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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딜러샵의 야바우 판매전략 현대차그룹의 양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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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톱티어의 부끄러운 초상
과대광고 믿고 찾아가면 헛탕
199불 리스차 실제는 299불 이상
오직 국산차만 야바우 사기행각
일본, 미국, 유럽차들은 정상 광고
해외한인들 국산차 자부심 아닌 수치
레몬법 변호사들 국산차 수백대씩 소송중
판매실적 화려해도 뒤로는 밑지는 영업?
아이오닉 전기차 특히 밧데리 말썽, 쉬쉬
“화제 발생에 시동 안걸려, 불안해 못탄다”
주차후 문 안열리고 시동도 안 걸려


LA ‘철수씨’의 억울한 사연, 집중취재
LA에서 거주하는 ‘철수’ 씨의 하루는 종종 현대자동차 딜러샵 앞에서 헛걸음치는 일로 실망과 분노를 느끼곤 한다. 
그래도 15년 전, ‘애국심’ 때문에 소나타 하이브리드를 일반 모델보다 1만 달러나 더 주고 구매했다. 그는 2년 만에 차를 헐값에 넘겨야 했다. 시동 꺼짐 현상과 고장, 연비 과대광고의 참혹한 결과였다. 
소나타 소유자들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집단소송이 제기되자 철수씨도 참여해 소송당사자가 되었다.
그리고 지지부진한 소송전 끝에 엽서 한 장이 날아왔다. 
소유자에게 수천 달러 배상 보도와는 달리 엽서에는 ‘꼴랑 25불’짜리 합의안이었다. 
분노한 그는 "다신 국산차 안 탄다"며 엽서를 찢어버렸다.
그러나 2년 전, 한국 자동차 산업의 눈부신 약진 소식에 다시 한번 애국심이 발동했다. 
이번에는 리스로 아이오닉 전기차를 골랐다. 역설적이게도 ‘역시나’였다. 
문이 열리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 전기 먹통이 되기를 반복, 1년간 공장 방문만 10여 차례, 견인만 3회, 또 비싼 배터리를 두 번이나 교체해주었다. 
믿을 수 없는 차, 위험한 차에 지칠 대로 지친 그는 가주 레몬법을 꺼내 들었다.
가주 레몬법이 강력하다고 하지만, 현대차의 법무 방어막은 더 강력했다.
소송비용을 줄이기 위해 컨텐젠시로 진행하다 보니 강력한 변호사를 고를수 없었다.
한인 변호사와의 진행은 지지부진이었다. 몇 개월이 지난 후 첫 제시안은 5천불 보상이었다.
당연 거부했다, 이어 수개월후 다시 1만불을 제시했다. 변호사는 잘 생각해보라는 권유를 했지만그것도 거부했다.
그리고 철수씨는 다른 방안을 모색했다.
광고에 자주 나오는 미국 로펌에 문의했다. 그리고 그 변호사도 계약했다.
드디어 한달후 현대차 변호사는 손을 들었다. 지금까지 지불한 페이먼트 전액을 배상하겠다는 통보가 왔다.
철수씨는 2년여간 2달동안 공장에서 차를 수리하고 고장날적마다 딜러샵에 다닌 택시비, 차가 멈춰 타고 다닌 택시비 등 그간 수고비용을 생각하면 더 챙겨야 하지만 지쳐서 합의하기로 결정했다.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지친 탓이었다.
한국인 변호사로 시작해 미국 대형 로펌 광고를 통하자마자 한 달 만에 결정하는 방식도 화가 치말었다.

 

3만불차 10만불 보상
철수씨가 찾아낸 보도자료에는 타주로 법원을 옮겨가며 3만 달러짜리 차로 10만 달러의 배상금을 받아낸 텍사스의 한 여성 소비자의 끈질기고도 명쾌한 사연도 있었지만 그림의 떡일 뿐이었다. 레몬법 전문 변호사들 사이에서 현대차 관련 소송이 수백 건씩 밀려 있다는 후문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겉으로는 수백만 대 판매를 홍보 자랑하지만, 뒤로 밑지는 장사인 것은 아닌가.
나 같은 고객이 얼마나 많고 그들은 어떤 사연으로 고생하고 있을까.

 

 ‘야바우’ 딜러샵의 미끼 광고, 
글로벌 기업의 민낯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차량 자체의 결함과 무성의한 사후 대응을 넘어, 판매 전선인 미국 현지 딜러샵의 영업 행태는 가히 ‘사기극’ 수준에 가깝다.
현재 페이스북 등 각종 인터넷을 장식하고 있는 LA 인근 현대·기아 딜러샵들의 광고는 눈을 의심케 한다. 
199불, 265불짜리 파격적인 월 리스료를 내걸고 고객을 유인하는 이른바 ‘미끼 상품(Bait and Switch)’ 전략이다. 
미끼 상품이라면, 라면이나 배추를 원가 이하로 팔아 손님을 모으는 전통적 상술을 넘어, 아예 매장에 찾아온 고객에게 해당 차량은 없다고 잡아떼는 수법이다.
그리곤 슬그머니 다른 차를 추천하며 가격을 백불 2백불을 올린다. 이건 50%, 100%를 올린 사기판매다.
본보 취재진이 현장취재로 확인한 결과는 더 추악했다.
전화로 광고 가격에 차를 구할수 있는냐고 먼저 물었다. 가능하다는 답변에 지금 가겠다고 했고 담당 직원 이름도 확인하고 출발했다.
50분을 달려 딜러샵에 도착해 그 직원을 찾았는데 그 직원은 자리에 없다는 대답이다. 전화는 받으면서 숨어서 나타나지 않았다. 매니저를 불러 따지면서 어쨌든 그 가격에 차를 계약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매니저 답변은 그 가격의 차는 없고 300불에 하라고 권유한다.
철수씨도 그렇게 당했다고 한다. 더 어이없는 것은 할 수 없이 계약을 진행한 철수씨에게 크레딧 점수를 이유로 340불로 책정했다는 것이다.
이런 식의 사기행각이다.
그들은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도 과연 문제가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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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지시인가
딜러샵 장난인가

딜러샵에서는 계약 직전의 고객에게 크레딧, 직장, 부채 등 온갖 말도 안 되는 조건을 이유로 가격을 1.5배, 2배로 둔갑시키는 수법을 사용한다.
6곳의 딜러샵을 돌며 직접 확인한 이 뼈아픈 실화는 철수 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딸에게는 코나를, 아내에게는 투싼을 계약하려다 이 광고 사기극의 전말을 알게 된 그는 결국 미국 소비자당국과 AAA 소비자고발센터에 이를 정식 리포트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미국 내에서 자동차 딜러와 부동산 딜러가 불명예스럽게도 직업중에서 가장 ‘더티한 사기 집단’ 1, 2위로 꼽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 대기업들이 이와 같은 수법을 방관하거나 용인하고 있다는 점은 충격적이다. 
철수씨 주장대로, 미국에서 한인 동포들이 가장 수치스런 대목은 현대,기아차의 자부심 보다 이런 사기 판매 행각이 판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일본차, 미국차, 유럽차 딜러샵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광경이 유독 한국계 브랜드에서 판치는 현실이 비참하다는 것이다..
실제 타 자동차사들의 광고에는 이런 식의 광고가 전혀 없다. 왜 현대 기아차만 이런 야바우식 광고 판매 전략을 지속하는가.


정의선 회장의 지시인가.
중간 딜러샵의 장난인가.

현대차도 조사에 나서야 하지만 미 정부도 속히 조사에 나서야 한다.
먼저 AAA 소비자고발센터 등에서 소비자 고객 보호 차원에서 싸워야 한다.

 

정주영의 유산과 정의선의 과제 
수백억 광고비보다 무서운 ‘고객 배신’

현대차그룹의 오늘날은 거대한 역사적 궤적 위에 서 있다. 
정주영 창업주의 동생인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이 피와 땀으로 일궈낸 ‘포니’의 신화, 그리고 현대자동차라는 거목은 장남 정몽규를 거쳐 정의선 회장 체제로 이어졌다. 
정주영 회장의 장자 직계손으로 이어지는 승계 과정 속에서 얽힌 유산 배분은 역사사의 이면이지만, 오늘날 현대기아차의 성적표는 화려하다.
2025년 기준 현대차는 글로벌 판매 421만 5,960대, 매출액 186조 2,545억 원, 영업이익 11조 4,679억 원을 기록했다. 기아 역시 글로벌 판매 313만 5,873대, 매출액 114조 1,000억 원, 영업이익 9조 8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미국 시장에서만 현대·기아 합산 175만 대를 팔아치웠다.
외형적 성장과 글로벌 톱티어라는 찬사 뒤에는 치명적인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셈이다. 
수퍼볼, 월드컵 등 유수의 광고에 수백억 원을 쏟아 붓고 세계적인 스포츠 무대에 대서특필되면 무엇하는가. 
정작 바다 건너 미국 땅에서 현대·기아차를 믿고 지갑을 연 ‘철수 씨’ 같은 평범한 고객들이 딜러샵의 야바우 수법에 뒤통수를 맞고, 결함 차량과 레몬법 소송의 미로 속에서 방치되고 있다면 말이다.
정의선 회장은 과연 이 참담한 현지 실태를 알고 있는가. 
만약 몰랐다면 미국 법인장부터 임원진의 책임을 물어야 마땅하다. 
수백만 대를 팔아치우는 거대 제국이 1960년대 왕십리 장터의 야바우꾼처럼 고객을 ‘개무시’하고 삥을 뜯는 식의 영업을 계속하는 한, 그 성장은 모래성 위에 쌓은 탑에 불과하다.
고객은 잠재적 호구가 아니다. 한 번 속고 두 번 속은 소비자들이 돌아설 때, 그 거대한 제국의 바퀴는 멈춰 설 수밖에 없다. 
더 늦기 전에 미국 현지 딜러망의 구조적 적폐를 도려내고, 진정한 의미의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를 복원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소비자의 매서운 집단소송과 철퇴는 피할 수 없는 역사적 심판으로 다가올 것이다.
<탐사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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