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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함량미달 의원, 4.15 총선에서 걸러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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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은 민경욱에 대해 후보가 아니라 인간도 아니라고 일갈했다. 

‘개낀도낀’ 그 밥에 그 나물이지만 진중권은 개인신분이고 민경욱은 혈세를 받는 의원 신분이다.

국민들에게 연예인 다음으로 TV에 세숫대를 자주 들이밀고 영향력을 가진 자들이 정치인, 국회의원이다.

그럼에도 욕설과 막말, 진흙탕 싸움, 저질 행태를 계속한다면 당연 응징해야 마땅하다.

민경욱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을 공격하는 내용으로 ‘이 씨××’로 시작되는, 욕설로 가득 채워진 글을 공유했다가 논란을 불러왔다.

또, ‘개쌍판 이해찬’, ‘씨** 잡것들아’ ‘김주열, 전태일이 김일성 지령으로 죽었다’ 등의 앞뒤도 안맞는 역사왜곡과 막말을 일삼았다. 지만원 김순례 등의 5.18 망언과 동일선상이다.  

어떻게 이런 자가 의원인가. 평생 거울도 안볼 것 같은 얼굴에 행동까지 떨거지 짓인데 과연 4.15 총선에서 무난히 재선에 당선될지 두고 볼일이다.

최근 논란이 된 개망나니 행태를 추적했다.

샘 박 <탐사보도팀>

 

진중권이 “자유한국당 민경욱에게 따져야 할 것은 후보 자격이 아니라 인간 자격”이라고 비판하며 “한국당이 공천을 출지, 탈락시킬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에서는 정봉주 정리했다. 한국당에서 민경욱에게 공천주면, 아마 4월에 선거 치르는 데에 지장이 많을 것”이라면서 “이 분, 자유한국당의 김용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경욱이 현역으로 있는 인천 연수을에는 민현주 전 국회의원과 천하람 젊은보수 대표, 한광원 전 의원 등 4명이 경쟁에 나선다. 정의당 후보 이정미 의원도 막강한 경쟁 상대다.

진중권은 페이스북에서 “쌍욕 안 해도 얼마든지 정권 비판할 수 있다. 논리적 비판을 할 능력이 없으니 쌍욕을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거친 분노에 품위를 부여하는 것까지가 정치인의 임무다. 그런 능력이 없으면 정치하면 안 된다”고 민경욱을 비판했다.

그는 “한국당에서 이런 자에게 공천 주면 선거기간 내내 고생할 거다. 함량에 미달 자들은 정치계에서 퇴출해야 한다”며 “공인의 욕설은, 우리 정치문화에서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보수의 자정 능력을 보겠다”고 했다.

 

총선 앞둔 민경욱의 역사 조작 

 

자유한국당 민경욱에 대해 함량 미달이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아나운서에 대변인 출신이 의심될 정도로 꾸준히 저열한 막말이 컨셉, 전략이겠지만 도를 넘어선지 오래다. 일각에서는 원래 성격장애의 소시오패스라는 진단까지도 나올 정도다.

지난 주에는 변절자 김지하 입을 빌려 교묘하게 자신의 의중을 그대로 드러낸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민경욱은 이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여권 인사들을 주사파로 치부하고 엄청난 재산을 곳간에 쌓은 탐관오리라고 욕설로 조롱하고 모독했다. 

또 고인이 된 김대중 전 대통령도 막말로 싸잡아 매도하고,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독재자 이승만·박정희 정권에 대해서는 옹호하고 찬양했다.

하지만 더 심각한 것은 이승만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를 항의해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된 김주열 열사와 노동자 처우 개선을 위해 몸을 불사른 전태일 열사를 향해서는 김일성의 지령을 받아 행한 일이라고 능멸했다. 그리고 노회찬 의원 죽음도 조롱하면서 이들의 의로운 행위를 모두 부정했다.

그는 페이스북 글에서 황당한 ‘김일성 공산주의자 음모론’으로 4.19 혁명을 비하하며 4·19가 무슨 혁명이냐고 민주역사를 전면 부정하고 이승만 옹호의 서두를 열었다.

민경욱은 “국부가 하필이면 외국 여자 꿰찮냐며 이승만을 짧게 보고 4.19 그날을 민주화 혁명이라 김일성에 장단 맞춘 설익은 지식이여, 너를 단죄하느니”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중3학생 혁명열사 김주열이 말이다. 최루탄이 박힌 눈. 달포 뒤 바다에서 건져낸 시신이 물고기도 눈이 멀어 말짱하게 건사된 게..”라고 적었다.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를 항의하다가 죽임을 당한 김주열 열사의 죽음이 공산주의자들의 ‘음모’처럼 썼다. 차마 옮기기도 끔찍한 것은 물고기가 눈이 멀어 먹지 않아 바다에서 건져낸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말짱한 것도 마땅치 않다는 듯이 표현했다.  

김주열 열사는 1960년 3월 15일 이승만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마산데모사건’이 일어났을 때 당시 17세였다. 그는 이 시위에 참여한 후 행방불명 되었는데, 4월 11일 그의 시체가 왼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처참한 모습으로 마산 앞바다에 떠오른 것이 한 낚시꾼에 의해 발견되었다. 그의 죽음은 제2차 마산시위와 이승만 독재정권을 붕괴시킨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을 위해 분신한 전태일 열사를 향해서도 공산주의 음모론을 들이밀면서 분신 사건을 왜곡했다. 민 의원은 “청계천 전태일도 조작한 건 마찬가지! 너희 김일성의 장학금 받은 놈들이 휘발유 뿌리고 라이터 당긴 거지!”라고 했다. 

1970년 11월 13일 전태일 열사는 평화시장 앞길에서 ‘근로기준법 화형식’을 거행하고,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햇볕을 보게 해 달라” “어린 동심을 보호하라” 등을 외치며 스물두 살의 젊은 육신에 스스로 불을 댕기고 분신 항거했다.

민경욱은 이들을 향해 “그게 어디 대대손손 내 손주 아이까지 책 베껴가면서 열사님, 열사님 추앙까지 하라고?”라며 비꼬았다. 

민경욱은 4·19혁명 등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를 부정하고 의로운 투쟁을 한 열사들에게 공산주의자 음모론을 들이미는 조작을 서슴지 않으며 총선 승리에 대한 기대감까지 한껏 드러냈다.

 

‘넌 니 얼굴 거울도 안보냐’ 반격 댓글

 

박정희·육영수를 찬양하던 글은 “후광인지 무언지 김대중 같은 놈, 대도무문이란 김영삼 같은 놈, 개무시로 쪽무시로 나갔어야 했는데!”라며 민주화 시대 이후 대통령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또 민경욱은 노회찬 의원의 투신을 두고 “투신에 피 한 방울 튀지 않은 기적과 닮아 너희 놈들 간교함에 이를 갈고 치 떠느니!”라고 적었다. 너무 기막혀 언급할 가치조차도 없다.

과거 박근혜 청와대에서 근무시절 세월호 브리핑을 하면서 실실 웃던 민경욱이다.

반면, 민경욱에 대한 비난의 글도 쏟아졌다.

‘넌 평생 거울도 안보냐 그얼굴에 고인들 욕이나 하고 뭐 잘 났다고’ ‘민주화의 위대한 고인들 발 때보다 못한 놈이 감히 욕설이냐’ ‘너 보면 윤창중이 생각나 반드시 선거에서 심판할 것’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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