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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계엄군, 옥상서 M60기관총 난사 금남로 빌딩에 저격수 배치 살해, ‘우발적 사격’ 거짓, 사전 준비된 시위대 학살 증언 

 

1980년 5월27일 광주 옛 전남도청 경찰국에서 계엄군들이 진압작전 중 사살된 당시 고등학교 1학년생 안종필·문재학 열사의 시신을 칠판으로 옮기고 있다. 당시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 서울지국 소속 외신기자 노먼 소프가 촬영했다.

 

 

금남로 빌딩 옥상마다 저격수 배치

5월21일, 기획된 집단학살 시나리오

사라진 시신 최소 55구 누가 어디로...

“사체처리반 운용 의혹 조사 진행 중”

저격 사살에도 끝까지 항쟁해 도청 함락

저격수 공수부대원 첫 사살 증언 나와

살인마 전두환 일당은 지금도 거짓 주장

20-30세대들은 미얀마 사태로 5.18 배워라

 

1980년 5.18 당시 계엄군이 집단발포에 이어 사전에 준비된 저격수에 의해 시위 시민들이 저격 사살되었다는 첫 증언이 나왔다.

이미 당시 시위대와 목격자들에 의해 저격수에 의한 사살은 확인되었지만 실제 공수부대원의 증언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5.18 당시 시위가 한창인 도청 앞 금남로 일대의 고층 건물에는 사전에 배치된 저격수들이 망원조준경이 달린 특수총으로 시위 시민들을 조준 사격해 사살한 것이다.   

금남로 일대 전일빌딩, YMCA, 광주관광호텔, 카톨릭센터 등 고충건물 옥상에서 집단 발포이후 택시와 트럭 등을 이용해 도청 진입을 시도하는 시위대 수십명을 사살한 증언도 확인되었다.

5.18 당시 첫 발포 사망이후 도청 앞 집단발포로 수십명이 사망자가 발생하고 이후에는 저격수에 의해 금남로 도로 위 시위자를 향한 저격이 있었다.

그러나 시위대는 저격 사살에도 굴하지 않고 도청 진입을 계속 시도하면서 사망자가 늘어났다. 특히 곳곳에 숨어 이를 지켜보는 많은 시민들은 함성과 안타까운 눈물을 쏟아내고 시신을 수습하면서 저항을 이어갔고 끝내 도청을 함락시키고 공수부대를 외곽(조선대)으로 물리쳤다.

살인마 전두환 등은 시종일관 우발적 발포를 주장했지만 도청 앞 집단발포와 저격수 배치 학살로 기획된 시위시민 학살과 정권 창출 시나리오가 이제는 입증된 셈이다. 

본보는 매년 5월이면 5.18연속기획보도를 계속하면서 숨겨진 진실을 밝혀냈다. 5.18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에도 기획보도를 계속한다.

 강 산 <탐사보도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시민을 향해 M60기관총과 M1소총을 이용한 조준 사격을 했다는 구체적인 진술이 나왔다.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는 “1980년 당시 광주에 투입된 장병들을 대상으로 방문 조사를 시행해 의미 있는 진술을 다수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시민군 등 피해자를 중심으로 제기된 계엄군의 기관총 및 조준 사격 정황이 계엄군을 비롯한 가해자의 입에서 총기와 함께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위가 확보한 진술에 따르면 제3공수여단은 1980년 5월 20일 오후 10시 이후 광주역, 22일 이후 광주교도소의 감시탑과 건물 옥상에 각각 M60기관총을 설치하고, M1에 조준경을 부착해 시민들을 살상했다.

제11공수여단도 같은 달 21일 전남도청 앞 집단 발포 직후 금남로 주요 건물 옥상에 저격수를 배치해 시위대를 향해 조준 사격했음을 인정한 진술도 확보했다.

이는 당시 광주역과 광주교도소 일원에서 발생한 총상 사망자의 사망원인이 일부 칼빈총 총상으로 분류된 의혹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조사위는 보고 있다.

1980년대 총상 사망자를 분류할 당시 계엄군의 M16 총상이 아닌 경우는 전부 시민군이 사용한 칼빈총 총상으로 분류했는데, M60기관총이나 M1소총에 의한 사망 개연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복수의 장병 진술을 통해 광주교도소 옆 고속도로에서 차를 타고 지나가던 신혼부부가 계엄군의 총에 맞아 숨져 현장에서 매장됐다는 내용도 처음으로 확인됐다.

조사위는 탄도학 분야 전문가들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전문기관에 관련 진술 내용을 의뢰해 추가로 정밀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광주봉쇄작전 중 사라진 시신이 최소 55구에 달한다는 정부 공식 발표가 나왔고, 계엄군이 ‘사체처리반’을 운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조사위는 “광주봉쇄작전 중 사망한 이들의 시신 중 광주교도소 일원 최소 41구, 주남마을 일원 최소 6구가 확인되지 않았고, 송암동 일원 최소 8구의 시신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암매장을 지시, 실행, 목격했다는 제3공수여단 장병 51명의 증언과 주남마을의 제11공수여단 4개 팀이 광주에 다시 내려와 사체 수습에 참여했다는 증언으로 이런 정황이 확인됐다고 조사위는 설명했다.

자신이 북한 특수군으로 직접 광주에 침투했다고 최초 발설한 북한군 출신 북한이탈주민 김명국(가명) 씨가 유튜브에서 북한군사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는 정명운 씨라는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조사위 관계자는 “정 씨는 조사위에서 1980년 5월 당시 평양에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조사위는 관련 의혹 확인을 위해 총 9천718권 72만61쪽의 자료를 검토하고 있으며 광주 전일빌딩 등 124개 기관 및 사건 현장을 방문 조사했다. 1980년 당시 광주에 투입된 2만353명의 계엄군 중 200여 명의 증언을 확보했다. 향후 당시 계엄군의 10%에 해당하는 2천명 이상의 증언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과 스스로 조사를 받겠다고 한 정호용 당시 특전사령관 등 신군부 핵심 관계자 37명에 대해서도 다음 달 이후 본격적인 면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송선태 위원장은 “저격수로 배치돼 시위대를 조준 사격한 병사가 피해자 유가족을 만나 진실을 고백하고 사죄하겠다는 뜻을 전해오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가해자와 피해자, 사회공동체가 반목과 갈등, 폄훼와 왜곡을 극복하고 대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언 내용

1980년 5월 21일 전남도청에서 집단 발포가 이뤄진 직후, 금남로의 주요 건물 옥상에서 시위대를 향한 조준 사격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계엄군의 M1 소총에 조준경을 부착해, 시위 시민을 향해 조준 사격을 해 사살한 것이다.

▲ 인터뷰 : 당시 공수부대원

-”내가 장갑차에 있는 애를 저격을 했네.”

-목을 겨냥하신 거예요? 머리를 겨낭하신 거예요?

-목을 겨냥해요. 원래 목을 겨냥해야 돼요.

과거 전두환 일당은 계엄군이 M16 소총만 사용했다며 다른 총상으로 사망한 시민들은 계엄군이 사살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해왔는데, 이 주장이 허구라는 증거가 나타난 것이다.

계엄군이 지나가는 차량과 민간인들에게 무차별적인 사격을 가하고, 확인 사살까지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 인터뷰 : 당시 공수부대원

-”그놈이 확인 사살한 놈인데, 자기가 확인 사살하고 나오는데”

-”올라가서 확인 사살까지 다 했다는 거 아닙니까?”

-”자기가 그랬다고 말했어요.”

계엄군이 광주교도소 옆을 지나던 신혼부부의 차량을 저격해 사살하고 매장했다는 의혹도 새로 드러났다.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민간인들에 대한 최소 13차례 이상 무차별 사격이 있었다는 증언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당시 금남로 현장 참가자의 증언

본보가 LA 현지에서 80년 5.18 당시 도청앞 금남로에서 5월21일 현장을 목격한 0씨에 의한 증언도 취재했다.

-“당시 도청앞 집단발포가 1시에 시작되었다. 10시부터 협상이 시작되었고 금남로를 가득 메운 시위대는 지휘부와 공수부대 계엄군과의 철수 건을 놓고 실랑이가 계속되었다.

상부와의 답을 기다린다며 지연시키던 중 갑자기 큰 맥주병 화염병이 공수부대 장갑차 위에 떨어졌다. 무슨 일인지 동시에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떤 신호였는지도 모르겠다. 불 붙은 장갑차가 갑자기 후진을 시작하며 병력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발포가 시작되었다. 계엄군과 시위대 수만명이 전일빌딩 앞에서 대치중이었으므로 발포로 인한 사상자는 부지기수였다. 시위대의 고함, 군중들은 혼란속에 이리저리 날뛰며 피하고...

순간 난장판이 되었다. 계엄군들도 도청 안으로 피하고 도청앞 도로 좌우로 피했다.

얼마후, 잠잠해진 틈을 타 총상을 입은 사람들을 골목이나 옆길로 옮기는 작업이 하나 둘 시작되었다. 그리고 1시간 이상 시간이 흐르고 대오를 정비한 시위대들은 이제 버스와 트럭, 택시 등을 앞세우고 수창초등학교 인근에서부터 전열을 가다듬고 서서히 도청으로 전진을 시작했다.

그때부터 저격수의 살상이 시작되었다. 어디선가 총성이 들리고 시위대 맨 앞 사람이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흥분한 사람들은 총소리에 아랑곳 않고 차량을 운전해 도청앞으로 돌진했다. 그러나 너무도 정확히 운전자는 총을 맞고 죽었다. 아마 20대 이상이 그런 돌진이 계속되었다. 과감하게 버스 위에 태극기를 들고 올라탄 사람도 있었는데 역시 총을 맞고 고꾸라졌다.

이때부터 시위대는 우리도 총을 갖고 싸우자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누군가 예비군 훈련때 총기를 말했고 무기고로 가자는 소리도 나왔다. 이후 수십 수백대의 차량이 광천동, 화순, 나주, 등지의 무기고를 향해 떠났다.

어떻게 무기고 위치나 무기고를 털 방법을 잘 알고 있었는지는 이해되지 않았다. 최근 밝혀진 것이지만 북한군 광수가 아닌 보안사에서 프락치로 시위대에 끼어 넣은 자들의 선동으로 전날 광천동에서 장갑차와 군트럭을 탈취해 끌고 나오고 방송국 등에 불을 지르고 폭력 시위를 가열시킨 것으로 생각된다.

21일 오후 금남로 빌딩에서의 총성은 저격수에 의한 것을 우리는 당시에도 알았다. 사전에 전일빌딩, YMCA, 광주관광호텔, 카톨릭센터 등에 배치해 시민을 저격한 것에 분노했고 도청앞 집단발포와 저격수 때문에 시민들은 총을 들었다.“ 

 

광주광역시는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과 진실 파악을 위해 피해사례 등에 대해 제보를 받는다.

제보 내용은 1980년 5월18일 전후 당시 군 관련 당사자의 고백과 증언, 목격담, 피해사례, 행방불명자 및 암매장 제보, 계엄군에 의해 발생한 성폭력 범죄 등 5·18과 관련된 모든 행위가 해당된다.

신문, 잡지, 방송, 인터넷, 유튜브, 출판물, 강의, 집회 등을 통한 5·18 관련 왜곡 및 폄훼 사례에 대한 제보도 함께 받는다.

광주시는 제보 내용의 사실 여부를 확인한 후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회’로 이관해 철저한 검증과 사건조사를 거쳐 은폐된 진실을 규명해 억울한 희생자와 피해자가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중심의 5·18왜곡·폄훼 댓글과 가짜뉴스는 접속 차단 및 채널 폐쇄을 위한 절차를 밟고, 명예훼손 등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는 5·18법률자문관을 통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으로 왜곡·폄훼 활동 확산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한편, 2017부터 지난해말까지 진상규명 신고센터를 운영한 결과, 암매장 신고 50건, 행불자 신고 13건, 총기 및 헬기사격 관련 40건, 과잉진압 8건, 성폭력 6건 등 246건의 제보가 접수돼 진상조사위원회로 제보 내용을 이관했다.

제보 자료를 근거로 진상조사위원회와 함께 행불자 찾기 등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하고 있다.

진상규명 신고·접수는 5·18기념재단 홈페이지의 참여마당 ‘신고제보’란과 광주시 5·18선양과에 하면 된다.

김종원 시 5·18선양과장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시민 제보를 바탕으로 밝혀내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의 아픔과 슬픔을 덜어주고 오월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5·18기념재단 홈페이지 참여마당 바로가기 : http://www.518.org/nsub.php?Pid=0501문의 : 광주시 5·18선양과(062-613-1351, 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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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악의적 왜곡 폄훼’ 

형사처벌 대상

 

허위사실 악의적 유포 최고 5년형

특정 지역 혐오차별 사법적 단죄

반인륜범죄 재발방지 차원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한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일명 ‘5·18 역사왜곡처벌법’)이 의결, 공포로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악의적 왜곡 및 폄훼 행위는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의결된 법안에 따라 5·18민주화운동은 “1979년 12월 12일과 1980년 5월 18일을 전후해 발생한 헌정질서 파괴범죄와 반인도적 범죄에 대항해 시민들이 전개한 민주화운동”으로 명시함으로써,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법률적 정의를 더욱 명확히 규정했다.

특히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것”을 명시해,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전두환이 회고록에서 5‧18당시 북한군 침투설을 적시하고 허위사실 유포범 지만원이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했지만, 구체적 피해자 개개인을 특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형사처벌은 모면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개정 법안에 따라 명백하게 규명된 사실을 왜곡하면 사법적 단죄의 대상이 된다.

이와 함께 국제형사법상 적용 중인 민간인 학살 등 반인도적 범죄에 관한 공소시효 배제조항이 적용될 수 있도록 “반인도적 범죄행위”를 법 조항에 추가함으로써, 5‧18 당시 현장 지휘관 또는 병사들의 성폭력 등과 같은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처벌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형석 의원은 “‘5‧18 역사왜곡처벌법’이 시행돼 40년간 지속되어 온 5‧18 민주화운동의 악의적 폄훼와 왜곡을 사법적으로 엄단할 수 있게 됐다” 면서 “법안의 시행으로 5‧18의 숭고한 정신이 오롯이 계승, 발전되고 호남이라는 특정 지역에 색깔론을 덧씌워 차별하고 혐오하는 비이성적 행위도 근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선 표현의 자유를 들어 법안 취지를 왜곡하려 하고 있지만 헌법 21조 1항에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면서도 21조 4항에서는 ‘표현의 자유도 타인의 명예나 권리, 사회윤리를 침해해서는 안된다고 규정돼 있어 헌법적 가치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새 법개정에 따라 LA의 한 단체 인사는 “그동안 LA에서도 5.18에 대한 왜곡 주장과 가짜보도가 모 주간지를 비롯 계속되었으나 아직까지 사과나 정정보도는 없었다. LA지역 5.18 관련 단체들의 한심한 현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개정된 법규에 따라 첫 처벌 사례도 나왔다.

위덕대 경찰행정학과 박 교수는 ‘사회적 이슈와 인권’ 과목 비대면 동영상 강의에서 “5∙18은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북한군이 저지른 범죄행위이고, 광주에서 죽은 사람 

200명은 모두 폭도들(시민군)에 의해 사망했다”며 5∙18 민주화운동을 전면 부정하고 북한 특수부대에 의해 일어난 폭동으로 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 폄훼하는 강의를 했다는 것. 

 또한 박 교수는 자신의 유튜브 TV에서 “촛불시위는 중국 정보기관의 공작으로 중국 유학생 주도로 일어난 사건이며, 지난 총선도 조작된 부정선거이자, 미국 대선도 부정선거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돌아올 것이다”라는 허황된 주장과 어떠한 객관적 자료도 없이 가짜 뉴스를 지속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이에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는 위덕대 총장실에서 장익 총장, 이유기 교무처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 총장은 “박 교수의 편향된 강의로 인해 상처 받았을 5∙18 민주화운동 유족 및 관련자분들, 광주시민들에게 깊이 사과드리고, 학생들에게도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교원인사위원회의 진상조사 결과 징계가 필요하다고 인정돼 학교재단에 징계위원회 개최를 요청했다. 박 교수의 해당 교과목 배제, 사과문 게시 등 현재 학교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신속히 추진중이다고 했다”고 밝혔다.

손종수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 대표는 역사적으로, 법적으로, 학문적으로 이미 검증되고 확정된 5∙18 민주화운동을 모독하고 폄훼해 또 다시 광주 시민들에게 큰 상처를 준 박 교수는 위덕대를 떠나야 하고, 대학측은 재단 징계위에 파면을 요청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박 교수를 즉각 직위해제해 박 교수가 현재 강의하고 있는 경찰행정학과 2과목과 교양강좌 2과목에 대해서도 배제해야 한다”고 진정성 있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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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는 박훈탁 교수, 사과할 짓은 왜??

 

 

 

문재학.안종필 열사 참상 특별전

노먼 소프 “민주화 향한 투쟁, 젊은세대 배우고 감사하길”

 

1980년 5월 항쟁의 최후 결전의 밤이 지나고 처참한 새벽의 모습이 외신기자 노먼 소프 사진으로 공개되었다.

고등학교 교련복을 입은 소년 두 명이 복도에 맥없이 쓰러져 있다. 무장한 군인 10여명이 피가 흥건한 소년 주위에 모였다. 이들은 곧 사무실 칠판 위에 소년들의 시신을 올린 뒤 건물 밖으로 옮기기 시작한다. 복도에 걸린 시계는 오전 7시50분을 가리키고 있다.

1980년 5월27일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경찰국 2층 복도의 모습이다. 이날 새벽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은 공수부대원으로 특공조를 조직해 시민군이 머물던 전남도청을 공격했다.

도청에서만 시민 17명이 숨졌다. 사진 속 두 소년은 같은 고등학교 친구인 문재학·안종필 열사다.

시신을 옮기는 모습은 외신기자의 카메라에 담겼다. 5·18민주화운동이 계엄군의 유혈진압으로 막을 내린 직후 옛 전남도청 내부 상황을 찍은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5·18 41주년을 맞아 7일부터 오는 7월31일까지 도청 별관 2층에서 ‘노먼 소프 기증자료 특별전’을 연다”고 밝혔다. 전시 사진은 당시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 서울지국 기자였던 노먼 소프가 5월23일부터 5월27일까지 광주의 참상을 직접 취재한 것이다.

당시 도청을 점령한 계엄군은 오전 7시30분쯤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취재를 허용했고, 국내 언론에는 오전 9시쯤 현장을 공개한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 곳곳에서 계엄군의 총에 맞아 고꾸라진 시민들의 사진은 충격적이다. 도청 회의실의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열사의 처참한 주검을 비롯해 당시 끝까지 남아 저항한 시민 9명의 사망 직후 모습이 한꺼번에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도청복원추진단은 유족들의 동의를 얻어 ‘특별영상실’에서 15세 이상만 관람할 수 있도록 희생자의 발견 위치와 성명, 시신 이동 장면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한다. 5·18 40주년이었던 지난해 필름을 한국 정부에 기증한 소프는 “5·18은 대한민국 민주화를 향한 길고 긴 투쟁의 일부분”이라면서 “앞 세대가 민주주의를 꽃피우려고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지 지금 젊은 세대가 배우고 진심으로 감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도형 도청복원추진단장은 “도청에서 끝까지 항전했던 열사들 최후의 모습이 밝혀졌다. 도청을 복원하면서 희생자의 위치 등을 표시해 추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80년 5월27일 광주 옛 전남도청 경찰국에서 계엄군들이 진압작전 중 사살된 당시 고등학교 1학년생 안종필·문재학 열사의 시신을 칠판으로 옮기고 있다. 당시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 서울지국 소속 외신기자 노먼 소프가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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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먼 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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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2.09.04 / 조회수: 21

<현장연속취재> 미 경찰 이래도 되나

LA ‘스트릿 테이크오버’ 상반기 무려 705건 약탈·방화 ‘폭동 방불’ 경찰 늑장, 체포도 안해 늦어도 너무 늦은 경찰 조치 제발 하는 척만 하는건 아니길 신고에도 출동 않는 경찰들 거리점거, 가게 약탈로 확산 불법 레이싱 부추긴 영화촬영 반대 시위 최근 LA 한인타운 인근 등 LA ...

일자: 2022.09.04 / 조회수: 7

<집중기획연속취재> Long COVID’ 후유증 심각, 어디까지

2백만~4백만명, ‘Long COVID 증후군’ 일 못해 연간 임금 손실액 1,700억달러 예상 ‘Long COVID’, 확진 후 여러 증상 후유증 확진자 중 24.1%, 3개월 이상 호흡곤란 등 팍스로비드 효과 무용론 연구발표 고령층 중증 환자들에게만 유효 용도 ‘게임체인저’주목 출시초기 기대 무색 거...

일자: 2022.09.04 / 조회수: 29

‘윤석열’ 훈포장, 치욕적

이철기 동국대 교수 “받고 싶은 생각 없다” 이철기 “조선총독에게 받는 기분” 이철기 동국대 교수가 “제 자존심과 양심상 치욕적”이라며 “신임 대통령 윤석열 이름으로 포상을 받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페이스북에 “이번 8월 말로 동국대학교를 정년퇴임하게 돼...

일자: 2022.08.09 / 조회수: 296

<특집기획연재> 인간세 멸망은 언제쯤

인류 멸종, 지구 재앙, ‘기후종말론’ 사실여부 지구종말시계 3년째 100초전, 인류 절멸 근접 “우크라 위기· 탄소중립 퇴행, 실존위협 여전” 6번째 대멸종 시작...26만종 이미 멸종 ‘미래 재앙 직면’ vs ‘기후 위험 과장’ ‘재난 시나리오’ 연구 적어 논란 불러 케임브리지대, “IPCC ...

일자: 2022.07.17 / 조회수: 14

<현장이슈취재> 카지노가 확산 진앙지

카지노 ‘호스트 삐끼’ 바가지 상혼 걸리면 패가망신 확인 또 확인 유명 병원장, 의류업 회장 목격 전용기, 리무진 접대는 옛말 호황으로 배짱영업중인 호텔들 카지노 업소 무방비 지역 변모 인플레, 코로나에도 최대 호황 미 카지노업계, 마카오는 폐쇄 관광객 몰린 유럽, 재확산 ...

일자: 2022.07.17 / 조회수: 11

<연속추적특집> 코로나 재확산 시작 ‘비상’

1년 전에 카지노 모습. 칸막이에 드문드문 배치한 테이블. 유령도시된 마카오, 카지노 폐쇄 미 카지노는 성업, 확산 주범 방치 “BA.5 우세종 확진자, 실제집계 7배” 입원환자 50% 증가 연일 더블링 기록 변이에 변이종 BA.2.75 더 센놈 발견. 면역회피, 감염력 더 강한 변이종 반인...

일자: 2022.07.17 / 조회수: 11

<머 이런게 있노> 태극기 부대의 국제망신

독일인들 분노, 사회단체 집회 "고홈" 광복회 "이 무슨 해괴한 일…참담할 뿐" 주옥순 "독일 베를린 위안부 동상 철거" 주옥순 “위안부는 사기, 매춘행위 일뿐”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에서 5분 거리에 사는 주민 코를 둘라 씨는 한국 보수단체 소속 주옥순 등 4명이 소녀상 앞에서 "...

일자: 2022.06.16 / 조회수: 21

<이슈집중취재> 정천수 PD, 미국 돌며 무슨 일을...

‘열린공감TV 긴급성명 장면 정천수 대표 해임, 채널 중단 LA, 미 전 지역에서 모금 활동 18만불 잔고, 횡령 논란까지 후원금 횡령 논쟁, 권모, 이모 정천수 측 “부당한 해임” 주장 이사회 “불분명한 사업추진” 반대 미 현지 관련자들끼리 내분 휩싸여 정천수 개인의 추진 사업, 선...

일자: 2022.06.16 / 조회수: 43

<화제탐방> 노래방이 사라졌다

10년전부터 사라진 노래방 회식 모임 가족, 모임, 직원끼리 가는 노래방 문화 성매매, 마약 범람 LA 유흥문화로 외면 돈벌기 위해 노래방 보다는 술집으로 한인타운에 노래방이 없다?? 과거 가족둘이나 직장 동료들끼리 혹은 모임에서 노래방으로 가 노래를 자랑하던 시대의 노래방...

일자: 2022.06.16 / 조회수: 8

윤석열 자택 앞에서 시위 시작

양산 시위 소리 틀고 ‘맞불집회’ 서울의소리, 보수단체와 대치 경찰, 소음 기준 초과에 경고 “멈출 때까지 욕설 되돌려준다” 다음 달 7일까지 매일 방송차량을 동원 집회를 연다.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가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에서 벌어지는 시위에 항의하며 다음달 7...

일자: 2022.05.20 / 조회수: 14

5.18 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 특집 | 기억할 것과 지울 것

광주 도청에서 열린 42주년 기념식 5.18 가짜뉴스 원천은 악의 무리들이 시민 학살 모른체, 총통 만들기 앞장 이갑산 단독인터뷰, 5.18재단LA 초청 5.18 당시 LA에서 2천명 참여 항의시위 주도 유학생, 호남인, 주도 햇불시위, 적십자 점거 전국 곳곳 전두환, 노태우 잔재 철거 한...

일자: 2022.05.20 / 조회수: 13

5.18 광주역 발포, ‘여단장 현장지휘’

5.18 당시 시민군 ‘김군’으로 알려진 실존 차복환 씨가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역 일원에서 이뤄진 집단 발포는 최모 제3공수여단장의 현장 지휘가 있었다는 진술이 확보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의 사진 속 인물은 일반...

일자: 2022.05.20 / 조회수: 9

<연속기획보도> 5.18 42주년 전남도청 최후의 밤

1980년 5월27일 광주 옛 전남도청 경찰국에서 계엄군들이 진압작전 중 사살된 당시 고등학교 1학년생 안종필·문재학 열사의 시신을 칠판으로 옮기고 있다. 당시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 서울지국 소속 외신기자 노먼 소프가 촬영했다. 금남로 빌딩 옥상마다 저격수 배치 5월21일, 기...

일자: 2022.05.20 / 조회수: 27

<연속기획 6> 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광주 518 성폭행 피해 여고생(사진=ⓒSBS’그것이알고싶다’) 총칼 위협 집단윤간, 수사관은 성고문, 강간 계엄군이 여고생, 부녀자 강간, 자상 살해 ‘우크라이나 러시아군 만행과 뭐가 다른가’ 양심선언, 자백, 반성없는 악마들, 처벌이 답 일본 앞잡이의 독립군 고문 방식 잔혹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