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욕조에는 때 둥둥, 곳곳에 악취진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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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내 사우나의 문제가 하나 둘이 아니다. 한인들이 특히 겨울철에 즐기는 업주들의 무대포 영업과 청결 문제와 관리 감독 소홀로 고객들의 불편과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우나 이용자들이 빈대와 벼룩에 물려 소송에 나서는가 하면, 욕조 불결과 잦은 시설 고장으로 이용자만 피해를 본다는 주장이다.
타운 내 사우나의 문제점들을 짚어본다.
샘 박 <탐사보도팀:>
손님이 봉이냐, 업주들 손님 무시하고 멋대로 영업
불결하고 방만한 사우나 운영, 위반업소 철저 단속
한인타운 내 일부 목욕탕(사우나)가 잦은 시설 고장과 너무 지저분한 욕조 등으로 손님들의 비난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6가길 ‘현대사우나’를 자주 찾는 다는 최모씨(61), 몇주에 한번씩 습식 사우나가 고장이라는 팻말을 붙이고 사용할수 없어 불만을 쏟아냈다.
최씨는 “감기로 고생하다가 사우나에서 땀을 빼려 갔는데 들어가서 보니 사우나가 고장이라 샤워만 하고 나왔는데 아무런 안내도 없었고, 고객이 사용 못한 만큼의 다른 대책이나 서비스를 해줘야 마땅한것 아니냐”며 항의했다.
이어 “현대사우나는 사우나의 잦은 고장으로 몇주에 한번씩 피해를 보았다”며 하소연했다. 또 지난 여름철에는 잠시 휴개실에서 쉬다가 빈대에 물려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면서 알아보니 이미 몇몇 고객들이 빈대에 물려 소송까지 하는 등 문제 업소라고 주장했다.
또 물값을 줄이려고 욕조에 떼가 둥둥 떠다니는가 하면 사우나 실에서는 썩는 냄새가 진동해 더러움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우나 측에서는 ‘고객들이 사우나실 안에서 오줌을 자주 싸서 그렇다는 변명인데 어쨋든 관리와 청결 책임은 주인이다”며 비난했다.
다른 고객은 ‘사우나실의 악취를 항의했더니 직원을 시켜 물청소와 쑥주머니를 교체했는데 아마 오래된 쑥주머니나 청소문제가 아니겠냐”며 설명했다. 이어 시 당국이나 보건국에 신고해 소비자 권리를 찾는 방안에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님이 많은 주말 오후에는 당연히 물을 도중에 교체해 깨끗한 욕조물을 유지해야 하는데도 태만해 지저분한 부유물이 떠다니는 사태가 빚는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몸 씻으러 갔다가 피부병까지 옮아 오는 지경인 셈이다.
심지어 사우나 내부 공사를 하면서도 영업을 계속해 먼지와 소음에 시달리기도 하는가 하면, 작업 인부가 도구들을 들고 다니면서 사고 위험까지 노출시키고 있다는 부연 설명도 덧붙였다.
특히 최씨는 “카드로 계산했더니 현금으로 하라면서 카드 결재시 목욕료 13불에 별도로 39센트를 추가했다”면서 “탈세를 위한 작전인지, 별도 수입을 챙기는 것인지 말도 안되는 부당한 영업”이라고 성토했다. <관련 영수증 사진참조>
한 관계자는 “은행 카드 단말기를 신청할때 별도 피(FEE)를 안받는 각서 제출을 하면서도 부당행위를 한것 이라고 지적했다.
얼마전 타운내 화제가 된 사우나에서 빈대에 물린 손님이 거액 소송에서 승소한 사건 역시 빈대 박멸이 어렵다지만은 불결한 내부 때문에 발생된 문제라는 중론이다.
사우나 측에서도 빈대를 없애기 위해 살충제를 쓰고 소파나 가구 등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강구책에 나섰지만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사우나를 자주 이용하는 택시기사나 외지에서 LA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이곳저곳 사우나를 전전해 가며 이용하는 탓에 빈대나 벼룩을 여러 사우나에 빠르게 전파하는 매개체 역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인해 타운내 사우나들이 비상이 걸렸고 호텔과 아파트까지 빈대가 창궐해 소동이 일기도 했다. 시 당국도 심지어 비상령까지 선포하는 등의 대대적인 문제로 대두한바 있다.
실제 타운내 사우나들이 숙박을 겸한 영업을 하는만큼 청결과 고객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하고 시 보건당국도 철저한 단속이 요망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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