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틀 | 올려도 너무 올린 여행사들, 꼼수로 ‘항공료 별도’ 요금책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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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코로나 관련 방역 규제가 모두 풀리면서 입국자들로 인천공항이 크게 붐비고 있다.
코로나 자가격리가 풀리자 마자 여행객들이 몰리고 있다. 해제 첫날 인천공항에 2만명이 몰렸다.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에 따른 여행 수요 급증으로 한인 여행사와 국적 항공사들이 팬데믹 이후 모처럼 호황을 맞고 있다. 아직은 코로나 기간의 침체에 따른 손실에 비하면 턱도 없지만 어쨌든 관광 폭주와 문의 쇄도로 즐거운 비명이다.
LA 한인타운 한인 여행사들 역시 격리 해제를 맞아 한국 방문 또는 관광 문의가 폭주하고 관광 여행에 나서려는 인바운드 투어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타운 한 여행사는 “인바운드 여행 문의가 몰려 서울지사가 대책을 세우고 있다. 특히 여러 단체가 LA 본사로 직접 문의해와 예약하고 있다. 서부관광은 4대 캐년을 가장 애호하고 그랜드서클 7일 상품, 요세미티, 샌프란시스코 상품이 대세다.”고 밝혔다.
또 “한국행을 예약하는 지역 한인들도 급증하고 이젠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모두 정상 회복됐다고 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여행사도 서울지사로부터 미국 투어 견적 문의가 매일 20건 이상씩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휴가 시즌이 시작되는 6월부터 투어상품이 밀리고 있다. 서부지역 투어 및 신상품인 텍사스 문의도 많다. 억제됐던 여행 수요가 터지면서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예약, 문의 건수가 두배는 늘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이용 여객 수가 2만명을 넘은 것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9일(1만9708명) 이후로 약 25개월 만이다.
인천국제공항은 정부의 방역지침 전환에 따라 인천공항 입국장 운영체계를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전환했다. 1·2터미널 입국장에 설치된 지방자치단체 방역 안내소와 해외 입국 여행객 전용 대기·분리 장소 등 방역 관련 시설물도 철거했다.
여행객이 늘면서 면세점 매출도 늘어났다. 면세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증가한 1조 4279억원을 기록했다. 고객 수도 57만여명으로 24% 증가했다.
항공기도 대폭 증편
국적 항공사 역시 항공권 예약 급증에 맞춰 발 빠르게 증편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는 4~7월 출발편 예약이 전년 대비 3~4배까지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예약 증가추세를 지켜보며 주간 운항횟수 및 기종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도 4월부터 6월까지 미주 노선 예약 건이 지난해에 비해 250% 뛰었으며 특히 LA-인천 노선은 300%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캠페인을 통해 LA 노선 특가 세일이벤트를 펼치고 있으며 5월부터는 현재 주 10회인 LA 노선을 11회로 증편한다.
일부에서는 여행업계의 완전 회복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조심스런 반응도 있다.
그러나 오랜 침묵 끝에 새로이 선보인 관광 안내광고를 본 한인들은 깜짝 놀라고 있다.
관광요금이 대폭 인상되었기 때문이다. 간혹 이전 가격과 비슷한 요금도 자세히 드려다 보면 꼼수 장난으로 ‘항공료 별도’라는 글자가 아주 작게 붙어 있다. 고객 기만 행위에 사기 상술에 가깝다. 결국 항공료에 여행경비를 포함하면...
특히 미주 한인들에게는 미주지역 관광보다는 유럽 지역 관광이 대세인데 코로나 이후 대부분의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오른 것이다.
실제 과거 스페인 일주가 2천불에서 3천불 정도였는데 이젠 두배 정도 오른 가격이거나 항공료 별도 요금으로 인상되었다.
또 북유럽 여행의 경우는 거의 2배 이상 오른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특히 LA 인근 그랜드캐넌을 비롯 서부 관광코스 역시 2배 가까이 올랐다. 코로나 이전이 그리울 뿐이다.
팬더믹 기간동안 갇혀 지내던 사람들은 너도나도 관광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4월, 봄철이 되면서 붐을 예고하듯이 물밀듯이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솟구친 가격에 쉽게 결정을 못하고 당황해 하고 있다.
한 소비자는 “왜 무엇 때문에 이 정도로 인상되어야 하는가. 이유를 모르겠다. 여행사가 그 동안 손실을 한방에 메우려는 속셈인가”라고 비아냥거렸다.
다른 한인은 “오히려 관광 수요가 적어 호텔비도 저렴하고 기타 이용비도 비슷할 것인데 왜 요금인상이 되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비난했다.
한인 여행사들의 해외 관광스케줄을 홍보하는 신문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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