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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값싸서 거래 용이, 거센 폭발력 도지코인 상승세 어디까지 50센트면 살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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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과 머스크

 

트럼프 당선 후 두배 폭등
6일 만에 3배 '폭발'
'머스크' 후광 지속 여부가 관건
무한 발행이 변수…"가격 방어 수단 부재"
도지코인, 마커스ㆍ팔머가 개발, 머스크가 띄워
도지코인 투자 주의 필요…"급변동 고려해야"
트럼프도 가세, 정부 보유 비축 선언
문제는 화폐처럼 통용 거래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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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최대 수혜 코인이자 밈코인 대장주인 도지코인의 상승세가 무섭다.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같은 이른바 '밈 코인'에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거래 규모가 비트코인을 압도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일주일 만에 가격이 3배 가까이 치솟은 것이다. 코인 업종 활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속에 도지코인이 밈코인 중 첫 지폐주(가격이 1000원 이상인 종목)에 등극할 수 있을지 도 주목된다.
도지코인은 빗썸 기준 전날 오후 7시께 624원까지 치솟았다. 미국 대선이 치러지기 전인 지난 5일 210원대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197% 오른 수치다.
지난 11일 40센트를 넘어서는 기록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니 우 <탐사보도팀>

 

12일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24시간 거래대금은 6조 원을 넘어, 전날 코스피 상장 종목 전체 거래대금(12조3700억 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거래대금이 1조8936억 원이었음을 고려하면 도지코인에 대한 투자 열풍이 얼마나 뜨거운지 실감할 수 있다. 도지코인은 미국 대선 전날 종가 기준 236원에서 최근 장중 최고 620원까지 급등하며 약 3배 상승했지만, ‘동전주’ 수준으로 대규모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다. 

도지파파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후광이 상승 요인이다. 
코인 특성상 자체 기능보다 시장 심리가 매수세를 견인하기 때문이다. 트럼프를 공개 지지했던 머스크가 내각에까지 임명되면서 도지코인도 함께 수혜를 입고 있는 것이다.
현재 머스크는 전기차에 이어 전기자전거, 조립식 주택까지 시장에 내놓으면서 선풍적인 놀라움을 주고 있다.
과연 머스크의 사업영역이 어디까지 일지 박수를 보낸다.
선 보인 제품마다 신개념에 가격도 파격적이기 때문이다. 천불짜리 전기자전거, 7천불짜리 조립주택은 수요자의 폭발적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그간 도지코인이 상승했던 패턴이기도 하다. 앞서 도지코인이 전성기를 누렸던 지난 2021년은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대중의 가상자산'이라고 칭했던 시절이다. 이 영향으로 도지코인은 지난 2021년 5월 사상 최고치인 716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머스크가 미국 내각에 합류한다면 도지코인은 비트코인과 함께 강세를 띨 것"이라며 "이는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고, 꾸준한 관심을 보인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밈코인 중 처음으로 지폐주에 등극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밈코인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어서다. 대장주가 끌어올린 가상자산 시장 유동성은 변동성이 가장 높은 밈코인으로 제일 먼저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도지코인이 무제한 발행되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도지코인 개발자 잭슨 파머는 지난 2014년 해당 특성 때문에 도지코인이 투자 수단으로 부적합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밈코인에 정통한 국내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가상자산은 소각이나 디파이 모델을 통해 유틸리티를 확보하고 가격을 상승시키는 구조로 설계됐다"며 "하지만 도지코인은 무제한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가격을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이 없고, 현재는 과열된 투심에 의존해 가격이 상승하는 모양새다. 따라서 가격 급등락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머스크는 띄운 인물
일부에서는 "'도지코인 아버지'로 불리는 머스크가 만든 코인이냐?", "머스크가 도지코인 사업자냐" 등 머스크와 도지코인의 관계를 둘러싼 각종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과연 머스크가 도지코인 창시자일까. 실제 도지코인 개발자는 따로 있으며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전 세계에 알리고 띄운 인물이 맞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IBM 출신 빌리 마커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잭슨 팔머가 재미 삼아 만든 가상화폐다.
이들은 당시 인터넷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으로 인기를 끈 일본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삼고 이름도 시바견 밈을 뜻하는 '도지'를 따와 '도지코인'이라고 했다.

현재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업비트, 빗썸 등에 상장돼있으며, 시가총액만 따지면 지난 12일 코인마켓캡 기준 79조여원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솔라나에 이어 5위에 랭크될 정도로 급성장했다.
처음에는 특별한 목적이나 기술력도 없이 재미 위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였지만,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언급하기 시작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처럼 도지코인 개발자들은 따로 있지만 정작 도지코인을 띄운 건 머스크가 맞다
머스크는 2021년부터 '도지코인 아버지'를 자처하며 도지코인을 띄웠고, 이후 이 가상화폐는 그의 농담 한마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여러 차례 급등락을 반복했다.
2021년 2월 머스크는 트위터(현재 X)에 도지코인을 "우리 모두의 암호화폐"라고 칭하며 도지코인과 관련한 재밌는 트윗을 자주 올려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자신의 트위터에 도지코인 로고를 달고 있는 로켓 이미지를 올려 도지코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제는 화폐처럼 통용 거래 여부다.

머스크는 2021년 5월 11일에는 '테슬라가 결제 수단으로 도지코인을 허용하길 원하느냐'고 묻는 투표를 트위터에 올려 도지코인의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2021년 5월 9일에도 자신이 세운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도지-1 달 탐사' 임무 비용을 도지코인으로 지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센서와 카메라, 컴퓨터 시스템 등이 내장된 위성을 팰컨9 로켓에 실어 달에 보내는 것이었다.
2022년 7월에는 머스크가 설립한 지하터널 굴착업체 보링컴퍼니가 라스베이거스 고속 터널에 도지코인 결제 옵션을 도입했다.
지난 3월 머스크는 테슬라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열린 질의응답 세션에서 테슬라 차량에 대한 도지코인 결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언젠가는 우리가 그것을 가능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트럼프도 가세
트럼프는 지난 7월 세계 최대 가상화폐 연례행사인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미국 정부가 보유하거나 미래에 획득하게 될 비트코인을 100% 전량 보유하는 게 내 행정부의 정책이 될 것"이라며 "이것은 사실상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량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지어 지난 5월 대선 캠프 웹사이트에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새로운 기술(암호화폐)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캠프는 대선 기간 코인베이스를 통해 비트코인, 도지코인, 시바이누, 이더리움, 솔라나, 리플, 스테이블코인을 기부까지 받았다.
트럼프가 가상화폐 지지자들을 등에 업은 가운데 머스크는 이번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만을 공개적으로 일방 지지했다. 
민주당 해리스 부통령이 차기 대통령에 당선됐다면 머스크는 테슬라 등 자신의 사업 자체가 존폐 갈림길에 설 수 있다는 점에서 과감히 승부수를 던진 셈이었다.
미 연방 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머스크는 대선 기간에 트럼프에 최소 1억3천200만달러를 지원했다. 트럼프 당선인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에 자금을 대고 트럼프와 함께 유세 무대에 섰으며 주요 경합 주에서는 직접 지원 유세를 조직해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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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럼프 피격 현장유세에 첫 찬조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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