일까.
<다음 소희> 말고 <소희 다음>는 어떤가. 의미와 문맥 무엇이 다른가.
<다음 소희>, 다음 뒤에 고유명사는 못박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왠지 다음 차례가 당신이라고 말하지 않는가.
< 彦 >
댓글 0
일자: 2023.02.28 / 조회수: 18 나서야 할 자리를 알고 나서야 바른 사람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로 주제를 모르고 덤비다가는 개망신에 패가망신 하기 십상이다. 당선이나 임명이 없었다면, 감투를 안 썼더라면, 행복했을 사람이 감투를 차지했다가 패가망신하거나 목숨까지 버린 경우는 셀 수 없이 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