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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부재, 불안해 못살겠다”
연쇄 절도범에 영업장 폐쇄 이주
“이게 선진 미국경찰 참모습이냐”
경찰국가 수모와 창피, 경찰 어디에
16일 일요일 새벽 2시반, Alondra Blvd.와 Central Ave. 부근에서 다수 차량들이 몰려와 주유소 주위를 둘러싸고 굉음을 내고 겁을 주었다.
그리고 이들은 주유소에 있는 Mini Mart 문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가 진열대에 있던 각종 상품들을 약탈하기 시작했다.
이 들 약탈자들은 검은 마스크와 후드를 쓰고 무엇인가를 손에 들고 나타나 그것으로 입구 유리를 깨트렸다.
유리가 깨지자 수십여명 사람들이 동시에 안으로 들어와 약탈을 자행하며 주유소 마트 안을 파괴했다.
이 들 약탈자들 모습이 담긴 마트 CCTV 영상은 충격적이었는데 과자와 음료수 등을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마구 집었고, 한 사람은 콘돔 상자를 여러개 집어들고 웃는 모습도 보였다.
LA 카운티 셰리프 국이 신고를 받고 뒤늦게 출동했을 때 이 들 약탈자들은 전부 다 사라진 후였고 누구도 체포하지 못했다.
또 Long Beach Blvd.와 Rosecrans Ave. 부근에서는 상당수 차량들이 나타나 위협적으로 주유소 주위를 둘러싸고 주위를 돌며 굉음을 울렸다.
역시 이곳에서도 약탈과 파괴가 이어졌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South LA 지역에서 거의 매 주말마다 이같은 약탈 현상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으나 범인들이 갑자가 나타나 빠르게 약탈하고 도주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플래시몹 형태로 SNS를 통해 연락을 하고 잠시 모였다 사라지는 수법을 수년째 쓰고 있지만 적절한 경찰 단속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나는 떼강도들에 기는 미국 경찰인 셈이다.
경찰 당국의 무대책에 무법천지의 치안부재에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이다. 그것도 매주 당하는 폭동에 무력한 미국 경찰의 단면을 나타낸다.
평범한 시민에겐 강한 경찰들이 강한 폭도들에게는 한없이 무력한 모습에 시민들은 분노한다. 아예 LA를 떠나 타지역으로 이주하는 숫자도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래저래 살기 힘든 도시로 악명을 높이고 있는 중이다.
도둑들에 질려 폐업 단행..
지난 13일 연쇄적으로 도둑을 당한 가게 업주는 결국 폐업을 단행했다.
LA에서 몇곳의 가게를 운영하는 잉그램 씨, CTV영상에는 남녀가 유리문을 깨고 들어와 검은색 봉투에 물건을 쓸어 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당한 피해액만 2만 5천 달러 어치.
잉그램 씨는 연쇄절도범에 지쳐 결국 모든 매장을 닫기로 결정했다.
이어 “도둑들에게 흉기로 위협당한 것도 수차례”라며 “더이상은 버틸 수 없다”고 토로했다.
또, 자신과 같은 소규모 업주들에게는 너무나 큰 타격이라며 “법이 집행된다면 절도범들이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한편,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사법개혁의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올해 31살 티모시 베델은 잇단 절도 행각으로 체포됐지만 법에 따라 석방되고 또 범죄를 저지르는 등 동일 범행을 수차례 반복해왔습니다.
한 카운티 검사장은 “현 정책으로는 공공안전을 지키기 어렵다”며 “피해 업주들은 솜방망이 처벌의 피해자”라고 꼬집었다.
기자회견에서 관계자들은 교도소 과밀 문제 해결을 위해 제정된 법안들에 대한 개혁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절도범의 재범률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불안감은 주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어 범죄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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