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BA.5’더 센놈이 나타났다., 재확산 시작, 공포도 확산 |
---|
1년 전에 카지노 모습. 칸막이에 드문드문 배치한 테이블.
유령도시된 마카오, 카지노 폐쇄
미 카지노는 성업, 확산 주범 방치
“BA.5 우세종 확진자, 실제집계 7배”
입원환자 50% 증가 연일 더블링 기록
변이에 변이종 BA.2.75 더 센놈 발견.
면역회피, 감염력 더 강한 변이종
반인반수 명칭 따 ‘켄타우로스 명명’
오미크론 항체도 무용, 새 변이 공포
재감염 직후 새 증상, 사망률 50%
후유증 6달 이상 지속, 각 질환 수반
고령층‧환자 등 고위험군 위험, 주의 필요
한 사람 건너 확진자 소동, 몸조심 공포
“최악 바이러스” 코로나 괴물 ‘BA.5’
최근 직장과 가정마다 한 사람 건너 확진자 발생 소동을 겪느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증상은 2년전 죽음의 공포에서는 벗어났지만 몸살 등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한마디로 이제 코로나를 가볍게 앓지만 감염 확산 공포와 이후 체질 이상을 걱정하는 사례가 많은 것이다.
코로나 신 우세종 BA.5는 무서운 감염율에 비해 증상은 이전보다는 가볍게 지난다는 점이다.
한국은 물론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더블링’(매일 두배씩 증가)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4차접종 대비 전에 대확산이 여름을 고비로 시작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실제 LA에서도 각 직장이나 가정마다 확진자 발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검사소나 마스크 착용 등은 해체되고 재확산에 손을 놓고 하늘만 바라보는 격이다.
다니엘 정 <탐사보도팀>
한 사람 건너 확진자 소동
타운에 거주하는 K씨(67), 갑자기 목소리가 변하더니 인후통과 함께 가벼운 몸살이 시작되었다. 다음날은 더 목이 잠기고 통증을 느꼈다. 몸살도 심해져 근육통에 두통까지 겹쳐 ‘아차’ 싶어 코로나 진단기로 체크했다. 15분후 과연 두줄의 선이 나타나자 ‘드디어 나도 코로나에 걸렸구나’라는 생각에 아찔했다.
먼저 병원에 연락했더니 방문은 안되고 약 복용을 지시했다. 한인 약국에는 없다는 PAXLOVID를 구입해 복용했다. 문제는 더욱 심해진 몸살과 근육통 두통이었다. 하늘이 더 쉬라는 명령으로 알고 푹 쉬는 수밖에 없었다. 3-4일 15시간씩 자야 했고 기력이 없으니 거의 누워 있는 상태였다.
별다른 치료법도 없어 단지 기력획복을 위해 비타민제와 인삼, 생강을 넣고 끓인 물을 계속 마셨다. 5일이 지나고 격리 일주일만에 재 진단기에 외줄이 나타나 겨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기력은 회복되지 않고 계속 어지럽고 심장이 뛰고 탈진 상태는 여전했다. 이전 체력으로 돌아올 날이 언제쯤일지는 걱정으로 남았다.
LA의 한 직장인도 “최근 코로나에 걸린 동료와 밀접 접촉해 잠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LA에 거주하는 한인 학부모도 “여름 학교 캠프에 갔던 아이가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이후 가족 모두 코로나에 걸렸다”고 말했다.
보건국은 직장, 여름 학교 캠프, 유치원에서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준수를 촉구했다. 이어 아동 감염자는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지만, 장기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을 거듭 당부했다.
세계보건당국 긴장
이렇듯 미 최대 카운티인 LA카운티도 코로나 재확산으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보건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기간 신규 확진자는 1만5,413명으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루 감염자가 5,000명 대를 넘었으며 13명이 사망했다. LA카운티 내 병원에 입원중인 코로나 환자도 989명으로 지난 4월의 200명 대에 비해 거의 5배 증가했다. 한편, 팬데믹 이후 LA카운티 내 총 확진자는 315만3,690명, 사망자는 3만2,397명에 달한다.
보건국은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가 퍼지고 있는 데다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감염자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보건국은 가정용 검사키트로 자가진단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면서 이 결과가 공식 집계에 잡히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얘기다. 이같은 상황에도 카운티 내 코로나 검사자의 확진 비율은 16.5%로 껑충 뛰었다.
증상
미국 등에서 실시한 임상에 따르면, BA.5는 기침과 콧물, 두통, 피로 등 증상은 오미크론과 비슷하지만, 한층 심한 목구멍 통증과 코막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후각이나 미각 상실은 덜하다고 한다. 작년 말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창궐한 이후 오미크론 변이는 분화될수록 중증도와 치명률은 대체로 낮아지는 추세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완치 이후 다양한 유형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를 ‘롱 코비드 증후군(Long COVID syndrome)’라고 명명했다. 흔히 호흡기계 후유증이 대부분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뇌신경계 후유증이 가장 큰 문제로 나타났다. 즉 코로나19 완치자를 대상으로 회복 후 1년 이상 경과한 시점에서 나타난 후유증을 조사한 결과, 집중력 장애와 인지장애, 불면 등의 증상이 대거 발견됐다.
최근 케임브리지대학 등 영국 연구진들의 조사에서 비교적 경미했던 감염자의 약 70%에서 인지장애가 발견됐고, 이중 3/4은 증상이 너무 심해 직업을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뇌에 염증성 손상이 발생하고, 미세 혈전(血栓)이 형성돼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롱 코비드 증후군’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염증성 손상과 뇌 혈류 장애는 치매가 발생하는 기전과 일치하는 점이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롱 코비드 증후군을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이나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과 마찬가지로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유발인자로 다뤄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800만명이 넘는 상황에서 롱 코비드 증후군을 겪고 있는 잠재적 인구를 20%로 추산하더라도 360만명이 넘는 엄청난 숫자이므로 국가적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
미국은 ‘BA.5 백신’으로 4차 접종을 추진하고자 전용 백신 개발을 독려하고 있지만, 새로운 개량 백신은 10월, 11월쯤 출시될 것으로 본다. 이에 기존 백신도 BA.5를 포함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중증화율과 사망률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미국의 3차 접종률은 32%이다. 국내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0세 이상 고령자의 4차 접종을 독려하면서, 치명률이 높은 80세 이상은 적극적으로 백신 접종을 받아달라고 했다.
공식 집계의 7배
미국에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가 우세종이 돼 신종 코로나의 신규 확진자는 공식 집계치의 7배에 달한다는 추정이 나왔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7월 첫째 주의 실제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공식 수치의 약 7배에 달한다는 추정치를 내놨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미 존스홉킨대학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미국에서 공식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10만7천명이었다. 이를 기준으로 실제 하루 확진자는 74만9천명에 달한다는 얘기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로 지난겨울의 대확산이 하루 평균 확진자 최고치(80만6천795명·뉴욕타임스 집계 기준)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이는 공식 집계에 잡히지 않는 가정용 자가검사 키트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난 데다, 팬데믹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이 크게 무뎌져 제대로 검사를 받지 않는 탓이다.
“지금껏 가장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공식 코로나19 확진자 수치가 실제 감염자 수를 심각하게 과소 반영하면서 미국에 치명적인 사각지대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규 확진자는 거의 두 달째 9만∼11만명 선을 오르내리고 있는데 입원 환자는 같은 기간 약 50%가 증가했다.
또 총 검사 건수 중 양성 판정 비율은 최근 17.9%로 팬데믹 기간을 통틀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양성 판정 비율이 이보다 높았던 때는 팬데믹 초기(21.1%)와 오미크론 대유행(29.2%) 때뿐이다.
특히 BA.5는 백신 접종이나 자연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변이 형질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을 맞았거나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다는 의미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에 따르면 BA.5는 지난달 말 기준 83개국에서 검출됐다. 또 전 세계에서 검출된 코로나19 변이 가운데 BA.5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달 셋째 주 37%에서 넷째 주(6월 19~25일) 52%로 증가했다. BA.5의 빠른 전파력을 감안할 때 현재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발견된 BA.4는 지난달 넷째 주 전 세계 코로나19 검출 변이 중 12%를 차지했다
전 세계의 최근 7일 평균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89만7623명으로 2주 전인 지난달 26일의 65만6495명과 비교해 37% 상승했다.
스크립스연구소는 BA.5의 감염력과 면역 회피력을 고려할 때 “우리가 본 바이러스 중 최악의 버전”이라고 평했다.
바이러스 학자인 로렌스 영 워릭대 의대 교수는 “BA.5는 지금까지의 코로나19 변이 중 가장 전염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면역 회피력으로 높은 수준의 재감염을 초래하고도 있다”고 말했다.
영국 보건 당국에 따르면 BA.5의 전파 속도는 BA.2보다 35%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독일 등 주요 유럽 국가와 호주 등에서도 BA.5가 빠르게 확산하며 조만간 우세종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영국의 최근 7일 평균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419명으로 2주 전과 비교해 19% 증가했다. 독일은 같은 기준 하루 확진자가 2주 전보다 12% 증가한 8만9610명으로 집계됐다. 호주 역시 같은 기준 하루 확진자는 3만8912명으로, 2주 전에 비해 36% 치솟았다.
문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변이하는 상황에서 BA.5가 몇 개월 후에도 지배종이란 보장이 없다고 WP는 지적했다.
“대유행 최악 못 봤을 확률 5% 이상”
미 워싱턴대 알 앨리 교수는 WP에 “BA.5 백신이 나올 때쯤 BA.6 혹은 BA.7이 나올까 걱정된다”며 “코로나바이러스는 계속해서 사람의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BA.2의 또 다른 하위 변위인 BA.2.75가 지난달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후 미국·호주·캐나다·독일·영국 등 10여 개 국에서 보고됐다. WHO는 이 변위를 BA.2 하위 변이 목록에 올리고 주시하고 있다.
토폴 교수는 “BA.2.75엔 BA.5를 넘어서는 변이가 있다”며 “BA.5보다 면역 회피력이 더욱 강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이전 변이들과는 다르다는 의미에서 BA.2.75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半人半獸)의 이름을 따 ‘켄타우로스’(Centaurus)’란 별칭을 붙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번지고 있는 오미크론(BA.1)의 하위 변이인 BA.4와 BA.5의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강해 새로운 감염 급증을 이끌고 있다. 이미 BA.4와 BA.5가 미국 여러 주에서 발견됐다.
캘리포니아․메인․매사추세츠․뉴햄프셔․뉴욕․오하이오․펜실베이니아․텍사스주 등에서, BA.5는 캘리포니아․일리노이․미시간․미주리․노스캐롤라이나․오클라호마주 등에서 나타났다.
남아공 연구 결과 BA.4, BA.5는 기존 오미크론(BA.1)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을 쉽게 회피한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또 “과거 감염과 백신 접종으로 인구의 90%가 면역력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는 남아공에서 BA.4, BA.5가 확산하는 것으로 볼 때 BA.2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은 “코로나19 급증은 4~6개월 간격으로 발생했다”며 “이는 이 간격으로 자연 면역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다시 상당한 급증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 남부 지역은 올 여름, 북부는 올 겨울 코로나19가 재확산 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보건 당국 차원에서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에 한 번 감염된 25만 명 이상과 2회 이상 감염된 3만8000명의 건강 기록을 비교했다. 재감염자 중 코로나19 2회 감염자는 3만6000명, 3회 감염자는 2200명, 4회 감염자는 246명이었다. 코로나19에 걸린적 없는 530만 명은 대조군으로 삼았다.
마스크 다시 착용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일부 지역에서는 마스크 착용도 부활했다.
보건국은 최근 다수의 근로자가 함께 근무하는 할리웃 영화․TV 제작 현장에 실내 마스크 착용 명령을 내렸다. 또 유명 해안 도시인 말리부 시 당국은 공무원 사이에서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시청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했다.
바버라 페러 카운티 보건국장은 신규 확진자의 압도적인 다수가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에 감염됐다며 코로나 입원 환자 비율이 주민 10만 명당 10명을 넘으면 위험 구간에 진입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입원 환자로 따진 코로나 확산 위험 기준치를 오는 14일 넘길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2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고 설명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LA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마스크 착용이 부활했다.
재감염자 6개월 내 사망 2배
코로나19에 재감염된 사람은 한 번 감염된 사람보다 6개월 내 사망 위험성이 2배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되면 대부분의 경우 다시 감염되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코로나19 재감염의 결과’라는 연구논문은 미국 보훈 의료시스템 자료에서 코로나에 1차례 걸린 사람 25만 7천여 명, 2차례 이상 걸린 사람 3만 8900여 명의 건강기록을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539만 명의 건강 기록과 비교 분석했다.
연구진은 대상자의 연령, 인종, 성별 등 특성과 질병력에 가중치를 부여해 위험도를 수치화하고 감염 6개월 후 상태를 비교 분석한 결과, 재감염자의 건강 상태는 한번 감염된 사람에 비해 건강상 위험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차례 이상 감염자는 1회 감염자에 비해 6개월 안에 숨질 위험이 2배 이상 높았으며 입원할 가능성도 3배나 높았다.
코로나19 재감염 환자는 1회 감염자와 비교하면 폐와 심장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고 피로감 및 소화기·신장(콩팥)장애, 당뇨, 신경질환을 겪을 위험이 더 컸다.
또한 흉통과 심장박동 이상, 심장마비, 심근·심낭염, 심부전, 혈전 등이 새로 보고됐다. 호흡곤란, 저산소, 폐질환, 폐부종 등도 발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새로운 증상은 재감염 직후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컸고 일부 증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됐다.
연구팀을 이끈 지야드 알-알리 박사는 “고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이 재감염 가능성이 컸고 재감염 이후에는 건강상 나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도 크다”며 재감염은 무작위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거나 불완전 접종한 경우 재감염에 따른 위험은 더욱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위험은 코로나 증상이 뚜렷한 급성기일 때 가장 두드러졌고, 급성기가 지나고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지속됐다.
연구진은 재감염에 따른 위험이 사소한 수준이 아니라고 결론내리고 재감염을 막기 위한 공중보건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불안감은 세계로 확산중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 유행이 재확산 단계로 진입했다고 8일 공식 발표했다. WHO는 각국에 “방역을 다시 강화하라”고 권고했다.
문제는 코로나 검사소부터 방역기준이나 치료시설이 대폭 줄어들어 재확산에 맞춰 급히 기준을 강화하는 것도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시간이 많이 지나 면역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으며, 다양한 변이가 나타나면서 재확산의 공포가 가중되고 있다.
관광에 휴가철 가중
12일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일주일 평균 전 세계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6월 9일 기준 48만 9100명에서 한달 만인 7월 10일 88만 4800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유럽이 주도했다. 같은 기간 일주일 평균 EU국가의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만 3000명에서 1달 뒤 40만 5200명으로 무려 3배나 뛰었다.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린 올해 1월 말(약 126만명)보다는 적지만 최근 심상치않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가 두드러지게 늘어난 곳은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유럽이다. 프랑스의 일일 확진자 수(일주일 평균)는 약 13만명으로 한 달 전(2만 4000명)의 5배가 됐다. 같은 날 이탈리아는 약 9만 2000명(한 달 전 대비 5배), 스페인은 약 2만 2000명(한 달 전 대비 2배)을 각각 기록했다. 이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온상이 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미국은 1만명대까지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가 지난 5월 다시 10만명대로 늘어난 뒤 줄지 않고 있으며, 입원환자는 하루 평균 3만5천명에 달해 4월 대비 2배 증가했다. 이스라엘도 BA.5 변이 비율이 57%까지 치솟으면서 한달 전 5000명대를 기록하던 하루 확진자가 1만5000명대까지 증가했다. 사실상 ‘6차 확산’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중 38%가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3국에서 나왔다. 특히 프랑스는 하루 확진자가 2주 만에 80% 급증했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지난 3월 해제했던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다시 권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럽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 방역조치를 완화한 후 이 지역을 여행한 관광객이 늘면서 재확산이 다시 시작됐다고 보고 있다.
세계관광기구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국제 여행객 수는 1억17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00만명에 비해 3배로 늘었다. 이 중 약 70%가 유럽을 오간 여행객으로 유럽행 여행객 수는 지난해 대비 3.8배 급증했다. 유럽에서 대규모 국제행사가 연이어 개최되고 해외 여행객들도 쏟아져 들어오면서 유럽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특히 여름철 무더위로 인하여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3밀(밀접․밀폐․밀집) 환경이 조성되어 감염이 증가할 수 있다. 또한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 휴가객 증가도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수 있다. 해외 입국자들이 늘고 거리두기 규제나 격리기간도 없어 코로나19 재유행이 쉽게 잡힐지 모르는 상황이다.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해외 유입 사례 중 절반은 BA.5 감염자다.
무방비도시 라스베가스 카지노
이런 비상시국에도 아랑곳없는 무방비도시가 바로 베가스 카지노 장이다. 마스크도 해제된 대형 실내공간에 다닥다닥 않아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방금 전 누군가 만지고 간 테이블이나 머신에서 그대로 전염될 수밖에 없는 상태다. 수개월전에는 띄엄띄엄 자리를 배치하고 알코올소독도 가끔 했지만 이젠 모두 무방비도시 무방역 공간이 된지 오래다. 카지노 칩이나 카드, 캐시 등에서도 얼마든지 전염된다. 먹고 마시고 떠들고 난장판 카지노야말로 코로나 확산의 천국이다.
<관련사진 참조>
유령도시 마카오 카지노 폐쇄
반면 도박의 중심지 마카오의 카지노와 다른 대부분의 사업체들이 코로나 재확산 사태로 인해 11일부터 최소 1주일 동안 폐쇄 조치가 내려지면서 이날 마카오의 도박장 거리는 텅 비어 유령도시로 변모했다.
인구 약 70만명의 마카오는 코로나19 발병이 다시 급증하면서 지난 주말 30개에 달하는 마카오의 카지노들과 필수적이지 않은 사업체들에 최소 일주일 동안 문을 닫으라고 폐쇄 명령을 내렸다
4차 예방 접종은 받아야 할까? 이는 연령 및 면역력 등에 따라 차이가 있다. 전문가들은 고위험군에게는 여전히 예방 접종이 위중증 및 사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또,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가 4차 접종에 대한 수학적 모델링을 분석한 결과, 80세 이상 인구에서 사망 부담 감소 등의 효과가 입증됐다. 반면 정상면역체계를 가진 60세 미만에 대한 백신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다.
백신 효과가 줄어드는 가운데 최근의 우세종인 BA.5 변이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을 회피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국민들도 일상 생활 속 개인 방역의 고삐를 다시 조여야 한다.
야외 마스크가 해제됐지만 실내는 아직 위험하다. 엘리베이터 등 실내에서 마스크 쓰기, 손씻기, 환기하기 등 방역습관을 일상화해야 한다.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비상 방역조치가 다시 필요하지 않도록 정부는 방역․의료체계를 꼼꼼히 서둘러 재점검해야 한다.
마카오의 샌즈 코타이 센트럴의 카지노 내부
오가는 차들도 끊긴 마카오 코타이 주변
댓글 0
일자: 2022.11.04 / 조회수: 14 <이태원 참사 속보> 후진국형 대형사고 왜 용산에서?? 이태원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해밀톤 호텔 옆 좁은 내리막길 사고 현장 예고된 참사, 무방비 도시 경비 허술 3년만에 ‘노마스크’ 핼러윈 십만명 운집 좁은 골목서 뒤엉켜 여성 피해 커 세월호 이후 최악 인명사고 참사 CCTV, SNS, 드러난 참사현장 증거 5만명이나 10만명이 모... |
일자: 2022.11.04 / 조회수: 7 <이태원 참사 속보2> 세계 언론들, 일제히 이태원 참사 속보 보도 외국인도 26명 사망, 중국 이란 러시아 미, 프, 등 골목 비탈길에서 쏟아진 인파에 깔려 죽은 사람들 세월호 이후 후진국형 대형참사 ‘어지러운 세상 탓’ FOX, “핼로윈 파티 참석 인파에 깔려 수백명 심정지” BBC News-로이터 통신-Washington Post-CBS-가디언 등 29일 밤 인파가 ... |
일자: 2022.11.04 / 조회수: 11 파리바게트 매장마다 시위 중인 모습 “피 묻은 빵 더 먹을수 없다” SNS로 보이콧 캠페인 전파 사건기사 영어 번역해 공유 거세지는 ‘불매운동’ 확산 그룹 전체로 확산 전 제품 불매 파리바게뜨 가맹점주 “분노 공감” “내부 감시자 역할 충실히 할 것” 자사 기업 내부거래, 647억 과... |
일자: 2022.11.04 / 조회수: 10 코웨이 USA 현장관리판매 노조준비위원회 대표들이 KIWA 노동연구소에서 기자회견 모습 노조위 “우편투표 찬성 70%로 결성” 사측 “문제 있어 개표 미완료, 불인정” 한인업계 노조 대립 ‘불똥’ 확산 우려 각 부분 노조 설립 붐, 찬반 양론 대립 LA 한인 업계 각층에서 노동조합 결성... |
일자: 2022.11.04 / 조회수: 8 달라진 코로나 주요 증상.. ‘콧물, 인후통, 코막힘 증상 감염 세고, 증상은 약해 美 22%•佛 50% 확대, 국내서도 1주새 4배로 이번 겨울에 시작될 코로나19 7차 유행에서 지난 6차 유행을 이끌었던 오미크론 BA.5 변이를 어떤 변이가 대체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단 BQ.1과 BQ... |
일자: 2022.10.07 / 조회수: 22 코리안 복지 센터 파킹랏에서 저소득층 주민들이 무료 식품을 배급받고 있다. 몰라서 지원 못 받는 한인 빈곤층 지원 수혜 못 받아 홈리스로 전락 미국인 8.3%, 가주인 7%, 무보험 코로나 시기 공공보건 위기 초래 평균임금 절반 이하로 사는 노년 소셜연금 내년에 8.7% 오를 듯 공... |
일자: 2022.09.04 / 조회수: 21 LA ‘스트릿 테이크오버’ 상반기 무려 705건 약탈·방화 ‘폭동 방불’ 경찰 늑장, 체포도 안해 늦어도 너무 늦은 경찰 조치 제발 하는 척만 하는건 아니길 신고에도 출동 않는 경찰들 거리점거, 가게 약탈로 확산 불법 레이싱 부추긴 영화촬영 반대 시위 최근 LA 한인타운 인근 등 LA ... |
일자: 2022.09.04 / 조회수: 7 <집중기획연속취재> Long COVID’ 후유증 심각, 어디까지 2백만~4백만명, ‘Long COVID 증후군’ 일 못해 연간 임금 손실액 1,700억달러 예상 ‘Long COVID’, 확진 후 여러 증상 후유증 확진자 중 24.1%, 3개월 이상 호흡곤란 등 팍스로비드 효과 무용론 연구발표 고령층 중증 환자들에게만 유효 용도 ‘게임체인저’주목 출시초기 기대 무색 거... |
일자: 2022.09.04 / 조회수: 29 이철기 동국대 교수 “받고 싶은 생각 없다” 이철기 “조선총독에게 받는 기분” 이철기 동국대 교수가 “제 자존심과 양심상 치욕적”이라며 “신임 대통령 윤석열 이름으로 포상을 받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페이스북에 “이번 8월 말로 동국대학교를 정년퇴임하게 돼... |
일자: 2022.08.09 / 조회수: 296 인류 멸종, 지구 재앙, ‘기후종말론’ 사실여부 지구종말시계 3년째 100초전, 인류 절멸 근접 “우크라 위기· 탄소중립 퇴행, 실존위협 여전” 6번째 대멸종 시작...26만종 이미 멸종 ‘미래 재앙 직면’ vs ‘기후 위험 과장’ ‘재난 시나리오’ 연구 적어 논란 불러 케임브리지대, “IPCC ... |
일자: 2022.07.17 / 조회수: 14 카지노 ‘호스트 삐끼’ 바가지 상혼 걸리면 패가망신 확인 또 확인 유명 병원장, 의류업 회장 목격 전용기, 리무진 접대는 옛말 호황으로 배짱영업중인 호텔들 카지노 업소 무방비 지역 변모 인플레, 코로나에도 최대 호황 미 카지노업계, 마카오는 폐쇄 관광객 몰린 유럽, 재확산 ... |
일자: 2022.07.17 / 조회수: 11 1년 전에 카지노 모습. 칸막이에 드문드문 배치한 테이블. 유령도시된 마카오, 카지노 폐쇄 미 카지노는 성업, 확산 주범 방치 “BA.5 우세종 확진자, 실제집계 7배” 입원환자 50% 증가 연일 더블링 기록 변이에 변이종 BA.2.75 더 센놈 발견. 면역회피, 감염력 더 강한 변이종 반인... |
일자: 2022.07.17 / 조회수: 11 독일인들 분노, 사회단체 집회 "고홈" 광복회 "이 무슨 해괴한 일…참담할 뿐" 주옥순 "독일 베를린 위안부 동상 철거" 주옥순 “위안부는 사기, 매춘행위 일뿐”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에서 5분 거리에 사는 주민 코를 둘라 씨는 한국 보수단체 소속 주옥순 등 4명이 소녀상 앞에서 "... |
일자: 2022.06.16 / 조회수: 21 <이슈집중취재> 정천수 PD, 미국 돌며 무슨 일을... ‘열린공감TV 긴급성명 장면 정천수 대표 해임, 채널 중단 LA, 미 전 지역에서 모금 활동 18만불 잔고, 횡령 논란까지 후원금 횡령 논쟁, 권모, 이모 정천수 측 “부당한 해임” 주장 이사회 “불분명한 사업추진” 반대 미 현지 관련자들끼리 내분 휩싸여 정천수 개인의 추진 사업, 선... |
일자: 2022.06.16 / 조회수: 43 10년전부터 사라진 노래방 회식 모임 가족, 모임, 직원끼리 가는 노래방 문화 성매매, 마약 범람 LA 유흥문화로 외면 돈벌기 위해 노래방 보다는 술집으로 한인타운에 노래방이 없다?? 과거 가족둘이나 직장 동료들끼리 혹은 모임에서 노래방으로 가 노래를 자랑하던 시대의 노래방... |
일자: 2022.06.16 / 조회수: 8 양산 시위 소리 틀고 ‘맞불집회’ 서울의소리, 보수단체와 대치 경찰, 소음 기준 초과에 경고 “멈출 때까지 욕설 되돌려준다” 다음 달 7일까지 매일 방송차량을 동원 집회를 연다.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가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에서 벌어지는 시위에 항의하며 다음달 7... |
일자: 2022.05.20 / 조회수: 14 5.18 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 특집 | 기억할 것과 지울 것 광주 도청에서 열린 42주년 기념식 5.18 가짜뉴스 원천은 악의 무리들이 시민 학살 모른체, 총통 만들기 앞장 이갑산 단독인터뷰, 5.18재단LA 초청 5.18 당시 LA에서 2천명 참여 항의시위 주도 유학생, 호남인, 주도 햇불시위, 적십자 점거 전국 곳곳 전두환, 노태우 잔재 철거 한... |
일자: 2022.05.20 / 조회수: 13 5.18 당시 시민군 ‘김군’으로 알려진 실존 차복환 씨가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역 일원에서 이뤄진 집단 발포는 최모 제3공수여단장의 현장 지휘가 있었다는 진술이 확보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의 사진 속 인물은 일반... |
일자: 2022.05.20 / 조회수: 9 1980년 5월27일 광주 옛 전남도청 경찰국에서 계엄군들이 진압작전 중 사살된 당시 고등학교 1학년생 안종필·문재학 열사의 시신을 칠판으로 옮기고 있다. 당시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 서울지국 소속 외신기자 노먼 소프가 촬영했다. 금남로 빌딩 옥상마다 저격수 배치 5월21일, 기... |
일자: 2022.05.20 / 조회수: 27 ▲광주 518 성폭행 피해 여고생(사진=ⓒSBS’그것이알고싶다’) 총칼 위협 집단윤간, 수사관은 성고문, 강간 계엄군이 여고생, 부녀자 강간, 자상 살해 ‘우크라이나 러시아군 만행과 뭐가 다른가’ 양심선언, 자백, 반성없는 악마들, 처벌이 답 일본 앞잡이의 독립군 고문 방식 잔혹 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