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총선 노린 신당들, '제3지대 빅텐트' 갈길은 멀고 아직 깜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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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출판기념회
탈당, 입당, 창당, 불출마, 선거시즌 개막
민주당 탈당 3인 '미래대연합' 창당
윤영찬 빼고, 이원욱, 조응천, 김종민,
속속 당명 발표 물밑 연대 분주
결합 과정 순조로울까, 아직 깜깜
원칙과 상식 이어 이낙연 신당 창당
제3지대 "20석 가능"vs"어림없다" '빅텐트?
낙준연대 지지 10%…정체성•선거제 변수
"지역구 어렵지만, 당선 좌우 양당에 결정타"
이준석 측 천하람과 이낙연 측 신경민 만남
박원석•정태근 '미래대연합' 합류 "양당"
김용남 국힘 탈당 후 이준석 신당 동참
"모든 세력과 연대, 연합 가능해" 합종연횡
'가치연대' 의문…비례대표 공천도 논란
선거철마다 이합집산•합종연횡 철새들
중도 표방 수명 짧아…양당 구도 굳건
탈당 러쉬 각 당 비리 쏟아질까
악바친 제보 파장은 얼마나? 관심
제3지대 "20석 가능 '빅텐트'가 결정
낙준연대 지지율 10%, 정체성•선거제가 변수
"지역구 접전지서 후보내면 양당에 결정타"
제3지대 성공 여부는 무엇일까.
진보, 보수를 대표하는 굳건한 한국의 양당정치 산맥을 제3당이 넘기는 항상 어려웠다.
2024년 총선에서 제3지대 성공 여부는 ‘반윤연대’ 다.
또 반윤연대 빅텐트에 과연 얼마나 모일 것인가와 함께 모일 가능성은 얼마나 될 지가 문제다.
성공 여부 이전에 내세울 이념 깃발은 더 강력한 반윤연대만이 살길 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선거 초반 합종연횡이 안 된다면 일반 각 신당을 창당한 후 선거 직전에 막판 조율로 합종연횡에 성공할지도 모른다.
지긋지긋한 무능한 양당체제에서 3지대가 성공해 한국 정치의 새로운 표상이 될지는 모두 국민 선택, 투표로 결판난다.
아직은 미미하지만 갈수록 여야 모두에게 파괴력은 커질 것이다. 그것은 양당이 너무 치명적인 약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 이 부분을 투표에서 어떻게 반영할까.
여야 지지 세력을 대략 30% 정도로 보고 결국은 제3지대나 무당층의 이동이 승리를 좌우하는게 역대 선거의 결과였고 지금도 마찬가지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여야는 물론 제3지대가 얼마나 국민의 마음을 얻느냐가 관건으로 남았다.
이제 국민은 여론조사 결과를 믿지 않고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 설사 정확한 조사라 할지라도 여론은 떠돈다.
과연 여야 어느 편에 더 타격이 클까.
총선은 대선과 판이 다르다. 전반적인 여세도 중요하지만 각 후보자의 지역 영향력이 가장 큰게 총선이다.
인물 개개인의 중량감과 지역 정서가 더 큰 결정력을 갖는다.
윤석열의 검찰독재, 무지 무능 정치판에서 국민은 어디를 지지 할지 심층분석한다.
장 산 <탐사보도팀>
정권심판이냐, 정권유지냐
아무래도 무게감 측면에서 민주, 국힘 전 대표들이 주도하는 신당에 무게감이 쏠리고 있다.
제3지대에서 이준석•금태섭 신당과 결합하는 '빅텐트'에 성공한다면 4월 총선을 앞두고 광풍이 불겠지만, 민주당을 이탈하는 추가 지원군이 끊긴다면 정치적으로 고립돼 한낱 미풍에 그칠 수도 있다
백석이 넘는 의석을 가진 양당체제에 대항 명맥이라도 보이려면 10명 의원 정도로는 미미하다. 빅텐트에 모두 모여 대항해야 여야 모두 타격을 받을 것이다.
다만 실낱 같은 희망은 지역과 인물 싸움판인 총선에서 어부지리 승패가 갈릴 곳이 많다는 점에서 제3당 후보 출연이 누구에게 득이 될지 가 핵심이 된다.
한마디로 여야 모두에게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사실이다.
이낙연은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에게 적극적인 손짓을 보내고 있다. 이낙연은 “이준석 위원장은 청년 정치를 상징하는 분이고, 저는 외람되지만 경험 많은 정치인의 대표 격으로 돼 있지 않으냐. (둘의 연대가) 세대 통합의 모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준석은 “최대공약수를 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무턱대고 합치자, 연대하자 이런 이야기는 당장 저희 당내 구성원들도 그렇게 끌려 하지 않고, 대중도 그만큼의 지지율로 화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의희망(양향자 대표)과 연대에는 “저희 지향점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금태섭 ‘새로운 선택’ 공동대표도 신당 추진 세력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연대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이들은 현재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거대 양당 체제를 깨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다. 의회권력 양분 구조를 타파하고 양극화된 정치 폐해를 청산해야 한다며 제3지대 몸집을 키워야 한다는 인식이다.
제3지대 세력에 대한 대중의 관심사는 거대 양당과 맞먹는 수준이다. 검색어 트랜드 분석 서비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최근 1개월 동안 '제3지대' '빅텐트'에 대한 검색은 '국민의힘' '민주당'에 한참 떨어진다. 하지만 '이낙연' '이준석' 검색은 두 양당보다 높은 검색 수준을 보인다. 이 위원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지난해 12월 '이준석' 검색 수치는 가장 높은 100까지 치솟았다.
사실 현 정치판은 제왕적 대통령 권력에 찬성하는 정당과 반대하는 정당으로 나뉘었고, 그들의 정치 카르텔이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선거 때마다 (기호) 1번, 2번의 싸움이지, 유권자 머릿속엔 다당제가 사라진지 오래다. 제3당, 제4당은 설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과거 국민의당처럼 어쩌다가 한 번 성공하더라도 오래 버티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또 강력한 대통령 중심제가 오늘날 한국의 정치에 폐단을 만들어왔고, 우리 국민도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면서 지속되는 적대주의와 배제주의, 대결주의는 진영 정치의 극한적인 상황으로 몰고 있다.
근본적인 처방은 권력구조를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는 개헌뿐이다.
낙준연대 과연??
이낙연은 탈당 후 신당 '새로운미래' 창당 대회를 연다. 이준석 '개혁신당'은 벌써 당원을 5만명 가까이 모았다.
앞으로 80여일 동안 낙준 두 사람은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 금태섭 새로운 선택 공동대표, 양향자 한국의 희망 대표 등이 얼마나 결속하느냐가 제3지대 성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들 모두 빅텐트에 모일수 있을까.
제3지대의 여러 정치세력들이 현재는 각자의 세를 형성하는 시기다. 단일대오로 정치 세력화하기 위해 연대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합당이 아닌 느슨한 선거 연합의 형태가 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제3지대의 정치적 스펙트럼이 너무 넓어 하나의 정강정책으로 묶어 세우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에게 지향하는 정치이념을 설명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러나 선거연합은 거대 양당의 독주를 막자는 명분에 함께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빅텐트에서 정권 심판론을 앞세우면 야당에 유리하기 때문에 제3지대 빅텐트가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 한편에서는 “잘하면 원내 교섭단체(20명) 정도의 숫자는 당선시킬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추정했다.
가장 구체적인 방식으로는 흡수통합이나 지역구 후보 단일화가 거론된다. 후보 단일화나 후보 사퇴를 통해 당선 가능성을 확실시 하는 방법이다.
결국 “한동훈, 이준석, 유승민은 같이 갈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원래 총선이 다가오면 보수 내부의 불만과 요구가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보수가 총선에서 지면 곧바로 ‘레임덕’이라는 불안감이 상당해 결국 보수는 뭉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친이재명계 원외 모임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이낙연과 탈당한 ‘원칙과 상식’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을 향해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이낙연 씨’라 칭하며 “추악하다”, “배신을 처단해야 한다”고 했다.
혁신회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과 탈당파는 정계를 은퇴하라”며 “권력과 공천 욕망이 부른 탈당은 국민의 외면 속에 쓸쓸히 퇴장할 것”이라고 했다. 또 “전과자 발언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침을 뱉은 행위”라며 과거 박근혜 사면 똥볼에 이은 망발이라고 매도했다.
이어 “이낙연 씨는 군사 독재 정권에 항거하며 자유와 민주, 평화통일을 위해 싸우다가 옥고를 치른 민주당의 동지들을 전과자로 매도했다”며 “민주당의 역사이자 중심 가치인 민주화 운동을 부정하며 탈당한 인사에게 더 이상의 전직 대표 예우는 가당치 않다”고 했다.
선거제 개편도 핵심
선거제 개편 역시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정당득표율에 따라 각 당에 의석수를 배분한 뒤 지역구에서 얻은 의석수가 그보다 모자랄 경우엔 비례대표 의석을 다 가져갈 수 있어 신당의 원내 진출이 용이하다.
반면 정당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단순 배분하는 병립형으로 돌아갈 경우 신당이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동형을 유지하면 이준석 신당은 10석 정도는 기대할 수 있다.
과거 20대 총선에서 38석을 얻은 안철수의 국민의당과 비교해 정체성이나 지향점, 지지 기반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도 약점이다.
신당들의 문제는 어떤 지역이나 세대를 특정해서 지지 기반으로 할 수 있을지 당의 비전이나 가치를 뭘로 할지 조율이 쉽지 않다.
신당의 성공 여부와 별개로 양당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1000표 이내로 승부가 갈리는 수도권 접전지에서 신당이 후보를 낼 경우 신당 후보가 가져갈 100표마저도 양당에 결정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대연합 창당
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 상식’ 현역 의원 3명과, 정치혁신포럼 ‘당신과 함께’ 전직 의원 2명이 끝내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을 선언했다. 다음달 설 연휴 전까지 제3지대 세력을 아우르는 새로운 ‘플랫폼 정당’을 선보이겠다고도 밝혔다. 제3지대의 합종연횡이 본격화하면서 주도권 싸움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신당의 형태로 “빅텐트” “플랫폼”을 내세웠다. 가치나 지향이 완전히 일치하는 세력만 뭉쳐선 거대 양당의 실질적인 대안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미 미래대연합에도 국민의힘•민주당•정의당 출신들이 섞여 있을뿐더러,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들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다. 이런 상황에서 서로의 공통점보다 차이에 집중하면, 총선에서 유의미한 득표를 할 정도로 세를 모으기 어렵다.
관건은 현역 의원을 정의당(6명)보다 1명이라도 더 모아 4월 총선에서 ‘기호 3번’을 배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론, 신당이 반윤석열•반이재명만 일치하는 ‘묻지마 연합’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은 이들에게도 부담이다. 이원욱 의원은 “정치공학적 결합은 국민이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전과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 먼저 라운드테이블을 만들어, 폭넓게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의 우선적인 연대•연합 대상은 이낙연 전 총리 쪽이다. 다만, 양쪽은 당분간 따로 움직이며 각자의 ‘브랜드’로 최대한 세를 불린 뒤 손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좌부터 이원욱 의원,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 김종민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조응천 의원,
미래대연합 창당 선언 모습
조국 "민주당, 보다 센 '반윤연대' 꾸려야"
'리셋코리아행동' 가동.
조국은 '리셋코리아행동' 준비 세미나에서 사회를 보면서 "‘리셋코리아행동’은 윤석열 정권에 반대하는 정치세력이 연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정치’와 무관한 ‘정책’은 없다"며 "‘리셋코리아행동’은 가치와 정책 중심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리셋코리아행동’은 향후 정치 일정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나아가 교체해야,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는 정책도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리셋코리아행동'이 정파적 조직임을 분명히 했다.
정가에서는 조국이 주도적으로 출범시킨 '리셋코리아행동'이 만약 선거구제가 준연동형으로 확정될 경우를 대비한 예비신당이 아니냐고 관측하고 있다.
편집자 주//
제3지대란? 민주계 정당과 보수정당이 국회를 양분하고 있는 것에, 중도 성향과 무당층과 정치 무관심층 포섭을 기조로 두는 정당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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