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김홍걸, 돈벌이 없이 백억대 재산 어떻게? 3년 복역 뒤 사면…비례 당선됐지만 재산 축소신고, 꼼수 증여 의혹까지 |
---|
민주당이 당 윤리감찰단 조사대상1호인 김홍걸 의원을 24일 최종 제명했다.
“김홍걸이 집을 여러 채 구입했는데 납득할 설명을 못 하고 있다. 가장 곤혹스러운 일은, 김대중 대통령님과 이희호 여사님을 존경하고 따르던 많은 분들의 실망과 원망”이라고도 했다. 21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김홍걸은 최근 부동산 투기, 허위 재산신고 등 각종 논란에 휩싸여있다.
김한정 의원은 이날 김대중 정부 시절 ‘최규선 게이트’와 관련된 일화도 꺼냈다. 김 전 대통령의 지시로 미국에서 만난 김홍걸이 “액수는 차이가 있지만, 수차례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청탁을 들어준 일은 없다”고 시인했다는 것이다. 김한정 의원은 “(보고를 받은) 대통령님의 낙담과 충격의 모습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며“속이 타던 여사님은 눈물을 보였다”고 했다.
4·15총선 더불어시민당 후보로 나서서 당선된 김홍걸은 후보 재산신고 당시 아파트 분양권 1채(올 2월 시세 12억3500만원)를 누락했다. 2016년엔 연달아 3채를 구입했다는 의혹이 더해졌고, “팔겠다”던 18억원 짜리 강남 아파트를 아들에게 증여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국회 외통위 소속이면서 남북경협주를 대량으로 보유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잇따라 제기된 의혹에 대해 민주당은 초반 침묵했으나, 지난 16일 당 윤리감찰단을 구성해 본격 조사에 나섰다. 이낙연 대표가 비공개 회의에서 김홍걸 부동산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지도부에 지시한 게 조사 착수 계기로 전해진다.
김홍걸이 형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감정가 32억5000만원 상당의 동교동 사저를 둘러싼 유산분쟁을 벌이면서, 스스로 상징성을 크게 훼손시켰다는 평가도 있다. 김홍걸은 지난해 6월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 후 동교동 사저를 자신의 명의로 돌렸고, 이에 김 이사장은 법원에 “김홍걸이 동교동 사저를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부동산 처분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 1월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며 김 이사장의 손을 들어줬고, 이 사실은 총선이 끝난 지난 5월 세상에 알려졌다.
제명돼도 의원직은 유지한다는 점에서 ‘꼬리 자르기’가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선 “의원직 유지 문제는 중앙선관위에서 조사하고 있다. 조사가 되면 법적 절차에 따라서 결정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은 의붓형제들도 마찬가지다.
김대중의 장남이자 ‘민주화 동지’로 알려진 김홍일은 2006년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인사청탁 대가로 1억 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 의원직을 잃었다.
차남인 김홍업 역시 2002년 ‘이용호 게이트’에 휘말려 구속됐었다. 임기 말 김대중 대통령은 “제 평생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렇게 참담한 일이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 했다”라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특히, LA는 과거 이들이 거주 했던 지역으로 아직까지 잔재는 남아있다. 당시 이들과 가까이 지낸 친구 등은 후일 서울 모 골프장 이사로 취업되는가 하면, 갖가지 낙하산과 청탁, 모 호텔 사장의 정치자금, 군수업자의 로비 등 비화가 떠돌고 있다.
댓글 0
일자: 2020.10.27 / 조회수: 53 윤석열이 보인 국정감사 장면은 국민을 혼란과 분열, 고통 속에 빠뜨렸다. 윤석열 처가의 범죄은닉 의혹은 물론, 검찰의 편파적인 수사와 정치공작의 질타에도 침묵, 은폐, 오리발로 일관했다. ‘검찰총장은 법무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피의자 언론사주 만난 것은 말할 수 없다’ ‘... |
일자: 2020.09.29 / 조회수: 72 <집중취재> 금주의 “머 이런게 있노” | <4탄> 탈당 이상직 이스타항공 임직원 대량해고 사태와 관련해 임금체불⋅횡령⋅배임 의혹을 받는 이스타 창업주 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24일 탈당했다. 이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에 폐를 끼치지 않도록 잠시 당을 떠나있겠다”며 밝혔다. 이상직은 “당 대표 이하 당 선배, 동료... |
일자: 2020.09.29 / 조회수: 38 <집중취재> 금주의 “머 이런게 있노” | <3탄> 제명 김홍걸 민주당이 당 윤리감찰단 조사대상1호인 김홍걸 의원을 24일 최종 제명했다. “김홍걸이 집을 여러 채 구입했는데 납득할 설명을 못 하고 있다. 가장 곤혹스러운 일은, 김대중 대통령님과 이희호 여사님을 존경하고 따르던 많은 분들의 실망과 원망”이라고도 했다. 21대 국회에 비례... |
일자: 2020.09.29 / 조회수: 19 <집중취재> 금주의 “머 이런게 있노” | <2탄> 조수진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에게 제기된 허위 재산신고 의혹에 대해 해명했지만, 오히려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조수진은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총선 직전까지 바쁜 일정으로 인해 실수가 빚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월5일 밤 신문... |
일자: 2020.09.29 / 조회수: 23 <집중취재> 금주의 “머 이런게 있노” <1탄> 탈당 박덕흠, 수사는 확대 ‘한강에 국회의원이 빠지면 빨리 꺼내야 한다. 인명을 구하는 게 아니라 한강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오래된 우스개는 그만큼 국회의원들이 썩고 부패했다는 비아냥이지만, 지난해 나경원 야당 대표가 ‘빠루’를 들고 설치던 장면을 떠올리면 오래된 농담은 아직도 진부하지 않다.... |
일자: 2020.09.29 / 조회수: 23 서해상 실종 공무원 피살 사건을 두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5일 이례적인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번 건을 계기로 악화일로를 걷던 남북관계가 새 전기를 맡게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의 사과가 담긴 ... |
일자: 2020.08.26 / 조회수: 211 코로나 사태와 홍수 피해 속에 국내에서는 홍석현과 윤석열의 술집 회동이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심인보 기자가 쏘아 올린 심야술집 회동은 두 사람의 과거와 미래를 조명하는 것으로 세간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루머를 확인 시킨 사람은 놀랍게도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
일자: 2020.08.26 / 조회수: 21 <밀착 끝장취재 2탄> 검찰 중간 간부 인사는 태풍전야 법무부가 ‘총장 힘빼기’라는 검찰 내부 반발을 산 직제개편안을 강행한다.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대검의 손발에 이어 눈 귀까지 잘라내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법무부와 행정안전부가 상정한 ‘검사정원법 시행령 개정안’과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가결됐다. 개... |
일자: 2020.08.26 / 조회수: 47 신천지 교회 사태 이후 두번째로 사랑제일교회가 코로나 방역 체계를 끝내 붕괴시켰다. 이어 출현할 제3 교회 집단도 우려스럽다. 야당, 보수집단과 사이비 교단 결합체가 만들어낸 괴물 집단은 국가를 무시하고 국민의 무고한 생명과 재산을 위협했다. 직장을 잃고 가게를 문닫고 ... |
일자: 2020.07.28 / 조회수: 22 중국 휴스턴 총영사관이 미국이 요구한 퇴거 시한인 24일 직원들을 철수시키고 영사관을 폐쇄했다. 미국 정부는 이날 중국 측의 총영사관 폐쇄 조치 이후 영사관을 곧바로 접수했다. 접수과정도 외교가 아닌 작전으로 살벌했다. 미 국무부 소속 관리들은 이날 퇴거 시한인 오후 4시... |
일자: 2020.07.28 / 조회수: 15 검찰총장 임명 1년 만에 극과 극으로 변신한 윤석열, 그는 무엇을 노릴까. 서초동에서는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조선일보 방상훈, 중앙일보 홍석현을 만나는 등 자신의 기개와 미래를 위해 이미 날개를 펼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관례로 지검장은 언론 홍보를 위해 발행인이나 편집... |
일자: 2020.07.27 / 조회수: 18 민주당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 이재정(재선) 의원과 정광일 세계한인회의 국장이 탈락했다. 선출직 5명 중 1명을 여성 몫으로 보장한 당규에 따라 본선 진출자 중 유일한 여성인 양향자 후보는 최고위원 당선이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관위원장 민홍철 의원은 24일 예비경선 투... |
일자: 2020.07.02 / 조회수: 27 <화제집중> 머 이런게 있노!! | 테러 조장 혐의 박상학 체포 압색 대북전단 ... 탈북자 박상학 형제가 저지른 대북전단 살포 감행으로 남북 경색은 물론 온 나라가 논란에 휩싸였다. 이어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자신의 주거지에 찾아온 취재진을 폭행하고 경찰에게 가스총을 분사해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박상학은 송파구의 집에 찾아... |
일자: 2020.07.02 / 조회수: 13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정보위원회를 제외한 17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하면서 사실상 원구성은 마무리 됐다. 지난달 30일 21대국회가 개원한 뒤 여야는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갔지만 최대 쟁점인 ‘법제사법위원장’ 배분을 해결하지 못하며 여당의 단독 원구성으로 협상이 끝이 났다.... |
일자: 2020.07.02 / 조회수: 11 文대통령 “국회, 공수처장 추천해달라”, 朴의장에 공문 문재인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를 추천해달라는 공문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보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공수처법에 따르면 국회는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2명의 후보를 추천해야 하고, 대통령이 그 중 한명을 지명한 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오는 7월 15일... |
일자: 2020.07.02 / 조회수: 15 검찰, ‘인보사 의혹’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구속영장 청구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웅열(63)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전 회장에 대해 약사법 위반과 사기, 배임증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회장은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 |
일자: 2020.06.04 / 조회수: 21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특집> 기억할 것과 지울 것 40년전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한창일 때 LA에서도 소식을 들은 한인들이 유학생들과 함께 민주화 투쟁을 벌인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당시 투쟁을 주도한 차종환 박사를 비롯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 회장이 지난 연말 LA에서 조촐한 기념 모임을 가졌다. 이 회장이 오랜만... |
일자: 2020.06.04 / 조회수: 24 김성신 유족대표와 강신옥 변호사 40년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김재규 장군을 뒤집을 수 있는 증거나 결정적 상황은 쉽지 않다. 남겨진 혹은 전두환 일당에 의해 숨겨진 자료들을 찾거나 당시 재판에 관여했던 내용을 뒤돌아 볼 수밖에 없다 김재규의 변호사는 강신옥이었다. 첫 ... |
일자: 2020.06.03 / 조회수: 21 검찰 주장대로 한명숙의 죄가 있다하더라도 그런 식의 수사방법은 정당한 것인가. 들여다볼수록 비열하고 더러운 수사 방식을 비난하는 여론으로 검찰이 코너에 몰리고 있다. 특히 수사 관련자들이 하나같이 잘나가는 검사, 지들끼리 부르는 귀족검사들이기에 검찰 전반에 폭풍이 ... |
일자: 2020.06.03 / 조회수: 16 여 야 원내대표가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서 대화하고 있다. 민주당이 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177석을 차지하고 다수당의 힘을 바탕으로 사실상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할 수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야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