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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오징어 코인, 24억 들고 튀어 BTS 흉내 ‘아미 코인’ 등장 

"100원짜리가 3일만에 1만3000원

"130배 폭등, 대체 왜 이런 코인이

미 주류 언론 가격 부풀려 보도 피해 늘어

팩트체크 없이 무분별한 경쟁보도가 화 불러

 

오징어게임 드라마의 인기가 치솟자 이를 테마로 한 가상화폐가 지난 26일 출시했다.

그러나 출시하자마자 130배 폭등한 가상화폐 ‘스퀴드’(SQUID•오징어)의 가격이 5분만에 0.00079달러로 떨어졌다. 이 가상화폐 개발자들이 가상화폐를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훔쳐 달아났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개발자가 이 코인을 모두 현금으로 바꿔 가치를 떨어뜨리는 일명 ‘러그 풀’(rug pull․발 밑의 카펫을 갑자기 잡아뺀다는 뜻) 사기를 저지르면서 벌어진 일이다. 사기 행각이 있기 직전까지 스퀴드의 시가총액은 200만 달러(약 23억6000만원)를 조금 웃도는 수준까지 올랐다고 한다.

이 가상화폐는 지난달 26일 코인당 0.01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됐다. 개발자들은 가상화폐 스퀴드를 ‘오징어게임 프로젝트’에서 게임 토큰으로 쓸 수 있다고 홍보했다. 이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각종 게임을 실제 온라인 토너먼트 게임으로 만든 것이다.

한화로 100원짜리가 1만3천원까지 치솟다가 하루 아침에 0원이 된셈이다.

정보기술 전문매체 기즈모도는 이날 이 가상화폐가 사기라는 신호가 전부터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스퀴드의 홈페이지가 오탈자로 가득 차 있었던 점, 투자자들이 가상화폐를 살 수는 있지만 팔 수는 없었던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코인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은 ‘오징어 게임’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것 말고는 별다른 이유 없이 코인 가격이 치솟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인 팬케이크 스와프에서 스퀴드 게임 토큰을 판매할 수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넷플릭스도 이 가상화폐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CNN은 홈페이지에 있는 이 가상화폐 개발자들이 연락이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북새통 속에서 미 언론들도 갈팡질팡이다. CNN은 보도에서,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을 인용해 이날 한때 코인당 2861달러(약 337만원)까지 급등했던 가상화폐 ‘스퀴드’(SQUID․오징어)의 가격이 5분만에 0.00079달러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 같은 내용은 출시가에 130배가 오른 수치와는 맞지 않는 금액이며 또 시가총액은 무려 84억6761만달러(한화 약 9조9155억원)다.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량만 1253만8522달러(한화 약 146억 8260만원)에 달한다고 보도해 엉터리 보도에 사람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또 투자규모가 9조원이라는 보도도 이어 나왔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부풀린 숫자 탓에 휩쓸린 무고한 피해자가 생겼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는 출시는 0.01달러에서 최고가 11.76달러까지 치솟다가 지금은 0.00079달러로 떨어졌다.

출시당시 개발자는 해당 코인을 온라인판 토너먼트 ‘오징어 게임 프로젝트’(Squid Game Project)의 참가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내달 온라인상에서 대회를 열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등의 6개 놀이에서 최종 승리한 1인에게 전체 참가비의 90%를 상금으로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해당 참가비는 1인당 1만5000 코인이라고 전했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는 무려 17만 6400달러(약 2억656만원)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의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흥행 돌풍에 편승하려는 다양한 수법에 당했다는 비난이다. 

다만 CNBC는 오징어게임 등의 인기를 악용한 사기와 악성코드 범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코인이 등장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 이 코인 발행자가 내놓은 백서에 따르면 오징어게임 드라마에 ‘영감을 받았다’고만 적었을 뿐, 저작권자인 넷플릭스나 드라마 제작사 등과 관계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런 허위보도에 편승 피해자가 급증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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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오빠 돕는 아미 코인? 

한때 13000% 폭등, 소속사 “우리와 무관”

최근 해외 암호화폐 시장에 방탄소년단(BTS)을 내건 암호화폐(코인)이 등장, 한때 가격이 13000% 폭등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비슷한 시기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내건 코인은 등장해 2400% 이상 올랐다. 하지만 두 코인 모두 소속사나 제작사와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자 직접적인 관계가 없으면서 이름만 빌리는 코인이 등장해 암호화폐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졌다.

지난 25일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은 공지사항을 통해 

“아미(army) 코인이 27일 상장된다”며 “이 코인은 BTS의 수익 극대화를 위해 존재한다”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이름에 들어간 ‘아미’도 BTS 공식 팬클럽의 이름이다.

코인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코인 개발자는 자신을 “3년 전 한푼도 없었지만 꿈이 컸던 개발자”라고 소개하며 “당시 팬 굿즈 관련 사업을 했다가 폐업했지만, K팝 상품 시장에서 가능성을 봤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미(BTS 팬클럽)로서 여러 굿즈를 샀지만, 언제까지 BTS 굿즈를 사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개발자로서 마지막 시도다. BTS 오빠(OPPA)에게 도움이 될 코인을 발행했다”라고 했다. 다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이나 방안에 대한 소개는 찾아볼 수 없었다.

27일 실제로 해당 코인이 상장됐다. 초기 가격은 6센트. 그러나 이후 가파르게 가격이 치솟았다. 28일 오후에는 첫 가격 대비 130배가 넘는 7달러80센트까지 치솟았다. 시장에서 난리가 났다.

이런 가운데, 28일 BTS 소속사인 하이브가 입장을 냈다. “비트겟 거래소에 상장된 ‘아미코인’ 관련 투자를 유의해달라”며 “당사는 이 암호화폐와 전혀 관계가 없으며, 당사와 어떠한 논의도 없이 발행된 것”이라고 공식 홈페이지에 밝혔다. 이어 “해당 암호화폐가 소속사와의 상의 없이 아티스트의 초상권을 침해한 것을 포함하여 법적 위반 사항을 확인하고 있으며, 모든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BTS코인 가격은 1달러로 급락했다.

이 코인을 상장한 거래소인 비트겟은 “BTS 소속사에게 BTS와 아미 코인이 관계없다는 공문을 받았다”며 “코인 개발사가 밝힌 계획은 거래소의 공식 입장과 다르다. 우리 거래소는 아미 코인의 활동 등에 책임 없다”라고 28일 오후 뒤늦게 공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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