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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국운이 기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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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모든 부분 하락세 유례 없는 침몰
경제, 체육 문화까지 침몰, 정치탓?
쌈박질 뉴진스 저무는 K-팝, 
BTS, 블랙핑크, 뉴진스 되살려야
축구, 야구, 배구, 골프도 침몰중
올 시즌 우승없는 여자골프 이변
정신 못차린 윤과 건희, 탄핵이 답
코리안리거 없는 MLB 마운드
지금은 ‘일본 투수 열풍’ 수치
해외축구 일본, 아시아 선수 펄펄
인도네시아에 진 축구, 
40년만에 올림픽예선 탈락 충격
북한 여자축구, U-17 아시안컵 우승
K-풋도 선투자 업체들 울상


정신 못차린 한국 정치판 때문에 나라가 기울고 있다.
국운이 다했다는 자조도 나온다. 기세 좋게 나가던 K-팝, BTS, 블랙핑크, 뉴진스, 등 뒤집어 지고 이제는 보기 힘들다.
코리안리거 없는 메이저 마운드도 초라하다. 
투수도 사라지고 이정후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고 김하성만 겨우 눈에 띈다. 
올 시즌 우승이 없는 여자골프도 이변중 이변이다. 
넬리 코다 선수가 올해 출전한 8개의 LPGA 투어에서 5연승 포함 6번의 우승을 독차지했다
아시아 맹주 한국축구가 40년만에 올림픽 예선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그것도 인도네시아에 패했다.
예산이 없어 감독을 못구하고 갈팡질팡 축구협회의 산물이다. 그런데도 정몽구 회장은 4선 연임에만 혈안, 만사 뒷전이다. 부자 회장이 돈이 없어 협회 운영이 어렵다는 책임은 없고 빛나는 감투만 탐한 꼴이다.
되어서는 안될 지도자 때문에 나라가 혼돈에 빠져 갈길을 잃었다. 곳곳에서 한탄과 저주만 들린다.
한숨 소리 깊은 대목을 짚어본다.
데이빗 김 <탐사보도팀>


축구도 비참하다.
한국축구 역사에 2024년은 어떻게 기록될까. 아마 역사상 최악의 해 중 하나로 남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선임 당시부터 우려가 컸던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 감독의 지휘 아래 1월 출전한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패하는 충격을 팬들에게 안겼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이 있는 역대 최강 멤버라는 말이 무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걱정했던 대로 ‘무전술’로 일관했다. 이에 더해 손흥민과 이강인이 대회 도중 폭행사건까지 발생 감독과 협회의 선수단 관리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
대혼돈에 빠졌다. 올림픽 예선을 준비해야 할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황선홍 감독에게 임시 국가대표 감독을 맡겨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지역 예선을 치렀다. 아랫돌을 빼다 윗돌을 괴다 보니 결국 사달이 났다. 정작 올림픽 최종예선이었던 4월 U-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황선홍호’는 인도네시아에 지며 파리 올림픽 출전 좌절이라는 충격을 안겼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한 것은 1984년 이후 무려 40년 만일 만큼 ‘참사’였다. 이런 가운데 4개월이 넘도록 새 감독도 선임하지 못하고 다가올 6월 월드컵 예선도 또다시 임시감독 체제로 치르는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돈없어 감독 선임 못해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던 한국 축구가 왜 이렇게 됐을까. 역시 책임은 대한축구협회와 그 수장인 정몽규 회장에게 있어 보인다. 당장 잘못된 대표팀 감독 선임을 주도한 것이 정 회장이기 때문이다. 클린스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음에도 이름값에만 기대 밀어붙였고 이 잘못된 선택 하나가 한국 축구를 혼란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
축구계 내부에서는 정 회장의 4선 행보가 ‘대사면 파동’이 시작이었다고 보기도 한다. 지난 3월 축구협회는 뜬금없이 승부조작 연루자 등 비리 축구인사들을 사면한다는 발표를 했다가 비난 여론이 휘몰아치자 3일 만에 사과하고 번복한 해프닝이 있었다. 당시 사면 대상자 100명 가운데 승부조작 관련자들만 대중에게 알려졌을 뿐 전체 명단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그 비공개 인사 중에 정 회장의 4선 도전에 필요한 사람이 있었을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감투에만 연연한 정몽규의 자성이 필요하다.
방관, 태만의 상징으로 남은 클린스 만 전 감독은 "맨유는 라커룸(선수단)을 고쳐야 했다"며 "아시다시피 매니저는 라커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곳(축구팀)에 있는 것이 아니다. 감독은 하루 종일 라커룸에 들어가서 떠들지 않는다"라며 감독은 라커룸의 문제에 대해서 관여할 필요가 없음을 피력했다.
손흥민-이강인 간의 다툼에 대해 자신의 책임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클린스만이 지난 1년 동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이끌었지만, 라커룸 문제를 방관하는 등 여러 논란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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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7 여축구 우승

 

올해 우승 ‘노’ 
골프도 예전 같지 않다. 남자 골프도 그렇지만 박세리 뒤를 이은 박세리 키드들도 요즘은 시들하다. 태국, 일본 여 골퍼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 1위는 넬리 코다(미국)다. 올해 출전한 8개의 LPGA 투어에서 5연승 포함 6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개막 후 12개 대회에서 아직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한국선수들이다.
금주 열리는 US여자오픈은 한국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1998년 박세리가 '맨발 투혼'을 보이며 우승한 이후 한국선수가 11차례나 우승한 대회다. 
한국 선수 고진영(세계랭킹 7위), 김효주(10위), 박현경(50위) 등 한국선수 20명이 출전한다.
과연 올 첫우승으로 체면을 지켜낼지 응원이 필요하다.

 

K-풋
“지난달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한 시간 거리의 시골에 60번째 ‘컵밥’ 매장을 열었습니다. 테이블 5개짜리 작은 식당에 광고도 안 했는데 개업 첫날 2300명이 다녀 갔어요.”
2013년부터 미국에서 한국식 바비큐 덮밥집 ‘CUPBOP(컵밥)’을 운영하는 송정훈 유타컵밥 대표는 최근 K푸드 인기를 실감한다고 했다. 하지만 K푸드의 미래에 대해선 우려했다. “많은 미국인이 K드라마·K무비를 보고 한국 음식을 찾고 있지만, ‘K’라는 수식어에 빠져 한국이 폭죽을 너무 일찍 터뜨리는 것 아닌가 싶어요. 첫 타석에서 예상치 않게 홈런을 쳤지만, 선구안·장비·체력 보강 없이 다음 타석에서도 잘할지 걱정스럽다는 거죠.”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산업으로 자리잡으려면 갈길이 멀다는 얘기다.

얼마전까지 K푸드의 성적표는 화려했다. 
초코파이·신라면 같은 ‘원조 스테디셀러’에 만두·냉동김밥·불닭볶음면 등 ‘블록버스터’가 잇따르고 있다. K푸드의 범주가 한국인들의 일상 음식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식품 기업들의 수출 실적도 분기마다 경신했다.
특히, 불닭볶음면을 내놓은 삼양식품은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3857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235%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70%가량이 불닭볶음면에서 나왔다. 삼양식품의 지난 20일 기준 시가총액은 3조9172억원으로 1년 전 8136억원에서 5배가량 늘었다. 롯데웰푸드·대상·CJ제일제당 역시 해외사업 호조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00.6%, 91.5%, 77.5% 증가했다. 고금리로 주요 수출 기업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식품업계만 나홀로 호황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K푸드가 현재 시험대에 올라 있다고 본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식품업체들이 해외 진출과 BTS·오징어게임·기생충의 인기가 맞아떨어진 우연의 결과물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한 경영인은 “한국 사람들이 피자나 중식을 일주일에 한두 번 먹듯 주식(主食)으로 침투하는 단계까지 가야 반짝 유행에 그치지 않고 시장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K푸드가 ‘열풍’ 수준에 그칠지, 산업으로 발전할지 갈림길에 서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발간한 ‘코리아리포트’는 “K팝·K뷰티 등 문화적 메가 트렌드가 존재하지만 국내 소비재 기업 중 글로벌 입지를 유의미하게 확보한 사례는 제한적”이라고 꼬집었다. 세계 시장점유율 상위 150개 식품 브랜드 중 한국 브랜드는 2개에 불과했다.

한 업자는 “최근 갑자기 인기가 많아지면서 K푸드 식재료나 식기구 유통이 마비됐다”며“이대로라면 몇년 뒤엔 인기가 시들해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K플래버(맛)’에 올라탄 일부 중국인이 씹지도 못할 만큼 질긴 떡볶이나 양배추 김치를 K푸드로 판매하는 상황이 답답하다”고 했다.
할 일도 태산이다.
K푸드를 표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고, 일본은 해외에서 일식당을 차리면 메뉴, 조리법부터 면, 양념, 수저, 접시까지 공급하는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의 예를 든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 역시 “정부가 물가안정 간담회를 할 게 아니라 글로벌 진출 지원책을 논의할 때”라며 “이슬람 문화권의 ‘할랄 인증’ 등 문화적 특성에 따른 규제를 한국 식품 기업들이 넘어설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갈비 같은 요리가 아니라 아이돌이 먹고, 유튜브나 넷플릭스에 노출되는 만두·치킨·김밥 같은 제품이 주로 소비되고 있다”며 “K푸드는 일본 음식처럼 문화를 얹어 고급화로 갈 것이냐, 중국 음식처럼 중저가로 접근성 좋게 갈 것이냐 기로에 섰다”고 분석했다.
동남아시아에서 ‘K’가 붙으면 잘 팔리지만 K콘텐트의 인기 영향인지, 제품 자체 때문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쓴소리도 나왔다.

라면이 이끌고 김이 받아 치고 매년 놀라운 증가폭을 보였다.
그러나 라면, 김이 국산만 있는 건 아니다. 일본, 중국, 아시아 곳곳에서 생산 판매중이다. 짝퉁도 많다. 아차 방심하면 역공격과 뒤집기를 당할 수 있다.
정부가 손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다.

 

K-팝
세계적 수치거리가 된 버닝썬 사태에 이어 뉴진스 사태가 현재의 K팝 주소를 보여준다.
영국 BBC 월드 서비스의 탐사 보도팀 ‘BBC Eye’가 제작한 새로운 다큐멘터리 ‘버닝썬 -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는 개인적으로 엄청난 희생을 치르면서까지 유명 K팝 스타들의 성추문 취재에 나섰던 두 한국 여성 기자의 용기 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앞서 BBC Eye는 라디오 시리즈 ‘음모: 버닝썬(Intrigue: Burning Sun)’을 통해 이러한 범죄와 맞서 싸운 주요 인물들을 인터뷰하고 후일담을 기록했다. 이번 TV다큐멘터리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박효실, 강경윤 기자의 이야기를 일인칭 시점 묘사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강 기자는 자신과 박 기자가 폭로한 이 사건이 “K팝 산업에서 성과 권력이 어떻게 부패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경고”가 되었기를 여전히 바란다. 강 기자는 “우리는 거대한 연못에 작은 조약돌 하나를 던진 셈”이라며 “이젠 다시 잠잠해졌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길 바란다. 그래서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나면 훨씬 더 빠르게 이를 고발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의가 실현되었음에도 강 기자 역시 박 기자처럼 온라인 괴롭힘의 표적이 됐다. 강 기자가 기사를 공개한 이후 곧장 시작된 이러한 괴롭힘은 법정 소송 내내 이어졌다. 유죄 판결이 나와도 완전히 잠잠해지는 건 아니었다.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지만, 검, 경찰과 언론의 폭거로 사망한 이선균, 아직도 한국 연예계는 난제 속에 묻혀있다.
현재 나의 아저씨가 중국에서 리메이크 제작되어 화제다.

K팝을 이끌고 있는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가 갈등을 빚고 있다. 하이브는 지난달 민 대표가 소속 레이블인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려 한다며 감사에 돌입했다. 민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진실 공방으로 이어지면 사태는 점입가경으로 흐르는 모양새다. 
이어 ‘아일릿이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고 말한 민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어도어의 임시주주총회에서는 민 대표의 해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혼란과 쌈박질이 결국 너죽고 나죽기가 될 것이다. 사소한 이해충돌이 연예계 전반에 미치는영향과 세계의 조롱거리가 되어서는 안된다.
호시탐탐 K팝을 질시하는 나라나 무리들을 경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관리 감독과 가이드 라인이 필요하다.  
부랴부랴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번 해외홍보 추진계획이 K-컬처에 대한 외국의 뜨거운 관심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세계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데 하나의 중심축이 되기를 바란다"며 "예술, 콘텐츠, 관광 등 각 분야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각각의 정책들이 국가이미지를 높이는 데 집결돼 선순환을 일으키도록 해외홍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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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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