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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이 꽃뱀을 아시나요

sisa3369 2024.04.12 11:31 조회 수 : 141

타이틀 노인 노린 불법성형 꽃뱀들 돈노린 삐끼, 여성 소개 시술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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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 여성 소개 미끼로 성형 제의
불법성형시술, 미용실, 피부관리 온상
한국에서 건너온 가방 아줌마들, 
간호조무사도 한몫, 눈으로 배워서
피부관리가 보톡스, 필라 시술 둔갑
시술 부작용 책임은 누가?? 형사처벌
소개, 모집책, 시술자 공범 형사처벌
국내는 구속 원칙에 중형 선고
윌셔, 올림픽, 웨스턴 곳곳에 독버섯들

 

한 80대 노인은 평소 알고 지내던 남 모 여인(72)에게 여성 소개를 제의 받았다. 
그러나 나이를 들어 사양했다. 그러자 얼굴 주름을 펴 젊은 여성을 소개 받으라며 부추겼다.
그리고 얼마 후 지원이라는 여인에게 전문가라며 주사를 맞으면 얼굴이 펴 진다며 시술을 권유 받았다.
그리고 요구한 돈은 엄청났다.
무려 3만불이라며 강압적 태도를 보였다.
노인은 미리 금액을 말했어야 했다며 항의해 결국 절반 정도로 합의해 지불했다.
이들은 서로 ‘오빠’ ‘동생’ 하며 지내는 사이였다.
그러나 노인을 우롱해 돈을 갈취하는 수법에 불과하다. 여러 방법 중 성형 시술을 미끼로 돈을 뜯어 내고 여성을 소개해준다며 유혹해 시술을 강요하는 전문적 ‘꽃뱀’ ‘삐끼’ 수법에 불과하다.
오래도록 불쾌해 주위에 그 여성들을 주의하라며 당부했다. 
더는 꽃뱀들에게 돈을 뜯기지 말라는 말도 당부했다.

 

현재도 한인타운 내 이른바 ‘꽃뱀’ 형태의 갈취범이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알고보니 이 여인은 웨스턴 길에서 모 미용실을 운영중이다. 실제 테이블 코너마다 월세를 받아 미용실을 운영하는 사장이다. 
그러면서 주위 사람들을 모집책, 삐끼, 꽃뱀으로 활약하도록 현혹하고 있다.
한 지인은 “그 여성이 삐끼 방식으로 번 돈이 엄청나다 그러나 피해자들도 불법 시술이 창피하고 여성에게 돈을 뜯긴 것이 수치스러워 쉽게 알리지도 못한다”고 호소했다.
 한 마디로 “울며겨자 먹기로 입을 다물고 있지만 불법 시술로 엉망이 된 얼굴도 문제지만 뜯긴 돈도 한탄스럽다”고 토로했다.
본보는 피해자 K 회장의 피해 실태를 취재하고 불법 시술자 지원과 삐끼 남 모 여인을 보건 당국에 리포트 하고 형사 당국에 고발도 의뢰중이다.
이어 또다른 시술과 피해 사례를 취재중이다 

 

한인타운 곳곳 만연
문제는 이런 방식, 이런 불법 시술자들이 미국으로 몰려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LA한인타운 실태를 보면, 윌셔길이나 웨스턴, 올림픽 길 곳곳에 피부관리실이나 미용실에서 공공연히 피부관리를 가장한 성형 시술이 자행되고 있다.
보톡스, 필라는 널리 퍼진 시술이 되었고 심지어 마취의사나 전문의만 가능한 코성형, 눈수술, 지방제거까지 서슴지 않고 시술된다는 사실이다.
새 시술 기계를 자랑하며 새 비법 시술이라며 손님을 유혹해 시술하기도 한다.
이때에는 기계 제조사에서 배운 몇시간의 기계 작동법 정도를 시술 전문가로 가장해 성형 시술을 하기도 한다.
한 전문의는 “이런 기계는 전문 작동과 시술 경험이 풍부해야만 가능하고 꼭 의사가 혹은 의사 참관하에 시술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특히 새로운 기법일수록 위험도 크고 생소해 많은 주의와 경험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실은 새 기계를 자랑하고 “유일” “새 비밀기법” 등으로 현혹하기도 한다.
보톡스나 필라 기법이 새로 등장했을때를 뒤돌아보면 쉽게 이해되는 대목이다.
아무리 보톡스나 필라 정도 흔한 시술도 정식 병원과 의사가 아니면 시술해서는 안된다.
배보다 큰 배꼽처럼 부작용 발생시 드는 비용을 염두에 둬야 한다. 심리적 사회적 피해와 쉽게 회복되지 않는 얼굴을 생각하면 절대 해서는 안되는 시술이다. 


사례 1

불법 성형 시술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간 미국의 여성이 10년 형을 선고받았다.
위싱턴포스트 등이 보도에 따르면 오닐 론 모리스(36)는 불법 성형 시술 혐의로 기소되었다.
무면허자인 그녀는, 여성들이 곡선미 넘치는 몸을 원할 경우에 정상적인 성형 수술을 받을 수 없었던 여성들에게, 타이어 펑크 방지액과 접착제 등을 주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중 한 사람 ‘샤카카 누비’는 2007년과 2010년 사이에 모리스에게 2천 달러를 지불하고 여러 차례의 둔부 키우기 성형을 받았는데, 합병증으로 2012년 사망했다.
경찰이 촬영 배포한 사진은 무자격 성형 시술을 했던 오닐 론 모리스의 모습이다. 
그녀는 자신도 ‘곡선미 향상 시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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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2
'가짜의사'에 성형 배운 '진짜의사'
연예계 유명 의사라 사기 '공짜수술' 
보험사기로 성형 시술 환자 300인
지난 년말 유명 연예인들을 수술해준 유명 명품 의사라 속이고 불법 성형수술을 반복하다 심각한 부작용을 앓게 한 병원 대표와 간호조무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과 공모해 받지도 않은 치료를 받았다고 보험금을 타내 성형수술비로 쓴 환자 300여명도 붙잡혔다. 
우스운 의료실태는 이것만이 아니다.
심지어 진짜 의사들이 이 '가짜의사'로부터 성형수술을 배우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보험사기, 의료법 위반,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사무장 병원 대표 50대 A씨와 업무상과실치상 등의 혐의로 간호조무사 50대 B 씨를 구속 송치했다.
이들에게 환자를 알선해준 브로커 7명과 보험사기에 가담해 실손보험료를 챙긴 환자 305명도 검찰로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10월 경남 양산에서 의사면허를 빌려 운영하는 소위 사무장 병원을 개설했다. 모집책 B씨를 강남에서 유명 연예인들을 수술한 성형 전문의라 홍보하고, 브로커를 통해 돈을 들이지 않고 성형 수술을 받을 수 있다며 환자를 모집했다.
간호조무사인 B씨는 올해 2월까지 16개월 가량 눈·코 성형, 지방제거술 등 무면허 불법 수술을 했다. 경찰이 확인한 불법 성형수술 횟수만 72차례다. 그는 병원에서 어깨 너머로 성형수술을 본 적은 있지만 면허는 없는 가짜의사였다.
B씨는 의사 2명에게 성형수술법을 가르쳐 주기도 했고, 코로나 유행 이전 중국으로 원정 수술을 가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에게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 중 4명은 눈이 감기지 않는 영구 장애가 발생했고, 수술 부위가 곪거나 비정상적인 모양이 남는 등 후유증 피해가 큰 상태다.
A씨와 B씨는 성형 수술 대가로 환자들에게 총 10억원이 넘는 수술비를 받고는, 무좀 혹은 도수 치료를 한 것처럼 환자들에게 허위 진료기록을 만들어줬다. 환자들은 이 서류를 보험사에 내고 평균 300만원의 실손보험료를 받아 수술비를 보전했다. 환자 대부분이 거의 공짜로 성형수술을 받은 셈이었다.
A씨는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억2000만원 상당의 요양 급여비를 직접 챙기기까지 했다


불법시술 이물질 제거해야
“불법 주사의 부작용은 금세 나타나지 않아요. 짧게는 5~6년, 길게는 10년 이후에 나타나죠. 처음에는 아무 이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몇 년 뒤 주사를 맞은 부위가 부풀어오르거나 딱딱해지면서 아프고 심하면 염증까지 나타나요.”
불법 주사 부작용으로 병원을 찾아온 환자들 중에는 염증이 심해서 고름이 나오거나 피부가 심하게 상한 사람도 있다. 안타까운 것은 이처럼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는 이미 불법 주사를 놓은 사람이 사라지고 없어 아무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불법 주사를 얼굴 여러 군데에 동시에 맞을 경우에는 피해가 더 크다. 대개 이마와 턱에는 파라핀을 주사하고 볼에는 공업용 실리콘이나 어메이징겔을 주사하기 때문에 약을 섞어 맞는 데 따른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것이다.
“불법 주사가 문제를 일으키는 이유는 주사 성분이 우리 몸 조직과 자연스럽게 융화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시간이 경과할수록 우리 몸은 이물질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담을 쌓아요. 이를 ‘섬유화’ 반응이라고 하는데 섬유화가 일어나면 주사를 맞은 부위가 딱딱해지죠.”
이 원장은 불법 성형 부작용 때문에 병원을 찾아온 환자들의 얼굴을 초음파로 촬영해보면 불법 주사 시 주입했던 이물질 가운데 80~90%가 우리 몸의 주위 조직과 섞이지 못한 채 피부 아래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불법 시술을 받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만약 받았다면 섬유화 반응이 일어나기 전에 병원을 찾아 이상 성분을 제거해야 해요. 그런데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 시기를 놓치고 주사를 맞은 부위가 딱딱해지는 자각증상이 있어야 병원을 찾기 때문에 치료에 어려운 점이 많죠.”
심지어 통증의 원인이 불법 시술 때문임을 안 뒤에도 이물질 제거 수술을 꺼리는 환자들도 있다고 한다. ‘수술로 인해 얼굴이 더 망가지거나 늙어 보이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이라고. 그러나 이 원장은 요즘은 수술법이 많이 발달돼 흉터 없이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이물질을 무르게 하는 약을 넣은 후 딱딱해진 부위가 물렁해지면 흡입해내는 것이고 또 하나는 피부를 절개해서 이물질을 도려내는 방법이죠. 
이물질이 모여 있는 부위가 어디인지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지는데 어느 방법을 택하든 처음 1~2개월간은 부종이 나타나지만 3개월 정도 지나면 원래 본인의 얼굴로 돌아오게 됩니다.”
만약 이물질 제거 후 얼굴의 탄력이 줄어들어 홀쭉해지거나 얼굴 살이 늘어져 보인다면 ‘안면거상술’이나 ‘지방이식술’ 등을 통해 교정할 수 있다고 한다. 
안면거상술은 늘어진 피부와 피부 밑의 얇은 근막을 당기는 수술. 지방이식술이란 복부나 엉덩이 등에서 필요한 만큼의 지방을 채취해 순수지방만을 정제한 뒤 원하는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다음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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