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영원히, 모두를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모두를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진실’의 무거운 이름이다.
거짓, 가짜가 꿈꾸는 헛된 망상은 스스로의 착각일 뿐 진실은 언젠가 모두에게 반드시 드러나는 법이다.
윤석열의 불만은 문재인 정부와의 불화로 커졌다. 따져 보면, 윤석열의 불만은 간단히 드러난다.불만의 핵심은 그가 추천한 졸개들, 검사장이나 고위간부들이 인사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유였다. 윤석열이 검찰총장이 되어 처음 판을 몰아갈 때는 그렇지 않았다. 검사장급 인사 7명 중 3명을 ‘윤석열 사단’ 호위무사들로 채웠다. 또 고위간부 인사 39명 중 80%가 특수통 졸개들로 채웠다.
여느 총장들도 내 졸개 챙기고 싶었겠지만, 주위 눈 때문에 심하게 못 하고 덜 했다. 그런데 윤석열은 달랐다. 주위 눈을 의식하지 않고 막가파식 식구 챙기기를 서슴지 않았다.
특수통 검사들이 득세하면서 검찰 내외의 여론도 질타가 쏟아졌다. 이어 조국, 추미애 법무장관과의 기싸움이 시작되고 인사권에 제동이 걸리고 윤석열 일당들은 검찰개혁의 주창에 따라 밀리기 시작했다.
알려진 대로, 윤석열 스타일은 타깃을 정하면 어떻게든 작살을 내는 것이다. 윤석열이 좋아하는 것은 좋게 말해 ‘맏형’이지만 검찰 조직으로 보아 ‘조폭 두목’ 리더십이다. 조폭식이라면 자기 식구 잘 챙기고, 서열 분명한 것을 말한다. 검사동일체 원칙과 총장에서 맨 막내검사까지의 분명한 서열 문화와 일치한다. 곧 내편은 챙기지만 아니면 작살내기 식이다. 깡패들도 식구는 챙긴다. 여기서 식구란 같이 밥 먹는 사람을 말한다.
실제 최근에도 물먹은 검사 후배들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했는데, 총장 출신 대선 후보로서는 국민을 무시한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다. 이런 행태가 검찰에서도 거슬렀지만 국정에까지 이어진다면 국가와 국민의 불행이 아닐 수 없다. 이러 무대포식 행태 때문에 윤석열을 조폭에 비유하는 것이고 ‘히틀러’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한국 막강 권럭인 검찰 내 2천여명 검사 조직에서는 통할지 몰라도 국정에서는 불가하다. 독재나 군사통치에서 통할 야만의 정치에 불과하다. 위를 들이받고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번드레한 수사로 주위를 현혹하고, 실제는 사람=조직=식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작태만 보인다.
한마디로 악의 축이다.
실제 ‘대윤소윤’으로 통하며 한 형제처럼 지낸다는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 윤우진(용산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에 윤석열이 개입해 동기 후배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하고, 뻔뻔하게 총장 청문회장에서는 ‘절대 변호사를 소개하지 않았다’ 거짓말을 하며 긴 시간 버텼다. 야권에서 끝내 찾아낸 소개했다는 증거 녹음을 들려 주었고 명백한 검사의 불법행위가 밝혀졌지만, 어쨌든 총장 임명은 강행되었다. 이때 임명이 철회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악을 키우면 괴물이 된다. 괴물의 끝이 어떨지 궁금하다.
한걸음 더, 윤우진의 행태를 보면, 윤석열은 당시 막강 실세 자리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었다. 윤우진 수사를 위한 경찰의 구속영장, 압수수색 영장을 7번 기각했고, 윤우진은 그 틈에 태국으로 도피했다. 여론악화로 1년 만에 인터폴을 통해 국내로 송치됐지만, 검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죄가 없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왜 해외로 도피해 1년을 지냈을까. 검찰의 농간이다.
더 놀라운 것은 1년이나 무단결근해 해임되었으나 철면피한 윤우진은 무효소송을 내고 끝내 승소했다. 그리고 전액 퇴직금을 수령하고 호위호식하고 있다. 감옥이 무서워 해외도피자가 간댕이가 부어 해임무효소송까지, 어처구니없는 썩은 검찰의 단면이 아닐 수 없다.
누구보다 자신은 숨길 수 없는 사건, 검사가 변호사를 불법 소개한 진실을 윤석열은 뻔뻔하게 온 국민에게 생중계되는 청문회장에서 속였다. 그리고 뒤집어졌다.
가짜는 왠지 어색하다. 뭔가 틈이 어긋나 보인다. 제 것이 아닌 외투를 걸친 것처럼,,,
대선 출마선언 이후에도 어색하고 어울리지 않는 거짓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터진 둑방처럼 자신은 물론 장모, 처 김건희의 거짓들이 세상을 들썩이고 있다. 국가와 국민이 관련된 사기판, 윤석열과 쥴리, 김건희, 최은순이 써내려 가고 있는 2022년 대선판의 진실규명이다.
진실이 가려지고 거짓을 키우면 괴물이 되어 세상을 어지럽힌다. 거짓은 세상을 현혹하고 사람들의 눈과 귀를 가린다. 거짓에 놀아난 무지한 사람들은 열광한다. 그 갈채를 먹고 괴물은 커간다. 역사 속의 괴물들, 히틀러, 무솔리니, 스탈린 등등, 이들이 어지럽힌 세상은 지옥 불바다가 되었고 인류의 비극이 되었다. 무지한 사람들은 추종자가 되고 가면은 쓴 괴물은 열광을 비극으로 만들었다.
윤석열의 조선, 중앙 사주와 술자리, 사건 마사지, 검찰 근무 경력, 병역 면제, 좌충우돌 대선 행보 등 이외에도, 장모의 부동산 사기 수법, 동업자 감방 보내기, 쥴리의 과거, 쥴리의 학위 논문, 등등도 왠지 칙칙하다. 대선 후보로써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대목들이다.
윤석열이 자신의 말처럼 국가와 국민을 생각한다면, 배려나 양보도 성찰해보기 바란다.
‘나 아니면 안된다’는 절대권력, 독재정치에서 비롯된 말이다. 윤석열 없어도 대한민국은 잘 운영될 것이고 지구 자전운동도 계속될 터이다. 가짜, 불의가 꿈꾸는 착각은 불행의 지름길이다. 지금이라도 불행을 차단하고 보통의 삶으로 회귀하는 반성과 용서의 길을 나서야 하지 않겠는가.
앞 자리에 설 사람, 왕관을 쓸 사람은 더 적절한 사람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자성의 시간으로 좋은 결말이 있기를 바랄 뿐이다. < 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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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21.07.14 / 조회수: 25 진실의 무거운 외투 <진실을 영원히 모두에게 숨길 수 없다> 한 사람을 영원히, 모두를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모두를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진실’의 무거운 이름이다. 거짓, 가짜가 꿈꾸는 헛된 망상은 스스로의 착각일 뿐 진실은 언젠가 모두에게 반드시 드러나는 법이다. 윤석열의 불만은 문재인 정부와의 불화로 커졌다. 따져 보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