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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 2024년

sisa3369 2024.02.17 19:43 조회 수 : 84

라스푸틴 사진.jpg

라스푸틴의 손에 놀아나는 차르 부부를 풍자한 그림천공이 떠오르는 사진.

 

 

이재명과 민주당은 투쟁에 나서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민들이 길거리 촛불혁명에 나서길 기다리는 것인가. 

그들의 의원 뱃지가 그리 중하고, 다가온 선거만 중요한 것인가.

허탈한 국민들의 하소연이 이어진다..

박근혜 탄핵 촛불혁명 당시에도 수천만명의 시민이 추위 속에 광화문을 메울 때에도 겨우 몇 명의 의원이 거리에 있었을 뿐이다. 그들은 정치 책임이 있으면서 말이다.

탄핵이 통과되고 열매는 민주당이 챙겼다. 160석과 정권쟁취.

지금도 민주당은 거리에 나서지 않는다. 

민주당은 다가올 총선과 재판에만 전전긍긍하고 있다.

그리고 진보 인사들과 단체들이 거리에 대신 나서길 기다리고, 국민이 가득 채우길 바란다.

2024년, 올 겨울은 박근혜 탄핵때보다 더 치욕적인 세상이 되어 국민은 신음하고 있다. 

결국 이승만, 박정희 유신독재,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보다 참혹한 겨울이 지나는 중이다.

타임지,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외신들도 명품 디올백 뇌물을 비하 조롱하고 있다.

마침내 민주당 쟁투가 아닌 국힘당 쟁투에서 터져 나온 말은 마리 앙투아네트 소환이었다.

 

마리 앙투아네트 

1774년, 루이 15세가 천연두로 사망해 갑작스레 루이 16세가 등극해 왕비가 되었지만 국민은 냉담했다. 

술집 콜걸출신의 ‘가짜’ 추문이 국민들을 냉담 시킨 것과 닮았다. 

민중들은 경멸했으며 온갖 외설과 중상모략, 악랄한 비난이 쏟아졌다. 국민들이 사치와 사생활에 대한 경멸의 의미로 부른 ‘적자부인’은 ‘줄리’와 닮았고, 국정농단, 거짓말, 이력 사기, 성형 논란, 특히 사치와 뇌물, 선물 비리도 마찬가지다.

 

역사 속의 수많은 사건들, 

역사는 되풀이 되고 평행이론처럼 닮는다고 했던가.

1785년 앙뚜와네트 스캔들인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 또한 지금의 명품백 사건과 너무 닮았다.

민중의 불신에 기름을 부은 이 스캔들은 라모트 백작부인이 로앙 추기경에게 접근해 왕비가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국왕 모르게 타인 명의로 구입하기를 원한다고 속여 가로챈 사기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자 국민들의 증오심은 폭발했다.

불길에 기름을 부은 명품 디올백 사건과 닮아도 너무 닮았다.

5공 종말에 불을 당긴 장영자 어음사기 사건처럼 독재의 이면에는 희대의 사기 사건이 함께 한다.

박정희의 종말은 직계 수족들이 벌인 권력 암투로 끝났지만, 이전 갖가지 만행이 기름이 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2024, 윤과 한동훈의 암투는 벌써 시작되었다.

일개 한직을 떠돌던 고검 검사 윤이 정권을 탈취하기까지 측근으로 지켜보았던 한동훈, 기획과 전략을 옆에서 도왔다던가.

다 가졌지만 윤에게 없는 젊음과 참신한 논리, 극보수 단합이 가능한 한동훈이 언제까지 윤의 ‘꼬붕’ ‘가방모찌’로 남을 것인가. 

한동훈이 윤을 딛고 일어설 날이 가까워오고 있다. 

어떤 단계로 국민을 설득하고 그럴듯한 명분을 만들어낼까.

태양이 하나 이듯, 태양이 지고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기 위해서는 그럴듯한 과정과 명분이 필요하다.

권력의 속성대로 노태우가 전두환을 구속시켰듯이, 윤과 한은 박근혜를 조작해 끝내 구속시켰다. 

지금은 만나 폴더 인사로 갖은 아양을 떨고 연극을 하고 있지만 빛을 숨기기는 어려울 것이다.

새 태양의 빛의 파국이 어떨지 궁금하다.

 

이런 것조차 닮는가.

러시아 제정을 파멸시킨 요승 라스푸틴의 사기극과 귀족부인들과의 음욕, 치정이 종말을 앞당겼다.

수많은 상류부인들과의 음란한 관계는 나라를 흔들었고 치욕에 빠뜨렸다.

최재영 목사가 쏘아 올린 디올백 선물과 천공 요승의 동영상에는 지금의 용산 대통령실 이전과 새 정책 도입이 천공의 막후 조정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그 끝은 어디까지이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두고 볼일이다.

마리오네트 꼭두각시 인형이 된 니콜라스 황제 부부, 천공의 꼭두각시가 된 윤과 김건희. 

150년전 역사가 되풀이 되고 있는 중이다. 

2024, 역사의 종말이 어떻게 될지 온세상이 알지만 그들만 모르고 있다.

 

세상에 나온 말들이 진실을 가장 한다.

이명수 기자와 최재영이 폭로한 내용은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었고, 앙투아네트의 말들과 닮았다. 

‘내가 정권을 잡으면 그 놈들을 혼낼 거다’ 자아도취의 대통령 행세 발언이나,

‘빵이 없으면 케이크 먹으면 되잖아’라고 세상 모르는 발언이 조롱거리다.

 

종말 과정도 희극적이다.

앙투아네트가 망명 계획을 세우고 위조 여권으로 해외도피를 떠났으나 많은 시종들과 짐 때문에 발각 체포되었다. 

이후 혁명과 민중의 혼란 속에 새 길을 모색한 것이 전쟁이었다. 선전포고로 시작한 전쟁은 곳곳에서 국민 지지를 못 얻어서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패전은 시민 봉기로 이어져 감옥을 습격하고 끝내 혁명 재판을 통해 루이16세는 단두대에서 참수당했다.

폭력적인 혁명 세력은 앙투아네트를 ‘만족할 줄 모르는 프랑스의 더러운 자궁’으로 몰아 붙였으며, 죄를 뒤집어씌우기 위해 갖가지 루머도 조작했지만 발단은 첫 이미지에서의 실패가 원인이기도 했다.

10개월후 앙투아네트도 거름통 짐수레에 실려와 콩코드 광장에서 참수당했다.

역사 속에서도 왕과 왕비가 거리에서 목이 잘리는 참수형을 당한 사례는 많지 않다.

그녀가 남긴 마지막 말은,,,

‘불행 속에서야 겨우 인간은 자기가 누구 인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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